오늘의 벚꽃은 사라져도 추억의 벚꽃은 늘 같은 자리에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이렇게 달래본다!

오늘의 벚꽃은 사라져도 추억의 벚꽃은 늘 같은 자리에 서울시 홍보대사 ‘이광기의 포토에세이’ (11) 추억의 벚꽃은 늘 같은 자리에 집 앞에 꽃들이 활짝 피어있는 것을 보니 문득 이 시가 생각납니다. 지난 겨울 내린 눈이 꽃과 같더니 이 봄엔 꽃이 되려 눈과 같구나. 눈과 꽃 참이 아님을 뻔히 알면서 이 마음 왜 이리도 찢어지는지. 만해 한용운의 ‘벚꽃을 보고(見櫻花有感)’라는 한시인데요,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이 한용운 선생님의 마음을 흔들었나 봅니다. 꽃만큼 마음을 자극시키는 좋은 주제가 또 있을까 싶네요. 흐드러지게 만개한 꽃을 두 눈 가득 담고 싶은 마음이나, 이번 봄은 여느 봄들과는 다르네요. 그래서 잠시나마 사진으로 감상해보면 어떨까 싶어 사진 몇 장을 꺼내봤습니다. 매년 피는 꽃인데도 올해는 유난히 소중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해치와 함께 웃고 있는 아들 아들과 함께 한적한 곳에 위치한 친구 작업실에 들렀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친구는 해태(해치)를 조각하는 조각가입니다. 나쁜 기운을 막아줌과 동시에 행운과 기쁨을 가져다준다는 해치! 해치 그리고 아이의 환환 미소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서울시의 상징이기도 한 해치가 부디 나쁜 기운을 막아주어 시민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하루 빨리 돌아갈 수 있길! 이 사진을 바라보며 바래봅니다. ▶ 더 많은 서울 뉴스 보기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하기 ▶ 내 이웃이 전하는 '시민기자 뉴스' 보기 ...
북서울 꿈의숲 전망대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면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멀리서도 황홀…북서울꿈의숲 전망대 벚꽃 감상기

북서울 꿈의숲 벚꽃이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루었다. 꽃 피는 봄은 내년에도 다시 오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봄을 그냥 보내기 아쉬운 나날이다. 코로나19로 집콕만 하느라 힘든 시민들도 마스크, 모자, 장갑까지 끼고 중무장한 채 봄나들이에 나섰다. 최대한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벤치에 앉은 시민들의 표정에선 비장함이 느껴질 정도다. 북서울 꿈의숲은 벚꽃, 산수유, 진달래, 개나리로 꽃동산을 이루어 아름다움이 만발했다. 북서울 꿈의숲 벚꽃이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최병용 북서울꿈의숲 벚꽃을 보고 싶지만 꽃구경하며 사람을 마주치는 것이 꺼려진다면 다른 방법이 있다. 바로 북서울꿈의 숲 전망대를 이용하는 것이다. 북서울꿈의숲 전망대에 오르면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고도 북서울꿈의숲에 피어 있는 꽃을 전부 조망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서울 꿈의숲 ⓒ최병용 북서울꿈의숲 전망대를 오르기 위해서는 스위스에서나 볼 법한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두 번 타야 한다. 이 엘리베이터를 타면 마치 먼 해외에 여행 온 기분이 든다. 전망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게 편하다.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 쪽 주차장에서 전망대를 가기 쉽다 ⓒ최병용 주차를 하고 북서울꿈의숲 전망대 가는 길이다. 이정표를 따라가면 첫 번째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만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한다. 67m를 1분 20초가량 걸려 운행하는 느림보 엘리베이터다. 심지어 중간 지점에 한번 내리고 다시 타야 한다. 성격이 급한지, 안 급한지는 이 엘리베이터를 타느냐, 걷느냐로 판별도 가능하다. 전망대를 오르는 첫 번째 엘리베이터 ⓒ최병용 첫 번째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두 번째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선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 물론 노약자나 보행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승강기도 있다. 전망대 입구에 피아노가 전시되어 있어 시민들 누구나 연주를 할 수 있다. 운이 좋다면, 멋진 피아노 연주를 한 곡 들을 수 있다. 전망대 입구에 전...
석촌호수 벚꽃길 유튜브 중계 채널 '송파TV'에 대한 소개 © 이세빈

분홍분홍한 석촌호수 벚꽃! 유튜브 라이브로 만나요~

석촌호수 벚꽃길 유튜브 중계채널 '송파TV' 최근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됨에 따라, 벚꽃놀이 명소인 여의도한강공원과 석촌호수가 차례대로 전면 폐쇄됐다. 예정대로라면 지난 2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석촌호수에 만발해있는 벚꽃 길을 둘러볼 수 있었을 테지만, 지금은 석촌호수 진입로가 모두 폐쇄되었고 석촌호수 벚꽃축제 또한 전면 취소된 상황이다. 사실상 올해 벚꽃놀이와는 기약 없는 이별을 하게 된 셈이다. 현재로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이 늘고 있는 상황이고, 혹여 석촌호수에 대규모 인원이 몰리게 될 경우 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위험 때문이다. 송파구청은 석촌호수에 매년 5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게 되는 만큼 만약 확진자가 다녀갔을 경우 역학조사가 불가능해지는 것을 예방하고자 불가피하게 벚꽃축제 기간 내 석촌호수 폐쇄를 결정했다고 한다. 인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인적이 드문 시간인 새벽 5시부터 오전 9시까지는 일부 개방을 한다고 하지만,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중이고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만큼, 불필요한 방문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유튜브 채널 '송파TV' 방구석 벚꽃산책 썸네일 화면 그래도 올 봄 벚꽃놀이를 보지 못한다고 아쉬워하기는 이르다. 반가운 소식이 있다. 바로 석촌호수 벚꽃 길을 집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벚꽃 라이브 생중계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필자 또한 주요 벚꽃놀이 명소들이 줄줄이 전면 통제된다는 소식을 듣고, 올해 벚꽃은 영영 끝이구나 싶었다. 집 주변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들 중에서 석촌호수 벚꽃 길을 제일 좋아했었는데 그마저 전면폐쇄 된다는 소식에 아쉬움만 가득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벚꽃 길을 집에서도 만끽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요즘은 과제로 지친 일상에 이따금씩 벚꽃 길 풍경을 보며 힐링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송파TV' 방구석 벚꽃산책 석촌호수 서호 전경 송파구청 벚꽃 라이브 생중계는 송파구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페이지 ‘송파구청(SongpaCity), 유튜...
집 주변 활짝 핀 봄꽃들. ‘서울의 아름다운 봄꽃길 160곳’을 통해 우리 동네 봄꽃길을 확인할 수 있다.

“봄꽃은 언제나 옳다” 성북천 봄꽃길 산책

활짝 핀 봄꽃들. ‘서울의 아름다운 봄꽃길 160곳’을 통해 우리동네 봄꽃길을 확인할 수 있다. ‘‘봄이 오는 걸 보면 세상이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봄이 온다는 것만으로 세상이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고영민의 ‘봄의 정치’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 그런 것 같다. 살포시 내려앉은 봄의 세상은 오늘이 어제보다 조금 더 살기 좋은 곳이라고 느껴지게 한다. 봄꽃 아래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 화사한 봄꽃 뒤로 여유롭게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 꽃을 보며 마음마저 살랑거리는 요즘이다. 곳곳의 꽃길을 소개해 주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꽃길 160곳’을 보며, 서울에 이렇게 많은 꽃길이 있었나 싶다. 내가 사는 지역에도 싱그러운 꽃길이 있어서 몹시 반가웠다. 화창한 주말, 집에만 있는 것은 안 될 말이었다. 선명하고 쨍한 해를 온 몸으로 느끼기 위해 집을 나섰다. ‘서울의 봄꽃길 160곳’ 중 우리동네 봄 꽃길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멀리가지 않아도 봄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다. 따뜻해진 날씨에 성북천변을 산책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가끔 성북구청을 들르며 지나치던 장소가 바로 봄꽃길로 조성된 ‘성북천’이었다. 성신여대역 3번 출구로 나와 돈암시장을 끼고 직진, 3분 가량 걸으니 짙은 갈색의 바람마당교 아래 성북천이 보였다. 날이 좋아 나들이 나온 사람이 많았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과, 친구,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은 얼마 후 져 버릴 봄꽃의 가장 예쁜 순간을 담기위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성북천변에 벚꽃이 만개했다. 성북천은 북악산의 동쪽에서 시작해 남쪽으로 흘러 신설동에서 청계천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도성의 북쪽에 있기 때문에 성북이라는 지명이 붙었으며 안암천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아이가 재미있는 듯 성북천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 1960년대까지도 물이 맑아 성북천 근방에 복숭아를 재배하고 물가에서 빨래를 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개발이 진행되고 하천 위를 콘크리트로 덮어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성...
벚꽃 아래 사진을 찍는 사람들

여의도 봄꽃축제 가기 전 ‘교통편’ 확인하세요

벚꽃 아래 사진을 찍는 사람들 4월 5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여의도 봄꽃 축제’를 제대로 즐기려면 교통편 확인이 필수다. 서울시는 봄꽃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막차 걱정 없이 여유롭게 봄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4월 5일, 6일 밤 여의도 일대를 경유하는 버스를 다음날 새벽 1시 20분까지(차고지 방향) 연장 운행한다. 운행이 연장되는 시내버스는 총 27개 노선으로, 여의서로 인근 ▴여의도환승센터 ▴국회의사당역 ▴순복음교회 정류소 등에서 새벽 1시 20분경 막차를 이용할 수 있다. 국회의사당역을 경유하는 지하철 9호선의 경우 축제기간 인파가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4월 6일~7일 오후 2시~오후 8시에 하루 56회씩 증회 운행한다. 여의도·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5호선은 비상대기차량을 준비해 현장상황에 따라 필요시 증회 운행할 예정이다. 국회의사당역 등 인근 5개 역사에는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을 늘려 배치한다. ■ 통제구간 및 통제시간 안내 통제구간 통제시간 국회 뒤편 여의서로 (L=1,700m) 4.4 12:00~4.12 12:0024시간 전면통제 서강대교주차장 입구 둔치도로 → 여의하류IC 시점부 (L=1,500m) 4.4 12:00~4.12 12:0024시간 전면통제 의원회관으로 올라오는 연결로 시점부 → 여의2교북단 (L=340m) ▷평일 부분통제 (06~12시 통제해제) ▷토, 일 전면 통제 국회5문 → 둔치주차장 (L=80m) ▷평일 부분통제 (06~10시 통제해제) ▷토, 일 전면 통제 ※ 06~8시 국회에서 차량유도 또 4일 낮 12시부터 12일 낮 12시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km)와 서강대교주차장 입구 둔치도로→여의하류I...
한강변에 핀 튤립

나들이로 제격이네! 봄꽃으로 물드는 한강

한강변에 핀 튤립 서울을 떠나지 않고 봄을 제대로 느끼기에 한강공원 만한 곳이 없다. 겨울을 이기고 땅에서 솟아오른 온갖 들풀과 봄볕을 즐기는 자라, 철새, 수양버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한 시인의 시(詩)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움트는 한강공원은 봄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다. 서울에는 광나루, 잠실, 이촌, 여의도, 난지, 강서 등 총 11개의 한강공원이 있고, 5개(암사, 고덕, 샛강, 난지, 강서)의 생태공원이 있다. 기자가 찾은 ‘강서습지생태공원’은 봄 색으로 짙게 물들어 있었다. 습지 주변에는 실버들·수양버들이 샛노란 잎과 꽃을 피우고, 잉어 떼는 물 위로 떠올라 봄나들이를 즐긴다. 목을 길게 뽑은 자라는 일광욕에 빠졌고, 다양한 철새들이 하늘을 차지했다. 할미꽃, 패랭이꽃, 씀바귀, 냉이가 지천이고, 봄나물 캐는 아낙네 모습은 한적한 시골마을 풍경을 연출한다. 미로처럼 이어진 산책로, 곳곳에 있는 쉼터용 의자, 편안한 흙길이라 가족나들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는 이만한 곳도 없는 것 같다. 한강봄꽃축제 (☞ 이미지 클릭 크게보기) 더구나 한강공원에선 4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봄꽃축제가 릴레이로 펼쳐지니 꼭 가야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4월에는 개나리와 벚꽃을, 5월 초에는 유채, 그리고 5월 중순부터는 찔레와 장미꽃을 순차적으로 즐길 수 있다. 봄의 전령사 개나리 꽃길은 잠실대교 북단부터 중랑천 합류부(용비교)까지를 추천한다. 강바람 맞으며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도 좋다. 산책이 끝나는 용비교 인근에서는 노랗게 뒤덮인 응봉산을 발견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응봉산 개나리 축제’가 개최된다. 매혹적인 남산 벚꽃 야경 봄꽃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벚꽃’도 즐길 수 있다. 여의서로 일대를 뒤덮는 왕벚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안양천 서울둘레길 벚꽃나무길, 남산·안산·인왕산길·북악스카이웨이길 등에서 벚꽃에 흠뻑 젖을 수 있다.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는...
한국식 당고의 특별함 당고집

[서울사랑] 달콤한 이 봄을 맛봄

한국식 당고의 특별함 당고집 봄을 상징하는 것들이 디저트 재료로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제철 재료로 만든 식탁이 한층 싱그럽게 느껴지듯, 봄에 만나 유독 빛을 발하는 디저트의 활약상. 봄 대표 나물 쑥, 이제는 디저트로 쑥스러운 맛 ‘발루토’ 신림동 대학가 인근에 자리 잡은 발루토. 올해 로 문을 연 지 3년째 되는 이곳은 초창기부터 쑥을 응용한 메뉴를 출시해왔다. 발루토가 처음 선보인 건 초콜릿 케이크 ‘쑥 갸또 쇼콜라’. 지금은 쑥 가루 대신 말차를 이용해 꾸덕하게 만든 초콜릿 케이크를 선보인다. 국내산 쑥 가루로 만든 쑥 케이크는 ‘쑥스럽게’라는 이름으로 메뉴에 올랐다. 짙은 쑥색만큼이나 깊이가 느껴지는 쑥 향은 한 입만 베어 물어도 입안 가득 퍼진다. 쑥떡, 쑥차 등 지긋한 연령층이 즐겨 먹는 쑥을 새로운 식감과 비주얼로 만날 수 있는 쑥스럽게는 최근 들어 입소문을 타며 홀케이크 주문 요청도 늘었다고. 쑥떡과는 또 다른 쑥 맛을 즐길 수 있어 부모님 등 어른들을 위한 선물로 찾는 이가 많다. 이 외에도 쑥 스콘, 쑥 라테 등 쑥 향을 가미한 여러 가지 메뉴들은 그 진하기를 달리하며 쑥을 맛보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 주소 : 관악구 신림로23길 28 문의 : 02-875-1155 쑥의 진한 향이 색과 맛에서 모두 느껴진다. 쑥스럽게 케이크를 한 판 주문할 경우 최소 이틀 전에 연락해야 한다 할머니 쑥차의 이유 있는 변신 ‘도밍고팩토리’ 할머니가 손수 만들어주시던 쑥차를 잊지 못한 가족들이 이 맛을 추억하기 위해 신메뉴 개발에 들어갔다. 관건은 호불호가 갈리기 쉬운 쑥의 진한 향을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맛으로 구현해내는 일. 도밍고팩토리는 대학가 주변이라는 매장 위치를 십분 고려해 20대 여성 고객층의 입맛을 사로잡을 달콤한 맛을 쑥라테에 담았다. 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쑥라테를 화분 모양으로 플레이팅해 시선을 사...
벚꽃ⓒ뉴시스

“설렘주의보 발령” 벚꽃축제가 시작됐다

봄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봄꽃들. 그 중에서 ‘벚꽃’을 빼놓을 수 없죠. 벚꽃이 흩날리는 거리를 걸으면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올해 서울의 벚꽃은 4월 2일 개화할 예정이고, 서울대공원은 여의도보다는 1주일 정도 늦게 피어날 예정입니다. 서울에도 기가 막힌 벚꽃명소들이 많은 건 아시죠? (☞ `서울의 아름다운 봄꽃길 170선`) 그 중 대표적인 두 곳, 여의도와 서울대공원에서 봄꽃축제가 열립니다. 벚꽃길을 거닐며 우중충하고 칙칙했던 마음도 화사하게 단장해보아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4월 8일부터 서울대공원 벚꽃 축제 열려 `서울대공원 벚꽃축제`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호수둘레길에서 진행된다. 호수 둘레길을 따라 핀 왕벚나무, 동물원 안의 겹벚꽃나무, 그리고 청계산 자락의 산벚나무 등 총 2,000여 그루의 벚꽃이 하얗게 피어나면 어느 곳에서 찍어도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번 벚꽃축제는 ‘소나타가 흐르는 벚꽃 호수길’이란 주제로 호수 둘레길을 따라 펼쳐지며, 소나타 칸타빌레 페르마타 녹턴 등 음악 용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벚나무 길 곳곳에는 피아노 16대가 놓여져 있어 누구나 연주 할 수 있고, 주말마다 봄에 대한 노래와 연주를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준비된다. 벚꽃 축제는 과천시청, 렛츠런파크, 서울랜드, 국립과천과학관과 공동으로 진행하여 같은 기간 과천 전역에서 벚꽃축제와 이벤트가 진행되며 다양한 벚꽃길에서 스탬프를 모으는 스탬프 투어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최초로 서울대공원, 과천시청, 렛츠런파크, 서울랜드, 국립과천과학관이 벚꽃축제를 통합 추진하여 수도권 마지막 벚꽃 명소인 과천 곳곳에서 봄을 즐길 수 있다. 과천 전역에서 펼쳐지는 ‘과천 벚꽃엔딩 축제’는 ‘꽃비 내리는 과천 한 바퀴’라는 주제로 4월 8일 오후 6시 30분에 과천중앙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진행된다. 서울대공원 뿐 아니라 기간 중 다양한...
벚꽃

‘벚꽃엔딩’ 되기 전에 서두르세요

봄이 한창 무르익어가는 서울은 지금 그야말로 꽃으로 뒤덮여 있다. 공원과 아파트 화단은 말할 것도 없고 거리도 온통 꽃으로 가득하다. 개나리와 진달래, 복숭아꽃과 살구꽃, 목련도 한창이다. 꽃은 모두 아름답다. 그러나 꽃 중에서도 벚꽃만큼 화려한 장관을 이루는 꽃은 별로 없을 것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축제 명소 중 하나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를 둘러보았다. 지난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2호선 잠실역 2번 출구를 나서자 수많은 시민들이 줄지어 걸어간다.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은 대부분 간편하고 가벼운 복장에 밝은 표정들이었다. “우와아~ 벚꽃 구경은 다른 곳으로 갈 필요 없구먼, 여기가 최고네, 최고야” 롯데빌딩 공사장 옆길을 걸어 길을 건너자 바로 석촌호수가 나타난다. 동호다. 석촌호수는 송파대로를 중심으로 동쪽에 있는 호수를 동호, 서쪽에 있는 호수를 서호라고 부른다. 호수물가를 한 바퀴 에워싼 길로 내려서자 푸른 호숫가에 줄지어 늘어선 벚나무들이 저마다 활짝 꽃을 피워 그야말로 ‘꽃천지’다. 일행들이 저마다 감탄을 금치 못한다. 호숫가 벚꽃 풍경은 바라보는 위치와 각도에 따라 참으로 변화무쌍하다. 둘레가 2km가 조금 넘는 길에는 산책하며 벚꽃 풍치에 젖어든 시민들로 가득하다. 근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나온 어린이들이 벚꽃과 어우러져 더욱 상큼한 풍경을 보여주기도 한다. 석촌호수 벚꽃 축제는 지난 10일에 끝났지만, 아직 벚꽃은 한창이다. 이 멋진 풍경을 비 소식이 있기 전에 서둘러 구경하길 권하고 싶다. 호수길을 따라 흐드러진 벚꽃 장관을 볼 수 있는 날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지하철 2호선과 8호선 잠실역 1, 2, 3, 10, 11번 출구로 나오면 석촌호수를 찾기 쉽다. ...
벚꽃이 흐드러진 명정문 앞

경복궁에 이어 창경궁 야간관람까지!

벚꽃이 흐드러진 명정문 앞 지난 일요일 저녁, 경복궁(☞ 경복궁 첫 야간관람 다녀왔어요~)에 이어 창경궁 1차 야간 특별관람에 다녀왔다. 아침부터 보슬보슬 봄비도 내리고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오늘 아니면 언제 볼 수 있을까 싶어 아이와 함께 길을 나섰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내려 율곡로를 따라 창덕궁과 종묘 복원공사 현장을 지나 홍화문에 도착할 수 있었다. 홍화문앞 전경 창경궁 야간개장도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후 7시부터 밤 10시까지(입장마감은 밤 9시까지) 진행된다. 사전에 전화와 인터넷으로 예매한 관람객만 입장 가능하다. 단, 어르신과 외국인은 현장 구매가 가능하며, 만 6세 이하 아동은 보호자와 함께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못지않게 창경궁 특별관람 프로그램의 인기도 대단하다. 창경궁 야간특별관람 표를 들고 있는 아이 1차 야간특별관람 마지막 날, 비가 와서인지 지난주 경복궁 야간관람 때 보다는 시민들이 많지 않았지만, 옥천교 주변에 활짝 핀 벚꽃과 진달래를 만끽하며 저마다 사진을 찍느라 부산하다. 경복궁보다는 다소 아담한 명정전의 어좌를 지나 영조가 과거급제자들을 접견하던 함인정, 바로 옆 자연암반이 멋스러운 양화당, 사도세자가 태어난 영춘헌을 차례차례 둘러보았다. 집복헌을 지나 청사초롱을 따라 걷다보면 창경궁에서 가장 사랑받는 장소인 춘당지가 나온다. 연못과 연못 가운데 섬을 찍느라 많은 시민들이 모여 있었다. 춘당지로 가는 청사초롱길 창경궁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장소 춘당지 춘당지를 따라 올라가면 1909년 지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인 대온실(등록문화재 제83호)을 만나게 되는데 조명으로 환한 온실 속 꽃들과 나무들이 향기로운 꽃내음과 함께 야간관람객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선사해 준다. 대온실(좌), 대온실 중앙에 위치한 작은 연못(우) 한편, 이번 1차 야간 특별관람이 끝나고, 4월 29일부터 6월 1일(2차), 7월 16일부터 8월 19일(3차), 9월 24일부터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