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 내 포시즌 가든

서울어린이대공원 10만송이 백일홍 만개 ‘장관’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포시즌 가든 광진구 능동 소재 서울어린이대공원이 화사한 여름꽃 공원으로 변신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10일 현재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중앙로에 위치한 ‘포시즌 가든’에는 여름꽃인 백일홍 10만여 송이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올해 1,000㎡ 면적에 다양한 꽃으로 가득찬 꽃밭 ‘포시즌 가든’을 조성했다. 이번 여름을 앞두고 백일홍 10만 송이를 이곳에 식재했다. 포시즌 가든 백일홍 (좌) 트릭아트(우) 포시즌 가든 인근 산책로에는 또 다른 볼거리 ‘트릭아트’가 새롭게 조성돼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정문 고객안내센터 앞에 위치한 ‘환경연못’에는 개구리왕자, 요정의 집, 미운오리새끼 등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화 캐릭터 조형물 10개도 새롭게 설치됐다. 또한 여름방학을 맞아 동물원 내 ‘바다동물관’에서 ‘Remember 독도 생물자원 지키기’ 작품 전시회를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 서울시설공단과 선화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공동 기획했으며 독도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을 소재로한 총 36점의 미술작품을 선보인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림 작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작품 큐레이팅 활동 및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관람인증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여름방학과 광복절을 맞아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께 사랑받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어린이대공원 02-450-9381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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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벗을 그리워하며 오늘도 피었네

"어라! 서울에서도 백일홍이 곱게 피어났네. 백일홍은 본래 남쪽지방에 피는 꽃인데...""길가에 핀 저 분홍색 꽃을 말하는 거야? 저건 백일홍이 아니라 배롱나무 꽃인 걸~" 일행들이 탄 승용차가 서초구 남부순환로 예술의 전당 뒤편에서 잠간 신호대기를 하고 있을 때였다. 운전대를 잡은 일행이 길가에 곱게 피어난 꽃을 발견하고 백일홍이라고 하자 다른 일행이 배롱나무라고 바로 잡아 준 것이다. 길가에는 정말 배롱나무 꽃들이 한창이었다. 10여 그루의 배롱나무 가로수가 모두 꽃을 피운 풍경이 거리를 화사하게 장식하고 있었다. 근처의 음식점 마당과 빌딩 화단에도 몇 그루가 서있었다. 다음날 찾은 남산 중턱 도로변에도 새하얀 개망초꽃과 어우러져 꽃을 피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파트 화단이나 공원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다. 배롱나무는 남쪽지방에서는 6월말이나 7월초부터 10월 중순까지 3개월 이상 꽃을 피우는 나무다. 그러나 옛날에는 서울에서 흐드러진 배롱나무 꽃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추위에 약한 나무여서 생육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어쩌다 꽃을 피운 나무가 있긴 했지만 꽃이 탐스럽지 못했다. 겨울철의 혹독한 추위 탓이었다. 일행의 말처럼 100일 이상 오랫동안 꽃을 피운다하여 목백일홍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물론 한 번 핀 꽃송이가 100일 동안 계속 피어있는 것은 아니다. 작은 꽃들이 몇 번인가 피고지고를 반복하며 탐스런 꽃송이를 유지하는 것이다. 배롱나무는 충청도 이남지역에 자생하며 꽃을 피우는 나무였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서울과 경기지방에서도 제법 화사한 꽃을 탐스럽게 피워내기 시작한 것이다. 지구촌 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 서울지방도 기온이 그만큼 높아진 때문이리라. 배롱나무는 부처꽃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이다. 키는 5미터 정도까지 자란다. 잎은 마주나고 잎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없다. 줄기는 홍자색으로 매끄러운 모습이다. 위로 곧게 자라지 않고 가지가 많은 나무다. 자미화나 백양수, 또는 간지럼나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줄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