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광장에서 강아지와 산책하는 시민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남산순환산책길

백범광장에서 강아지와 산책하는 시민 올해는 서울에서 휴가를 즐기기로 했다. 서울의 둘레길도 걸어보고 한강에서 수상 레포츠도 즐길 예정이다. 우선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N타워가 있는 남산둘레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서울시에서 선정한 생태문화길 우수 코스 30선에 포함되기도 한 남산순환산책길은 사계절 사랑받는 아름다운 산책길이다.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상춘객들의 마음을 흔드는가 하면 여름에는 녹음이 우거진 길을 걸으며 심신을 달랠 수 있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며 가을 서정에 물들어 보고 겨울에는 눈 덮인 남산 길을 걸으며 마음을 정화시켜보는 서울의 대표적인 산책길이다. 보행자만 걸을 수 있는 북측순환 산책로 필동 쉼터·정자에서 시작하여 남산을 바라보며 무조건 오르기 시작했다. 매미소리가 요란하게 들려 둘러보니 어느새 북측 순환산책로이다.  교육과학원에서 국립중앙극장까지 약 3.3㎞ 이어지는 북측 순환산책로는 차와 자전거의 통행이 전면 금지되고 오직 보행자만 걸을 수 있는 순수한 산책로이다. 여러 갈래로 뻗은 산책로는 다른 산들에 비해 비교적 높지 않아 사람들은 가볍게 걸으며 자연의 향기를 맡는다. 방금 전 필동에서 느꼈던 복잡함은 사라지고 고요한 가운데 새소리가 우짖는다. 나무 사이로 도심이 한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 비로소 앞에서 걸어오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길 한가운데에서 비둘기들이 움직일 생각을 않는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고양이도 사람들을 바라보며 같이 걷는다. 참으로 여유롭고 평화로운 풍경이다. 단풍나무, 신갈나무, 벚나무 등 고목이 우거진 이 길은 남산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고 또 가장 많이 걷는 산책로라고 한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우거진 나무 사이로 도심이 한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 남산이야말로 복잡한 도심에서 허파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오후 햇살을 받으며 하하! 호호! 담소를 나누며 걷는 시민들은 자연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이 되었다. 나무가 터널을 이룬 가운데 빛이 떨어지는 지점에 ...
한양에서 서울로

[카드뉴스] 서울로 테마지도 “한양에서 서울로”

서울로 테마지도 #1 한양에서 서울로 : 한양 600년 역사와 함께 걷는 서울로 #1 서울역 고가에서 보행길로 거듭나는 서울로. 서울로를 더욱 즐겁게 걸을 수 있는 도보관광 코스 그 첫번째! "한양에서 서울로"를 한번 걸어볼까요? >> 서울역 2번 출구 START #2 조선의 변화에 앞장선 연세 세브란스 빌딩(옛 제중원) 세브란스 병원은 명성황후의 조카 민영익의 부상을 치료한 미국인 선교사 알렌의 건의로 설립된 조선 최초의 근대 의학기관 제중원 계승 #3 조선의 상징, 숭례문 1396년 축성된 성곽 중 남쪽에 위치한 가장 웅장한 한양의 정문. 서울 목조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국보 제1호. 2008년 화재로 일부 소실됐으나 2013년 복원 완료 #4 조선인구의 4%가 쌓은, 한양도성(회현자락) 태조, 세종, 숙종, 순조 때의 대대적인 성곽 축성공사 덕분에 500여 년 넘게 모습을 유지. 성벽 축조 시기에 따라 돌 모양, 축조방법이 달라 육안으로 구별 가능! #5 남산 중턱의,백범광장 일제강점기 조선신궁 터였던 남산공원에 들어선 백범광장. 1968년 백범 김구 선생의 동상과 함께 만들어짐. #6 국민들의 모금으로 지어진, 안중근 기념관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역사기념관. 1970년 처음 세워졌고, 2010년 하얼빈 의거 101주년을 기념하여 국민 모금과 정부부담금으로 새로 건축. #7 알고 보니 사연 싶은, 삼순이 계단. 2005년 방영한 을 통해 유명해진 남산의 계단. 일제 강점기 조선신궁이 있던 자리로, 신궁을 오르던 계단이란 아픈 역사가 있기도 한 곳. #8 서울의 첫 고가차도, 남산육교 서울역 인근 차량 및 도보 통행이 많아지며 설치된 육교. 육교 아래로는 퇴계로, 위로는 남산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시인 김소월의 호를 딴 소월길이 이어져 있다. #9 서울로와 함께 조선부터 현재까지 도시의 변화를 만나봐요! 서울로 도보관광은 서울관광 홈페이지(visi...
백범광장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

몸이 찌뿌둥하다면? 거북이마라톤!

백범광장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지난 일요일, 거북이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남산공원을 찾았다. 따뜻한 햇살 덕분에 남산을 오르는 발걸음이 봄바람처럼 가벼웠다. 대회가 열리는 남산 백범광장은 시민들로 가득 찼다. 올 1월과 2월엔 거북이마라톤이 잠시 겨울잠에 들어갔던 터라, 이제 막 겨울잠에서 깬 거북이를 만난 것 마냥 반가웠다. 서울의 명소 남산 공원을 오르며지난 1978년 5월 국내 최초 걷기 대회로 창설된 한국일보 거북이마라톤은 이제 서울시 대표 걷기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아침 남산 일대에서 열리며, 행사 당일 현장접수와 거북이마라톤 홈페이지(www.hkturtle.com)에서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전접수자는 대회 소식과 알림 등을 문자메시지로 받을 수 있어, 아쉽게 놓치는 일이 줄어들 것 같다. 걷기 출발 전에 펼쳐진 흥겨운 공연‘동화가족과 함께하는 남산 걷기대회’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대회 코스는, 남산 백범광장을 출발해 북측순환로를 따라 국립극장 쪽 순환도로 삼거리까지 걸은 후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왕복 6km에 이르는 구간이다. 유모차나 휠체어로도 가능한 무장애 산책로여서, 남녀노소 누구나 서울도심에서 자연의 경치를 느끼며 걷기에 그만이다.코스 중간 중간 쓰레기를 줍는 이들을 만날 수 있는데, 환경보호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다. 봉사활동 대상은 초·중·고·대학생으로 사전에 ‘1365 자원봉사포털’ 홈페이지(www.1365.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봉사에 참여하면 3시간의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쓰레기 봉지를 들고 다니는 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코스 중반에 위치한 음료대에 어느새 줄이 길게 늘어섰다. 한 식품회사에서 제공한 음료이다. 음료로 갈증을 채우고 나자 반환점에 도착했다. 반환점에서 행운권을 받아 추첨함에 넣었다. 행운권은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종이 한 장으로 행운을 살 수 있다니,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반환점을 지나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길에 ‘와룡묘(臥龍廟)’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