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호가 그리는 서울이야기 (22) 서울의 근대한옥들

멀리 가지마오~ 올봄 서울 한옥의 운치에 빠져 봄

명민호가 그리는 서울이야기 (22) 서울의 근대 한옥들 봄볕이 따사로운 날,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도심 속 한옥들을 찾아 천천히 거닐어보자. 먼저, 서울의 공공한옥인 홍건익가옥(종로구 필운대로1길 14-4)에서는 한옥의 정취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도 즐길 수 있다.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화요일 12시 20분마다 ‘쉼 음악회-정오의 휴식’이라는 음악회를 연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월요일, 공휴일 휴관), 관람료는 무료다. 홍건익가옥은 1930년대 근대한옥의 특징을 보여주면서도 전통한옥의 면모가 혼합된 건물로서 언덕의 단차를 활용하여 5개동의 공간 분할이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다. 일각문과 석조 우물까지 완전하게 보존하고 있는 서울시내 유일한 근대 한옥이다. 시 민속문화재 제33호로 2017년부터 서울시 역사가옥으로 운영 중이다. 또한 가옥 안채를 모임장소나 회의장소로 무료 대관하고 있다. 1일 최대 2시간까지 월 5회 이내로 사용할 수 있으며,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02-735-1374) 또 다른 역사가옥으로 배렴 가옥(종로구 계동길 89)이 있다. 화가로 활동한 제당 배렴 선생(1911∼1968)이 거주하며 당대 여러 예술가들과 교류했던 곳이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특히, 주말에는 정기해설을 3회 진행하고 있다. 한국어 해설은 오전 10, 오후 4시, 영어 해설은 오후 2시에 각각 30분씩 진행된다. (02-765-1375) 북촌을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영화 ‘암살’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백인제가옥(종로구 북촌로 7길 16)도 찾아가볼만한 곳이다. 북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대지 위에 사랑채, 안채, 넓은 정원, 별당채 등이 들어서 있고, 일제강점기의 시대적 배경이 드러나는 일본식복도와 다다미방, 붉은 벽돌...
필운동 88번지에 있는 홍건익 가옥은 중인인 홍건익이 거주했던 곳이다

서울 골목길 속 한옥으로 떠나는 봄 산책 3곳

필운동 88번지에 있는 홍건익 가옥은 중인인 홍건익이 거주했던 곳이다 한국인에게 한옥만큼 아늑하고 편안한 곳으로 여겨지는 곳이 또 있을까? 한옥은 우리의 어린 시절을 소환하고 추억여행을 떠나게 해주는 곳이다. 깃들어져 있는 아름다움을 체감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 한옥을 느끼고 체험해보는 곳이 있다. ‘서울 공공한옥’은 서울시가 2001년부터 한옥을 보존하기 위해 매입한 한옥 23채를 주민과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는 한옥으로 누구나 개방시간에는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한옥에 머물며 그곳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느껴볼 수 있게 꾸며진 ‘서울 공공한옥’은 지친 현대인들의 일상 속 위로와 안식 같은 공간이다. 서울 공공한옥의 대표적인 곳인 서촌의 ‘홍건익 가옥’과 북촌의 ‘배렴가옥’, ‘북촌마을서재’를 거닐어 보았다. 서울시 민속문화재 제33호 필운동 홍건익 가옥 홍건익 가옥 안채는 모임 장소로 대관하거나 문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경복궁역 1번 출구를 나와 배화여자대학 방향으로 올라오다보면 좁은 골목의 끝에 홍건익 가옥이 있다. 홍건익 가옥이 있는 필운동은 인왕산과 경복궁 사이에 있다. ‘필운’은 조선 중기 문신인 이항복이 암벽에 새긴 ‘필운대’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홍건익은 1934년에서 1936년 사이에 이 집을 지었다. 부유한 상인으로 알려졌지만 자세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1958년 집의 규모가 절반으로 줄었고, 소유주가 여러 차례 바뀌게 되었다. 서울시는 2011년 매입해 보수공사를 진행했고 2017년부터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다양한 재료로 지어진 홍건익 가옥은 근대한옥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홍건익 가옥은 대문채, 행랑채, 사랑채, 안채, 별채와 일각문, 우물, 후원으로 되어 있다. 서울 안에서 일각문과 우물까지 갖춘 대규모 한옥으로는 유일하다. 살림집에서 공공한옥으로 집의 기능이 바뀌면서 대문채는 관리실로 사용되며, 행랑채는 화장실, 사랑채는...
북촌 ‘배렴가옥’(종로구 계동) 전경

담담한 먹빛이 가을과 꼭 닮은 북촌 ‘배렴가옥’

북촌 ‘배렴가옥’(종로구 계동) 전경 여행을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이 왔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 속 명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여행일 터. 가을과 참 잘 어울릴 것 같은 북촌에 있는 ‘배렴가옥’을 방문했다. 북촌은 1호선, 2호선 시청역에 내려 한국프레스센터 앞의 마을버스를 타면 편하게 갈 수 있다. 마을버스 11번은 북촌행, 09번은 서촌행이다. 11번 마을버스를 타고 삼청동파출소 앞에서 내려 복정우물 쪽으로 걸으면 북촌 방향이다. 어릴 적 동네 미로 같은 골목들을 다시 마주할 수 있어 정겨운 모습이다. 그 골목들을 지나면 계동 중앙고등학교 쪽에 자리한 ‘배렴가옥’을 찾을 수 있다. 삼청동파출소 앞에서 내려 복정 우물 쪽으로 걸으면 북촌 방향이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운영 중인 서울공공한옥 중 ‘배렴가옥’은 한국화의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 받는 제당 배렴 선생(1911∼1968)이 말년을 보낸 곳이다. . 배렴가옥 안채에서 내다 본 마당 북촌 한옥 구조는 대부분 ㄷ이나 ㅁ모양으로 된 도시형 한옥이다. 이 때문에 마당이 노출된 전통 한옥과 달리 밖에서 보면 집안은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신발을 벗고 올라와 방석 위에 앉아 안채에서 내다 본 마당은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준다. 현재 배렴가옥에서는 11월 4일까지 ‘제당 배렴, 수묵에 묻힌 인생’ 특별전이 진행된다. 전시되고 있는 추심상로(秋深霜老) 배렴 선생의 인장들 배렴 선생의 추심상로(秋深霜老) 등 작품 4점과 화구(붓·먹·안료 등), 인장 등 제당 배렴의 유품을 볼 수 있다. 먹의 농담이 깊은 작품들이 이 가을처럼 선선하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배렴가옥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된다. 월요일, 법정 공휴일은 휴관이다. ...
배렴가옥 기획전시 모습

공공한옥, 배렴·홍건익가옥 3년 위탁운영 공모

배렴가옥 기획전시 모습 서울시가 배렴가옥과 홍건익가옥을 운영할 사무 위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사업비는 4억8,000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공공한옥 위탁기간은 총 3년으로 올해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이며, 주요 위탁사무는 ▲가옥별 역사적 가치를 반영한 전시관 조성 ▲예술·교육 활용 프로그램 운영 ▲대시민 서비스를 위한 사무국 운영 등이다. 이들 역사가옥 정체성에 맞는 전시관 조성과 행사 운영계획 수립 능력을 갖추고 전문 인력을 확보한 문화재 보전·전승·활용 또는 문화유산(박물관 등) 운영관련 비영리법인(단체)이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 서류 등 모집 관련 내용은 1월30일부터 2월19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및 서울한옥 홈페이지(hanok.seoul.go.kr)에 게재 되며, 접수는 2월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서울시청 한옥조성과 방문하면 된다. 시 민속문화재 제33호 홍건익 가옥(종로구 필운동 88-1)은 경복궁 서측에 위치한다. 1936년에 건립됐으며 원형 석조 우물과 일각문이 유일하게 잘 보존된 근대한옥이다. 모두 5채로 구성돼 있으며, 경복궁 서측 지역 변천사와 인물들, 다양한 기록 등을 전시하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85호 배렴 가옥(종로구 계동 72)은 북촌에 위치한다. 1940년경 신축한 한옥으로 근대 실경산수화를 그렸던 제당 배렴(1911~1968년) 선생이 생애 말년을 보낸 곳이다. 민속학자 송석하가 조선민속학회 등의 활동을 펼쳤던 공간이기도 하다. 배렴가옥에는 배렴과 다양한 미술인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관과 소규모 체험관이 운영되고 있다. 문의: 02-2133-5582 ...
`공공한옥` 홍건익·배렴가옥 개관, 무료 전시회

‘공공한옥’ 홍건익·배렴가옥 개관, 무료 전시회

26일부터 종로구 공공한옥 홍건익가옥에서 역관의 방을 주제로 한 무료 전시회가 열린다. 사진은 홍건익 가옥 내부모습 서울시는 종로구 공공한옥 ‘홍건익가옥’과 ‘배렴가옥’ 개관 기념 전시회를 각각 9월26일, 9월29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01년부터 멸실 위기에 있는 한옥을 매입하여 이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인 ‘서울 공공한옥’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복궁 서측에 위치한 홍건익가옥은 지난 5월부터, 북촌 배렴가옥은 7월부터 시민에게 개방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두 역사가옥 개관 기념전시는 각 가옥의 본격적인 운영을 알리기 위해 진행된다. 홍건익가옥에서는 26일부터 ‘역관의 방’이라는 주제로 기획 전시가 열린다. 홍건익 가옥은 1936년 건립되었으며 그 이전에는 19세기 역관으로 활동했던 고영주와 그 형제들이 거주한 집터로 알려져 있다. 고영주 조카는 역관이면서 우리나라 최초 서양화가인 고희동이다. 조선시대 중인 계급 역관은 고려·조선시대에 통역과 번역에 관련된 일을 담당했던 관직이다. 외국어는 당시 역관들에게 신분 한계를 뛰어넘어 견문과 인맥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홍건익가옥 사랑채는 다양한 사료와 기록에 바탕을 둔 ‘역관의 방’으로 재구성하여 고영주와 그 형제들을 비롯하여 역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신행렬도를 통해 사신단 규모와 역관 복식을 알아보고, 세계지도에 표시된 보빙사의 경로를 따라 역관의 세계여행을 추적해본다. 또 고려와 조선시대의 체계적인 외국어 교육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역관들이 외국어를 공부했던 교재 등이 함께 전시된다. 기획전시 기간 중 전시 연계 강연도 진행된다. 10월 20일 허경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고영주의 형제들’을 시작으로, 두 차례 강연을 통해 역관과 관련한 조선시대 후기 역사를 알아보는 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종로구 계동 배렴가옥에서 29일부터 `제당과 배렴가옥전`을 운영한다. 사진은 배렴가옥 모습 이어 배렴가옥에서는 29...
서울의 공공한옥

[카드뉴스] 새로 개방 ‘공공한옥’ 6곳

#1 “이곳이 새로 열린 집이로구나~” 전통공방에서부터 역사가옥, 문화시설 등 다양하게 운영되는 서울의 공공한옥이 더 늘어난다 하오. 빗장을 풀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공공한옥을 만나보시오. #2 금박연 5대째 이어오는 금박장 장인의 공방이오 중요무형문화재인 금박장 김덕환 선생의 공방이오. 금박 작업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다면 미리 예약하고 다녀오시오. ■방문정보 운영시간 : 월·화·목·금·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5시 (토요일 오전 9시 ~ 오후 3시) 수, 일요일, 추석 및 설 당일 휴관 위치 :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12길 24-12 문의 : 02-730-2067 #3 소반공방 북촌에 10년 된 소반공방을 아시오? 계절별, 절기별 소반차림, 전통 수공구와 옻칠로 만든 소반을 볼 수 있소. 전통적 방법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소반을 소개할 예정이라 하오. ■ 방문정보 운영시간 : 낮 12시 ~ 오후 6시(월·일요일 휴관) 위치 : 서울시 종로구 계동6길 4 문의 : 010-9783-6006 #4 빚담 날이 더우니 전통주 한 잔 나누면 좋겠구려 전통발효 기법과 음식을 북촌 주민, 방문하는 나그네와 나누는 곳이오. 전통발효 식음료와 누룩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소. ■ 방문정보 운영시간 : 오전 11시 ~ 오후 5시(월·일요일 휴관) 위치 :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12길 5-12 문의 : 02-766-7858 #5 북촌단청공방 알록달록 단청 그리는 솜씨가 대단하다네 전통 불교미술 기법을 활용한 회화, 공예를 볼 수 있는 곳이라 하오. 단청 문양의 머리 장식, 꾸밈 장식을 만들어 볼 수 있다오. ■방문정보 운영시간 : 오후 12시 ~ 오후 6시(일·월요일, 추석 및 설 당일 휴무)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창덕궁5길 4 문의 : 02-745-0853 #5 홍건익가옥 우물 있는 안뜰이 고즈넉하고 좋구려 서울에서 유일하게 원형 석조우물과 일각문이 ...
금박연

시민 누구에게나 활짝! 서울공공한옥 놀러오세요~

금박장 김덕환 선생의 공방 '금박연' `서울 공공한옥`을 아시나요? 한옥마을에 가면 골목길만 산책하다 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최근에는 ‘한옥스테이’나 ‘한옥 게스트하우스’도 있지만, 한옥 안에 들어가 볼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서울 공공한옥은 멸실 위기에 있는 한옥을 서울시가 매입하여 운영하는 곳으로,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돼 있습니다. 현재 공방 13개소, 역사가옥 2개소, 문화시설 4개소 등 총 19개소로, 종로구 북촌과 경복궁 서측 일대 한옥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새롭게 지정한 공방 4개소와 역사가옥 2개소를 소개했습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북촌 한옥마을에서 일반 시민이 한옥 안에 들어가 볼 수 있는 곳이 새롭게 선정됐다. 각각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방 4개소와 무료 개방하고 있는 역사가옥 2개소다. 시는 최근 공방 용도의 서울 공공한옥 4개소에 대한 운영자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통발효공방 ‘빚담’(신규) ▲소반공방(신규) ▲북촌단청공방(신규) ▲금박공방 ‘금박연’(재선정) 이 입주하여 현재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전통발효공방 ‘빚담’은 북촌 주민이자, 북촌문화센터에서 ‘전통주빚기’ 강좌를 진행해 온 권승미 선생의 공방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한다. 위치 : 북촌로12길 5-12, 문의 : 02-766-7858 소반공방은 북촌에서 10년 이상 거주하며 소반작업을 이어 온 이종구 선생 공방이다. 전통방식 수공구와 옻칠로 다양한 종류의 소반을 제작하고 있다. 소반공방 운영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6시이며, 휴관일은 일요일, 월요일이다. 위치 : 계동6길 4, 문의 : 010-9783-6006 북촌단청공방 단청 작업 모습 북촌단청공방은 김도래 선생이 운영하는 공방으로, 불교미술인 단청, 불화, 개금 등의 문화재 복원 작업과 전승 교육사업을 위해 문을 열었다. 운영시간은 오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