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레안드로 에를리치, '그림자를 드리우고'

‘북서울미술관’ 예술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서울에서 예술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그 대표적인 공간은 단연 '서울시립미술관'이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정동길에 위치한 서울시립미술관은 미술작품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하고 다양한 기획전과 교육 강좌를 진행하며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구 벨기에 영사관을 공공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당동 내의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은 기품있는 건축양식 자체로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외경 ⓒ박은영 서울시립미술관은 노원구에도 존재한다. 동북권의 시민들에게 미술관을 친숙하고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공원 내에 조성한 '북서울시립미술관'이다. 노원구 하계역에 위치한 북서울시립미술관은 개방형 미술관으로 규모 있는 작품을 선보이기에 적합하며,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갤러리도 마련되어 있다. 바로, 그곳! 북서울시립미술관에서 반갑고 이색적인 전시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미술관으로 향했다. 지난 12월 17일 개막해 독특한 대형 설치 미술 여덟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레안드로 에를리치:그림자를 드리우고’전을 관람했다. 설치미술을 만나볼 수 있는 이색전시 '레안드로 에를리치:그림자를 드리우고' 전 ⓒ박은영 전시는 2층 프로젝트 갤러리(2)에서 시작해 1층으로 이어진다. 전시관에 들어서니 탁 트인 전시공간을 채우고 있는 것은 탈의실과 엘리베이터, 블라인드 등으로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예술작품이 되어 자리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작년 도쿄, 모로 미술관을 찾았을 때 보았던 작가의 전시였기에 더 반갑고 친숙했다. 탈의실, 엘리베이터, 블라인드 등 친숙해 보이는 환경이 예술작품이 되어 있다 ⓒ박은영 처음 에를리치 작가의 작품을 접했을 때 아주 독특하고 재미있었다. 익숙한 공간들 속 작가의 상상력의 세계가 펼쳐졌고, 그것은 예술이 일상과 만나는 특별한 지점과도 같았다. 북서울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에를리치의 작품은 ‘엘리베이터 미로’와 ‘탈의실’, ‘잃어버린 정원’ 등의 기존작품에 ...
김봄의 ‘남산’을 감상하는 사람들

시청에서 숨은 그림찾기 ‘신청사 예술작품 투어’ 코스

김봄의 ‘남산’을 감상하는 사람들 알고보면 서울시청 신청사에서도 유명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청 입구에서부터 직원들이 다니는 복도까지 시청 곳곳이 문화공간이다. 이를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숨은그림찾기’다. ‘숨은그림찾기’ 안내서(좌), 전수천의 ‘메타서사-서벌’ 서울시는 2012년 10월 신청사 개청 이후, 복도 벽면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해왔다. ‘숨은그림찾기’는 많은 이들에게 전시를 알리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2017년 여름부터 시작됐다. 3번째를 맞이한 이 프로그램은 8월 한 달간 매주 화,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렸다. ‘숨은그림찾기’는 대학생 도슨트가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로 예약한 시민들(최대 10명)에게 작품을 설명하는 서울시청 예술작품 해설프로그램이다. 시청 1층부터 8층까지, 누구나 갈 수 있는 장소부터 직원들만 다닐 수 있는 장소까지, 우리가 평소 보지 못하거나 몰랐던 예술작품들을 하나하나 볼 수 있다. ‘팔방거’를 타고 있는 시민들, 이 작품은 직접 타도 된다. 숨은그림찾기는 1층을 시작으로 8층, 4층, 3층 순으로 진행됐다. 1층은 총 7개 작품들로 꾸며져 있는데, 서울시립미술관이 소장한 작품들을 비치했다. 서울시청 입구에서부터 가장 눈에 띈 작품이 있었다. 바로 박길종의 ‘팔방거’다. 이 작품은 하나의 불빛을 중심으로 8개의 외발 자전거가 놓여 있는 모습이다. 이는 중앙의 지향점인 태양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형상을 표현했다. 서울의 정책방향을 의미하는 ‘팔방’은 예로부터 전 세계, 우주를 품으려는 정신성의 한 측면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과 배려를 담아내는 은유로 자리해왔다. 김봄의 ‘남산'(위), ‘한강'(아래) 서울시청 직원들이 드나드는 1층 복도에는 두 개의 그림이 있었다. 김봄의 ‘남산’은 하늘에서 땅을 바라보는 조감법을 사용해 남산을 중심으로 서울의 주요 지역들을 한눈에 담았다. 그리고 역사적 사건, 개인의 기억 등이 중첩되어 익숙한 장소지만 낯선 서울의 그림지도를 표...
#here_us 작품 예상 이미지

DDP 신상 공공미술 #here_us 보러오세요

#here_us 작품 예상 이미지 만리동 광장에는 ‘윤슬’, 서울광장에는 ‘시민의 목소리’가 있다. 새롭게 DDP가 공공미술작품 #here_us(해시태그 히어_어스)를 8월19일 선보인다. 김기현 작가의 #here_us는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소 풍경을 압축해서 담는 고광택 거울 작품이다.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단한곳, 단한점’ 공모를 통해 당선된 작품이다. 김기현 작가는 최근 사람들이 필요한 정보를 SNS에서 얻는 행동에 주목했다. 서울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지금 우리의 표정, 행복한 일상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SNS에 공유해 ‘서울’이라는 키워드 검색 시 연결되는 도시의 이미지를 바꾸는 도구로 작품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작품 이름 앞에 붙인 '#'(해시태그) 기호는 트위터나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구체적인 내용이나 장소, 상황 등을 언급할 때 주로 붙이는 표시다. DDP 어울림광장에 설치될 공공미술작품 #here_us #here_us는 안전을 위해 설치되는 반사경과 같은 볼록거울이 광각 시야를 한 곳에 담는 원리다. 일반 거울로는 한 번에 담기 어려운 넓고 높은 풍경을 한 지점에 집약하는 거대한 거울을 고안했다. 모두 3개 정사각기둥으로 구성된 작품 앞에 서면 거울에 비친 내 모습 뒤로 펼쳐지는 서울 명소 풍경이 마치 셀프카메라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기둥들은 높이와 설치된 거울의 각도가 모두 달라, 한 곳에서 주변 여러 곳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점도 작품을 즐기는 포인트다. 김기현 작가는 디자인메소즈 디렉터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견디자이너다. 레드닷어워드(2007)와 블루프린트어워드(2011), IDEA(2012) 등 국제 수상 경력도 있다. 문의 : 디자인정책과 02-2133-2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