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미술관 나들이 방송 메인화면

사비나미술관 ‘온라인 미술관 나들이’로 예술 충전!

요즘 다양한 온택트 프로그램이 생겨나 코로나 시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은 행복과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미술관이나 박물관처럼 현장을 직접 찾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것을 온택트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은평구 진광동 사비나미술관의 ‘온라인 미술관 나들이’를 소개한다. 온라인 미술관 나들이 프로그램은 유트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박찬홍 사비나미술관은 은평구 내 최초의 미술관으로, 융복합 전시와 예술 교육프로그램, 아카데미, 세미나와 문화행사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예술적 소양과 심미안, 창의성을 길러주는 평생학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미술관 나들이’는 코로나 시대에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구와 사비나미술관이 함께 마련한 비대면 예술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미술관 옥상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쇼, 퍼포먼스, 클래식 공연 등 총 5회에 걸쳐 유튜브 채널로 중계되어 내 집에서 편하고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고상우 작가의 퍼포먼스&페이스페인팅 방송 영상 ⓒ은평구청유튜브 첫 방송은 지난 10월 6일(화)에 진행 됐다. ‘고상우 작가와 함께하는 퍼포먼스와 페이스페인팅(자화상)’을 주제로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아티스트 토크, 전문 무용수와 협업하는 사슴 퍼포먼스, 작가의 대표적인 작업인 페이스페인팅 공연 등을 선보였다. 직접 관람을 해보니 전문무용수의 사비나미술관 건물을 활용한 퍼포먼스는 정적이 흐르는 공간 속 이색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에도 은평구청과 사비나미술관 유튜브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다.   고상우 작가가 사비나 미술관을 이용해 펼치는 사슴 포퍼먼스 영상 ⓒ박찬홍 두 번째 방송은 지난 13일(화)에 ‘우리 동네 미술관 콘서트 1. ’라는 주제로 진행 됐다. 리코디스트 차미란과 기타리스트 김현규가 참여해 13세기 음악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곡들을 미술관의 작품 사이에서 합주했다...
‘2020 구로 G페스티벌’이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구로 G페스티벌 2020 유튜브

코앞에서 즐기는 온라인 축제 ‘구로G페스티벌’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계절에 따라 지역마다 화려한 축제의 향연이 펼쳐졌을 것이다. 올해 지자체들은 해마다 해오던 축제들을 취소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하여 개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면서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안전하고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개최하는 자치구가 늘어나고 있다. ‘2020 구로 G페스티벌’이 9월27일가지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구로 G페스티벌 2020 구로구의 대표 축제인 ‘2020 구로 G페스티벌’이 지난 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온라인에서 비대면으로 진행 중이다. 구에서는 가을축제였던 ‘점프 구로’와 ‘아시아 문화축제’가 통합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 ‘구로 G페스티벌 2020’은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hJ4AEHO04glsT6g7qnYpGA)에서 온라인 축제로 펼쳐진다.  ‘구로 G페스티벌 2020’ 공식 유튜브 ⓒ구로 G페스티벌 2020 비대면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가정에서 편하게 즐기면 된다. 우선,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는 오카리나, 사물놀이, 에어로빅 등을 공식 유튜브를 통해 9월 21일(월)부터 25일(금)까지 매일 오전 10시 발표회를 진행한다. 또한, 노래방 가기 힘든 요즘 집에서 실컷 노래를 부를 수 있는 프로그램 ▲‘비대면 랜선노래자랑’ – 청춘스튜디오는 9월 8일(화)까지 썸씽앱을 통해 참여하면 된다. 본선은 9월 15일(화) 오후 4시부터 생방송으로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다. 2019년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를 관람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유튜브 채널로 볼 수 있다. ⓒ2020 구로 G페스티벌 ▲‘휴대폰 사진 콘테스트’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코로나19 시대를 현명하고 슬기롭게 보내고 있는 사진을 제출하면 되는데, 9월 18일(금)까지 1인당 3점 이내 메일(gurogfestival@gmail.com)로 접수 후...
서울로7017에서 바라본 미디어캔버스

밤하늘 수놓은 현대미술…’서울로 미디어캔버스’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별도 안내 시까지 서울로7017 편의시설이 임시휴관합니다. 9월 오픈 예정이었던 '서울로 버스킹'도 연기되었습니다. 서울로 미디어캔버스는 미디어아트와 영상, 콘텐츠 등 전자적 빛으로 이뤄진 예술작품을 지속적으로 전시하는 예술 플랫폼이다. 서울로7017과 만리동 광장 인근에서 우리은행 건물 벽면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쉽게 조망할 수 있다. 낮에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지만, 해가 지면 가로 29m, 세로 7.7m의 거대한 미디어스크린이 빛을 발한다. 만리동 광장 우리은행 건물 벽면에 설치된 서울로 미디어캔버스는 밤이면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박혜진 밤에 더욱 빛나는 '서울로 미디어캔버스' 전시 서울로 미디어캔버스에서는 지난 6월 21일부터 '2020년 두 번째 기획공모 개인전 1부 전시'가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19일까지 매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기획공모 개인전은 지난 4~5월 공모에 접수한 62인의 작가 중 심사를 거쳐 김태은, 조영주, 이예승, 최찬숙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1부에서는 김태은, 조영주 작가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밤바람이 달콤한 여름 밤, 서울로7017에 올라 직접 작품을 감상해보았다. 서울로 미디어캔버스에서 기획공모 개인전 1부가 진행되고 있다. (출처: 서울시) 서울역 고가도로를 걷기 좋은 보행길로 만든 서울로7017은 만리동과 퇴계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접근할 수 있다. 이 중 미디어캔버스를 보려면 충정로역 5번출구를 이용하면 가장 가깝다. 계단을 올라 장미마당에서 만리동 광장 쪽으로 향하다보면 미디어캔버스가 바로 보인다. 길이 꺾어지는 코너에는 관련 브로셔가 비치돼 있으니 놓치지 말자. 서울로 미디어캔버스 모바일 앱을 설치해도 프로그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태은, 조영주 작가는 ‘기하학적 상상력이 가미된 SF적 풍경과 여성주의’라는 주제로 작품들을 선보인다. 모두 10분을 크게 넘기지 않는 짤막한 작품들이었다. 김...
입장 전 방명록을 작성한다

코로나 시대의 미술관…‘디뮤지엄’ 전시 관람기

코로나19로 미술관이나 박물관 관람 풍경은 많은 것이 변했다. 한남동 독서당로 추천 명소로 손꼽히는 ‘디뮤지엄’에 다녀왔다.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관문을 거쳐야 했다. 독서당로 추천 명소로 손꼽히는 ‘디뮤지엄’. 외부에서 입장 전 방명록을 작성한다 ⓒ김미선 먼저 방명록을 작성하고, 방명록상의 정보 확인 후 티켓을 구매했다. 예약 없이 방문하거나, 예약한 시간과 다른 시간에 방문하더라도 미술관 입장은 할 수 없다. 예약자 이외 추가 인원의 현장 발권 또한 안 된다. 사전 예약자만 티켓 구입이 가능하다. 단, 디멤버스 카드 전시 혜택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현장 발권이 가능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현장 상황에 따라 장시간의 대기를 할 수 있다고 하니 사전예약 후 방문을 하는 것이 좋겠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철저한 방역이 진행되고 있다. ⓒ김미선 '거리 두기 관람'으로 시간당 입장 인원수를 제한하고 관객 간 거리도 2m 간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내되었다. 특히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라텍스 장갑 착용 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 측정을 하고, 전신소독기를 통과해야만 전시장에 입장할 수 있다. 디뮤지엄은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관람객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라텍스장갑 착용, 체온측정, 전신소독기 통과 후 드디어 거리두기로 전시를 관람한다. ⓒ김미선 한남동에 위치한 ‘디뮤지엄'은 매번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미술관으로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현재는 사운드와 영상이 주가 되는 ‘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는 12월 27일까지 진행된다. ‘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 전시가 12월27일까지 진행된다. ⓒ김미선 ‘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 전시는 소리를 듣고, 그림을 보면서 감성을 확장하는 새로운 장르의 공감각적 기획 전시다. 소리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조감도

내년 평창동에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문 연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조감도 작가노트, 미완성 드로잉, 육필원고...창작자와 비평가, 큐레이터 등이 생산한 주요 자료를 수집‧보존‧연구하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가 2021년 평창동에 문을 엽니다. 현대미술의 중요 자료와 기록을 수집하고 전시하는 아카이브 기능이 특화된 미술관인데요. 서울시는 이미 2017년부터 19개 컬렉션, 총 48,000여 점의 미술 아카이브를 수집해오고 있습니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현대미술의 지식‧정보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여 작품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평창동에 3개 동 5,590㎡ 규모…아카이브·연구 중심 시립 미술관 현대미술의 중요 자료와 기록을 수집·보존·연구하고 전시하는 아카이브 기능이 특화된 미술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이 2021년 12월 종로구 평창동에 개관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새로운 분관이자, 2023년까지 건립 예정인 총 10개 분관(현재 7개) 중에 아카이브‧연구 기능을 수행하는 시립 미술관이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서는 작가노트, 미완성 드로잉, 육필원고, 일기, 서신, 메모, 사진, 필름과 같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창작자와 비평가, 큐레이터 등이 생산한 미술 아카이브를 중점적으로 수집해 공공자원화한다. 수집한 자료는 온라인에 공개하거나 원본열람 서비스 등으로 시민에게 제공한다. 작품이 완성되기 전까지 작가의 아이디어가 형성·발전되는 과정과 제작의도, 제작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다양한 자료를 통해 작품을 보다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가 들어서는 종로구 평창동은 소규모 갤러리와 미술관이 밀집돼 있고 다수의 예술가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7,300㎡ 규모 부지에 총 3개 동(연면적 5,590㎡)이 건립된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종로구 평창동 7,300㎡ 규모 부지에 건립된다. 시는 ‘(가칭)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이라는 이름으...
소마미술관 조각공원의 외계인

조각작품과 산책 어때요? ‘소마미술관 야외조각공원’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국·공립 미술관과 박물관, 궁궐과 왕릉의 휴관이 무기한 연장됐다. 시민의 문화적 욕구는 강한데 점점 일상에서 문화를 접하기가 힘들어진 셈이다. 도심 속 휴식처인 올림픽공원에도 소마미술관, 한성백제박물관, 몽촌역사관, 지샘터도서관 등 문화시설이 다수 있지만 당분간 이용할 수 없다. 하지만 자연과 더불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있기에 필자가 다녀와봤다. 소마미술관은 9호선 한성백제역 2번 출구에서 가깝다. ⓒ추미양 올림픽공원에 가면 산책로와 광장 곳곳에서 다양한 조각 작품을 만날 수 있다. 88서울올림픽 문화예술축전에 초대된 외국 작가들 작품과 개최 10주년 기념 조각 그리고 그 외의 다양한 작품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전시되어 있다. 조각 작품은 레드존(77), 블루존(63), 옐로우존(16), 그린존(20), 블랙존(18)과 기타 지역(28)에 총 222개 설치돼 다. (출처: 올림픽공원 홈페이지) 조각 작품은 몽촌토성 산책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볼 수 있는데 무려 222개에 달한다. 올림픽공원의 조각공원이 세계 5대 조각공원에 속한다는 말이 절로 이해가 된다. 소마미술관 입구 ⓒ추미양 소마미술관 주변의 레드존에는 예술성이 높은 조각들이 밀집해 있어 미술관 건물과 함께 산책하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마미술관(SOMA: Seoul Olympic Museum of Art)은 선유도공원, 광주의 의재미술관, 홍성의 이응로의 집을 설계한 원로 조성룡의 작품이다. 목재를 마감재로 사용한 단순한 네모 모양의 지상 2층, 지하 2층의 건물과 통창, 매끈한 노출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긴 회랑, 자갈이 깔린 물의 뜰은 실내 전시실과 야외조각공원을 서로 이어주면서 소통한다. 소마미술관은 공원 속에 스며드는 미술관인 동시에 외부공간이 스며든 미술관이다.  류인의 ‘동방의 공기Ⅰ’ (좌) , ‘부활-그의 정서적 자질’ (우) ⓒ추미양 소마미술관 1관에서는 현대 구상조각의 독보적 작가인 류...
미디어 씨어터에서 영상을 관람하는 모습

다시 찾은 ‘서울시립미술관’…사전예약은 필수!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 부분개관으로 사전예약제로 관람할 수 있다. ©김은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지난 2월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전시장, 공연장 등이 휴관에 들어갔었다. 이러한 제한된 일상은  온 국민이 보통의 일상이 주는 고마움을 절실히 깨닫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전환되면서 서울시는 미술관, 도서관, 공연장, 기타문화시설과 박물관 등 63개 문화시설을 단계적으로 재개했다. 많은 시민들이 오랫동안 이 시간이 오길 손꼽아 기다렸을 것이다. 미술관 입구에서 이뤄지는 발열체크의 모습 ©김은주 재개관을 했지만 자유롭게 이들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꼼꼼하고 깐깐하게 지키고 준수해야 할 사항들이 많아졌다. 일단 방문 전 온라인 홈페이지나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한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전시장을 찾지 않도록 인원을 제한하고 관리하기 위함이다. 필자는 가고 싶었던 미술 전시를 보기 위해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에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을 찾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예약을 완료했다.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소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이 모두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무료로 관람 예약을 할 수 있으며 전시해설 프로그램인 도슨트 설명이나 단체관람, 교육, 문화행사는 진행하지 않고 있다. 전시 설명을 듣고 싶다면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도슨팅 앱’을 다운로드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입장 시 예약을 확인하고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록한다. ©김은주 예약한 날짜와 시간에 맞춰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을 찾았다. 덕수궁 돌담길은 완연한 봄이었다. 짙은 녹음이 우거져 걷기 좋은 그 길을 걸으며 미술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니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예약 확인이 이뤄졌다. 서소문 본관은 평일 최대 300명(주말 240명)까지 관람 예약을 받는다.  발열 체크가 ...
세종미술관 입구의 풍경

세종미술관 나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 지키며 관람해요!

코로나19로 인해 두 달간 지속되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었다. 그동안 잠정 휴원에 들어갔던 공공시설이 생활방역을 전제로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평소 공연이나 전시를 관람하러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을 드나들었던 사람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필자도 마찬가지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작하면서 첫 외출지로 미술관에서 전시를 관람하기로 했다. 마침 세종미술관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세종미술관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회를 여는 공간이다. 지상 1층은 1관, 지하 1층은 2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필자는 전시회 관람과 더불어 세종미술관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먼저 인터넷으로 해당 전시회를 검색해서 상세 내용을 보려고 들어가니 제일 위에 "미술관 입장시에는 체온체크 및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여 주시고, 관람객 간 안전거리를 확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관람시 주의사항 문구가 뜬다. 미술관에선 무엇보다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세종미술관 입구의 줄 서는 라인 ⓒ윤혜숙 전철 5호선을 타고 광화문역에서 내려 광화문광장 출구로 나갔다. 멀리 세종대왕 동상이 보인다. 왼쪽의 횡단보도를 건너면 세종문화회관이 있다. 세종미술관 1관 출입문을 열고 입장하니 달라진 점이 있었다.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영화관 매표소처럼 줄을 세우는 라인이 있었다. 방문객 명단을 작성하는 관람객 ⓒ윤혜숙 열화상 카메라가 있어서 입장하는 사람의 체온을 측정했다. 그리고 방문객 명단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고 나서야 직원이 입장권을 확인했다. 물론 출입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해야했다. 전시회 브로슈어를 하나씩 가져가기 쉽게 배열했다. ⓒ윤혜숙 세종미술관 1관에선 기획전 '행복이 나를 찾는다'라는 제목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7인의 작가가 작품을 전시하면서 서울시무용단,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서울시극단과 협업하기도 했다. 세종문화회관 다원예술 프로젝트의 ...
북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레안드로 에를리치, '그림자를 드리우고'

‘북서울미술관’ 예술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서울에서 예술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그 대표적인 공간은 단연 '서울시립미술관'이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정동길에 위치한 서울시립미술관은 미술작품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하고 다양한 기획전과 교육 강좌를 진행하며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구 벨기에 영사관을 공공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당동 내의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은 기품있는 건축양식 자체로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외경 ⓒ박은영 서울시립미술관은 노원구에도 존재한다. 동북권의 시민들에게 미술관을 친숙하고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공원 내에 조성한 '북서울시립미술관'이다. 노원구 하계역에 위치한 북서울시립미술관은 개방형 미술관으로 규모 있는 작품을 선보이기에 적합하며,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갤러리도 마련되어 있다. 바로, 그곳! 북서울시립미술관에서 반갑고 이색적인 전시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미술관으로 향했다. 지난 12월 17일 개막해 독특한 대형 설치 미술 여덟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레안드로 에를리치:그림자를 드리우고’전을 관람했다. 설치미술을 만나볼 수 있는 이색전시 '레안드로 에를리치:그림자를 드리우고' 전 ⓒ박은영 전시는 2층 프로젝트 갤러리(2)에서 시작해 1층으로 이어진다. 전시관에 들어서니 탁 트인 전시공간을 채우고 있는 것은 탈의실과 엘리베이터, 블라인드 등으로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예술작품이 되어 자리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작년 도쿄, 모로 미술관을 찾았을 때 보았던 작가의 전시였기에 더 반갑고 친숙했다. 탈의실, 엘리베이터, 블라인드 등 친숙해 보이는 환경이 예술작품이 되어 있다 ⓒ박은영 처음 에를리치 작가의 작품을 접했을 때 아주 독특하고 재미있었다. 익숙한 공간들 속 작가의 상상력의 세계가 펼쳐졌고, 그것은 예술이 일상과 만나는 특별한 지점과도 같았다. 북서울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에를리치의 작품은 ‘엘리베이터 미로’와 ‘탈의실’, ‘잃어버린 정원’ 등의 기존작품에 ...
예술이 흐르는 경복궁 옆 미술 기행

골목 곳곳 예술이 흐르는 ‘경복궁 옆 미술 기행’

예술이 흐르는 경복궁 옆 미술 기행 서촌과 북촌 골목 곳곳에 숨은 작지만 개성 있는 갤러리들을 따라 예술 투어를 떠나보자. 북촌과 서촌 미술 기행(☞ 이미지 클릭 크게보기) 경복궁을 중심으로 양쪽에 펼쳐진 고즈넉한 정취의 서촌과 북촌에는 골목골목 멋스러운 예술이 흐른다. 이 지역 일대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크고 작은 갤러리들이 밀집해 있으며, 곳곳에 다양한 전통 예술 공방과 체험관, 박물관등이 자리해 있다. 서촌과 북촌의 갤러리들은 대형 미술관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고 대부분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따라서 특별히 날을 잡아 방문하지 않아도 언제든 가볍게 둘러볼 수 있다. 관람 중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 구매할 수도 있고, 구매 의사가 없더라도 전시 기간 내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호기심에 갤러리 앞을 서성이다가도 낯선 분위기에 발길을 돌리거나, 관람 가능한 갤러리인 줄 모른 채 무심코 지나쳐버리곤 한다. 이처럼 갤러리 방문이 익숙하지 않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갤러리 학고재의 전시 매니저(큐레이터) 박미란 씨는 이렇게 전한다. “대부분의 전시가 무료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꼭 미술 관람을 목적으로 이 지역에 들른 것이 아니더라도 나들이 나온 김에 편하게 갤러리에 방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싶다면 카페형 갤러리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서촌 곳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갤러리 카페’에서는 일반 카페와 같이 음료와 담소를 즐기면서 천천히 전시된 작품을 둘러볼 수 있다. 북촌 일대의 전통 예술 전시관과 공방은 현대적 갤러리와 어우러져 한옥거리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한다. 한국적인 재료와 방식을 이용한 공예품, 그림 등 전통 예술 작품을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며 직접 배워볼 수도 있는 공간들이다. 대부분 일반 갤러리와 마찬가지로 운영 시간 내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고, 사전 예약을 통해 체험과 수강이 가능하다 개성 가득한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