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역에서 우연히 마주한 서울메트로미술관

우연히 마주친 ‘지하철역 미술관’에서 눈이 호강!

경복궁역에서 우연히 마주한 서울메트로미술관 지하철역에서 마주치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경복궁역에서 우연히 마주한 미술관 역시 그랬다. 미술관 입구에 들어서자 곱고 화려한 색들이 눈에 띄었다. ‘제11회 대한민국 민화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되고 있는 이곳은 ‘서울메트로미술관’이다. 제11회 대한민국민화공모대전 수상작이 전시됐던 서울메트로미술관. 12.7~9까지는 ‘한국환경사진대전’이 열린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4번 출구와 연결된 서울메트로미술관은 1관 600㎡, 2관 400㎡을 합쳐 1000㎡으로 어마어마했다. 전시관에는 섬세하고 정교한 전통 민화를 바탕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풍기는 흥미로운 작품들이 가득했다. 서울메트로미술관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문화공간이다. 1986년 지하철 3호선 개통과 함께 지난 30년 간 대중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 이곳이 미술관이 되기까지 여러 과정을 거쳤다. 2005년, 2006년, 2008년 3차례에 걸친 리모델링으로 안내데스크, 전시면 조명시설, CCTV 및 DVR, LED 전광판, 냉난방시설 등을 설치했다. 주출입구는 휠체어 접근 가능하도록 설계했고, 가까운 곳에 장애인 화장실도 겸비했다. 2008년부터는 전국규모의 서울메트로미술공모전을 개최하여 미술애호가에게 참여의 기회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최첨단 무인경비시스템 설치로 작품에 대한 훼손 및 도난방지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평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민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대관료도 저렴하다. 지난해 기준 하루 전시비용이 서울메트로미술관 1관 27만5,000원, 2관 21만1,200원이다. (☞서울메트로미술관 대관 안내) 색색의 민화들이 지나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지하철역 갤러리는 규모와 장소에 상관없이 일상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가까운 곳에 젊은 예술인들의 꿈이 함...
학고재

[서울사랑] 미술관, 처음이어도 괜찮아

학고재 날씨와 일상의 관계는 생각보다 밀접하다. 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을 보내고 오랜만에 맞는 봄의 햇살과 바람이 더없이 반가운 이유다.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를 꺼려 했거나 새로운 시도를 머뭇거리던 시간도 이제는 떠나보내야 할 때다. 다행히 3월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주변 환경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데 너그럽고, 무언가를 ‘시작’하기에도 두려움이 적은 달이다. 기분 전환과 함께 특별한 자극이 필요하고, 새로운 지식을 얻고자하는 마음이 들 때는 주저 없이 미술관으로 향하자. 미술관은 큰돈 들이지 않고도 ‘만 원의 행복’을 실현할 수있는 공간이며, 물질적 가치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사실 미술관의 본질은 미술관 안의 작품에 담긴 내용일지 모르지만, 처음에는 미술관에 가는 행위 자체의 감흥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무엇이든알아나가는 단계가 필요하고, 지금은 그 시작 단계일 뿐이니까. 석파정 서울미술관 ‘사랑의 묘약’展 석파정 서울미술관 외관 석파정 서울미술관 부암동에 위치한 석파정 서울미술관은 인왕산의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조선 시대 유적 석파정의 수려함을 만끽할수 있는 곳이다. 우리의 전통과 세계 예술 문화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만든 석파정 서울미술관은 개관 5주년 특별전 을 진행한다. 김기창,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 회화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오페라 의 기본 이야기구조를 빌려와 가장 고전적 이야기 속에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전시 도 인기를 얻고 있다. 두 전시 모두 4월 8일까지 계속한다. ○ 위치 : 종로구 창의문로11길 4-1 ○ 운영 시간 :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 문의 : 02-395-0100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외관 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 남서울생활미술관은 1905년 회현동에 건립한 대한제국 주재 벨기에 영사관 건물...
가양동에 자리한 겸재정선미술관 전경 ⓒ겸재정선미술관

겸재정선미술관에서 매월 ‘일제강점기 영화 무료 특강’

가양동에 자리한 겸재정선미술관 전경 ◈ 겸재정선미술관-지도에서 보기 ◈ ‘화성(畫聖)’으로 불리는 겸재 정선은 북악산 기슭 유란동(지금의 청운동)에서 태어났다. 65세 때인 1740년 12월부터 1745년 정월까지 양천현령으로 재임해 지금의 강서구와 인연이 있었고, 이곳에서 우리 고유 회화양식인 ‘진경산수화’를 창안했다. 이러한 겸재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진경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2009년 4월 옛 양천관아지인 가양동에 겸재정선미술관을 개관하였다. 미술관 1층은 양천현령 시절 관아를 복원한 ‘양천현아실’과 기획전시실, 2층은 겸재정선기념실과 영상실 그리고 3층은 다목적 교육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겸재는 조선 후기 화가이다. 양천현령(65세~70세) 재임 시 완성한 진경산수화는 실경산수화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실경산수가 있는 그대로를 사진을 찍듯 그리는 것이라면 진경산수는 실경을 대상으로는 그리지만 작가 내면의 화의(畫意)에 따라 뺄 것은 빼고 더할 것은 더한다. 이 때문에 진경산수가 보다 자유로운 예술정신을 구현한 그림이다. 우리나라 역대 고미술 경매 최고가인 34억 원에 낙찰된 천원권 지폐 뒷면의 ‘계상정거도’ 등 겸재의 보석 같은 진경산수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미술관이 바로 겸재정선미술관이다. 영화 상연 전, 미술관 관장이 직접 영화 속 메시지에 대해 들려주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서 올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다름 아닌 겸재미술관 3층 다목적 교육실에서 진행하는 테마 영화 프로그램이다. ‘일제강점기, 35년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대한제국에서부터 일제강점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영화 20편을 엄선해 영화산책을 통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영화를 통해 일제강점기 고난의 역사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라며 주제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영화 시작 전 미술관 관장이 직접 전해주는 영화 속 메시지에 대한 팁은 감상의 맛을 더한다. 매월 1·3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
서울시립미술관에선 현재 까르띠에 현대미술 재단 소장 기획전 `하이라이트` 전시를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11번가 핫픽에서 무료 공연·전시 골라봤어요~

서울시립미술관에선 현재 까르띠에 현대미술 재단 소장품 기획전 `하이라이트` 전시를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서울시 뉴스 에서 “온라인쇼핑몰 11번가에 이번 달 서울 무료 문화행사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모바일 특집 페이지가 개설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11번가 핫픽 메뉴엔 서울에서 진행되는 공짜 영화 및 공연, 음악회 등 7월 무료 문화 정보 페이지가 따로 개설되어 한 번에 보기 편했다. 단, 핫픽은 모바일 전용 메뉴라 PC 접속 시 보이지 않으니 참고하자 7월 무료 문화 정보 페이지 모바일 특집 페이지에서 한강 및 미술관·박물관 등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장르의 무료 문화행사들을 살펴봤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의 전시가 눈에 들어왔다. 까르띠에 현대미술 재단 소장품 기획전을 서울에서, 그것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 바로 방문해 보았다. 서울에서 진행되는 7월 무료 문화혜택 정보가 모여 있는 온라인쇼핑몰 11번가 모바일 특집 페이지 서울시립미술관과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이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주요 소장 작품을 선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귀 기울이고 관심을 놓지 말아야 하는 예술의 존재 가치를 되새겨 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경제, 환경, 이주 등 다양한 사회적 주제를 시각예술가뿐 아니라 영화감독, 대중음악가, 도시학자, 생태음향가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협업했다 한다. 3개의 층을 망라하는 꽤 큰 규모의 전시였다. `화약 드로잉` 기법으로 완성한 차이 구어치앙의 `화이트 톤`. 동굴을 장식한 벽화 느낌의 거대한 프레스코화이다. 1층 전시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차이 구어치앙의 ‹화이트 톤›이다. 작품 제작과정 영상도 볼 수 있었는데 독특하게도 ‘화약’을 사용하여 회화의 느낌을 내는 모습이 새로웠다. 작가는 영상에서 “물가에서 구부리는 동물의 움직임을 화약으로 표현하려면 세부에 대단히 집중해야 한다. 또한 화약 드로잉은 불을 붙이는 과정이 있어서 그...
서울광장에서 문화행사를 감상하는 시민들ⓒ뉴시스

기대 가득! 7월 문화로 즐기는 이색 피서

서울광장에서 문화행사를 감상하는 시민들 언제 왔나 싶게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이제 슬슬 피서 계획을 세울 시기인데요. 좋은 날짜와 장소는 이미 남들이 차지한 지 오래. 무더운 여름 어떻게 보낼지 걱정되는 분들을 위해 ‘내손안에 서울’에서 도심 피서지 장소로 문화예술 공간을 추천합니다.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전당,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무더위도 쫓고 예술도 관람하세요. 한결 시원하게 7월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공연장 |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전당에서 즐기는 클래식 선율 덥고 답답한 집을 벗어나 바다나 계곡으로 떠나고 싶지만, 멀리 떠나기는 부담스러울 때!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시원한 공연장으로 떠나보자. 세종문화회관에서는 관현악, 피아노 실내악 등 정통 클래식 공연부터 한국무용까지 다양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7월 1일에는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JTBC ‘팬텀싱어’를 통해 대중에게도 친숙한 베이스 손혜수의 ‘피아노로 써내려 간 편지’가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실내악 시리즈 5 : 아메리카의 혁신가들’은 15일에 만날 수 있고, 서울시무용단과 외부 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더 토핑’은 6~7일 양일간 진행된다. 예술의전당에서는 오페라의 여왕이라 불리는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을 7월 3일 단 하루,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리사이틀’을 통해 만날 수 있다. 22일에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미국 지휘자 제임스 개피건과 바이올리니스트 아아구스틴 하델리히,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 하는 ‘하델리히의 버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이 펼쳐진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한여름의 피로를 국악으로 날려버릴 ‘낮잠 콘서트’가 11일부터 매주 화~금 오후2시, 달콤한 평일 낮잠 같은 공연을 준비하여 관객 여러분을 기다린다. 아메리카의 혁신가들, 더 토핑, 낮잠콘서트 미술관 | ‘아시아디바’, ‘공예의 자리’ 등 주목할 만한 전시들 ...
`뮤지엄 나이트`가 진행되고 있는 밤의 미술관 모습

야간개장, 미술관에도 있다!…‘뮤지엄나이트’ 운영

`뮤지엄 나이트`가 진행 중인 서울시립미술관 모습 미술관, 딱딱하고 어렵기만 할까요? 미술관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기 위해 미술관이 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쉽고 재미있게 시민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인 ‘뮤지엄 나이트’와 북서울미술관의 어린이 전시 '점·선·면'을 소개합니다. 미술관에 자꾸자꾸 가고 싶어지는 전시들, 궁금하시죠?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미술관은 밤이 좋아! | 뮤지엄 나이트 밤의 미술관이 열린다. 매월 둘째·마지막주 수요일에는 밤 10시까지 미술관의 불이 활짝 켜진다. ‘뮤지엄 나이트’는 바쁜 일상으로 인하여 문화향유기회가 적은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매월 둘째, 마지막주 수요일 미술관 야간개장시간(오후 7시~10시)에 맞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달의 전시를 선정하여 매달 해당 전시와 관련한 문화행사, 프로그램, 이벤트 등이  열린다. 1월의 전시는 SeMA Gold ‘X: 1990년대 한국미술’전이다. 뮤직디렉터 형성민이 전시를 음악으로 풀어 소개하며, 1990년대 한국의 미술계를 조망한 전시와 당시 대중음악을 함께 만날 수 있도록 선곡했다. 11일과 25일 오후 7시~10시, 신분증을 맡기면 미술관 로비에서 헤드셋과 오디오가이드를 빌릴 수 있다. 뮤지엄 나이트에 참여하는 시민들 25일에는 특별한 영화 상영도 진행한다. 세계적인 여성 미술 컬렉터인 페기 구겐하임을 담은 2월 개봉 예정작 ‘페기 구겐하임: 아트 애딕트’의 특별 시사회가 지하 1층 세마홀에서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이메일(semapr@citizen.seoul.kr)로 사전 신청해야 하며, 1월 10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50명에 한해 신청을 받는다. 예술가의 런치박스와 뮤지엄 나이트는 1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홈페이지 메인화면

박물관·미술관 정보, 여기 다 모였네!

고뮤지엄 홈페이지 메인화면이번 주말 아이들과  박물관 가려고 하는데 일일이 홈페이지 찾아보기 힘들 때,  연인과 데이트하다  발길 닿는대로 근처 미술관에 가보고 싶을 때, 꼭 필요한 지도기반 검색서비스가 찾아갑니다.서울시는 서울소재 박물관·미술관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홈페이지 ‘고뮤지엄’ (gomuseum.seoul.go.kr)을 21일 오픈했습니다.고뮤지엄은 서울시에 소재하고 있는 210여개의 박물관· 미술관 기본정보(위치·소장품·관람시간 등) 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획전·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박물관·미술관 찾아보기 서비스특히 소장 유물·자치구·명칭 등 다양한 검색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지도(위치)기반의 다양한 검색기능을 구현해 지도에 마우스를 클릭하면 박물관·미술관의 세부 정보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또한 스마트폰 및 태플릿PC 등에서 활용가능한 모바일 홈페이지를 구현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싶을 때, 전시·교육 등 관련 정보를 언제든지 검색하여 방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임원빈 서울시 박물관진흥과장은 “서울시 박물관·미술관 안내 홈페이지 ‘고뮤지엄’를 통해 우리 생활 주변에 있는 다양한 박물관·미술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서울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원ⓒaandd

남 챙기기 바쁜 5월, 나를 위한 하루 여행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5월은 참 '날' 많은 달입니다. 내 아이와 부모, 선생님의 고마움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달이지만, '북적북적'한 분위기를 벗어나 가끔은 '나 홀로' 지내고픈 생각이 들 때가 있죠. 그러나 마땅히 갈 데가 없어 고민이시라고요? 오늘은 '혼자 가도 좋은 서울 여행지'를 테마로 서울에서 갈만한 곳을 소개합니다. 가족도, 일도 소중하지만 잠시 하던 일은 내려두고 나만을 위해 떠나볼까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혼자 가도 좋은 서울 여행지  - 심우장, 치유의 숲 등 서울 사색의 공간 87곳  - 감성 충전 미술관 나들이, 서울 골목길 명소 사색하기 좋은 길 서울이라고 복잡하고 시끄러운 곳만 있을 것 같지만, 조용히 휴식과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 사색의 공간' 87곳을 선정하기도 했는데요. 크게 ①시간의 켜와 만나는 사색(9개) ②물가의 사색(7개) ③숲길을 거니는 사색(12개) ④내려다보는 사색(8개) ⑤종교적 의미를 느껴보는 사색(12개) ⑥숲 속의 사색(29개) ⑦일상에서 만나는 사색(10개) 등 7개의 테마로 구분돼 있습니다. 몇 군데 소개하자면 성북구에 있는 '심우장'은 만해 한용운 시인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조선총독부와 등지기 위해 북향으로 지은 가옥입니다. '소를 찾는다'는 뜻의 '심우(尋牛)'는 깨달음에 이르는 10단계를 말하는데요. 이곳을 둘러보며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심우장 중랑구 '아토피 치유의 숲'은 주민들이 직접 나무를 한 그루 한 그루 심으면서 자연스럽게 조성된 숲입니다. 침엽수가 발산하는 피톤치드 가득한 이 숲에서 도시 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세요. 동작구 '서달산 자락길'은 유모차나 휠체어를 타고도 산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목재 데크로 조성돼있고, '관악산 무장애숲길'은 숲속 사이로 낮은 경사의 산책길, 점자 안내판, 휠체어 충전소가...
미술관 같은 보건소

가봤니? 미술관 같은 보건소

건강이 나빠지면 우울해지고, 급기야 정신적 통증까지 느끼게 된다. 환자들의 이런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병원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강서보건소가 지난 1월 22일에 색다른 변신을 했다. 지역주민 미술동아리 '목미회(木美會)'로부터 유화작품 19점을 제공받아 보건소 1층에서 4층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2,3층 복도 벽면에 작품을 게시했다. 보건소 하면 조금은 칙칙하지 않을까 싶지만 실제로 가 보니 미술관 갤러리 같은 느낌이었다. 유명화가의 작품은 아니지만, 인근지역 주부 미술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그린 작품이라 더욱 친근감이 느껴졌다. 1월 29일 오후에는 보다 내실 있는 작품 전시가 지속될 수 있도록 강서보건소-목미회의 '건강과 문화를 아우르는 강서보건소 운영을 위한 협약식'이 있었다. 보건소의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어보려는 참신한 아이디어에 공감한 '목미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목미회'는 강서구 가양2동의 유화동아리의 이름이다. '매주 목요일 주민센터 3층에 마련된 화실에 모여 그림도 그리고, 마을공동체도 잘 가꾸어 보자'는 취지에서 '목미회(木美會)'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동아리활동을 시작한지 벌서 15년. 회원들은 평범한 가정주부들이다. 목미회 대표 신은숙 씨는 "처음에는 그림에 대한 짝사랑으로 시작했던 주부들이었는데, 이젠 어린 시절의 꿈까지도 캔버스에 그릴 수 있게 되어 '그림과 사랑하는 사이'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보건행정과장 이석권 씨는 "질병으로 보건소를 찾는 시민들의 마음치유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그림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며 "애초 올 연말까지만 전시하려 했었는데, 예상외로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그림전시를 계속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보건소를 방문한 김성숙(화곡동, 43세)는 "보건소에서 뜻밖에 미술작품을 보니 우울했던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다"며 전시 아이디어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목미회는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멋진 갤러리를 마련한 셈이고, 보건소는 환자들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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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서울] 아이와 함께 박물관 갈까? 미술관 갈까?

아이들과 방학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전에 누가 그러더라고요. 아이 초등학교 방학 때 매일 아침 서울 지도 펴 들고 하루 한 곳씩 다녀왔다고. 그게 커서도 아이에게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다고 하니 아이와 친밀감도 높이고, 체험학습도 하고 괜찮은 방법인 듯 합니다. 방학 내내는 아니더라도 주말 나들이로 시도해 봐도 괜찮을 것 같죠?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아이와 다니기에 박물관, 미술관만큼 괜찮은 데도 없습니다. 나들이하기도 좋고 교육적인 효과도 볼 수 있으니까요. 아시다시피 서울에는 아이와 갈 만한 박물관, 미술관이 넘쳐납니다. 최근 문을 연 박물관부터 알려드릴게요. 7월 31일(목) 오픈한 한양도성박물관은 한양도성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개관기념 특별전으로 '남산에서 찾은 한양도성'전(~9.14)이 열리니 꼭 가 보세요. 박물관 같지 않은 박물관으로 북촌생활사박물관을 추천합니다. 텃밭이 있는 일반가정집의 외부 공간을 모두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있어 어느 곳보다 정감있는 곳이죠. 집풀생활사박물관도 옛 사람들의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입니다. 여름방학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박물관 소개에 국립중앙박물관을 빼 놓을 수 없겠죠. 특히 어린이박물관이 잘 돼 있어 인기가 좋습니다. 체험프로그램은 미리 예약하고 가야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박물관이 잘 조성된 곳으로 국립민속박물관을 꼽을 수 있습니다.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기획전시로 9월 22일까지 '출산, 三代이야기'전이 열립니다. 고궁문화를 엿볼 수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조선왕실의 生老病死 -질병에 맞서다'전이 9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서울역사박물관이나 한성백제박물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등이 있고요. 경찰을 꿈꾸고 있는 학생이라면 경찰박물관을, 경제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곳으로는 화폐금융박물관이 있으니 잘 활용해보시기 바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