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문화시설로 개방된 ‘윤극영 가옥’ (강북구 소재)

세종대왕기념관, 명동예술극장 등 ‘10월 미래유산’ 선정

2014년 10월 문화시설로 개방된 ‘윤극영 가옥’ (강북구 소재) 문화예술의 중심지 ‘명동예술극장’,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는 ‘세종대왕기념관’, 동요작가 윤극영의 숨결이 살아 있는 ‘윤극영 가옥’… 이 세 가지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10월의 역사가 담긴 ‘서울 미래유산’이라는 점이다. 서울시는 매달, 해당 월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 미래유산을 ‘이달의 미래유산’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 10월의 미래유산에는 1936년 10월 7일 개관한 ‘명동예술극장’, 1973년 10월 9일 한글날을 맞이하여 개관한 ‘세종대왕기념관’, 2014년 10월 27일 문화시설로 시민에게 개방된 ‘윤극영가옥’이 선정되었다. ① 명동예술극장 ‘명동예술극장’은 1936년 10월에 ‘명치좌’(明治座, 메이지좌)라는 이름으로 개관하여 주로 일본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으로 사용되었다. 광복 이후에는 국제 극장, 국립극장 등 다양한 명칭으로 변경되었으며, 우리나라 근현대 문화예술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온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일제강점기에 최초 개관한 ‘명동예술극장’은 당시 1,100여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영화관으로 사용되었다. 해방 이후에는 공연장으로 사용되어 가수 현인이 ‘신라의 달밤’을 처음 부르기도 하였고, 2009년에 리모델링 후 연극 전문 공연장으로 재개관하는 등 문화예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936년 10월 개관한 ‘명동예술극장’ (용산구 소재) ② 세종대왕기념관 세종대왕의 업적을 추모하고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설립된 ‘세종대왕기념관’은 1973년 10월에 개관하였다. 건축가 송민구가 한국 고전 건축의 모습이 잘 표출되도록 설계하였으며, 세종대왕과 관련한 다수의 국보와 유형문화재를 보관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세종대왕기념관’에서는 세종대왕의 어진을 비롯하여 집현전 학사도, 훈민정음 반포도 등 세종대왕의 일대기와 관련하여 전시되어 ...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메인화면

100년 후 보물…’서울미래유산’이 궁금할 땐?

‘서울미래유산’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지? 서울미래유산은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중에서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 무형의 모든 것을 말한다. 서울사람들이 근현대를 살아오면서 함께 만들어온 공통의 기억 또는 감성으로 미래세대에게 전할 ‘100년 후의 보물’이다. 다시 말해, 역사적인 가치를 넘어 서울사람들의 특별한 기억과 추억을 소중한 유산으로 간직해 후세에 전하는 특별한 유산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서울미래유산으로 등록된 내용들을 보면 오래된 한옥, 3대째 이어 오는 식당, 매일 같이 출퇴근 하면서 지나는 터널, 오래된 이발소 등이 있다. 이 부분만 봐도 조금은 서울미래유산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첫 화면 ⓒ서울미래유산 '서울미래유산'은 왜 지정했을까? 사실 서울미래유산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흔하게 찾아 볼 수 있고, 평범할 수 있는 것들인데 왜 이렇게 서울미래유산이라고 지정을 했을까? 급속한 사회의 변화와 함께 근, 현대 서울 시민의 모습이 담긴 문화유산이 멸실, 훼손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미래유산은 가치평가가 불완전하고, 현재에도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미래유산의 보전에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 이처럼 서울시는 시민의 이해와 참여를 바탕으로 시민 스스로가 서울의 문화와 유산을 지키고 가꾸는 일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문화유산 보전사업인 서울미래유산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서울미래유산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고, 어디에 있는지 무척 궁금해질 것이다. 가장 편하고 쉽게 서울미래유산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관련 홈페이지(http://futureheritage.seoul.go.kr/)를 방문하는 것이다. 여기 나온 정보를 바탕으로 미래유산을 한 번씩 탐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두 가지 미래유산 현장을 찾다 보면 단순한 미래유산이 아닌 ‘서울 시민들의 소중한 기억과 추억의 저장고’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경제적으로 빈약한 조선인들이 살 수 있도록 거대 필지를 쪼개 만든 한옥들

아는 만큼 보인다…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 이 기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전에 작성되었습니다. 2017년부터 4년째 진행 중인 ‘서울 미래유산 그랜드투어’가 7월부터 다시 시작되었다.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 주관하고 서울시가 지원하는 ‘서울 미래유산 그랜드투어’는 매년 3월에 시작되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되었다. ‘서울 미래유산’은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중에서 미래 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을 말한다. 서울 시민들이 제안하고 참여해 지정된 미래유산은 현재 470여 개가 있다. 그동안 미래유산 투어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는데, 다시금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직접 탐방하기보다는 온라인 탐방에 참여해보길 권한다. 유튜브 ‘어반티비’에서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곳을 시청할 수 있다. 직접 투어를 가는 것처럼 자세한 해설을 들을 수 있어 우리 주변의 미래 유산과 역사적 사실에 대해 알 수 있다. 삼청동, 북촌 일대에 대해 권기봉 작가가 해설을 하고 있다. ⓒ최은영 지금까지 진행된 미래유산 투어는 지난 7월 만리동길을 시작으로 남산, 부암동, 잠실역 주변을 다녀왔고, 삼청동과 북촌 일대, 돈의문 일대 투어가 있었다. 이 중 우리에게 익숙한 삼청동과 북촌은 어떤 역사와 스토리가 있으며,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 어떤 감성과 기억으로 전달될 수 있을지 소개해 보고자 한다. 삼청동과 북촌 일대에 관한 미래유산 투어는 정독도서관 - 삼청동 연막탄지주 - 한옥 밀집지역 - 헌법재판소 순으로 진행되었고, 해설은 권기봉 작가가 담당해 주었다. 친숙한 '정독도서관' 속 근·현대사의 흔적들 시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정독도서관 ⓒ최은영 시민들이 책도 읽고 공부도 했던 정독도서관은 도서관 건물 앞이 꽃과 나무 등으로 잘 가꾸어져 경관이 아름답다. 봄에는 벚나무가 멋지게 꽃을 피워 코로나 사태 전에는 북촌 일대의 관광객들도 많이 찾던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궁중의 화초를 키우던 장원서가 있었으며, 겸재 정선이 ...
최우수상 / 수줍은 꽃(최도원) / 북촌 한옥밀집지역

북촌, 석촌호수, 선유도…카메라에 담긴 ‘서울미래유산’

최우수상 / 수줍은 꽃(최도원) / 북촌 한옥밀집지역 북촌 한옥 사이로 슬며시 능소화가 고개를 내밉니다. 한옥의 기와 사이로 핀 능소화가 희망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이 작품은 ‘2020년도 서울 미래유산 사진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도원 씨의 ‘수줍은 꽃’입니다. 서울시는 ‘수줍은 꽃’을 포함한 13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오늘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서울의 추억을 켜켜이 간직한 수상작들을 만나봅니다. 서울시가 ‘2020년도 서울 미래유산 사진 공모전’의 선정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628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그 중 ‘북촌 한옥밀집지역’을 담은 ‘수줍은 꽃’을 포함한 13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수상작은 Daum(다음)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수/석촌호수의 벚꽃야경(이승호)/석촌호수 미래유산은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중에서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을 말한다. ‘서울 미래유산 공모전’은 올해로 4회째 개최되고 있으며, 과거에서 현재까지 서울의 추억을 켜켜이 간직한 미래유산을 담은 사진들을 선정하여 시민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우수/축제의 다리(박윤준)/잠수교 우수/대한민국 국회의사당(이성우)/국회의사당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3차례에 걸쳐 활용성·독창성·심미성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미래유산의 모습과 보존가치를 설명적으로 보여주면서도 삶의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을 최우수로 선정했으며, 이전 공모전에서 선정되지 않은 미래유산을 다룬 작품을 우선 고려하고 균형감과 구도 등 미적 기준을 만족한 경우 우수작 및 장려로 선정하였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최도원 씨의 ‘수줍은 꽃’은 미래유산인 ‘북촌 한옥밀집지역’의 우아한 기와의 곡선과 능소화의 싱그러움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가 잘 나타나 있다는 평을 받았다. 장려/정겨운 이화동 벽화마을(문청야)/이화동 벽화마을 장려/...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 센터의 아름다운 모습

한양도성순성길에서 만난 보물 ‘서울미래유산’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문 앞에 '서울미래유산' 현판이 붙어있다. 한양도성순성길을 걷다보면 '서울미래유산'에 선정된 곳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에 한양도성순성길 백악구간을 순성하면서 '1·21사태' 교전의 흔적이 남아 있는 소나무 역시 '서울미래유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는 구 서울시장공관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기 때문에 간직해야 할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구나 생각했지만, '1·21사태' 소나무가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것을 보고 서울미래유산의 기준이 궁금해졌다.  한양도성순성길 성곽을 따라 다양한 서울미래유산을 만날 수 있다. ©이영남 서울이야기 간직한 100년 후 보물, '서울미래유산' 서울미래유산은 서울사람들과 함께 기억하고 싶은 근·현대 서울의 이야기가 담긴 것으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과 관련된 장소부터 사물, 옛 모습을 간직한 서점, 이발소, 식당, 골목길, 영화, 드라마, 소설, 노래까지 서울의 생활문화를 담고 있어 사라지면 아쉬울 유·무형의 유산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미래세대에 전달할 만한 다양한 가치가 있는 100년 후의 보물인 것이다.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는 구 서울시장 공관의 역사적 배경으로 서울미래유산이 되었다. ©이영남 서울미래유산 선정 사업은 급속한 사회의 변화와 함께 근·현대 서울 시민의 모습이 담긴 문화유산이 멸실·훼손되고 있어 이를 보전하기 위함이다. 특히 미래유산은 가치평가가 불완전한데다 현재에도 이용되고 있어 보전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 스스로가 서울의 문화와 유산을 지키고 가꾸는 일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문화보전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남산타워가 7월의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이영남 하지만 시민들에게 미래유산은 아직도 생소한 것들이 많아 서울시는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달의 미래유산을 선정해 SNS를 통해 기프트콘 이벤트도 진행하는데, 7월에는 1905년 7월 10일 설립된 '광장시...
인사동 화랑의 역사를 이끌어 온 '통인화랑'

인사동 보물찾기 ‘서울미래유산’ 어딨나?

서울미래유산은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았으나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중에서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을 말한다. 사회의 변화와 함께 근·현대 서울 시민의 모습이 담긴 문화유산이 멸실·훼손되고 있다. ‘서울미래유산’은 사람들이 근·현대를 살아오면서 함께 만들어온 공통의 기억 또는 감성으로 미래세대에게 전할 100년 후의 보물이라 할 수 있다. 서울미래유산은 정치역사 분야 47개를 비롯해 산업노동 65개, 시민생활 137개, 도시관리 107개, 문화예술 114개 등이다. 시민 스스로가 서울의 문화와 유산을 지키고 가꾸는 일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문화유산을 발굴·보전하는데 동참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에는 470개의 서울미래유산이 있다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서울미래유산(http://futureheritage.seoul.go.kr/)에서 7월부터 11월까지 답사투어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횟수를 줄이고, 참가자 수도 20명 이내로 제한한다. 이번 투어에서는 서울시 전역에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미래유산을 만나게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니 투어에 참여하고 싶다면 확인이 필요하다. 전문해설사의 해설과 함께하는 답사투어에 참여한다면 미래유산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답사투어에 앞서 서울미래유산에서는 지면투어를 진행했다. 필자는 한국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인사동에서 보물찾기를 하듯 서울미래유산을 찾아보기로 했다. 인사동에서 서울미래유산을 찾는 보물찾기 여행을 떠났다 ⓒ김미선 같은 지역에서 3대째 운영하고 있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 '통문관' ⓒ김미선 지하철 3호선 안국역 6번 출구에서 나와 인사동을 향해 걷는다. 인사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 중 하나이다. 입구에서 몇 걸음 걸었을까 통문관(종로구 인사동길 55-1)이 눈에 띈다. 1934년경 개업하여 같은 지역에서 3대째 운영하고 있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
혜화동 동양서림

‘서울 미래유산’ 보물 같은 서점 3곳 탐방

'미래유산’은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중 다음 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을 뜻한다. 서울사람들이 근현대를 살아오며 함께 만들어온 공통의 기억 또는 감성으로, 미래 세대에게 전할 100년 후의 보물이다. 미래유산은 발굴부터 선정까지 전 과정이 시민의 주도로 추진된다. 분기별로 시민, 전문가 그룹, 자치구 등으로부터 수집된 문화유산 후보의 기초 현황을 조사하고, 보존 위원회 심의, 시민공청회, 소유자 동의 등을 거쳐 다양한 가치를 인정받은 후 최종 선정된다. 동양서림 서울미래유산 현판 ⓒ정인선 이러한 미래유산 중에는 60년의 세월이 담긴 책방도 포함되어 있다. 시민들의 사회적, 정서적 공감을 얻은 미래유산 서점에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 필자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6개 서점 중 3곳에 다녀왔다. 67년째 운영 중인 혜화동 '동양서림' 1953년 개업한 이곳은 혜화동 일대의 시대적 모습을 보여주는 장소다. ⓒ정인선 ‘동양서림’은 1953년 문을 연 이래로 현재까지 같은 자리를 지키며 67년째 운영해 오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점이다. 1953년 이순경씨가 현 위치에 동양서림을 개업했다. 문을 열던 해에 동양서림 점원으로 취직한 최주보씨가 1980년에 서점을 인수해 2대 대표가 되었다. 2000년에는 2대 대표의 딸이 사업주가 되어 함께 운영해오다가 2007년부터 현재까지는 2대 대표의 딸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1968년에는 창업주였던 이순경씨가 책방 경영자로서 최초로 출판 유공자 표창을 받기도 했다. 동양서림 내부 ⓒ정인선 오랜 시간이 축적된 이곳 동양서림의 내부는 깔끔하고 아담한 동네 서점의 모습이다. 신간 서점으로는 가장 오래된 곳이지만 요즘의 독립서점들처럼 독서모임 등을 위해 최근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시에서 지원을 받아 책방을 찾는 분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책도 읽고, 고를 수 있게 리모델링을 한 것이다. 서울시는 동양서림을 비롯한 지역 서점 50곳을 '서울형 책방...
세실극장(중앙 아래쪽 건물) 옥상에서는 시청, 덕수궁,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을 조망할 수 있다

폐관됐던 정동 ‘세실극장’ 4월 재개관

세실극장(중앙 아래쪽 건물). 옥상에서는 시청, 덕수궁,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을 조망할 수 있다70~80년대 소극장 연극의 중심, 정동 세실극장경영난으로 올 1월 폐관된 42년 역사의 정동 ‘세실극장’을 오는 4월 서울시가 재개관한다. 시가 장기 임대해 세실극장의 기능을 유지하고, 극장을 운영할 비영리단체를 선정해 재임대하는 ‘문화재생’ 방식을 통해서다.1976년 개관한 세실극장은 한국 연극문화는 물론 시대적 현대사, 건축·문화예술의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공간이다.지금은 대학로가 연극의 메카로 인식되지만 70~80년대 소극장 연극의 중심에는 세실극장이 있었다. 서울연극제 전신인 ‘대한민국연극제’ 1회 개최지이자 연극인 회관으로 사용됐던 공공장소, 반독재 민주화운동인 6·10 항쟁 민주화 선언이 이뤄진 곳이기도 하다.세실극장은 1973년 당시 성공회가 주주총회 등의 회의장 용도로 구상했으나 명동의 국립극장이 없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우여곡절 끝에 문화사업의 투자를 결정, 세실극장을 건립했다. 세실이란 이름은 성공회 중흥을 이끈 교구장 세실 쿠퍼(Cecil cooper)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당시 건축계를 대표하는 김중업 건축가의 설계로, 건축잡지 ‘공간’이 꼽는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20선에 들기도 하는 등 공연장으로서 최고로 훌륭하다는 데 이견이 없을 정도다.현대 건축사에서도 의미 있는 이 건축물은 건축가 김중업이 당시 유신체제에 반대해 프랑스로 추방된 상태에서 설계도면을 우편으로 보내와 건축했다.시는 2013년 건축·문화예술의 가치를 인정해 세실극장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했다. 세실극장은 지난 1월 경영난으로 폐관됐다가 4월 서울시가 문화재생을 통해 재개관한다.세실극장의 문화재생 ‘정동’ 일대 도시재생 첫걸음 서울시는 ‘세실 재생 프로젝트’를 발표, 폐관된 세실극장을 보전하고 정동 ‘대한제국의 길’ 조성과 연계한 역사재생의 거점으로 재생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정동 일대는 2016년 2월 도시재생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세실극장 재개관은 정...
3월 초 `체부동 생활문화센터`로 재탄생할 `체부동 성결교회`

서울 1호 우수건축자산 ‘체부동 성결교회’ 변신

3월 초 `체부동 생활문화센터`로 재탄생할 `체부동 성결교회` ◈ 체부동 생활문화센터-지도에서 보기 ◈ 서울시 미래유산이면서 최초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 종로구 체부동 성결교회가 오는 3월 초 체부동 생활문화센터로 재탄생한다. 본당은 시민 생활오케스트라의 공연ㆍ연습실로, 한옥은 마을 카페로 활용한다. 시는 문화재는 아니지만 역사적ㆍ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니거나 국가 건축문화 진흥 및 지역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는 건축물, 공간환경, 사회기반시설을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 생활문화센터 측면과 한옥 벽면 1931년 일제강점기에 건축된 체부동 성결교회는 87년의 역사를 품은 근현대 건축물로 신축 당시 서울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프랑스식 벽돌쌓기로 넓은 공간을 조성하고, 증축하는 과정에서는 영국식 벽돌쌓기와 미국식 벽돌쌓기 방식을 적용하는 등 시대적 변화를 보여 주고 있다. 시는 공사 중 1930년대에 민가에서 사용하던 꽃담이 발견해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 특히 공연장으로 쓰이는 내부는 관객에게 정확한 음향을 전달하고 우수건축자산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벽돌쌓기를 적용했다. 교회당 내부 음향 설계는 동아방송대학교 방송기술과 두세진 교수가 맡았다. 한옥과 꽃담 시 관계자는 “근대 건축양식과 한옥이 잘 어우러져 서촌의 골목길이 옛 풍경을 간직하게 됐다”라며, “서울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 도시기반시설본부 건축부 02-3708-2632 ...
결과발표

[영상] 서울미래유산에서 ‘먹방’ 대결

서울 곳곳에 위치한 오래된 맛집에서 펼쳐지는 두 남녀의 먹방대결! 제한된 시간 안에 많이 먹는 자가 승리한다. 먹방배틀 전 한마디 이은경: “저는 전략적으로 점수를 잘 딸 수 있는 오래된 곳만 노릴 생각입니다.” 김유섭: “무조건 많이 먹는게 이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은경: “상대방은 전략 없죠~” 김유섭: “일단 은경이보다 무조건 잘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이은경: (합리적 의심) “눈에 보이는 식당 그냥 막 들어갈까 걱정이에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식당말고~!” 김유섭: “비싼 것 위주, 고기 위주의 식단으로 하겠습니다.” 이은경: “전략적으로 우승을 노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하세요~~! 출발!!” ① 제한시간: 12시부터 18시까지 총 6시간 ② 배틀방법: 주어진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서울 미래유산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점수를 얻는다. 단, 반드시 한끼를 '다' 먹어야 함. 생긴지 00년 된 맛집이면 00이 획득 점수. 즉, 오래된 맛집일수록 높은 점수. 예를 들어 1950년도에 생긴 집이면 2017-1950 = 67점의 점수를 얻는다. 각자가 찜 해둔 첫 번째 식당을 향해 질주 ■ 은경의 서울미래유산 PICK ■ ① 이문설농탕: 1904년 종로. 113점 획득 ② 낙원떡집: 1919년 종로. 98점 획득 ③ 청진옥: 1937년 종로. 80점 획득 ④ 진아춘: 1925년 종로. 92점 획득 ⑤ 미진: 1954년 종로. 63점 획득 ⑥ 수도약국: 1946년 종로. 71점 획득 ■ 유섭의 서울미래유산 PICK ■ ① 연남서식당: 1954년 신촌. 63점 획득 ② 황해집: 1973년 남영. 44점 획득 ③ 서울서둘째로잘하는집: 1976년 종로. 41점 획득 ④ 태극당: 1957년 중구. 60점 획득 ⑤ 라칸티나: 1962년 중구. 55점 획득 ⑥ 무교동북어국집: 1968년 중구. 49점 획득 대망의 합산 결과 발표 !!! 은경 압도적으로 우승! 식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