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미술관 나들이 방송 메인화면

사비나미술관 ‘온라인 미술관 나들이’로 예술 충전!

요즘 다양한 온택트 프로그램이 생겨나 코로나 시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은 행복과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미술관이나 박물관처럼 현장을 직접 찾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것을 온택트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은평구 진광동 사비나미술관의 ‘온라인 미술관 나들이’를 소개한다. 온라인 미술관 나들이 프로그램은 유트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박찬홍 사비나미술관은 은평구 내 최초의 미술관으로, 융복합 전시와 예술 교육프로그램, 아카데미, 세미나와 문화행사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예술적 소양과 심미안, 창의성을 길러주는 평생학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미술관 나들이’는 코로나 시대에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구와 사비나미술관이 함께 마련한 비대면 예술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미술관 옥상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쇼, 퍼포먼스, 클래식 공연 등 총 5회에 걸쳐 유튜브 채널로 중계되어 내 집에서 편하고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고상우 작가의 퍼포먼스&페이스페인팅 방송 영상 ⓒ은평구청유튜브 첫 방송은 지난 10월 6일(화)에 진행 됐다. ‘고상우 작가와 함께하는 퍼포먼스와 페이스페인팅(자화상)’을 주제로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아티스트 토크, 전문 무용수와 협업하는 사슴 퍼포먼스, 작가의 대표적인 작업인 페이스페인팅 공연 등을 선보였다. 직접 관람을 해보니 전문무용수의 사비나미술관 건물을 활용한 퍼포먼스는 정적이 흐르는 공간 속 이색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에도 은평구청과 사비나미술관 유튜브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다.   고상우 작가가 사비나 미술관을 이용해 펼치는 사슴 포퍼먼스 영상 ⓒ박찬홍 두 번째 방송은 지난 13일(화)에 ‘우리 동네 미술관 콘서트 1. ’라는 주제로 진행 됐다. 리코디스트 차미란과 기타리스트 김현규가 참여해 13세기 음악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곡들을 미술관의 작품 사이에서 합주했다...
홍제천 꽃길 따라 ‘숨은 명소’ 홍제유연까지

홍제천 꽃길 따라 ‘홍제유연’까지 가을 나들이

홍제천 산책로에 꽃이 피었다. 서대문구는 홍제천 인공폭포와 홍연2교 사이에 꽃으로 가을을 그려놓았다. 은하수 정원, 요정의 초대, 축제의 길, 별 정원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아 조성한 꽃길이 환하게 이어졌다. 홍제천 인공폭포 산책길에 꽃으로 그린 가을이 이어지고 있다. ©이선미 코로나19 때문에 발이 묶였던 가족들도 오랜만에 꽃구경에 나섰다. 모녀는 국화향기에 취하고 어린이들과 함께 나온 젊은 엄마아빠는 인증샷을 찍느라 예쁜 자리를 찾았다. 모처럼 산책을 나온 가족들이 꽃길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다. ©이선미 홍제천 폭포에서 꽃구경을 하다가 안산으로 접어들 수도 있다. 징검다리를 건너 폭포 뒤쪽으로 올라가면 메타세쿼이아와 잣나무 숲길로 향할 수 있다. 인공폭포 뒤쪽으로 올라가면 안산으로 접어든다. ©이선미 사실 홍제천을 찾은 건 ‘홍제유연’을 만나고 싶어서였다. 입구가 따로 있었는데 길을 잘 못 찾아 유진상가에서 ‘홍제천 열린길’로 내려갔다. 복잡한 시장 한복판에서 몇 개의 계단을 내려가 만난 홍제유연은 더 뜻밖의 순간이 되었다. 갑자기 아주 낯선 곳에 들어선 느낌이었다. 물소리가 들렸다. 순식간에 아주 낯선 시공으로 들어섰다. 몇 걸음 가자 홍제천으로 들어서는 세 개의 징검다리 가운데 하나가 나타났다. 홍제유연에는 세 개의 징검다리가 놓여 있다. ©이선미 터키 이스탄불에는 옛 비잔티움 제국 때 건설된 예레바탄 사라이가 있다. 지금은 ‘지하궁전’이라고도 불리는 오래된 저수조다. 어디선가 가져온 메두사의 두상을 거꾸로 세워놓아 더 유명해진 이곳은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다. 돌계단을 조심스레 건너 작품 ‘온기’의 한복판에 섰을 때 딱 그곳이 오버랩되었다. 오래된 것들 속에서 새로운 세계가 이어진 공간이었다. 팀코워크의 작품 ‘온기’는 홍제천과 환향녀 이야기로 전해지는 치유의 의미를 상기시킨다. ©이선미 예레바탄 지하궁전이 제국 곳곳의 신전에서 가져온 336개의 아름다운 대리석 기둥 때문에 ‘궁전’이라고 불리는 것에 반...
서울로7017에서 받은 식물과 함께 본 공연.

나 대신 식물이 공연 구경? 랜선으로 만나는 ‘서울로7017’

코로나19로 많은 행사가 취소되면서 여기저기 재미있는 온라인 이벤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비대면 활동이 늘어난 요즘, 랜선으로 만나는 서울로7017 역시 특별한 공연과 이벤트로 더욱 흥미를 주고 있다.   식물이 대신 참여하는 '서울live로' 싱어송라이터 공세영의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공연이 펼쳐졌다. ⓒ서울로7017 유튜브 내 이름이 적힌 식물이 나 대신 공연을 본다면 어떨까? 서울로7017에서는 지난 8월과 9월 2회에 걸쳐 공연을 신청하면 식물 관객이 대신 관람하는 비대면 공연 ‘서울live로’가 열렸다. 관객 대신 식물이 비대면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서울로7017 유튜브 우선 생각이 기발하다. 식물 관객이 대신하니 감염을 막을 수 있고, 영상에서 내 이름을 볼 수 있으니 안방에서 랜선 콘서트를 즐기는 기분도 더욱 특별하다.  또 공연을 마친 후, 식물을 수령해 직접 키우며 위로와 추억을 다시 돌아볼 수 있다. 행사는 1차 30명, 2차 50명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6가지 식물 중 각 공연에 맞춰 식물이 배정되었다. 필자 대신 공연에 참가한 가을 국화를 수령했다. ⓒ김윤경 필자가  9월 22일에 열린 2회차 공연 신청을 했더니 식물 수령 시간을 묻는 문자가 왔다. 서울로7017에서는 가능한 대면을 줄이려 이틀에 걸쳐 13시~20시까지 인원을 정해 받았다. 서울로7017은 야외에 있고 비대면이었지만, 체온 측정, 설문 작성, QR코드 및 방역에 대한 여러 가지 철저한 방역수칙을 따랐다. 절차를 마친 후, 예쁜 바구니에 각각 이름표가 붙여진 식물과 공연 가수 사인이 적힌 포스터를 받았다. 1회 공연은 공세영,  천용성,  최낙타, 2회 공연은 불고기 디스코, 소년 핑크, 후추스 등이 맡아 진행했다.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킨 후에 식물관객 수령이 가능했다. ⓒ김윤경 가을 낭만이 물씬 느껴지는 이들의 공연은 서울로 7017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현재 올라온 콘텐츠는 8월에 열린 1차 공연으로, 필자가 신청한 2차 ...
서울로7017에서 바라본 미디어캔버스

밤하늘 수놓은 현대미술…’서울로 미디어캔버스’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별도 안내 시까지 서울로7017 편의시설이 임시휴관합니다. 9월 오픈 예정이었던 '서울로 버스킹'도 연기되었습니다. 서울로 미디어캔버스는 미디어아트와 영상, 콘텐츠 등 전자적 빛으로 이뤄진 예술작품을 지속적으로 전시하는 예술 플랫폼이다. 서울로7017과 만리동 광장 인근에서 우리은행 건물 벽면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쉽게 조망할 수 있다. 낮에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지만, 해가 지면 가로 29m, 세로 7.7m의 거대한 미디어스크린이 빛을 발한다. 만리동 광장 우리은행 건물 벽면에 설치된 서울로 미디어캔버스는 밤이면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박혜진 밤에 더욱 빛나는 '서울로 미디어캔버스' 전시 서울로 미디어캔버스에서는 지난 6월 21일부터 '2020년 두 번째 기획공모 개인전 1부 전시'가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19일까지 매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기획공모 개인전은 지난 4~5월 공모에 접수한 62인의 작가 중 심사를 거쳐 김태은, 조영주, 이예승, 최찬숙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1부에서는 김태은, 조영주 작가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밤바람이 달콤한 여름 밤, 서울로7017에 올라 직접 작품을 감상해보았다. 서울로 미디어캔버스에서 기획공모 개인전 1부가 진행되고 있다. (출처: 서울시) 서울역 고가도로를 걷기 좋은 보행길로 만든 서울로7017은 만리동과 퇴계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접근할 수 있다. 이 중 미디어캔버스를 보려면 충정로역 5번출구를 이용하면 가장 가깝다. 계단을 올라 장미마당에서 만리동 광장 쪽으로 향하다보면 미디어캔버스가 바로 보인다. 길이 꺾어지는 코너에는 관련 브로셔가 비치돼 있으니 놓치지 말자. 서울로 미디어캔버스 모바일 앱을 설치해도 프로그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태은, 조영주 작가는 ‘기하학적 상상력이 가미된 SF적 풍경과 여성주의’라는 주제로 작품들을 선보인다. 모두 10분을 크게 넘기지 않는 짤막한 작품들이었다. 김...
코로나19로 분투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블루라이트를 밝힌 서울로

라일락 향기와 미디어아트 낭만 가득 ‘서울로7017’ 지금!

‘1970년에 만들어지고 2017년에 다시 태어난 사람길’이라는 의미를 담아 ‘서울로7017’이라는 이름을 얻은 공중정원이 벌써 세 번째 봄을 맞았다. 코로나19 여파로 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갔지만 서울로7017에는 또 한 번의 봄이 피어나고 있다. 이젠 철마다 새로운 꽃들이 피고 지는 길에 제법 그늘을 드리우는 나무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로7017은 1970년에 만들어지고, 2017년에 다시 태어난 사람길이다 ©이선미 서울로7017이 세 번째 봄을 맞이하고 있다 ©이선미 회현역에서 서울로7017로 접어드니, 시선을 잡아끄는 미스김라일락이 맞아준다. 달콤하게 퍼지는 향기에서 아찔함이 느껴진다. 인증사진을 남기지 않고는 발길을 뗄 수 없을 만큼 인상적인 포토스팟이다. 여느 식물원 못지않은 꽃과 나무들 사이를 걷는 시민들의 발길이 경쾌했다. 철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는 서울로7017에는 지금 미스김라일락 향기가 가득하다 ©이선미  공조팝나무도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이선미 황매화 저편으로 복고 분위기로 가득한 무대가 나타났다. 서울시가 7080시대의 물건들로 꾸며놓은 포토존이자 친환경 무대인 ‘서울풀 스테이지 Seoulful Stage’였다. 평소에도 버스킹 등 소소한 공연이 진행되는 장미무대에 설치했다. 서울시는 포토존과 공연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7080 분위기의 ‘서울풀 스테이지Seoulful Stage’를 장미무대에 설치했다 ©이선미 작은 스테이지 공간은 후암동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그룹 '램레이드'와 협업으로 마련되었다. 70년대의 과자 포장지와 통조림 깡통, 레트로 소품들과 식물 등을 사용해 히피 스타일 물씬 풍기는 무대를 꾸몄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일 소독하고 있어서 포토존은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감염의 위험이 있기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연은 5월까지 중단한 상태다. 나중에라도 공연을 하고자 하는 시민은 서울로7017 홈페이지(http://seoullo701...
아름다운 서울식물원 온실이다.

겨울왕국? 아니 식물왕국! 서울식물원으로 놀러와 !

서울식물원 외관 © 정지원 "식물원이 이렇게 예쁜 곳인지 몰랐어요!" 지난 21일, 김승희 (36) 씨는 퇴근 후 서둘러 서울 식물원으로 향했다. 자영업을 하고 있어 평소에는 시간이 부족해 찾지 못했는데, 서울 식물원에서 12월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온실 야간 특별 관람’ 덕분에 식물원 나들이를 할 수 있었다. 김승희 씨는 “식물원이 이렇게 예쁜 곳인지 몰랐다"며 잔잔한 미소를 띄웠다.  현재 서울 식물원에서는2019년 12월 1일(월) ~ 2020년 1월 19일까지 ‘윈터 가든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아름다운 식물들과 크리스마스 장식이 어우러진 이곳은 추운 겨울,얼어버린 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있다. 온실에 들어서자 터지는 탄성! 지난 21일에는 온실 야간 특별 관람이 진행됐다. 시시각각 바뀌는 256가지의 화려한 조명과 울창하게 자라있는 푸른식물들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냈다.    서울 식물원에 놀러온 아이 © 정지원 열대관 '오늘,난' 코너에서는 현재 추운 겨울이지만 열대기후에 자생하는 30여 종의 열대 난을 만나 볼 수 있다. 곳곳에서 서로의 인생사진을 찍어주고 있으며 아이들과 즐거운 주말 나들이를 나온 부부, 데이트를 즐기러 온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아름다운 정취에 흠뻑 빠졌다.        열대관 빅토리아 수련 풍경 © 정지원 특히 열대관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빅토리아 수련’ 주변은 소위 ‘인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물 위를 비추는 조명과 청초한 수련은 쉽게 볼 수 명장면이었다.                                                       지중해관의 정원 ©정지원 열대관 관람을 마치면 지중해관 '하얀 정원마을'이 기다리고 있다. 지중해의 겨울 밤이 느껴지는 이 곳은 마치 ‘비밀의 정원’ 을 연상시켜 행복한 연말 분위기를 한껏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지중해관 로마 광장에서...
처음 만나는 환상의 빛 축제, 서울라이트 개막!

처음 만나는 환상의 빛 축제, 서울라이트 개막!

‘DDP, 빛이 춤추다 지역 상권까지 함께 비추다.’ 한겨울 어둠 속에 펼쳐지는 빛 축제 ‘서울라이트(SEOULIGHT)’가 지난 12월 20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대장정의 막을 열었다. 어둠이 내린 7시 정각에 터키 작가 레픽 아나돌의 미디어아트 작품인 ‘서울 해몽(SEOUL HAEMONG)’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DDP에서 첫 선을 보인 ‘서울라이트’ 미디어파사드 ©이선미 ‘서울 해몽’은 서울과 DDP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며 ‘기억의 공간’을 여행하도록 한다. 작가는 관련 자료들과 시민들이 SNS에 올린 600만 장의 사진을 모아 인공지능(AI) 기술로 이를 ‘해몽’했다. 레픽 아나돌 작가는 “이 도시의 데이터와 기억을 문학적으로 사용해서 추상적인 이야기를 만들고 꿈을 꾸는 작업”이라고 밝혔다. '서울 해몽' 작품은 오는 1월 3일까지 매일 밤 7시부터 10시까지 매 시간 정각마다 DDP 서쪽 외벽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빛과 영상, 음악이 어우러진 16분의 향연을 펼쳐놓는다.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DDP가 미디어파사드가 되어 한 편의 장엄한 대서사시를 상영하는 스크린이 되는 것이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순간 침묵하던 시민들이 극적인 탄성을 쏟아냈다. 웅장한 라이트쇼가 DDP의 기묘한 외양에 쏟아지기 시작됐다. 지나가던 시민들과 관광객들도 놀라운 광경에 거의 즉각적으로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거대한 미디어파사드 앞에서 빛과 영상, 음악이 관중을 압도했다. '서울라이트'의 주제는 서울과 DDP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비춰보는 ‘서울 해몽’이다 ©이선미 박원순 서울시장은 개막식에서 "해외 관광객들도 매료시켜 지역 상권을 살리는 빛의 도시, 빛의 축제로 가장 유명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서울 정체성을 담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서울을 알리는 좋은 콘텐츠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프랑스 리옹 등의 도시에서는 빛을 이용한 축제로 엄청난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19세기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서울식물원 주제정원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하는 시민들

정선과 고흐가 만난다면…마곡문화관 ‘이이남 빛의 조우’

지금 서울식물원에서는 흥미롭고 이색적인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식물원 내 마곡문화관에서 열리는 ‘빛의 조우’전이 그것.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겸재 정선의 작품에 빛을 접목한 기획전이다. 양천의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이 지역의 역사를 소재로 이야기하고 있다. 서울식물원 내에 자리한 마곡문화관 외관 ⓒ박분 한강 하류에 위치한 마곡동 일대는 한강과 인접한 지역으로 예로부터 경치가 빼어난 곳이다. 옛 김포평야 지대인 이곳에는 논에 물을 대던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이 있었다. 1928년에 지어진 일본식 목조건물인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은 서울시 등록문화재 제363호로 지정되었고, 고증을 통해 형태와 구조를 복원해 현재 ‘마곡문화관’이라는 이름의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마곡문화관은 옛 농경문화 전시뿐 아니라 문화예술 전시 장소로도 사용되고 있다 ⓒ박분 마곡지역의 역사, 근대 농업 자료가 전시된 마곡문화관은 옛 농경문화를 보여주는 전시관 기능 외에도 문화예술을 전시관람 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번 기획전에는 ‘다시 태어나는 빛 양천’, ‘박연폭포’, ‘겸재정선 고흐를 만나다’, ‘인왕제색도-사계’, ‘그곳에 가고 싶다’, ‘신-단발령망금강’ 등 미디어아트 작품 여섯 점이 선을 보인다. '마곡문화관'이라는 특별힌 공간에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들이다. 겸재 정선의 '양천팔경첩'을 디지털 영상으로 재해석한 작품 ⓒ박분 전시장인 마곡문화관에 들어서면 어둠 속에 환한 빛이 눈앞에 펼쳐진다. 천천히 움직이다 어느 순간 리드미컬하게 변화하는 화면 가득 수려한 동양화가 펼쳐진다. 흡사 8폭 병풍처럼 보이는 이 작품은 겸재 정선의 '양천팔경첩((陽川八景帖)'을 디지털 영상으로 재해석한 ‘다시 태어나는 빛, 양천’이다. 양화진, 선유봉, 개화사 소악루 등 양천의 아름다운 명소들이 빛을 발한다. 누정에 오르는 사람들도 보이고 산자락을 휘감아 흐르는 한강에는 돛단배들이 한가롭게 떠다닌다. 겸재 정선의 '박연폭포'에 디지털이라는 ...
시민청 개관 6주년 행사가 1월 11일부터 5일간 진행된다

노래방, 미디어아트전…시민청 6살 생일파티 연다

시민청 개관 6주년 행사가 1월 11일부터 5일간 진행된다 올해 개관 6주년을 맞이한 시민청에서 1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시민 참여로 가득한 ‘안녕하십니까? 시민청입니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공연과 전시로 구성되며,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청 노래방’과 시민청예술가의 축하공연 ‘안녕하십니까?시민청예술가입니다.’ 그리고 그간 시민청의 성장과 발전을 찾아볼 수 있는 ‘시민청 다이어리’로 꾸며진다. 시민청은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서울시 대표 시민소통 플랫폼으로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2013년 1월 개관 이후 6살이 된 시민청은 하루 평균 5,655명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타히티민속춤을 선보이는 ‘오 타히티’(좌) 국악어쿠스틱 ‘국쿠스틱’(우) 안녕하세요? 시민청예술가입니다 | 1월 11일 14:00-15:30, 활짝라운지 362일 진행되는 시민청 ‘활력콘서트’의 운영주체이자 시민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규 시민청예술가의 첫 공연으로 개관 6주년 기념 릴레이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11일 오후 2시부터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는 탭댄스의 ‘태피티피’, 타히티민속춤 ‘오 타히티’, 성악가요뮤지컬 ‘올마이T’, 대중가요 ‘M49’, 국악어쿠스틱 ‘국쿠스틱’, 국악 ‘하루’의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시민청 노래방 MC를 맡은 개그맨 정범균(좌), 특별공연 순서로 트로트가수 신유(우)가 출연한다 시민청 노래방 | 1월 12일, 14:00-15:30, 활짝라운지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시민 노래대결 ‘시민청 노래방’이 열린다. 시민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모집·선발 된 8개의 시민팀이 토너먼트 노래대결을 펼친다. 승자는 공정하게 노래방 기기의 점수로 결정되며 우승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사회는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 정범균이 진행하며, 특별공연으로 트로트의 왕자 신유의 공연으로 시민들의 흥을 돋운다. ...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전시중인 작품 `BEFNOED`

각양각색 미디어아트展,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전시중인 작품 `BEFNOED`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11월 18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일부 전시 영상 콘텐츠는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서 동시 상영된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짝수 해마다 열리는 서울시 대표 미술행사다. 미디어아트와 기술의 중심지로서의 서울 모습을 반영, 미디어 개념을 확장하는 다양한 형태의 예술을 만날 수 있다. 기존 1인 감독 체제로 진행됐던 비엔날레의 틀을 벗어나 4명의 예술감독이 공동기획 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또한 시민들과 함께 교류하고 소통해 대중의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열린 전시’를 목표로 한다. 미디어에 대한 공론의 장,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번 전시의 주제는 '좋은 삶'이다. 좋은 삶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예술·경제·환경·정치·사회·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예술가가 참여해 생각과 말, 그림과 춤의 형태로 표현했다. 전시 입구의 김상동 작가 작품 ‘바다도 없이’ 작품 1층 전시실 입구 앞에서 다소 충격적인 작품이 비엔날레 시작을 알린다. 하마터면 지나칠 뻔했을 정도로 처음엔 예술 작품의 심미성이 없다고 오해해버렸다. 시위현장의 대자보 느낌으로 삐뚤삐뚤한 텍스트로 채워진 돛대를 달고, 마트에서나 보던 카트로 만든 두 척의 배는 김상동 작가의 ‘바다도 없이’란 작품이다. 우리 주변을 떠도는 대부분의 것들은 돛대의 적힌 글처럼 실체가 없고, 공허하기 짝이 없으며, 이해하기 힘든 언어로 가득하지만 빈 카트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삶의 본질적인 의미를 탐색하자’는 숨은 작가의 의도를 읽고서야 왜 전시실 입구에 설치했는지 공감이 됐다. ‘좋은 삶’에 대한 해답을 찾아나가는 이번 전시 주제가 집약되어 있는 작품이다. 소통과 토론의 공간 아고라 ‘참여형 전시’ 답게 1층 전시장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관람객들이 직접 소통하고 생각을 나누는 광장이 있었다. 하늘하늘한 하얀 천을 둘러싼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