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사드

황홀한 밤 산책, 덕수궁 석조전에 놀러가자

매월 마지막 주 문화의 날에는 덕수궁 미디어파사드를 찾아가보자“신기해~저기 춤추는 사람은 진짜 사람이지?”문화가 있는 매주 마지막 수요일에 또 한 가지 즐거운 행사가 추가되었다. 덕수궁 석조전에서는 이번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마지막 화요일부터 목요일에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게다가 매주 마지막 수요일은 입장료도 무료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근래 많이 알려진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벽을 대형스크린으로 활용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대중에게 보여주는 영상예술을 의미한다. 덕수궁 석조전 미디어파사드 안내 배너문화의 날을 하루 앞둔 5월 24일 화요일 저녁, ‘미디어파사드’가 열리는 덕수궁으로 향했다. “잠시 후 ‘미디어파사드’가 시작됩니다. 궁내에 계신 분들은 석조전 앞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안내방송이 나오자 여기저기서 모여든 시민들로 석조전 앞에 마련된 좌석은 금방 찼다.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건물인 석조전, 대한제국의 역사적 의미가 있는 그 곳이 오늘은 스크린이 되었다. 궁궐이나 일반건물에서 하는 몇 번의 ‘미디어파사드’를 본 적이 있지만 다른 양식의 건물인 석조전에서의 모습은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석조전이 지닌 장점을 이용, 창문과 기둥 등의 외형을 충분히 살렸다. 앞의 분수에 비친 모습도 마치 거울에 반사되는 것 같이 아름다움이 2배로 강조된다. 미디어파사드가 시작되기 직전, 석조전의 모습시민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영상이 시작되자 조용해졌다. ‘석조전, 낭만을 상상하다’를 주제로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흔적’은 돌이 부서지는 장면과 함께 새싹이 싹트고 열매가 맺히고 떨어진다. 2장 ‘기억’은 천둥번개, 눈과 낙엽 등이 석조전의 계절을 나타낸다. 3장 ‘낭만’은 석조전에서 옛 추억을 신문지 등으로 표현, 낭만을 추억한다. 마지막 4장 '꿈'은 색색의 꽃잎들이 날아들며 석조전의 꿈을 '그린다.  다양한 계절과 배경을 표현하는 미디어파사드석조전은 꽃이 흩어지는 들판이 되었다가 극장도 되고, 다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