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 태양의 정원의 아름다운 모습

“지하철역 맞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종각역, 녹사평역

서울의 지하철역이 진화하고 있다. 지하공간이 예술 공간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도심 속 지하정원으로 꾸며져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하철역의 기능은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본연의 기능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최근의 지하철역은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와 필요를 만족시키고자 하는 다각도의 노력이 기울어져 지하철역 명소가 생겨나고 있다. 벗어나는 공간이 아닌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는 서울의 지하철역 두 곳을 찾아 그곳의 매력을 알아봤다. 종각역 태양의 정원 모습 ⓒ김은주 도심 속 지하정원으로 변한 종각역! 늘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던 종각역이 최근 몰라보게 변신했다. 지난 13일에 선보인 태양의 정원은 종각역에서 종로서적으로 이어지는 공간인 지하보도에 만들어진 도심 속 지하정원이다. 생각보다 넓은 유휴공간으로 조성된 태양의 정원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지상의 햇빛을 원격 집광부를 통해 지하로 전송하는 자연채광 제어기술을 이용했다. 원격 집광부 8개를 통해 지상의 햇빛을 고밀도로 모아 특수 제작 렌즈를 통과시켜 지하까지 전달하는 기술이다. 햇빛이 부족한 날에는 자동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전환되니 스마트한 기술력이 돋보인다. 종각역 태양의 정원에 꾸며진 다양한 꽃과 과실수의 모습 ⓒ김은주 태양의 정원은 37종의 다양한 꽃과 과실수로 꾸며졌다. 유자나무, 레몬나무, 금귤나무 등 노란 과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고, 알록달록 예쁜 꽃들이 심겨져 있어 한 겨울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녹색식물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해볼 수 있다. 종각역 태양의 정원은 시민들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김은주 정원을 중심으로 양 옆에는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계단을 리모델링해 만든 객석이 마련되어 있다. 작은 공연이나 강연회, 모임 등이 이뤄지기 좋은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청년들의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에서는 창업에 필요한 홍보와 교육, 지원 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종각역 태양의 정원에서 시...
10월 정동에서 즐기는 새로운 명소와 문화

시간을 넘어 시월을 걷다 ‘시월정동’, 정동1928아트센터

10월을 맞아 정동이 들썩이고 있다. ‘시간의 넘다, 시월의 걷다’라는 주제로 10월 한 달간 정동일대에서는 시월정동의 대향연이 열리고 있다. '정동의 달'로 정한 시월 한달 동안 정동에서는 어떤 행사가 열리고 있을까? 10월 12일 대한제국 선포일(1897년 10월 12일)을 맞아 지난 11~13일에 열린 ‘시월정동 행사'의 하이라이트, 정동공원 야외무대를 방문해 보았다. 대한제국 시대로 돌아간 듯한 모습의 가배정동 행사 ⓒ김윤경 올해로 2회 째를 맞은 시월정동이 펼쳐진 정동길 곳곳마다 대한제국 황실을 상징하는 오얏꽃 무늬가 눈에 띄었다. 행사는 서울시 정동 역사재생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제국의 역사성 및 장소성 등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 내용은 덕수궁 정문에 마련된 안내데스크에 가면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벤트 겸 포토앨범을 만들 수 있었는데, 앨범에 나온 13개의 장소를 찾아가면 작은 사진을 받을 수 있었다. 사진을 모으면 와플과 커피 및 기념품도 받을 수 있지만, 예쁘게 만들어진 포토앨범 또한 두고두고 유용해보였다. 앨범 속 명소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서 가니, 정동에 대한 역사도 알게 되고, 추억도 만들 수 있다. 마지막 날인 13일은 아이들이 많이 와 생각보다 일찍 기념품증정이 마감되었지만, 시민들은 나머지 사진을 받아 기념으로 앨범을 만들어 들고 갔다. 가배정동이 열린 정동공원 Ⓒ김윤경 행사의 마지막 장소인 팝업카페와 공연이 열리는 정동근린공원에 도착했다. “파리는 건물의 삭막한 풍경을 보완하려고 회전목마를 많이 두었다고 하는데요. 그런 분위기가 나네요. '먼동이 틀 무렵'이라는 곡을 들려드리겠습니다.” 가야금 소리가 은은하게 울려퍼졌다. 그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팝업카페가 마치 회전목마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불빛이 아름답게 걸린 공원에서는 정동제일교회에서 ‘오르간 한국을 입다’라는 제목으로 서양악기인 오르간과 한국 전통 악기인 생황, 가야금이 만나는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었다. 나눠주는 커피와 와플을...
오케스트라 연주 및 연습이 가능한 체부홀

서촌에 떠오르는 새공간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

오케스트라 연주 및 연습이 가능한 체부홀“근처에 살아서 알고 있었어요. 예전부터 기다렸던 공간이거든요.” “이런 곳이 생겨 참 좋네요. 한옥에서 조용하게 책도 읽고 이야기도 할 수 있으니까요.” 봄볕이 따스하게 내리쬐던 한옥 방에서 이야기를 하던 시민들이 웃으며 말했다. 그 옆에서 학교 숙제를 마친 초등학생이 인사를 하고 돌아갔다. 가끔씩 지나던 사람들이 지나가며 들려 둘러보고 갔다.지난 3월 12일, 서울 종로구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는 1931년에 건축된 체부동 성결교회를 재생해 생활문화 허브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곳은 87년 긴 역사만큼 많은 것을 담고 있다. 1931년 건축돼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겪으면서도 옛 모습을 그대로 지켜오며 2014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됐고, 2017년 서울시 1호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됐다. 변화가 빠른 서촌 주변상권 영향으로, 한때 외국인에 매각될 뻔했지만 지역주민과 교인들의 노력과 서울시의 매입으로 건물을 지켜냈다. 근현대사의 역사·문화 가치를 간직하고 있는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 옛 교회 이름이 남아 흔적을 더해준다.특히 건축사적으로 그 가치가 크다. 프랑스식과 영국식 두 가지 벽돌쌓기 방식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서양 건축양식인 목조 트러스(여러 개의 뼈대 재료를 삼각형이나 오각형으로 얽어 짜서 지붕이나 교량 등에 쓰는 구조물) 구조 천장과 1930년 민가에서 사용하던 꽃담 등을 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투명한 문을 열고 들어가니 ‘체부홀’이 나왔다. 기존 예배당이었던 곳을 콘서트홀 및 연습실로 바꿨다. 무대와 피아노 등이 눈에 띄었다. 전문 음향설계를 적용해 오케스트라 공연 및 연습실로 좋다. 대관 신청 후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 공연장을 찾던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을 거 같다. 또한 기증받은 악기를 무상으로 임대해주는 ‘악기뱅크’나 ‘마스터 클래스’ 같은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된다. 생활문화강좌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캘리그라피, 생...
시민 모두의 열린 공간으로 사용 가능한 `시민시민누리공간 무교`ⓒ김경민

‘무교동 컨테이너’ 빌려 드려요

시민 누구나 사용 가능한 `시민시민누리공간 무교` ◈ 무교동 컨테이너-지도에서 보기 ◈ 서울시청에서 청계천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다보면 초록어린이재단 우산조형물 옆 오렌지색과 흰색 컨테이너 박스가 눈에 띈다. 이곳은 서울시가 2017년 9월 26일 오픈한 ‘시민누리공간 무교’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고가하부, 지하보도, 방치된 공개공지 등 서울시내 활용도가 저조한 유휴공간을 시민참여형 활성화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시민누리공간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2017년 하반기에 ▴시민누리공간 무교(중구 무교동)를 비롯해 ▴그린오아시스(강남구 삼성동) ▴꼭지 예술관(용산구 서계동) ▴ARTRASH ZONE’(아트래쉬존, 관악구 신림동) ▴수상한 통(은평구 수색동) ▴시민누리공간 길음(성북구 길음동) ▴고산자교·정릉천 활용 지역 커뮤니티 사업(동대문구 용두동) 등 7개 시민누리공간이 조성, 운영되었다. 현재는 사업정비 시간으로 시민누리공간 무교(중구 무교동)와 시민누리공간 길음(성북구 길음동) 2곳만 운영 중이다. 특히 이 중 시민누리공간은 방치되고 있는 공공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이 직접 공간에 대한 쓰임을 제안하고 만들고 운영하는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새로운 시민공간’을 말한다. 지난 달 열린 여성 듀오 `달에 닿아` 공연 시민누리공간 무교는 시민과 시민을 연결하고 서울의 지역별 누리공간을 잇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무교동 인근 직장인 또는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해 이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이나 원데이 클래스 강연 등 체험 프로그램 및 사회적 기업이나 스타트업의 캠페인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시민누리공간 무교 내 실내공간 및 장비(빔프로젝터, 스크린, 책상, 의자, 스피커 등)를 대여해 15명 내외의 다양한 형태의 시민모임도 제공하는데, 대관신청은 시민누리공간 무교 전용 블로그(blog.naver.com/siminnuri)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n...
서점휴가

밤새 책 읽고 이야기 나누어 볼까요?

함께 서울 착한 경제 (52) 이색 동네 서점 북티크 바다로 산으로 시원스레 떠나고픈 여름이다. 하지만 교통체증과 바가지요금, 일부 행락객의 무질서까지, 생각만 해도 슬며시 짜증이 밀려온다. 그래설까? 최근 들어 서울에서 여름을 나는 실속파들이 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휴가를 떠나 한적해진 서울에서 여유롭게 즐기겠다는 것이다. 골목여행, 맛집 탐방, 문화 답사, 야시장 투어, 여름축제 등 서울의 알짜 휴가지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동네 서점 나들이. 서울의 개성만점 동네 서점을 돌아보며 책의 숲에서 똑똑한 휴가를 보내겠다는 것인데, 이색 동네 서점 중 한 곳인 북티크를 찾아보았다. 카페야? 서점이야? 독서문화공간이야? 높은 천장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실내 분위기는 쾌적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다. 입구 쪽 바에 자리 잡으면, 바리스타가 커피 내리는 모습을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다. 노트북을 하거나 책 읽는 사람들, 언뜻 보면 카페 같은데 벽면 가득 책장의 책들을 보니 북카페인가 싶기도 하다. 그런데 이들 책들은 대부분 판매용 책, 서점이란 얘기다. “이곳 서교점은 서점 안에서 카페를 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쪽엔 독서모임 등이 가능한 4개의 룸이 있고요. 논현점은 복합문화공간에 가까운데, 카페형 서점, 독서모임 공간에서 나아가 저자와의 대화나 강연 등이 가능한 공연장 역할도 합니다.” 북티크 박종원 대표의 설명이다. 2014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으로 선정되어 설립된 북티크는 2014년 12월에 논현점을 열고, 최근 서교점을 열었다. 지난 5월에는 서울시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었는데, 문득 ‘사회적기업이라기 보다는 좀 특별한 서점일 뿐 아닌가?’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출판 시장이 인기 작가나 출판사에 맞춰져 있는데, 독자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북티크는 책을 만나고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소통하는 공간이죠. 독자가 없다는 것이 출판업의 한계라지만, 저는 오히려 아직 발굴할 독자가 많다는 것으로 봤어요. 그래서 독서모임에 주목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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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데이트? 당연히 광화문이죠~

‘만 원’으로 즐기는 따뜻한 문화 복지서비스 이번 주말 데이트 장소를 물색 중이라면 광화문을 추천한다.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열리는 세종벨트의 문화체험 프로그램 ‘광화문 S-Day’가 오는 27일(일)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세종벨트 50여 개 문화 공간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광화문 S-Day’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서울 도심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 중에도  다양한 공연을 만원으로 즐길 수 있는 ‘만 원의 꿈’ 은 가장 인기가 높다. 특히 이번 ‘만원의 꿈’ 프로그램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비롯하여 블루문, 비밥, 막돼먹은 영애씨, 경로당 폰팅사건 등 12종의 인기 공연들이 포함되어 있어 사전 예매를 하는 게 좋겠다.  ‘만 원의 꿈’ 공연 티켓은 ‘광화문 S-Day’ 일주일 전부터 세종벨트 홈페이지(http://www.sejongbelt.com)와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내에 있는 세종벨트 통합티켓팅&인포센터(전화 : 02-399-1000)에서 판매한다. ‘무료 아트버스 셔틀투어’와 ‘워킹투어’ 서울 도심 속 역사·문화·예술 공간을 재발견하는 참여형 투어 프로그램 ‘스토리 투어’ 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즐기기 좋다. 버스를 타고 광화문 주변 도심 곳곳을 구경할 수 있는 ‘무료 아트버스 셔틀투어’와 주제별 4개 코스를 도보로 여행하는 ‘워킹 투어’ 중 선택하면 된다.  무료 아트버스 셔틀투어는 광화문 주변의 문화공간들을 순회하며 서울시극단 배우의 재미있는 해설과 문화 공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들을 수 있는 흥미진진한 도심 여행 프로그램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정된 정류장(1코스, 2코스)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으며, 워킹투어 코스를 돌다가 각 지점에서 무료 아트버스 셔틀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 1코스 : 광화문 및 경복궁 권역(12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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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전망쉼터 프로그램 내가 맡아볼까?

넘실거리는 강물을 발 아래로 바라보며 아찔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곳. 그리고 잔잔한 LED 조명과 함께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지난해 여름 광진교 하부에 설치된 '리버뷰 8번가'다. 이곳은 전망쉼터이자 신 개념 문화공간으로 문을 연 이래 1일 평균 1천여 명을 웃도는 방문객 숫자를 기록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한강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았다. 리버뷰 8번가에서 1년간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을 담당할 새로운 프로그램 운영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신청 마감은 오는 2월 2일까지. 심사를 거쳐 선정한 사업자는 2월 5일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3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북단 방향의 공연장, 남단 방향의 갤러리로 꾸며져 있는 리버뷰 8번가에서는 주말 1~2회 정기 공연은 물론 한 달마다 새로워지는 기획 전시로 일상 공간의 문화화를 선도해왔다. 2010년 사업자 신청 자격요건은 공고일 기준 3년 이내에 공공기관 공연시설, 전시시설의 프로그램과 시설물 운영 실적이 있는 개인이나 법인(단체, 컨소시엄 포함)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참조하거나 운영과(☎02-3780-0815)로 문의하면 된다. 하이서울뉴스/조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