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문방구는 아이들의 추억의 장소이다

마포구 ‘똘똘이 문구점’은 버틸 수 있을까?

학교 앞 문방구는 아이들의 추억의 장소이다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겨있는 문방구, 지금 그 모습은 어떠할까? 서울에 있는 문방구 다섯 곳(양천구 2곳, 종로구 1곳, 마포구 2곳)에서 주인들을 만나, 요즘 경기는 어떠한지 정부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끝이 안 보이는 매출하락 속에 울며 겨자 먹기로 일해 "매출이 거의 없다. 매일 적자를 내며 장사를 하고 있다. 학교에서 준비물을 도매상에서 사들이는 데다, 가게로 찾아오는 학생 수도 급감하여 매일 울며 겨자 먹기로 빚을 내어 임대료를 대가면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마포구 똘똘이 문구점의 주인의 말이다. "매출이 작년에 비해 50% 가까이 내려갔다. 매출이 너무 떨어져 어렵게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종로구 롯데문구 주인의 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형마트와 도매시장이 작은 문구점 시장까지 장악해버려 그렇다면 매출 급감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문구점 주인들은 대형마트에 그 원인이 있다고 공통적으로 답했다. 서울 양천구의 목동고등학교 인근에서 문구류를 파시는 아주머니는 "단가가 3000원 이하인 문구류는 대형매장에서 팔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얼마 전, 정부에서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았지만,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가격과 수량에 따라 품목제한을 해야 한다는 게 설명의 요지다. 양천구의 양정고등학교 인근에서 문구점을 운영하시는 아주머니께서는 "학교 필요 준비물을 도매에서 사지 말고 예전처럼 문구점에서 구입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하며, "안 그래도 안 팔리는데 카드 소액 결제로 수수료까지 내면 실질적인 소득이 거의 없다"라고 답했다. 문구류 시장에도 상생의 정책이 필요해 인터뷰를 진행한 곳 중 한 문구점은 가게를 부동산에 내놓을 만큼 경제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몰려 있었다. 마포구 똘똘이 문구점은 "정부에서 경제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는 문구점들이 많은데, 더 많은 관심과 이에 맞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기...
2011081010181431_mainimg

그때 그 시절의 학교는?

교육은 빛나는 과거, 좋은 추억을 만든다. 아이는 학교에서 친구를 만나고 입학식과 소풍, 수학여행, 운동회, 졸업식 등의 추억을 쌓는다. 북촌길 정독도서관 안에 위치한 서울교육박물관(edumuseum.sen.go.kr)은 그런 우리나라 교육의 변천사를 한눈에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단순하게 그 역사를 훑어보는 것에서 그치는 공간이 아니다. 우리들이 직접 겪고 느꼈던 옛 모습을 다시 한 번 생생하게 체험하면서 옛 추억을 더듬어볼 수 있는 ‘추억의 장’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후대의 어린이들에게 고스란히 자랑하고 물려주는 또다른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 그래서 이 박물관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즐기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끊이지 않는다. 서울교육박물관은 크게 상설전시장과 기획전시실, 두 개로 나뉘어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 두 전시 공간의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상설전시장이 시대 순으로 쭉 돌아보면서 우리 교육의 역사를 이해하고 느끼는데 큰 역할을 한다면 기획전시실은 입구부터 내부 전시물까지 모두 체험형으로 꾸며져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는 서울교육박물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특징이기도 하다. 삼국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교육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상설전시장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들과 당시 교육이 이뤄지는 풍경 모형을 자세히 볼 수 있는 곳이다. 우리 교육의 뿌리를 엿볼 수 있는 전통기를 시작으로 민족 교육에 힘썼던 개화기, 민족저항기를 거쳐 배움의 의지를 제대로 꽃피웠던 해방, 6.25 전란기까지 사용했던 각종 교육 서적을 시대 순으로 비교해볼 수 있는 것도 흥미롭다. 그러나 무엇보다 현재 사는 사람들이 직접 겪었던 교육과정기의 다양한 전시품들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계속 해서 잡아당긴다. 1960년대 이후 7차례에 걸쳐 바뀐 교육과정 등 현대 교육의 큰 변화를 느끼고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상설전시장에 들어서면 곧바로 ‘바르고 씩씩하게- 서울 화동초등학교’ 교문이 반갑게 관람객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