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푸드위크

수박 먹고 롤러 타는 이곳은 어디?

폭염이 절정에 달한 지난 주말, 시민청에 시원한 수박들이 도착했다. 수박은 전문가 손을 거쳐 다양한 조각품으로 완성됐다. 시민들은 맛있는 수박이 아름답게 변신하는 과정을 보며 감탄사를 연발 했다. 예술품이 된 수박 옆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원한 화채와 달콤한 수박을 맛보았다.지난 8월 20일~21일 시민청에서는 ‘2016 사랑의 푸드위크’를 통해 전시와 체험, 기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어린이들이 특히 즐거워 한 코너는 송편과 아이싱 쿠키, 주먹밥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었다. 한 회 당 20명씩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했다.빨리 마감이 돼 아쉬워하는 아이를 보자 스텝이 재빨리 남은 프로그램을 찾아주었다. 가장 늦은 시간까지 진행한 주먹밥 코너에 자리가 남아있었다. 아이는 맛뿐 아니라 위생과 영양을 고려했다는 선생님 설명을 듣고는 즐겁게 주먹밥을 만들었다. 체험이 끝나자 포장 용기를 주었지만 시민들은 그 자리에서 맛있게 먹었다.전통 주를 소개하는 코너에서는 다양한 전통 주를 전시하며 소주를 내리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천 원을 기부하면 솜사탕이나 머핀, 엿, 팥빙수 등을 맛볼 수 있는 부스와 사진을 찍는 이벤트 코너도 있었다.서울시는 ‘음식으로 소통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제2회 사랑의 푸드위크’ 행사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먹거리 나눔 푸드를 실천하고 꿈나무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요리 전문가와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은 작년 4월부터 총 20회에 걸쳐 음식을 나누고 댄스와 노래 등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수익금은 지난해와 같이 서울 시립 양로원에 기부된다.“올 해 유난히 더웠는데 시민청에 자주 와서 시원하고 재미있게 보냈어요.” “그런데요, 다음 주에 개학해서 아쉬워요. 못 오잖아요.” “왜? 이제 주말에 오면 되잖아.”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와 같이 온 가족들의 대화에서 시민청이 이들 가족에게 큰 추억을 만들어 주었구나 싶었다.배불리 먹었으니 이제는 움직여야 할 듯 싶다. 때마침 오는 8월 26일에서~28일까지 시민청이 다시 롤러장...
학교 앞 문방구는 아이들의 추억의 장소이다

마포구 ‘똘똘이 문구점’은 버틸 수 있을까?

학교 앞 문방구는 아이들의 추억의 장소이다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겨있는 문방구, 지금 그 모습은 어떠할까? 서울에 있는 문방구 다섯 곳(양천구 2곳, 종로구 1곳, 마포구 2곳)에서 주인들을 만나, 요즘 경기는 어떠한지 정부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끝이 안 보이는 매출하락 속에 울며 겨자 먹기로 일해 "매출이 거의 없다. 매일 적자를 내며 장사를 하고 있다. 학교에서 준비물을 도매상에서 사들이는 데다, 가게로 찾아오는 학생 수도 급감하여 매일 울며 겨자 먹기로 빚을 내어 임대료를 대가면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마포구 똘똘이 문구점의 주인의 말이다. "매출이 작년에 비해 50% 가까이 내려갔다. 매출이 너무 떨어져 어렵게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종로구 롯데문구 주인의 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형마트와 도매시장이 작은 문구점 시장까지 장악해버려 그렇다면 매출 급감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문구점 주인들은 대형마트에 그 원인이 있다고 공통적으로 답했다. 서울 양천구의 목동고등학교 인근에서 문구류를 파시는 아주머니는 "단가가 3000원 이하인 문구류는 대형매장에서 팔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얼마 전, 정부에서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았지만,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가격과 수량에 따라 품목제한을 해야 한다는 게 설명의 요지다. 양천구의 양정고등학교 인근에서 문구점을 운영하시는 아주머니께서는 "학교 필요 준비물을 도매에서 사지 말고 예전처럼 문구점에서 구입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하며, "안 그래도 안 팔리는데 카드 소액 결제로 수수료까지 내면 실질적인 소득이 거의 없다"라고 답했다. 문구류 시장에도 상생의 정책이 필요해 인터뷰를 진행한 곳 중 한 문구점은 가게를 부동산에 내놓을 만큼 경제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몰려 있었다. 마포구 똘똘이 문구점은 "정부에서 경제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는 문구점들이 많은데, 더 많은 관심과 이에 맞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