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공원 정자 (성균관대 후문) 방면 입구 사진입니다.

용이 누운 곳을 따라 걷는 ‘와룡공원’

와룡공원 성북동 쉼터 방면 입구 전경 ©송의현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가을이 되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 있다. 이 숲길에 진 나무들의 단풍을 보면 마치 붉고 노란 용의 비늘을 보는 듯한 곳, 와룡공원이다. 와룡공원에서 보는 성북동과 북악산 ©송의현 와룡공원은 성북구 성북동과 종로구 명륜동의 경계면에 걸친 곳이다. 이 경계면을 이야기하는 데 빼 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한양도성'이다. 와룡공원은 한양도성의 북쪽 도성 성곽면을 따라 1984년에 조성되었다. 이 한양도성의 성곽을 따라 바깥쪽은 성북동에, 안쪽은 명륜동 (조선시대 당시에는 창경궁과 성균관)에 걸친 곳이다. 와룡공원에서 단풍이 멋진 길 중 한 곳인 서울과학고 담벼락쪽 숲길 ©송의현 한국관광공사 사이트에 따르면, 와룡공원의 명칭은 와룡공원의 길이 누워있는 용의 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지었다고 한다. '정말 그런가?' 해서 지도 정보를 찾아보았더니 현재 와룡공원이 위치한 성균관대 후문에서 성북선잠박물관 앞 구간의 모양이 정말 용이 누운 모양과 비슷해 보였다. 처음에는 남산에 있는 와룡묘(제갈량을 '와룡'이라 부르기도 했는데 제갈량을 모신 사당이다)와 위치 상 대칭을 이루려고 와룡공원이라고 지었나 하는 생각도 했었다. 와룡공원 첫번째 갈림길인 서울국제고등학교 쪽 길목엔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송의현 와룡공원이 지도 정보상으로 누워있는 용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는 특징은 '갈림길'이다. 그러면 용의 앞뒷다리에 해당하는 부분은 와룡공원 안에 난 갈림길들이라고 생각하면 정확하다. 하나는 서울국제고등학교 담벼락 쪽으로 나 있는 샛길이고, 또 하나는 성균관대학교 양현관으로 나가는 샛길 이렇게 2개의 샛길이다. 와룡공원 두번째 갈림길인 성균관대학교 양현관쪽 길목. 창경궁으로 갈 수는 있으나 좀 많이 걸어야 한다. ©송의현 이 두개의 샛길을 지나고도 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이번에는 세 갈래길이다. 왼쪽 와룡공원 가압장 방향으로 숲길 산책로가 있고, 가운데로는 한양도성 성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