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을 구경하는 아이들

피서 명당 한강 다리밑에서 즐기는 ‘헌책방 축제’

인형극을 구경하는 아이들 올 여름 폭염이 이어지면서 사람들의 일상 풍경이 바뀌고 있다. 멀리 휴가를 떠나는 대신 가까운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북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그런데 북캉스는 서점이나 도서관에서만 가능한 건 아니다. 한강 다리 밑에서도 즐길 수 있다. 약 2,000권의 헌책으로 만든 ‘책의 문’ 헌책을 구경하는 시민 오는 8월 15일까지 마포대교 남단 다리 밑에서 ‘다리 밑 헌책방 축제’가 열린다. 헌책 전시·판매는 물론, 팝업북 만들기, 작가 이야기, 종이컵 인형극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마포대교 다리 밑은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가득했다. 다리가 만들어 준 그늘 아래 돗자리를 깔고 텐트를 치니, 여행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 옆에 약 2,000권의 헌책으로 만든 대형아치 ‘책의 문’이 눈에 띄었다. 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 어린이 헌책방의 규모는 생각보다 컸다. 10만여 권이나 되는 책들이 빽빽하게 꽂혀있는 책꽂이를 돌면서 혹시 어디쯤인가 내가 찾고 있는 책이 있을지 꼼꼼히 살펴보았다. 정가가 얼마였든 이곳에선 3~4,000원이면 살 수 있는 책이 수두룩했다. 책을 골라 편안한 독서의자에 앉아 살랑 불어오는 강바람 맞으며 책을 읽으면 이것이 한강에서 즐기는 북캉스다. 바람이 생각보다 시원해서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다리 밑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 중앙 무대에서는 어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어린아이를 잡아먹는 거인과 배고픈 거인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제랄다와 거인’이야기를 종이컵 인형으로 공연하고 있었다. 인형극에 빠진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상상의 나래로 빠져들었다. 헌책방 축제라 해서 헌책방만 있는 건 아니었다. 1940~80년대 초등교과서, 책걸상, 잡지 등을 전시해 놓은 공간에서 어릴 적 추억을 떠올려 볼 수도 있고, 고(故) 신영복 선생의 저서를 구경하고, 선생의 글을 필사해 보는 특별한 경험도 해볼 수 있었다. 필사 대신 시서화를 감상하며 어수선하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
[카드뉴스] 엄마랑 아빠랑 한강 이색달리기

[카드뉴스] 엄마랑 아빠랑 한강 이색달리기

한강의 가치, 우리도 같이 2017 한강 이색달리기 ■ 위치: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약2.5km 코스) 일시: 2017.9.23.(토) 오후 2시~9시 반포대교(무지개 배띄우기)→양화대교(한강다리만들기)→올림픽대교(평참올림픽체험)→광진교(가을별자리찾기)→마포대교(한강소식전하기)→한강대교(한강다리 맞추기) 엄마, 아빠 같이 가요! 한강 이색달리기 참여형 체험미션 6 #1 증강현실을 통한 별자리 찾기부터 장애물 달리기까지! 우리 가족과 함께 즐기는 2017 한강 이색달리기 참여형 체험 미션 6 지금부터 알아볼까요? #2 가을 별자리 찾기 증강현실을 통해 가을밤 하늘의 별자리를 찾아 수집할 수 있는 감성게임! #3 평창 올림픽 체험 가족과 함께 즐기는 평창 올림픽 체험! #4 무지개 배 띄우기 알록달록 무지개 색종이배를 접어 물빛광장에 띄우는 종이배 게임! #5 한강다리 맞추기 엄마는 글자카드 아빠는 그림카드를 찾아 정답을 맞추는 런닝 퍼즐게임! #6 한강소식 전하기 증강현실을 통해 내가 생각하는 한강을 적으면 스크린에 나의 편지가 올라가요! #7 한강다리 만들기 교각, 기둥, 상판 등 재료를 직접 배치해 나만의 한강다리를 만드는 증강현실 게임! ...
다리 밑 헌책방축제ⓒ뉴시스

마포대교 밑으로 헌책방 ‘북캉스’ 떠나요~

휴가라고 해서 꼭 물놀이만 하라는 법은 없다. 북적북적 사람 많은 곳에서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도 좋지만, 모처럼 책을 읽으며 여유를 만끽하는 것도 방법이다. 서울시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책과 함께 떠나는 피서지를 주제로 ‘다리 밑 헌책방 축제’를 개최한다. 그동안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었다면, 이번 기회에 책의 바다에 풍덩~ 빠져보자.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2017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다리 밑 헌책방 축제’는 올해 3회째로 진행되는 축제로, 8월 1일~15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마포대교 남단의 서울색공원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서울·경기지역 헌책방 20여 곳이 참여해 고서, 단행본, 전문도서, 어린이도서 등 10여만 권에 달하는 다양한 책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축제 기간 내 매주 토요일(8월 5일, 8월 12일)에는 자신의 책을 직접 팔 수 있는 헌책 거래 장터가 열린다. 참여는 페이스북 또는 전화(070-4237-1008)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또 약 3,000권의 헌책으로 만들어진 책의 탑, 폐 가전제품과 캠핑의자로 조성된 미니 도서관, 대형 중고서점에서 접하기 힘든 고서 전시가 매일 진행된다. 북카페, 푸드트럭 등 독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도 함께 운영해 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채울 수 있는 오감만족 힐링 도서축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8월 12일에는 ‘휴먼라이브러리: 헌책의 새날’이라는 인문학 강연이 진행된다.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의 주인장이자 작가인 윤성근, 유음 출판사 정현석 사장, 한국도서관협회 이용훈 사무총장 그리고 한양대학교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이동근 교수가 강연에 참여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다리 밑 헌책방 축제`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 다리 밑 헌책방 축제 사무국 070-4237-1008 ■ 다리 밑 헌책방 축제 프로그램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