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작은 일도 세세하게 살피는 우리동네 주무관들

‘찾동’으로 달라진 서울시 복지서비스 3가지

마을의 작은 일도 세세하게 살피는 우리동네 주무관들 복지 패러다임을 신청주의에서 발굴주의로 전면 혁신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이하 ‘찾동’)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시행된다. 서울시는 2일부터 66개 동이 추가로 ‘찾동’으로 전환되면서 전체 424개 동 중 96%인 408개 동에서 ‘찾동’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당초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았던 강남구가 올해 처음으로 6개 동부터 참여한다. 나머지 동도 내년부터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서울시 전역이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마을·복지 중심 ‘찾동’ 체제로 바뀌게 된다. 특히 ‘찾동’은 지난 3년 간 우리동네 주무관,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뿐 아니라 보건·의료, 마을공동체 같은 다양한 분야의 정책들과 연계·융합되면서 새로운 현장복지 서비스를 탄생시켰다. 예컨대, 통합사례관리사, 학대예방경찰관, 상담원 등으로 구성된 ‘위기가정 통합사례 관리팀’이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해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가구를 맞춤형 지원한다. 이웃이 다른 어려운 이웃을 찾고 안부 묻기, 식사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재능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이웃’은 작년 197개 동에서 4,131명이 활동해 6만 1,688명을 돌본 데 이어 올해 264개동 5,536명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찾동 방문간호사가 의뢰한 어르신 환자에 대해 보건소 내 전담팀(의사, 영양사, 치위생사, 운동사 등)이 의학적 평가와 자문, 약 복용, 영양관리 등을 실시하는 ‘서울시 마을의사’ 제도가 올해 2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찾동-보건소(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시립병원을 연계해 건강 문제가 있는 주민에게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통합 의료·복지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찾동’ 시행으로 달라진 서울시 복지서비스를 정리해보면 크게 세 가지다. ①취약계층 중심 보편방문 확대 ②마을의 다양한 자원과 연계한 동 단위 복지생태계 ③주민이 마을계획의 결정과 ...
삼청동 주민센터

찾동 1년 후, 서울의 동 주민센터가 달라졌다

삼청동 주민센터 서울의 동 주민센터가 주민의 복지서비스 거점으로 혁신 중이다. 단지 민원·행정서비스만 받는 곳이 아니라 주민의 사랑방이자 주민자치를 위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생계가 어려운 주민을 직접 찾아나서고 주민 상황에 맞춰 복지서비스를 연결해준다.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이하 '찾동')'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현재, 서울의 동 주민센터가 달라졌다. 기다리는 복지에서 찾아가는 복지로 패러다임 바꾸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평생 동안 찾아가는 복지실현'을 목표로 13개 구 80개 동에서 찾동 1단계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 7월 찾동 2단계 출범식에서 이태수 추진위원장은 "이 사업이 필요한 이유는 특히 생활고로 인한 자살과 폭증하는 복지 수요에 대한 공공의 능동적 대처가 절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민의 삶 곳곳에 숨어 있는 복지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고자 시작한 것. 찾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동 주민센터 인력부터 공간, 서비스, 복지 생태계 체질 자체를 전면적으로 바꿔야 했다. 어려움에 처한 시민이 도움을 요청하면 대응하는 방식의 '기다리는' 복지에서 공공이 주민과 협력해 위기 가정을 발굴하고 직접 방문해 끝까지 책임지는 '찾아가는' 복지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동마다 새롭게 배치된 우리동네주무관, 복지 플래너, 방문 간호사는 주민을 찾아갔다. 전년 대비 2.5배가량 많아졌다. 방문상담 과정에서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 사정도 밝아지면서 빈곤위기 가정도 발굴했다. 이들에게는 개별 상황에 따라 '서울형 긴급복지지원'을 통해 긴급 생계비와 주거비를 제공하거나 복지 급여, 주거, 건강, 일자리 등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집중관리가 필요한 사례관리 대상자는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 사례는 민간기관과 현장전문가가 참여해 통합사례 회의 등을 거쳐 지원방안을 찾아나선다. 안암동 주민센터 65세 어르신과 출산 가정 찾아가는 건강서비스 65세와 70세 도래 어르신과 출산 가정을 찾아가는 '방문건강 서비스'는 찾...
은행나루마을방송국

“우리 마을에도 마을방송국이 생겼어요”

서울시 전역에서 마을 단위로 주민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주민들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마을 활동들을 마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싶어졌다. 주민들끼리 허심탄회한 혹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마을방송이 필요했다.동주민센터의 공간+주민자치위원회의 지원+마을 주민의 재능방학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의 뜻을 반영해, 선뜻 방송장비를 지원했다. 방학3동 주민센터 2층 마을활력소-은행나루에 기본 방송장비 시스템이 구축됐다. 마을활동가 중 박영록 미디어전문가와 마을컨텐츠제작단 엠블의 김미현 대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 미디어 교육을 진행했다.마을방송에 관심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받아 인터넷라디오방송(Potcast. 팟캐스트)에 대한 교육을 10주 동안 진행했다. 종강 때까지 90%가 넘는 참여율을 보였고, 10차시로 진행된 미디어 기본교육 과정을 통해 23명의 1기 교육생이 배출돼 그 열기가 대단했다. 수강생들은 미디어 교육 후, 직접 기획한 테마로 공개방송 라디오팟캐스트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미디어에 관심이 많은 마을 주민 20여 명은 지난 5월 3일부터 7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방학3동주민센터 2층 마을활력소-은행나루 채움 강의실에 모였다. 약 2시간에 걸쳐 미디어전문가 박영록 강사로부터 라디오 체험, 라디오 프로그램 기획, 기획한 프로그램 녹음 등 인터넷라디오방송 제작 전반에 대한 기본 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받은 주민들은 네 개의 팀으로 나뉘어, 각각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실습을 진행했다. 4~6명으로 구성된 한 팀 안에서 PD와 작가, 진행자, 패널을 정하고 자신들이 관심 있는 분야의 테마방송을 만들어냈다.이 미션을 통해 만들어진 세 개의 테마 방송은 실제 개국기념 공개방송 안에 편성됐다. 마을의 자랑거리를 전하는 ‘자랑거리 많은 방학3동’, 마음에 와 닿는 시를 낭송해 보고 그 시가 내포한 의미를 해설을 곁들여 들어보는 ‘문학이 꽃 피는 나루’, 마을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은행나루 초대석’ 등의 방송은...
희망 팟캐스트-보이는 라디오

마을학교 체험교육 ‘히트다 히트!’

아이들이 기획하고 만든 '보이는 라디오' 지난 6월 25일 토요일 오후 3시, 도봉구 방학3동주민센터 2층 마을활력소 은행나루 라운지 어울터엔 ‘희망 팟캐스트-보이는 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 중이었다.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0명이 세 팀으로 나뉘어 라디오 방송을 하고 있었다. 진행자와 게스트, PD 등을 맡은 아이들의 표정은 자못 진지했다. 아이들은 5월 7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10시에 이곳 은행나루 채움 강의실에 모여 12시까지 약 2시간가량 마을미디어에 대해 공부하며, 라디오 진행과 녹음·제작과정 등 라디오 방송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았다. 박영록 서울마을미디어주강사(컨텐츠제작PD)와 김미현 주강사(은행나루마을방송국) 유예은 보조강사가 7회 차에 걸쳐 아이들과 라디오방송 체험 수업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잘 전달할 수 있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해, 대본을 직접 쓰고, 라디오 방송 녹음도 했다. 그동안 배운 것을 토대로 공개방송을 준비해, 마지막 수업은 ‘보이는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진행하게 된 것이다. 아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체험할 수 있는 수업이라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희망 팟캐스트-보이는 라디오’ 공개방송은 올해 도봉구 혁신교육지구사업 공모에 선정된 주민설계형 마을학교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방학3동의 희망동 마을학교 프로그램 중 하나인 희망팟캐스트는 마을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디어전문 ‘희망미디어 아티스트’가 진행을 맡았다. 희망미디어 아티스트 김미현대표는 “아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자신들의 목소리로 방송을 만들었다는 체험이 소중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마을학교를 진행한 소감을 밝혔다. 아이들을 위한 신나는 체험 수업 지난 7월 2일 도봉구 창2동에 있는 마을공동체 시끌벅적사랑방에서는 주민설계형 마을학교 ‘창2동 글로벌 마을학교-글로벌 요리학교’가 진행 중이었다. 10명의 아이들은 자신들 앞에 놓인 미니 도마 위의 삶은 계란을 플라스틱 케이크용 칼로 잘게 다지고 있었다. “잘 잘라져서...
은행나루 개소식에 참석한 마을주민들

우리동네 주민센터가 이렇게 달라졌어요!

은행나루 개소식에 참석한 마을주민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의 핵심은 마을 주민과 공무원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의견을 모아 더 촘촘한 복지, 더 활력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새로운 업무와 늘어난 직원을 위해 직원들의 업무공간을 늘리고, 주민들이 더 편안하게 동주민센터를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민원대기공간도 재단장했다. 또 동주민센터 내 활용도가 낮은 유휴공간을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동체 공간으로 조성했다. 마을활력소 `은행나루`를 개관한 방학3동 주민센터 지난해 사업에 참여했던 주민센터 중 금천구 독산4동, 성동구 금호1가동, 성북구 동선동에서 마을활력소들이 하나씩 문을 열기 시작했다. 지난 3일, 도봉구 방학3동이 마을의 활력소가 될 공간 ‘은행나루’를 개소한다기에 찾아가 보았다. 이곳은 방학3동 주민과 공무원들의 바람을 담아, 1층 행정공간과 2층 자치회관을 공유 공간으로 개선했다. 민원 업무만 보던, 조금은 칙칙했던 동주민센터의 모습은 옛말이 됐다. 외관에서부터 1층과 2층의 내부 공간까지 주민들을 위한 산뜻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분위기 있는 카페로 변신한 1층 민원대기공간은 도로변으로 난 한쪽 벽 전체를 유리 폴딩도어로 만들고, 푹신한 의자와 테이블을 마련했다. 카페처럼 변신한 1층. 유리 폴딩도어(좌), 테이블과 안락한 의자(우) 2층은 테라스와 라운지, 두 개의 세미나실, 수유실, 공유 부엌 등으로 꾸며져 있었다. 개폐형 세미나실을 만들어 다양한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존자치회관 프로그램과 새로운 주민모임과 활동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련된 조명과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개소식에는 개막선언과 함께 그간의 경과보고와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고, 도봉구청(구청장 이동진)과 방학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류정규), 은행나루 마을지기(대표 장여순) 대표들의 협약식도 열렸다. 방학3동어린이집 아동들...
마을사랑방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주민들과 아이들

금호1가동에 둥지 튼 ‘마을활력소’

마을사랑방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주민들과 아이들매서운 동장군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지고 다시 따뜻한 햇살이 비추던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 금호1가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에는 활기가 돌았다. 마을에 활력을 더해줄 ‘마을활력소’ 개관식 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서울시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마을 활력소는 동 주민센터를 우리 동네에 잘 맞는 공동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가꾼 공간을 의미한다. 마을 활력소 사업에 참여한 서울시 4개 자치구 중 성동구에서는 금호1가동이 ‘희망동’으로 선정됐다. 금호1가동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마을활력소 개관일마을활력소는 응봉공원 앞에 위치한 금호1가동 주민센터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공원과 연결되는 3층을 복합 문화 공유공간으로 재조성했다.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 누구나 자유롭게 마을활력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3층 마을 활력소 공유공간은 주민 사랑방, 다목적 세미나실, 마을 공방, 공유 부엌 등으로 구성된다.‘주민사랑방’에서는 강연이나 공연 등의 문화 활동이 가능하며, ‘다목적 세미나실’에서는 마을 회의, 아이들 생일파티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주민들이 직접 천연 화장품, 에코백 등을 만들 수 있는 ‘마을공방’과 간단한 요리활동이 가능한 ‘공유부엌’도 눈에 띄었다. 마을공방(좌), 공유부엌(우)이날 금호1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한 주민들은 마을 활력소 공간 조성을 환영했다.“초등학생 아이가 있으니까 생일 파티 공간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어요. 엄마들과 부담 없이 와서 간식 먹으며 애기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도 좋아요.”금호1가동 주민 윤지연 씨의 말에 옆에 있던 이웃 주민 한성숙 씨도 한마디 거든다.“식당을 운영하는 부녀회장님한테 김치나 닭볶음탕 요리 강습을 받고 싶어요. 부녀회장님 음식이 굉장히 맛있어서 다들 배우고 싶어 하거든요.” 이처럼 주민들은 한껏 기대에 찬 모습이었다. 다목적 세미나실(좌)과 공유부엌(우) 행사모습금호1가동 마을활력소는 아이들에게도 열려...
주민센터

제1호 ‘마을활력소’ 독산4동에 개장

행정사무공간이 중심이었던 독산4동 주민센터가 주민들이 직접 계획· 설계한 공동체 공간 로 변신했습니다. 서울시는 독산4동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조성을 완료하고, 28일 개장식을 열었습니다. 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의 하나로, 동주민센터를 우리 동네에 잘 맞는 공동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가꾼 공간을 말합니다. 이번에 제1호 로 오픈한 독산4동 주민센터는 주민센터 1층을 주민사랑방과 다목적 문화공간(모두공간)으로 바꾸고, 2층 사무공간을 공유부엌과 자녀양육모임방(너나들방)을 조성하는 등 주민들의 쉴 공간과 공유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앞으로 를 관리하고 공간운영에 대한 필요한 사항을 공동으로 논의, 추진해나갈 ‘동동(洞動) 마을활력단’과 함께, 마을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마을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독산4동 주민 99명의 ‘마을계획단’도 설립식 이후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서울시는 올해 조성사업을 전면 시행하는 4개 자치구 각 1개동(금천구 독산4동, 도봉구 방학3동, 성동구 금호1가동, 성북구 동선동)에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해 내년 1월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마을활력소 민관참여단에 이어 마을계획단 참여를 희망한 주민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 이후 마을이 조금씩 변화하는 것이 보인다”며 “동주민센터에 마을활력소가 생기고 이곳에서 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일들을 결정해나간다고 생각하니 정말 주민이 마을의 주인이 되는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서진아 서울시 마을공동체담당관은 “기존의 공동체 공간 조성 사업에서 주민참여가 의견 수렴에 그치거나 운영방안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공간이 방치됐던 경우가 있었다”며 “마을활력소가 주민들이 직접 이용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공동체 역량을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하며 주민들이 동 공무원과 주민자치위원회와 공식적인 협력관계를 맺음으로써 민관협력과 주민자치도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