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7017에서 사람이 어떤 영향을 받는지 뇌파를 측정하고 있는 모습

[2017서울비엔날레] 도시가 내게로 ‘뇌파산책’

서울로 7017에서 사람이 어떤 영향을 받는지 뇌파를 측정하고 있는 모습 (글=마크 콜린스 콜럼비아대학 건축학 교수)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 살고 있다. 대부분 시간을 건축물 안에서 보내며, 밖으로 나가 거리를 거닐 때조차 우리는 건축물에 둘러싸여 있다. 클라우드랩이 뉴욕 한복판에서 ‘뇌파산책’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다. 인류는 ‘00환경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수많은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우리는 특히 도시와 그 안의 특정 공간, 더 디테일하게 어떤 건축물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흥미를 느꼈다. 시작은 2010년 뉴욕 링컨센터에서였다. 실험 참여자들이 링컨센터 앞에 서서 뇌파측정기를 머리에 썼다. 흔히 건축환경을 평가하는 지수는 조도, 공기상태, 소음 등을 중심으로 한 지표다. 정작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에 대한 데이터가 드물었는데, 클라우드랩이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지표측정방법으로 뇌파를 매개로 선택한 것. 사람 뇌파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어떤 공간에서 느끼는 감정을 조사한다고 치자. 수많은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 그 공간으로 인한 결과가 아니라 그 공간을 포함한 개인 기분이 최종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사람들을 대상으로 어떤 조사를 할 경우 또하나 고려해야할 변수는 그가 어떤 감정을 느꼈던 간에 응답시에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뇌파는 내가 의도한다거나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영역에 해당한다. 때문에 뇌파측정은 보다 객관적인 공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데이터다. 그렇다면 뇌파 측정 데이터는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줄까? 알파파는 눈을 감고 가장 편안할 상태일 때 나온다. 베타파는 긴장하거나 일을 할 때 나오고, 델타파는 생각을 깊게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뇌파산책` 참여자는 뉴욕 바이오 메디컬(OpenBCI)에서 제공한 EEG 헤드셋을 사용해 자신의 상태를 측정하게 된다. 헤드셋 착용을 돕고 있는 토루 하세가와 교수 우리가 이번 9월 처음으로 개최되는 서울도시건축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