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다가가자 미어캣들이 까치발로 맞이하고 있다. ⓒ방윤희

“미술관엔 도슨트, 동물원엔 주슨트!”

사람들이 다가가자 미어캣들이 까치발로 맞이하고 있다 오랜만에 동물원을 찾았다. 서울시설공단 시설물에 대해 시민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시민위원회’ 활동을 위해서였다. 서울시설공단 시설물 중 이번에는 어린이대공원 시설과 서비스에 대해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이번 동물원 견학이 더 특별했던 이유는 또 있다. 바로 동물원 전문해설사인 주슨트(Zoocent)와 함께 했기 때문이다. 주슨트(Zoocent)는 ‘Zoo’와 ‘Docent’의 합성어로 동물원 전문해설사를 뜻한다. 동물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동물의 생태에 관해 이야기하며 재미있는 관람을 돕는 역할을 한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물을 설명해주는 도슨트의 영역이 동물원으로 확장된 것이다. 이제 눈으로만 관람하던 동물원의 시대는 지났다. 작은 숲속처럼 조성된 꼬마동물마을. 주슨트와 함께 둘러보는 시민들 이날은 강창수 주슨트 안내로 ‘꼬마동물마을’을 견학하였다. 꼬마동물마을이라고 새겨진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동물 우리가 수풀 사이로 조성되어 마치 작은 숲속에 와 있는 듯했다. 제일 먼저 만난 동물친구는 프레리독이었다. 햄스터와 생김새가 비슷한 동물의 이름이 왜 프레리독(Mexican prairie dog)일까 궁금했는데, 울음소리가 개와 비슷하여 도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했다. 강창수 주슨트는 프레리독의 울음소리를 흉내내며 해설의 재미를 더했다. 다음은 미어캣 친구들을 만났다. 미어캣 우리로 다가가자 자그마한 미어캣들이 사람들의 걸음을 따라잡는가 하면 까치발로 서서 사람들을 반겨주었다. 주슨트가 꿈틀거리는 애벌레가 담긴 샬레를 꺼내어 미어캣에게 먹이 주기에 도전해보라고 했다. 다들 머뭇거리는 통에 주슨트가 직접 먹이를 주었는데 미어캣들이 모여들어 먹이를 먹는 모습이 귀여웠다. 수영을 하고 나온 `작은발톱수달`이 몸을 말리고 있다 다음은 물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수달 우리로 걸음을 옮겼다. 더위를 식히고 있는 듯 물속에서 수영 실력을 뽐내고 있는 녀석들의 이름은, ‘작은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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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삐삐의 친구를 만나러 가자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는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27일까지 공부도 되고 재미도 있는 '2011년 여름방학 동물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4일(목)부터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http://www.sisul.or.kr → 어린이대공원)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하니 서둘러야 한다. 집합장소는 어린이대공원 열대동물관 2층 동물학교. 행사 기간 동안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과 오후 반으로 나뉘어 총 30회 열린다. 오전시간은 7~11세 유치원 및 초등학생 대상의 ‘여름방학 동물체험교실'. 오후시간은 ‘가족체험교실’이다. 각각 1일 40명과 35명의 그룹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먼저 어린이들만 참가하는 오전시간의 '여름방학 동물체험교실'에는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들이 등장한다. 사육사 선생님의 생생한 설명과 함께 말괄량이 삐삐의 친구인 다람쥐원숭이를 만나볼 수 있는가 하면, 이솝 이야기의 주인공인 ‘토끼와 거북’ 경주도 관람하게 된다. 무시무시한 버마구렁이를 안아보거나, 오랑우탄, 코끼리, 쌍봉낙타, 얼룩말, 개미핥기 등의 박제와 골격표본을 실제 크기와 비교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조류의 깃털과 배설물, 뿔 등을 관찰하며 동물의 생태를 추측하는 게임 형식의 시간도 있다. 딱정벌레 애벌레인 밀웜을 먹는 미어캣, 알쏭달쏭 눈동자가 변하는 염소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흥미진진할 듯. 참가비는 8천원. 2인 이상 가족이 참가할 수 있는 ‘가족체험교실’은 동물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동물 페팅 위주로 진행된다. 원숭이 형제, 토끼와 거북, 알비노버마구렁이 등 동물들을 만져보며 친숙해질 수 있고, 염소에게 먹이를 주는 시간도 있어 풀 먹는 동물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또 평소라면 출입하기 힘든 맹수마을의 내실에 들어가 사자, 호랑이 등을 눈 앞에서 보고 고양이과 동물의 특징과 차이점을 배우는 사파리 시간도 갖는다. 프로그램을 마치면 20가지 야생 동물의 발자국 도장을 찍어준다. 1인당 참가비는 6천원. 문의: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