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문구완구거리 입구

‘동대문 문구완구거리’에서 신학기 준비물 득템!

커다란 캐릭터가 반겨주는 동대문 문구∙완구거리 ⓒ김창일 초∙중∙고를 다닐 때, 신학기가 되면 노트와 연필, 실내화 등을 준비했다. 학교 가기 전날이면 연필깎이로 무뎌진 연필들을 정리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요즘은 좀 다르다. 신학기가 되면 필기도구, 책가방 외에도 우산, 알림장, 물병, 문구류, 네임스티커 등 준비할 게 많다.  도매시장이라 평균 20~30%,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김창일 물론 마트에 가면 신학기 준비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재미있고, 저렴하게 신학기 준비를 해보면 어떨까? 동대문역 4번 출구 인근에 있는 '동대문 문구∙완구거리'는 문구류, 완구류 등을 시중 판매가보다 20~3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점포별, 이벤트로 40~50%까지 할인하는 품목도 있다. 지명은 동대문 문구∙완구거리(또는 시장)이지만, 주소지는 종로구 종로52길이다. 그래서 동대문 문구∙완구거리 또는 창신동 문구∙완구거리라고도 불린다. 손세정제를 판매하고 있는 동대문 문구∙완구거리 가게 ⓒ김창일 동대문 문구∙완구거리는1960년대 동대문역 앞에서 출발해 197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됐다. 초창기에는 문구류가 주를 이뤘지만 이후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하면서 우리나라 최대의 문구·완구 전문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현재는 약 120여 개의 다양한 점포가 영업 중이다. 다양한 기념품도 있어 외국인 친구와 함께 방문해도 좋다 ⓒ 김창일 동대문 문구∙완구거리에서는 문구, 완구뿐만 아니라 판촉용품, 각종 잡화, 민속공예품, 파티 용품, 운동회 용품, 불꽃놀이 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수입품을 포함해 직장인들을 위한 사무용품과 일명 어른이들을 위한 피규어까지 다양한 종류의 문구∙완구를 만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점포마다 학교, 학원, 어린이집 등에 납품을 전문으로 한다는 안내를 볼 수 있다. 도매 판매를 주로 취급하는 시장이지만, 그렇다고 소매 판매를 하지...
봉제역사관에 전시되어 있는 재봉틀의 모습

한땀한땀 역사가 엮이다! 이음피움 봉제역사관

1970년대, 동대문 평화시장 내 봉제공장이 창신동으로 이전하면서 일대에 의류생산을 기반으로 하는 도심제조업 지역이 형성되었다. 80년대에는 서울의 대표적인 도심제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7,80년대 산업화를 이끌었다. 창신동의 봉제공장은 활발한 내수시장 덕분에 쏟아지는 물량을 대기 힘들 정도로 번창했고 한때 봉제공장이 3천여 곳에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90년대 중반 이후 중국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리면서 국내 봉제산업은 활력을 잃었다. 쇠퇴하고 낙후된 마을을 뒤흔든 건 뉴타운 개발이었다. 창신동은 동대문 패션타운의 배후 생산기지로 전 세계에 얼마 남지 않은 도심제조업 지역이다. 역사적인 가치에다가, 도심제조업의 기반 약화는 패션 중심지로서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기에 한국의 패션 산업을 지탱해주고 있는 창신동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에 주민들은 뉴타운 개발을 반대했고, 마을을 지켜냈다. 거기다 뉴타운 지정이 해제되면서 2014년 전국 최초로 도시재생 사업지로 선정되었다. 창신동 거리 곳곳에서 보이는 봉제산업의 풍경들 ©민정기 도시재생 사업 이후 창신동은 변화하기 시작했다. 낙후되고 위험해진 골목길을 안전하게 단정하고, 마을 명소를 가꾸면서 거리가 활기를 띠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봉제산업의 역사를 보전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을 설립하였다. 주민들이 마을을 지키고자 했던 노력의 상징이자 봉제산업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봉제역사관에 가기 위해 창신동 골목길로 향했다. 원단과 의류를 가득 실은 오토바이가 쉼 없이 오고 가며, 실핏줄처럼 이어진 골목마다 오래된 집들과 봉제공장들이 어깨를 맞대고 있다.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은 봉제거리 끝자락에 위치해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새롭게 정비된 간판과 봉제와 관련된 다양한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 봉제용어에 대한 설명이 적힌 표지판을 읽다 보면 봉제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봉제공장들의 열린 문틈 사이로 보이는 열심히 작업하는 사람들과 새어 나오...
서울라이트

얼마 안 남은 거 아시죠? ‘서울라이트’ 놓치지 마세요!

DDP, 빛이 춤추다!지역상권까지 함께 비추는 ‘서울라이트’ DDP의 독특한 외관을 활용한 야간 콘텐츠 ‘서울라이트’가 열린다.화려한 빛과 영상, 음악이 결합된 대형 라이트쇼를 도심 속에서 즐겨보자! 행사기간 : 2019년 12월 20일~2020년 1월 3일 (19:00-22:00)문의 : 02-2153-0000, DDP ▶ 더 많은 서울 뉴스 보기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하기 ▶ 내 이웃이 전하는 '시민기자 뉴스' 보기 ...
'서울라이트축제'와 같이 개최되고 있는 '서울라이트마켓' 부스 사진

동대문 밝히는 ‘서울라이트 마켓’ 100% 즐기기

서울시가 주관하는 거대한 빛 축제인 '서울라이트(SEOUL LIGHT)'의 일환으로 중구청,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가 힘을 모아 '서울라이트마켓'을 개최한다.  2019년 12월 20일부터 2020년 1월 3일까지 15일간 열린다. '서울라이트' 축제와 같이 개최되고 있는 '서울라이트마켓' 부스 ⓒ최은영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서울라이트마켓’은 동대문 상인, 소상공인, 대사관, 대학 창업팀 등 총 270여 개 업체와 개인이 참여하는 상생마켓이다. DDP 북측과 중앙 등에 부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운영시간은 정오부터 밤 10시까지이다.  '서울라이트마켓' 빨간색 천막 부스에는 주로 동대문 상인들이 참가하고 있다 ⓒ최은영  DDP 북측에는 맥스타일, 굿모닝시티, 제일평화시장 상인 등 동대문 상인 103개팀이 참여하는 의류, 잡화 등의 패션 코너와 이벤트 존이 자리 잡고 있다. 패션의 중심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각양각색의 특색 있는 의류, 잡화들과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하이서울쇼룸’에서는 독특하고 개성 있는 신진 패션디자이너의 브랜드도 접해볼 수 있다. 캠퍼스창업팀, 소셜벤처팀 등이 참여하고 있는 부스들 ⓒ최은영  창의적인 소품과 잡화들로 구성되어 있는 부스들 ⓒ최은영  DDP 중앙에는 디자인, 공예, 주얼리 등의 코너로 캠퍼스창업팀, 소셜벤처팀, 대사관 등이 참여해 창의적이고 신선한 제품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캠퍼스창업팀은 많은 팀이 참여해 열정으로 추위를 녹이며 홍보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디자인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는 부스 ⓒ최은영 홍익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 창업혁신센터의 지원으로 창업한 학생들의 부스 ⓒ최은영  행사 현장에서는 구매 고객에게 두타몰 등 인근 상가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제로페이를 사용할 경우 에코백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마켓 이외에도 볼거리, 먹을거리도 풍성하며, 행인들을 사로잡을 쇼핑거리와 함께 거리공...
평화시장 내 봉제공장의 모습

요즘 볼만한 전시! 동대문 패션의 시작 ‘평화시장’

청계천박물관 기획전시 ‘동대문 패션의 시작, 평화시장’ ⓒ구자운 청계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동대문 평화시장의 어제와 오늘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려 다녀왔다. "서울에 사는 까닭을 하나만 대야 한다면 나는 그렇게 오래 망설일 것 없이 평화시장에 물건 사러 다니는 재미를 들리라" (박완서 산문집 중에서) 1960~70년대 평화시장은 한마디로 ‘핫플레이스’였다. 전시실 오른편으로 들어서면 평화시장의 탄생 및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평화시장은 1953년 ‘평화시장 상우회’ 설립을 시작으로 의류 유통의 중심지로 도약했다. 의류 제작에 필요한 모든 원자재들이 들어오고 유행을 따르는 옷들이 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옷을 만들기 위해 또는 사고팔기 위해 이곳에 모여들었다고 한다. 평화시장 내 봉제공장의 모습 ⓒ구자운 그러나 평화시장의 명성과는 달리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환경은 너무나도 열악했다. 전시실 중앙에 재현된 평화시장 내 봉제공장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답답하고 숨 막힌다. 당시 의류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를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노동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평화시장 ⓒ구자운 전시관 한쪽에는 평화시장 속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평화시장 노동자들은 유해한 작업환경 속에서 매일 강도 높은 노동에도 불구하고 턱없이 부족한 임금을 받아왔다. 노동자들의 근로환경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았고 결국 전태일은 이곳에서 분신자살을 함으로써 노동운동의 불씨를 지폈다. 전시된 사료들을 통해 당시 평화시장의 격동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평화시장의 발자취를 생생히 담은 이번 전시를 통해 평화시장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평화시장은 의류 제조업의 상징적 장소뿐만 아니라 희생과 투쟁의 노동운동이 일어난 역사적 장소로서 당시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 의류산업의 발전은 과거 많은 노동자들의 땀과 희생 그리고 투쟁이 없었다면 일궈낼 수 없었을 것이다. 당시 의류산업의 메카였던 평화시장의 ...
흥인지문 옆에 위치한 동대문종합시장

가을가을한 추석 앞두고…그 설렘이 시작되는 곳

흥인지문 옆에 위치한 동대문종합시장 호호의 유쾌한 여행 (106) 동대문종합시장 호호의 유쾌한 서울여행은 추석을 앞두고 동대문종합시장을 다녀왔습니다. 동대문시장은 남대문 시장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시장입니다. 설립 역사는 1905년 일제 강점기 시작될 무렵으로 올라갑니다.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는 드라마 의 바로 그 시대지요. 배오개 시장으로 불리다가 1905년부터 동대문시장이라는 이름이 등장합니다. 6.25 전쟁 이후엔 평화시장이 생기면서 상권이 더욱 커졌지요. 청계천변에서 바라본 동대문종합시장 1990년대 들어 복합시장 단지로 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백화점에 버금가는 종합쇼핑몰이 들어서면서 해외에서 온 방문자들에게도 한국의 대표 쇼핑 메카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매시장은 늦은 밤-새벽에 활기를 띄고 낮에 영업하는 소매시장도 늘어나면서 동대문시장의 불은 24시간 가동 중입니다. 동대문종합시장은 거대한 동대문시장 상권에서 하나를 차지합니다. 동대문(흥인지문)에서 종로방면 메리어트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지요. A부터 D까지 4개의 큰 동이 하나의 시장을 이룰 만큼 규모는 크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잘 안 알려 졌던 이유가 있지요. 이곳은 완제품보다는 패션 원단, 실, 부자재, 액세서리 등을 파는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옷이나 패션 제품을 만드는 이들에게는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지만 일반들에게는 혼란하기만 곳이었지요. 2층의 이불매장과 한복점은 예비 신혼부부들이 즐겨 찾는 코너다 1~2층의 침구, 그릇, 커튼, 카페트, 한복 덕분에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가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방문하게 되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사실 필자도 동대문종합시장을 처음 방문하게 된 이유가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시어머니 손에 이끌려 와 한복을 맞췄을 때였어요. 그 이후에도 이불을 사러 한두 번 왔던 게 전부였습니다. 한복점들이 몰려있는 2층은 벌써 명절인 거 같습니다. 요즘 한복들이 너무 예뻐서 새삼 명절에 한복을 챙겨 입...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모습

알아두세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호선 환승 불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모습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14)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환승통로 한시 폐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서울 중구에 있는 지하철역이다. 개통 당시에 역 이름은 서울운동장역이었으나, 동대문운동장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후 동대문운동장이 철거되고 복합문화공간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들어서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주변에는 동대문 의류시장이 대규모로 있어서 유동인구가 많다. 또한 쇼핑 목적의 외국 관광객들도 많은 편이다. 한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의 주목할 점은 지하철 3개 노선이 만나는 환승의 요지라는 점이다. 현재 지하철 2, 4, 5호선 3개 노선이 지나간다. 각 노선의 역 3개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5호선-4호선-2호선 순서로 배치되어 있으며 각각이 환승통로로 연결되어 있다. 이 때문에 2-5호선간 환승을 하려면 4호선 역사 전체를 가로질러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승객이 제일 많은 순환선 2호선, 서울역과 연계되는 서울의 남북 노선 4호선, 서울을 동서로 길게 가로지르는 5호선 세 개가 만나다보니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이용객이 무척 많다. 이렇게 승객이 많은데 역 자체는 꽤 오래전에 지어졌다 보니 환승통로가 좁은 편이다. 이 때문에 환승통로에서 혼잡이 많이 발생하고 안전 문제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내부구조도(☞ 이미지 클릭 크게보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환승통로 7.18~10.31 폐쇄 이 중에 가장 큰 문제는 환승통로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이다. 고정된 건축물인 계단과 달리 움직이는 기계장치인 에스컬레이터는 주기적으로 정비가 필요하고 노후가 심해지면 아예 교체가 필요하다. 부품을 교체하는 것만으로는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하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에서는 그동안 유지보수를 꾸준히 해왔지만 한계에 도달하였다고 판단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이 공사에 따라 오는 7월 18일부터 10월...
손때 묻은 낡은 재봉틀, 재봉틀을 돌릴 때마다 옷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볼 수 있다.

동대문 봉제 역사를 한눈에 ‘이음피움 봉제역사관’

손때 묻은 낡은 재봉틀, 재봉틀을 돌릴 때마다 옷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볼 수 있다. 창신역에 내려 길 찾기 앱을 켜고 ‘이움피움 봉제역사관’을 찾아가는 길, 골목골목 집집마다 열려있는 창 안으로 옷을 만드는 풍경이 보인다. 정말 온 동네가 다 옷을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하 또는 1층에 봉제공장 겸 작업장이 들어서 있다. 미처 보지 못한 2층에서도 옷을 만들고 있을 것이다. ‘드르륵 드르륵’ 빠르게 돌아가는 재봉틀 소리, 하얀 김이 뿜어져 나오는 스팀다리미, 길가의 하수구에서도 하얀 연기가 올라온다. 잘 찾아가고 있는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순간 휙휙 지나가는 오토바이 때문에 정신이 번쩍 든다. 고개를 들어 쳐다보니 원단을 가득 실은 오토바이들이 만든 옷을 동대문 시장으로 배달하느라 쉴 새 없이 지나다니는 것이다. 신기한 듯 낯선 풍경을 바라보며 길을 찾다보니 어느새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에 도착했다. 우리나라 봉제산업의 1번지이자 패션산업의 메카 동대문의 배후 생산지인 종로구 창신동에 개관한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이음피움은 '잇는다'는 뜻과 '피다'는 뜻에서 따온 말이라 한다. 과거와 현재를 잇고 새로운 미래를 피우기 위해서란다. 먼저 계단을 내려가 지하 1층부터 투어를 시작했다. 지하 1층은 안내/봉제작업실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 봉제 자료실에 내렸다. 봉제와 관련된 책자와 잡지, 지역 봉제인 인터뷰 영상 등을 관람할 수 있다. 2층 단추가게, 바느질 키트를 사용해 봉제 굿즈를 만들어볼 수 있다. 2층으로 올라왔다. 우선 색색 단추가 눈에 띈다. 2층은 봉제역사관과 단추가게가 있다. 봉제역사관은 과거의 기억에서 시작하여, 손으로 완성되는 봉제의 매력을 느끼게 하는 현재의 이야기로 완성되었다. 전시장의 중앙에는 손때가 묻은 낡은 재봉틀이 놓여 있는데 재봉틀의 휠을 돌리면 옷 한 벌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영상이 상영되었다. 휠을 돌릴 때마다 영상...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변, 숨어있는 디자인 명소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시

[함께서울] 연말은 동대문 디자인 여행과 함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변, 숨어있는 디자인 명소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함께 서울 착한 경제 (87) - 동대문 주변 디자인 명소 여행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픈 연말이다. 이왕이면 색다른 공간에서 남다른 추억을 쌓고 싶을 터, 그렇다면 동대문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강남이나 연남동, 이태원이라면 몰라도 동대문이라니, 뭔 뚱딴지같은 소린가 미심쩍을 것이다. 그런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주변에는 독특한 공간들이 숨겨져 있다. 빈티지하면서도 감각적인, 예술가의 작업실인 듯, 카페인 듯, 갤러리인 듯, 이색 음식점인 듯, 멋진 바인 듯, 잡화점인 듯 개성 만점 공간들. 낙후된 도심 속 후미진 골목, 버려진 듯 방치된 낡은 건물에 도무지 존재할 것 같지 않은 멋스런 공간들이 있다.​ 건축물 탐방부터 백남준 기념관까지 ​​지난 12월 1일 서울디자인재단 부설 서울디자인연구소에서는 을 출간했다. 재단이 운영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주변 종로구와 중구의 숨겨진 멋진 장소를 소개하는 일종의 여행가이드북이다. ​잊혀져가는 지역의 디자인적 가치를 발굴해 소개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책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것이라는데, 따라 여행하며 그 의미를 되짚어 보았다.​ 한국 1세대 건축가 김중업의 대표작인 구 서산부인관 건물 여행의 출발은 DDP. 동대문 역사문화공원과 함께 둘러보며 동대문 일대의 어제와 오늘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겠지만, 오늘은 주변 여행이라는 목적에 충실하기로 했다. 곧바로 향한 곳은 구 서산부인과. 평소 꼭 한번 보고 싶었던 건축물이기에 고민할 필요도 없이 첫 장소로 선택했다. 구 서산부인과는 한국 1세대 건축가인 김중업의 대표작이자, 한국 건축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회자되는 건축물이기도 하다. 책의 내용을 지침 삼아, 박정희 정권 당시 불도저식 도시 개발을 과감하게 비판하다 프랑스로 강제 출국당한 그의 생애와 건축에 대해서 미리 공부하면 느끼는 바가 남다를 것이다. 한...
닭한마리

30년간 사랑받아온 ‘동대문 닭한마리’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13.6kg이다. 치킨용 닭(1kg)으로 환산하면 1인당 14마리를 먹었다. 4인 가족 기준(4X14=56, 일 년은 55주)으로 계산하면 전국의 모든 집에서 일주일에 한번 꼴로 치킨을 먹는 셈이니 한국인의 치킨 사랑은 유별난 편이다. 닭고기를 좋아하는 만큼 우리나라에는 닭을 활용한 요리도 다양하다. 프라이드 치킨, 닭강정, 삼계탕, 찜닭, 닭볶음탕 등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익숙한 닭 요리에 가려졌지만 30여 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음식이 있다. 바로 ‘동대문 닭한마리’다. 동대문 인근에 숨어 있는 ‘닭한마리 골목’ 동대문 닭한마리를 맛보기 위해선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과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사이의 신진시장으로 찾아가면 된다. 신진시장 중간 부분에는 생선구이 가게가 들어서 있는 골목을 만날 수 있는데, 이 골목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닭한마리 가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 골목에는 2년 된 가게에서부터 30년이 넘은 원조집까지 모두 아홉 개의 닭한마리 가게가 자리 잡고 있다. 가게마다 만드는 방식은 비슷하지만, 육수와 양념 소스는 조금씩 다르다. 시간에 쫓긴 이들이 만들어낸 음식 ‘닭한마리’ 동대문 닭한마리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1978년부터다. 동대문과 평화시장 상인들과 시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팔던 닭칼국수가 시초로 손님들한테 인기를 끌며 시장 골목에 닭칼국수집이 늘어났고 닭한마리라는 요리도 그 즈음에 생겨났다. 닭칼국수는 어느 순간 손님들에 의해 닭한마리로 이름이 바뀌면서 내용까지 바뀌게 된다. 1970년대 당시 동대문에는 동대문종합터미널이 있었는데, 그중에는 차 시간에 쫓기던 사람도 많았다. 시간의 여유가 없던 사람들이 식당에 들어서며 급하게 “닭한마리”를 외쳤고 그것이 음식명으로 굳어졌다는 것이다. 이름이 바뀌면서 요리의 형태도 변했다. 메인요리인 닭이 인기를 끌면서 국수는 닭을 먹은 후 추가적으로 주문하는 사이드 메뉴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