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서울도시재생 이야기관’이 개관했다

궁금한 ‘서울도시재생 이야기’ 낱낱이 알려드려요!

6월 4일,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서울도시재생 이야기관’이 개관했다 서울 길가를 거닐면서 건설 현장 외벽 등에 ‘도시재생’이라고 붙은 글귀를 본 적 있을 것이다. 서울시 정책과 사업에 관심 있는 이라면 ‘도시재생’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모르는 시민들도 많은 건 사실이다. 서울시는 지난 6월 4일,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곳, ‘서울도시재생 이야기관’을 개관했다. 서울도시재생 이야기관은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위치한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도시재생 코디네이터, 서울도시재생사업과 관련된 동네 주민들 등 다양한 각계각층 시민들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총 3부로, 개관식, 도시재생기업 미니콘서트, 도시재생기업 토론회가 진행됐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은 ‘지속가능 동력을 장착한 체감가능 도시재생’이라는 목표 아래 지역 여건에 따른 다양한 맞춤형 재생을 추구하며,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민과 같이 만들어가는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을 말한다. ‘서울형 도시재생’의 첫 사례인 창신·숭인 사업을 비롯해 서울시 20여 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이다. 서울도시재생 이야기관 상설전시관 ‘서울도시재생 이야기관’은 이러한 도시생사업의 소개와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는 장소다. 상설전시관을 통해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전반적인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다. 옛 서울의 모습부터 도시재생지역별로 도시재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들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다. 상설전시 ‘만 개의 풍경, 만개의 서울’이 열리고 있다 입구로 들어가면, 안내데스크에서 도시재생카드를 받을 수 있다. 카드를 받으면 인터렉티브 키오스크를 통해 서울의 도시재생을 보면서 나만의 여행일기와 여행기록을 기획해볼 수 있다.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은 총 다섯 개의 존을 통해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을 알리고 있다. 첫 번째 존은 ‘여정의 시작’으로 지난 반세기가 고스란히 벽면에 담겨 있다. 1950년대부터 2010년까지 장안평, 창신동...
5월 25~26일 돈의문박물관마을 일대에서 골목낙서 놀일마당 행사가 열린다

이번 주말 돈의문박물관마을 ‘골목낙서 놀이마당’

5월 25~26일 돈의문박물관마을 일대에서 골목낙서 놀일마당 행사가 열린다 어린 시절 골목 바닥이나 담벼락에 낙서하던 기억, 지금 세대들은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일일 듯싶다. 그러나 이번 주말, 5월 25~26일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선 남녀노소 다함께 분필낙서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는 ‘골목낙서 놀이마당 - 돈의문 색칠하기’ 행사를 접할 수 있다.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박문박물관마을 마당과 골목 곳곳을 누비며 낙서를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마을 마당에서 펼치는 분필 그림대회인 ‘분필낙서 한마당’과 마을 골목에 자유롭게 그리는 ‘골목길 자유 낙서존’으로 나눠 참여할 수 있다. ‘분필낙서 한마당’은 25일 토요일 오후 1~5시, 낙서 그림대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사전 신청 및 당일 현장 접수한 18개 팀(개인/단체)이 ‘우리 동네’를 주제로 바닥에 분필로 그림을 그린다. 제출된 작품은 사진을 찍어 바로 다음 날인 26일 마을 마당에서 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해 우수작 4점을 선정한다. 대상(1명)에겐 30만원, 우수상(3명)에겐 1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골목길 자유 낙서존’은 누구나 자유롭게 낙서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25~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마을 내 4곳 바닥과 담벼락에서 상시 진행된다. 4곳의 자유 낙서존에서는 ‘최고의 만화 캐릭터 그리기’, ‘우리 가족 그리기’, ‘서울의 명소 그리기’, ‘손글씨 남기기’ 등 소소한 주제에 따라 함께 만들어가는 낙서놀이로 진행된다. 4곳 자유 낙서존뿐만 아니라 26일 일요일에는 마을 마당 자투리 공간에서도 자유 낙서를 즐길 수 있다. 방문객이 다함께 대형 분필그림을 완성하는 시민참여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추억의 영화를 볼 수 있는 ‘새문안극장’ 낙서놀이 외에도 마을 마당 내 미술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마을 구석구석 6개 장소를 찾아 스탬프 투어 용지를 완성해 온 시민에게는 원하는 글씨...
시간순삭 추억여행! 돈의문박물관마을 전시·체험

시간순삭 추억여행! 돈의문박물관마을 전시·체험

따스한 날씨에 집에만 있기 아까운 5월. ‘살아있는 박물관마을’로 유명한 ‘돈의문박물관마을’을 추천합니다. 조이스틱을 이용하는 콤퓨타게임장, ‘맨발의 청춘’이 상영되는 영화관은 물론 추억 돋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만날 수 있는데요. 오늘은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즐길 수 있는 전시, 체험을 모아봤습니다.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돈의문박물관을 걸으며 추억을 나누어 보세요.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열리는 전시 포스터 추억이 새록새록! 돈의문박물관마을 추천 전시 모음 김원근 화양연화 기간 : 2019.4.16~6.30 장소 : 기획전시관 23 (※장소 위치는 아래 지도에서 확인) 둥글둥글한 몸매가 시선을 끄는 김원근의 작품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의 ‘기억의 보관소’ 콘셉트를 반영해 구성됐다. ‘김원근 화양연화’는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행복을 위해 살아 온 다양한 사람들의 꿈을 보여준다. 가난한 연인, 아버지를 기다리는 모자(母子) 등 과거의 상처와 아픔이 구석구석 서려있는 사람들의 잃어버린 꿈을 소환한다. ‘자화상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은 매일 오후 2~4시에 오는 순서대로 진행된다. 체험비는 무료다. 돈의문 - 풍경 속을 거닐다 기간 : 2019.4.16~5.12 장소 : 기획전시관 35 2층-3층 김정연의 작품은 옛 산수화, 풍속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부조작업과 서정적인 어린왕자 조각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주위 사물과 자연, 인간의 삶을 둘러보며 작가만의 돈의문 풍경을 만들었다. 작가와 함께하는 만들기 체험은 매주 수·토요일 3회(오후 2·3·4시) 진행된다. 체험비는 5,000원으로, 6세부터 15세까지 참여할 수 있다. '엄마의 옷장' 전시 엄마의 옷장 기간 : 2019.4.2~5.26 장소 : 작가갤러리 32 작가갤러리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콘셉트를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전시는 ‘엄마의 옷장’이라는 주제로 한때는 젊었을 어머니의...
돈의문박물관마을 ‘플레이 도슨트 마을투어’

5월 나들이 리스트에 추가! 서울 문화예술 코스들

돈의문박물관마을 ‘플레이 도슨트 마을투어’ 나들이의 계절 5월, 서울시내 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문화시설 및 돈의문박물관마을, 남산골한옥마을 등 곳곳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연, 체험, 전시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보자.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월별 문화행사를 안내하는 ‘문화달력 5월호’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 매사냥체험(좌), 무예체험(우) 신나게 뛰어 놀아요 ‘어린이날’ 특별행사 풍성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특히, 올해 4월 ‘기억의 보관소’로 새롭게 단장한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돈의문 어린이날 마을 대잔치’가 열려 4일~6일 3일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5일, 조선시대의 어린이날을 주제로 ‘조선시대에 어린이날이 있었다면’ 행사를 진행한다. 어린이 문과시험, 무예체험, 매사냥체험 등 전통체험을 즐길 수 있고, 인형만들기 등 체험과 함께하는 인형극 ‘덜미인형이랑 놀~자’도 만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4일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리고,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5일 ‘어린이날 박물관 축제 한마당’이, 보신각터에서는 5일 ‘2019 어린이날 희망타종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어린이날 기념 음악회(3.1절 100주년 기념)’도 4일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무료로 열리며, 사전 관람신청은 5월2일까지 서울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19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개막공연 봄 날씨 만끽! 야외 축제, 행사 추천 서울광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 ‘2019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이 지난 4월 26일 개막했다. 5월 2일부터 ‘달빛아래 달달 피크닉’이라는 주제로 인디음악, 팝페라, 재즈, 국악 등 공연이 진행되며, 5월 6일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신나는 트로트 음악을...
돈의문 박물관마을 마을마당

콤퓨타게임장, 삼거리이용원…추억 돋는 ‘돈의문 박물관마을’

돈의문 박물관마을 마을마당 60~80년대 가정집 전시관, 조이스틱을 이용하는 콤퓨타게임장, ‘맨발의 청춘’이 상영되는 영화관... 돈의문박물관마을이 ‘근현대 100년의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기억 보관소’로 새단장을 마쳤습니다. ‘살아있는 박물관마을’이라는 정체성을 되살려 일 년 내내 전시, 공연, 마켓, 일일 체험교육 등이 열리는데요. 근현대 서울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돈의문 박물관마을’을 추천합니다. 마을 골목을 거닐며 옛 서울의 분위기에 흠뻑 취해보세요. 예술가들의 창작‧기획전시 공간으로 활용돼왔던 돈의문박물관마을이 4월부터 ‘근현대 100년의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기억의 보관소’를 테마로 새롭게 운영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옛 새문안 동네의 역사와 아날로그 세대의 감성이 살아있는 ‘마을전시관’(16개동) ▲고즈넉한 한옥에서 근현대 문화예술을 배워보는 ‘체험교육관’(9개동) ▲마을 콘셉트에 맞는 입주작가의 전시와 워크숍이 열리는 ‘마을창작소’(9개동) 등 크게 세 가지 테마로 조성됐다. 특히 마을 중앙에 있는 ‘마을마당’은 입주 예술가들과 함께 하는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등 축제와 문화행사가 연중 열리는 마을의 중심점이자 소통창구다. 상시 대관신청을 접수해 시민 누구에게나 열린공간으로 운영된다. ‘마을전시관’은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으로 작년 4월 문을 연 '돈의문전시관'과 3.1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가의 집'을 비롯해 1960~80년대 가정집, 오락실, 만화방, 극장, 사진관, 이용원까지 근현대 역사를 오감으로 느껴보는 12개 테마의 체험형 전시관(16개 동)으로 구성된다. ■ ‘돈의문박물관마을’의 매력만점 공간들○ 독립운동가의 집 :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테마 전시관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 특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하고 독립운동가의 방과 응접실도 재현됐다. ○ 생활사전시관 : 마당과 부뚜...
경향신문사에서 길을 건너면 바로 돈의문박물관마을이다

자연을 사랑한 건축치료사 ‘훈데르트바서’를 만나다

경향신문사에서 길을 건너면 바로 돈의문박물관마을이다오스트리아 출신의 화가이며 건축가였던 훈데르트바서의 특별 전시가 지금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열리고 있다. ‘훈데르트바서 서울특별전 - the 5 skins’는 2월 24일까지 계속된다.‘자연을 사랑한 건축치료사’로 불리는 훈데르트바서는 나(피부)-옷-집-정체성-지구환경 ‘다섯 개의 피부(the 5 skins)’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모색한다. 그는 우리의 첫 번째 피부인 몸에 이어 우리가 입는 옷을 두 번째 피부라고 보았고, 사람들이 사는 집을 세 번째 피부라고 생각했다. 여기에 ‘정체성’과 ‘지구환경’ 역시 우리를 구성하는 피부로 여겼다.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력 있는 세계를 만들고자 했던 그의 신념은 작품 속에서도 ‘인간과 자연의 조화’라는 하나의 모티브로 귀결된다. 1전시관에서 내다본 돈의문박물관마을 풍경1전시관에서는 ‘네 번째 피부 정체성’과 관련된 환경 포스터와 우표 시리즈, 그래픽 원화들을 만날 수 있다. 훈데르트바서는 자연보호, 산림운동, 반핵운동 등을 위해 세계를 돌아다닌 환경운동가로, 그의 포스터는 자연 보존과 보호를 위한 활용 전략의 하나였다. 이 전시실에서는 그의 조언도 만날 수 있다. “파라다이스는 오직 각자가 자신만의 창조적 방식으로 자연과 더불어야만이 가능하다.” 훈데르트바서 그래픽 원화 중 ‘대중교통을 즐겨라’ 작품 사진으로 만나는 훈데르트바서 하우스3전시관에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자 한 훈데르트바서의 건축에 대한 영상과 사진, 드로잉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마당 있는 집을 개조한 4전시관에는 그의 예술학교인 ‘핀토라리움’을 재현해 놓았는데, 문을 열고 들어서면 초록 식물들 사이의 테이블 너머 포스터가 먼저 인사를 건넨다. 자연보호단체에 기부한 이 작품을 포함해 그의 포스터들은 효과적인 캠페인의 도구가 되었다. 그는 포스터 판매 수익 역시 환경보호에 사용했다. 훈데르트바서의 철학이 담긴 예술학교 ‘핀토라리움’을 재현해 놓은 공간4전시관을 나서 조금 위로 올라가는 서대문 여관...
서울 성곽마을(삼선권) 전경

10월엔 성곽마을 걸으며 가을을 만끽하세요!

서울 성곽마을(삼선권) 전경 서울시는 10월 3일부터 14일까지 성곽마을 주민과 시민이 함께하는 ‘2018 성곽마을 주민한마당 : 걸어서 성곽마을 속으로’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성곽마을 주민한마당’은 크게 ①미니강연회 ②성곽마을 탐방주간 ③전시 및 홍보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선 3일 오후 2시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센터 3층에서 전우용 교수가 ‘성곽마을의 가치’라는 주제의 미니강연회를 연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이번 강연을 통해 한양도성은 우리에게 무슨 의미인지, 한양도성의 축성기법과 시설, 한양도성 보전관리 체계를 돌아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4일부터 12일에는 성곽마을 재생사업에 실제로 참여해 경험을 쌓은 주민과 지역의 도시재생활동가가 ‘마을탐방 해설사’로 참여해 9개 권역(광희장충권, 이화충신권, 삼선권, 다산권, 행촌권, 성북권, 혜화명륜권, 부암권, 창신권)별로 탐방코스를 운영한다. ■ 성곽마을 탐방코스 소개(9개 권역 16개 마을) 일자 탐방마을 탐방코스(안) 거리(소요시간) 10.04(목) 광희권 장충단공원 →장충체육관 →족발골목 →모이소 소통방 2.5km (120분) 10.05(금) 이화충신권 한양도성박물관 →이화벽화마을 →낙산공원 →충신다락 2.3km (120분) 10.06(토) 삼선권 369 솟대앞 →예술터 →예술공방 →마을사랑방 →마실 6.9km (180분) 10.06(토) 다산권 다산성곽길 →예감터 여민 →다산성곽길 토끼굴 3km (120분) 10.07(일) 행촌권 딜쿠샤 →행촌공터3호점 →행촌공터2호점 →행촌공터1호점 5.62km (120분) ...
돈의문박물관마을 한옥 골목

과외방 몰려 있던 돈의문 일대, ‘박물관마을’이 되다

돈의문박물관마을 한옥 골목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1910년 골목이 형성된 이후 현재까지 100년 동안 일제강점기 건축물부터 현재의 건축물까지 다양한 서민 건축물이 공존하는 곳이다. 철거 대신 보존을 택한 이곳에서 서울 서민의 주거 문화와 건축 변천사를 읽어본다. 80년대 사라진 과외방을 다시 볼 수 있는 곳 “7시 수학 과외를 마치고 S고 옆 광화문 주택가 골목으로 들어섰다. 서울서 과외 소굴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집집마다 과외 학생들에게 셋방을 놓고 있다. 4평 남짓한 조그마한 방. 둥근 테이블에 15명의 학생이 자리를 잡았다. 흑판 앞에 서 있던 과외 선생은 이번 달 방세가 4만 5,000원으로 결정된 모양이니 각자 3,000원씩 거둬서 내일까지 주인아주머니에게 내라고 했다.” 1980년 2월 7일 자 경향신문에 실린 ‘어느 여고생의 하루’라는 기사 중 일부다. 서울에 과외 소굴이라고 불리는 동네가 있었다니, 도대체 그 기사에 나온 S고 옆 광화문 주택가는 어디일까? 바로 새문안 동네다. 1960년대부터 과외 금지령이 내려진 1980년 7월까지 새문안 동네는 서울의 대표적 과외방 밀집 지역으로 유명했다. 주변에 덕수초, 서울고, 경기중, 경기여고, 경기고 등 명문 학교가 있었고, 광화문과 종로2가 일대에는 유명 입시 학원이 많아 사교육의 적지였던 것. 그러다 1976년 경기고를 필두로 명문 고등학교가 강남으로 이전하고 과외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과외방은 자취를 감추었다. 그런데 그 과외방을 다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강북 삼성병원 옆 돈의문 박물관마을이다. 남쪽으로는 새문안로, 북쪽으로는 경희궁과 인접한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지은 도시형 한옥과 일본식 주택, 1970~1980년대 양옥 등 여러 시대의 건축물과 삶의 흔적이 다양하게 혼재된 마을이다. 돈의문(1915년에 철거한 서대문) 주변을 2003년 돈의문 뉴타운으로 재개발하면서 돈의문재개발조합이 이 부지를 기부했다. 기부한 부지는 보통 공원이나 커뮤니티 시설 등으...
‘역사도시 서울’의 강연&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

광복절 맞아 더 의미 있었던 ‘역사도시 서울’ 탐방!

‘역사도시 서울’의 강연&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 서울의 주요 역사 명소를 전문가와 함께 둘러보는 ‘역사도시 서울’의 강연&탐방 프로그램 3회 차에 직접 참석해 보았다. 이번 ‘역사도시 서울’ 강연&탐방은 서울역사박물관, 돈의문박물관마을, 경교장으로 이어 지는 코스다. 지난 토요일,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앞에서 정재정 교수(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서울시 역사자문관)에게 탐방지에 얽힌 역사적 배경 등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들은 후 탐방을 시작했다. 방학을 맞아 부모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이 투어 프로그램에 많이 참석했다. 탐방객들이 서울과 서울올림픽에 대한 영상을 보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88올림픽과 서울’ 특별전을 둘러보며 88올림픽 유치부터 개최까지 10년간 서울이란 도시의 변화를 살펴봤다. 88올림픽 당시 의전용으로 사용된 일명 ‘사마란치 콤비버스’를 비롯해 올림픽 관련 자료 등 유물 300여 점, 영상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변화, 성장한 서울을 볼 수 있었다. 탐방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88올림픽 당시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자 함께 온 부모들이 열심히 설명해 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식당 두 개를 리모델링해 만든 ‘돈의문전시관’ 역사박물관을 나와 두 번째 코스인 돈의문박물관마을에 가기 위해 자그마한 오솔길을 걸었다. 푸른 숲과 단정하게 깔린 데크 위를 걸으니 금방 돈의문박물관마을이 나타났다. 100여 년간 지속돼온 골목길과 한옥, 1920년대 일제강점기 적산가옥, 1935년 지어진 유한양행 사옥, 1970년대 서대문여관, 1980년대 근대 건축물 등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보존된 곳이다. 이곳에는 이탈리아식당 ‘아지오’, 한정식집 ‘한정’을 리모델링한 ‘돈의문전시관’이 있다. 동네식당이 박물관이 된 모습에 아이들은 놀라기도 했지만, 돈의문 일대 역사와 건축물,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돈의문전시관에 있는 괴석을 들여다보고 있는 어린이들 관람객들은 학예사의 설명을 듣는 건 물론 팸플릿을 들여다보고 손으로...
그림 속 시대여행을 떠나는 아이들

광복절엔 ‘역사도시 서울’ 한바퀴 떠나요!

그림 속 시대여행을 떠나는 아이들 해설과 함께 역사 속 서울을 둘러보는 ‘역사도시 서울 강연&탐방’ 프로그램이 10월까지 10회에 걸쳐 진행 중이다. 8월 11일 3회차 프로그램은 서울역사박물관-돈의문박물관마을-경교장을 둘러보는 코스였다. 서울의 중심 광화문에는 역사박물관이 두 곳 있다. 광화문광장에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서대문에 위치한 ‘서울역사박물관’. 그 중 서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은 현재 ‘88올림픽과 서울’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역사도시 서울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해설을 듣고 있는 시민들 88올림픽이 개최되었을 때, 중3이었다. 우리나라에서 86아시안게임을 개최한다는 것도 신기했는데 올림픽이라니. 오늘을 살고 있는 세대에겐 좀 낯선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70년대에 태어나 2010년대를 살고 있는 나에겐 서울은 돌이켜보면 많은 변화를 했고 지금은 기억을 소환하지 않으면 생각조차 나지 않는 먼 과거의 모습들이다. 처음으로 공동 목표 아래 하나가 되는 서울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이 88올림픽이었다. 교통시설도 주거시설과 편의시설도 낙후되어 있던 서울에 올림픽 개최를 위한 체육시설과 도시기반 시설들이 척척 들어섰다.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 선 것처럼 서울은 문화·경제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했다. 그리고 오늘날 거대도시 서울이 되었다. 서울역사박물관 ‘88올림픽과 서울’ 전시는 10월 14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돈의문전시관입구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강북삼성병원 사이에 위치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서울의 100년을 리모델링한 도시재생 마을로 과거와 현재의 문화를 이어간다. 돈의문 일대의 역사, 문화 그리고 그 속에서의 삶을 볼 수 있다. 처음 들어 선 돈의문전시관에서 내가 사는 이곳이 한양도성의 서쪽 대문이었다는 것도, 근대화 속의 한 곳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