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수직공원이 조성되어 도심 속 싱그러움을 선사한다

알고 가면 더 재밌어! 돈의문역사탐방

조선의 수도 한양은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 성곽에 4개의 문이 있었는데 남으로는 숭례문, 북으로는 숙정문, 동으로는 흥인지문, 서로는 돈의문이었다. 숭례문과 흥인지문은 서울 한복판에 자리를 잡고 있기에 사람들이 잘 알고 있고, 숙정문도 최근 시민들에게 개방이 되며 차츰차츰 사람들도 알아가고 있다. 그러나 돈의문을 모르는 사람이 꽤 많다. 서울의 서쪽 문을 물어보는 질문에 돈의문이라고 대답하는 사람보다 서대문이라고 대답할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그 이유는 일제강점기 때 돈의문이 철거되어 다시는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돈의문 지역에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지역들이 남아 있다. 알고 떠나면 더 재미있는 돈의문역사탐방을 떠나 보자. 서울역사박물관  –  경희궁  –  돈의문박물관마을  –  돈의문 옛 터 그러나 앞의 두 곳은 현재 임시 휴관중이라 취재가 불가능했다. 그래서 일부 개방된 돈의문박물관마을을 중심으로 서술하겠다. 경희궁의 흥화문과 서울역사박물관 ©김정훈 경희궁은 조선 후기에 임금이 정사를 보던 곳이다. 현재 정문 흥화문 안으로는 입장이 가능했다. 그러나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는 숭정문 안으로는 코로나19에 따른 임시휴궁으로 현재 들어갈 수 없었다. 경희궁 바로 옆에는 서울역사박물관이 있는데, 그곳도 현재는 전시를 소개하는 걸개만 걸려있을 뿐, 정문에는 쓸쓸한 ‘임시 휴관’ 문구만이 쓸쓸하게 필자를 맞았다.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 돈의문박물관마을로 향했다. 3분 정도 걸으면 만날 수 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조성된 수직정원 ©김정훈 돈의문박물관마을은 돈의문 바로 옆에 위치했던 새문안 동네에 세워진 곳이다. 2003년 ‘돈의문 뉴타운’지역으로 선정되어 새문안 동네는 철거되고 근린공원으로 해당 지역이 조성될 예정이었다. 서울시는 2015년 새문안 동네의 역사적 중요성을 고려하여 해당 지역을 그대로 보존한 채 돈의문박물관마을로 탈바꿈하기로 결정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정문에는 사진과 같이 수직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수직정원...
돈의문 수직정원 모습

도심 속 식물원? ‘서울형 수직정원’에서 힐링~

식물일까, 건물일까. 도심 한복판에 첫 '서울형 수직정원'이 생겼다. 그것도 도시재생으로 만들어진 마을, 바로 종로구 새문안로에 있는 돈의문박물관마을에 말이다. 그동안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여러 전시와 행사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어왔다. 길 건너에서 보면 온실과 어우러진 수직정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김윤경 비록 현재는 휴관 중이라 박물관 내부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밖에서 뿜어내는 자연의 느낌은 지나가면서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개장을 앞두고 찾아간 돈의문박물관마을에는 지나는 시민들이 연신 스마트폰을 눌러대거나 정원을 가리키고 있었다. 온실에서 육묘를 하게 된다. ⓒ김윤경 원래 7월 10일 개장이나 코로나19로 인해 특별한 행사가 없어, 지난 9일 돈의문박물관 마을을 찾았다. 우선 들어가는 입구의 삭막한 풍경에 색이 입혀져 있다. 자칫 여러 민족과 옛 모습이 모인 조용한 박물관 마을에 퍼진 초록빛은 확연히 큰 활기를 준다. 더군다나 이곳은 서울시가 만든  첫 '서울형 수직정원(Vertical Garden)’이라는 의의를 갖고 있다. 건물마다 휴관을 알리는 안내문과 닫힌 문들이 아쉽게 느껴졌지만, 사이를 걸어보는 건 괜찮았다.  따라서 서울도시재생센터 2층을 통해 갈 수 있는 옥상정원(그라스원)은 개관 전까지는 가지 못한다 해도 다른 곳, 혹은 길거리에서만도 충분히 수직정원 등을 볼 수 있다. 아담하고 아늑한 서울도시재생센터 2층 옥상정원 (현재는 휴관중) Ⓒ김윤경 담당자와 함께 조심스레 미리 볼 수 있었던 공간은 아담하고 아늑해 보였다. 빨리 개관을 맞아 휴식하러 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정원 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돼 코로나19로 예상보다 조금 늦어진 7월 초에 끝이 났다. 기존 5개 건물의 구조를 보강하고 벽면녹화 및 경관조명 등이 첨가됐다. 푸르른 식물이 가득한 돈의문박물관마을 Ⓒ김윤경 “식물이 주는 많은 효과를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수평적 정원이 주는 제약이나 한계를 넘었고, 세계적으로도 수직정원...
수직정원으로 변신한 돈의문박물관마을 전경

돈의문박물관마을에 1천㎡ 수직정원 조성…10일 개방

수직정원으로 변신한 돈의문박물관마을 전경 서울시가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 외벽 등에 총 1,000㎡ 규모로 수직정원을 조성해 10일 시민에게 본격 개방한다. 시는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서울도시건축센터 등 인접건축물 5개동에 ‘서울형 수직정원(Vertical Garden)’을 조성했다. ‘서울형 수직정원’은 겨울철에도 푸르게 자라는 좀눈향, 서양측백, 에메랄드 그린 등 목본류와 상록기린초, 은사초 등 지피·초화류로 사계절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꽃과 나무들로 구성됐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수직정원 또한 수직정원을 지속적이며 효율적으로 가꿀 수 있도록 자동관수시스템(점적관수, 미스트관수)을 구축했다. 시민들이 수직정원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도록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온실정원, 옥상정원 등도 마련했으며, 학습과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도시건축센터 2층 옥상은 옥상정원(그라스원)이 조성됐다 아울러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마포구 신수동 주민센터 등 2개소에 수직정원을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수직정원에 대한 기술력 보완과 모니터링을 실시해 서울시 내 공공건축물 수직정원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돈의문박물관마을 수직정원이 도심 내 부족한 녹지를 확충하고 기후변화에 친환경적으로 대응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녹화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 돈의문박물관마을 홈페이지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하기 ▶ '코로나19 서울생활정보' 한눈에 보기 ▶ 내게 맞는 '코로나19 경제지원정책' 찾아보기 ...
집에서 즐기는 랜선 공연

내 방 VIP석에서 랜선놀이, 랜서트 즐겨볼까?

집콕이 일상화 되며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 늘었다. 이럴수록 가족 모두 잠시라도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지 않으면 스트레스에 지쳐 버릴지 모른다. 확진자 수가 줄어 곧 생활 방역으로 전환될지 모를 중요한 이 때, 외출의 유혹을 물리치고 소중한 가족과의 시간을 잘 보내려면 일단 자신만의 휴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집은 매 식사 후 방에 들어가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지기로 정했다. 이러한 휴식 시간에 알맞은 랜선 체험 몇 가지를 소개한다. 창가를 바라보며 공연을 듣는 건 참 즐겁다. 서울시향 무관중 공연을 보는 모습 Ⓒ김윤경 먼저 점심 식사 후에 앉아서 햇빛을 쐬거나 바깥을 볼 수 있도록, 창문 앞에 가장 편안한 의자를 놓고,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을 관람석을 준비하자. 관객이 없는 VIP석이다. 커피나 차를 곁들이면 더욱 좋다. 아직 밖이 위험한 지금, 오직 나만을 위한 자리에서 내가 선택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랜선 놀이를  떠난다. 1. 노들섬 공연 ‘음악노들 온 에어’ 음악노들 온 에어 프로그램 정보 Ⓒ노들섬 다이어리에 4월 14일 20시 노들섬이라는 글씨가 크게 적혀 있었다. 14일부터 9차례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무관중 랜서트(LAN+CONCERT) 공연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음악 노들-온 에어(ON AIR)’다. 모두 저녁에 열려 마치 콘서트 저녁공연을 앞둔 기분이었는데, 종종 갔던 노들섬이라 왠지 더 들떴다. 특히 현재 일부 시설은 운영을 하지 않고 있어, 온라인으로 보는 느낌은 어떨지 궁금했다. 저녁 랜서트로 만난 '음악노들 온 에어'  Ⓒ김윤경 첫 공연은 십센치(10CM)의 랜서트로 막을 열었다. 십센치는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사랑의 불시착의 OST를 맡아 더욱 기대가 되던 가수였다. 연두빛 베스트를 입은 십센치 권정열의 노래에 잠시 푹 빠졌더니 답답했던 마음이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십센치 공연, 아티스트들과 음악 이야기로 소통하는 게 즐거웠다. Ⓒ노들섬 16일부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
세종문화회관의 힘내라 콘서트

랜선으로 즐기는 문화프로그램! 취향껏 골라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다. 개화기에 맞춰 열리던 봄꽃 축제와 각종 전시·공연도 대부분 취소됐다. 집안에 머무는 사람들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베란다 텃밭 가꾸기'와 '집콕 먹거리 열전' 등 각종 콘텐츠 역시 다양하게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박물관 전시부터 공연까지 집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의 무료함을 달래고 있다. VR 동영상을 이용해 박물관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박은영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문화, 예술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바로 VR 동영상을 이용한 박물관 및 전시 관람이다. 평소에 즐겨 찾던 전시관 등을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해 보고 싶어 한성백제박물관 '박물관 가상체험' 코너를 찾았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그동안 진행했던 특별전을 VR로 소개하고 있었다. VR이라면 당연히 3D 안경을 쓰고 영상을 감상해야 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먼저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https://baekjemuseum.seoul.go.kr/)로 들어가 박물관 가상체험을 클릭 후 원하는 전시를 선택해서 관람하기를 눌렀다. 집에서 노트북으로 경험하는 가상체험이 처음이라 어떻게 이동하는지, 자세히 보기 위해서는 뭘 눌러야 하는지 몰라 전시장 입구에서 잠시 헤맸다. 하지만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해 화면 속 공간을 쉽게 이동할 수 있었다. 각 전시 유물을 클릭하면 확대된 사진과 함께 설명을 볼 수 있는 점도 유용했다.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박물관 가상체험을 즐길 수 있다 ⓒ박은영 백제의 산성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의 성곽의 역사를 알 수 있었다. 한반도 산성 중 백제 산성의 축성방식과 내부시설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처음 접한 가상체험을 통해 1관부터 3관까지 실제 전시장을 찾은 것처럼 구석구석 작품들을 감상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로웠다. 무엇보다 넓은 전시장을 걸어 다닐 필요가 없어 편리했다. 한성백제박물관 사이트에는 '백제의 산성전', 경주 월성의 주요 유물을 소...
서울시는 노들섬에서 온라인 콘서트 ‘음악노들 온에어’를 14일부터 9차례 선보인다

‘십센치, 송해’ 출연! 안방서 즐기는 서울시 랜선 공연 모음

서울시는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온라인 콘서트 ‘음악노들 온에어’를 14일부터 선보인다(자료 제공 노들섬) 따뜻한 햇살, 화사한 꽃들... 예년과 같은 봄이지만 예년과 같지 않게 흘러갑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됐지만, 모처럼 찾아온 봄과 거리를 두려니 아쉬운 마음입니다. 그럴 때 위로가 되는 게 바로 공연. 노들섬 등 서울 곳곳에서 답답한 일상을 위로할 랜선 공연이 펼쳐집니다. 십센치, 가호, 브로콜리너마저 등 유명 가수의 공연은 물론, 세종문화회관, 돈화문국악당 등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까지. 당신이 할 일은 원하는 공연 시간에 맞춰 인터넷 페이지에 접속하는 것 뿐. 이번 기회에 랜선 공연의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 노들섬 라이브 콘서트 온라인 생중계 서울시는 노들섬의 라이브공연장 ‘노들섬라이브하우스’에서 온라인 콘서트 ‘음악노들 온 에어(ON AIR)’를 4월 14일부터 9차례 선보인다. ‘음악노들 온 에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공연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노들섬 라이브하우스가 공연장 대관 및 중계 비용을 비롯한 제작비 전액을 지원한다. 온라인 콘서트 ‘음악노들 온 에어’ 참여 가수들 온라인 콘서트는 14일 십센치(10cm)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로 차트를 석권한 ‘가호’와, ‘안녕하신가영’, ‘딕펑스’, ‘설’, ‘브로콜리너마저’, ‘나상현씨밴드’, ‘몽니’, ‘메스그램’ 등 인기뮤지션의 수준 높은 공연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원하는 아티스트의 공연 날짜와 시간을 확인해 접속하면 된다. 이번 공연은 노들섬 공식 SNS 채널과, 각 회차별 뮤지션의 공식 유튜브 생중계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공연 소식과 관람 안내는 노들섬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들섬 페이스북 ■ 음악노들 온 에어 공연 일정 -생중계 채널 : 노들섬 페이...
서울시 캐보구 시펐동 02-120번지

[영상] 6080세대로 시간여행 ‘돈의문박물관마을’

6080세대로 시간여행 온 듯한 마을이 있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서캐시'(서울시 캐보구 시펐동)가 떴다 서케시PD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시작~ 목은정 디자이너 : 안녕하세요, 저는 2월부터 여기 돈의문박물관마을 새 단장을 위해서 여기서 예술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 서케시PD : 저 그럼 여기 구경시켜주세요~ 서케시PD : 여기 그럼 실제로 사람들이 사는 건 아니죠? 목은정 디자이너 : 절대 아니죠. 돈의문박물관마을은 40개의 동이 모두 다 박물관인 거에요. 그래서 돈의문박물관이라고 이름을 짓지 못하고 돈의문박물관마을이라고 지어졌죠. 생활사 전시관! 6080시대의 우리집! 이렇게 살었어~라고 굉장히 많은 가족들 간에 대화가 이루어지는 곳이에요. 세대 간의 소통이 가능한 곳? 그래서 저는 굉장히 이 공간을 꾸미면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목은정 디자이너 : 직접 볼 수 있도록 종이 질도 만져보고 그래야 체험이라고 생각해요. 서케시PD : 여기는 어떤 공간인가요? 김평규 신세대통신 대표 : 여기는 세대별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1세대 핸드폰이 정리되어 있고요. 이쪽에는 씨티폰 PSC 2세대 통신기구들이거든요. 서케시PD : 이런 건 다 어떻게 모으시는 거에요? 김평규 신세대통신 대표 : 제가 이런 업을 하다보니까 하나둘씩 모으다 보니 한 이천오백점의 휴대폰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목은정 디자이너 :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엄청난 진짜 이분이 안 계시면 앙꼬 없는 진빵 MC민지 : 안녕하세요 저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의 마스코트 딱 봐도 너무 매력이 넘치는 사랑둥이 MC민지 인사드리겠습니다. MC민지 : 돈의문박물관 BEST PHOTO ZONE 사교장이기 때문에 이렇게 무대도 화려하게 비치고 있는 공간이죠~ 서케시PD : 우와 여기 진짜 옛날 이용원? 임다미 주무관 : 옛날에 우리 아버지들이 즐겨 찾으셨던 그런 이발소를 그대로 재연해놓은 공간이고요, 이쪽에 보시면 실제로 아버님들 가게방들 있잖아요. 살았던 단칸방까지 조성...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오월에 즐기기 좋은 정동 시간여행 코스 6곳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점심시간을 이용한 산책은 물론 주말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없는 정동은 서울의 심장에서 만나는 타임머신이다. 근현대 서울의 추억을 간직한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시작해 서울이라는 도시의 면면을 만날 수 있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으로 떠나보자. ① 돈의문박물관마을 6 min.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움을,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선사하는 공간이자,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독특한 마을이 강북삼성병원 옆에 포근하게 자리하고 있다. 바로 ‘기억의 보관소’로 불리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이다. 1910년 골목이 형성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100여 년의 흔적을 보존하고 있는 이곳은 아날로그 세대와 뉴트로에 열광하는 세대를 아우르며 서울 동네의 생생한 역사를 알려준다. 2003년 돈의문 뉴타운 재개발이 시작되었을 때 돈의문재개발조합이 부지를 서울시에 기증했고, 서울시는 이곳에 과거의 흔적은 살리면서 문화시설을 더하는 도시 재생 방식으로 돈의문박물관마을을 조성해 2017년 9월 개관했다. 그리고 2019년 4월 새 단장한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이름대로 10평 남짓한 일제강점기 도시형 한옥부터 1980년대 양옥까지 서울의 근현대 주택을 보존하고 있는 건축 박물관이자, 시대를 반영한 다양한 공간에서 다채로운 전시와 행사를 열어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는 매력적인 곳으로 재탄생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크게 도시형 한옥 구역인 ‘체험교육관’과 근현대 주택 구역인 ‘마을전시관’, 그리고 마을창작소, 마을마당, 박물관마을의 외관을 맡고 있는 ‘서울도시건축센터’로 구성된다. 그중에서도 돈의문 일대의 시대별 역사와 문화를 비롯해 새문안 동네의 도시 재생과 삶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종합 전시 공간인 돈의문전시관과 프랑스인 부래상(富來祥·Plaisant), 미국인 테일러 등 돈의문 마을에 거주했던 외국인들의 이야기와 함께 근대 사교장을 재현한 돈의문구락부는 인증샷 촬영 장소로 인기다. 또 한지공예, 서예,...
다양한 기록물과 증언들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전시 ‘기록, 기억’이 3월 20일까지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열린다

우리가 몰랐던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기록, 기억’

다양한 기록물과 증언들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전시 ‘기록, 기억’이 3월 20일까지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열린다 전쟁의 희생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 곁에는 아직 아픈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온 여성들이 존재한다. 바로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아픈 역사의 산 증인으로 살아온 위안부 소녀들은 이제 할머니가 됐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 피해자인 채로 남겨졌다.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들이 못다한 이야기는 또 무엇일까. 서울시와 서울대학교 정진성 연구팀이 그간 미국과 영국 등에서 찾아낸 사진, 영상 등의 기록물과 생존자들의 기억으로 전하는 피해여성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전시 ‘기록, 기억 :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다 듣지 못한 말들’이 3.1절 10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부터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열렸다. ‘기록, 기억’ 전시 장소인 ‘서울도시건축센터’ 일본은 전쟁을 일으킨 (1932~1945) 사이 아시아·태평양 모든 지역에 일본군 위안소를 설치했다. 위안부로 끌려간 많은 여성들이 전쟁터에서 사망했지만, 전쟁의 역사 속으로 사라진 여성들의 이야기는 거의 반세기가 지나서야 세상에 드러났다. 하지만, 살아남은 그 누구도 공감이나 위로를 받지 못한 채 삶을 이어갔다. 서글픈 일이다. 이번 전시회는 ‘전쟁 성노예’라는 사실에만 집중하지 않았다. 역사의 흐름 속 개인의 삶을 조명했다. 어떻게 살았으며 어느 지역으로 끌려가 어떻게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는지, 혹은 미처 귀환하지 못한 삶은 어떠했는지를 말이다. 28일 열린 전시 개관식에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길원옥(92) 할머니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피해자들의 귀환 경로에 배와 기차 모양의 스티커를 붙이며 넋이라도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전시에서는 각기 다른 지역의 네 가지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전시회는 피해자들이 끌려간 ▲미얀마(옛 ...
서울의 자하 공간 활용을 제안한 ‘서울 지하공간 미래비전’ 전시

서울광장, 서울역에 지하공간 생긴다면?

서울의 지하공간 활용을 제안한 ‘서울 지하공간 미래비전’ 전시‘좁고 답답한 도시의 지하를 활용하면 어떤 생활을 하게 될까?’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도쿄, 몬트리올을 비롯한 외국에서는 공간자원 활용을 최대화해 지하공간을 이용해왔다. 서울시 역시 ‘유휴 지하공간 재생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세워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지난 5월 15일, 돈의문박물관마을을 찾았다. 이 날 돈의문박물관 도시건축센터에서는 ‘서울 지하공간 미래비전’ 전시 개막식이 있었다. 돈의문박물관 도시건축센터에서 ‘서울 지하공간 미래비전’ 전시가 진행 중이다.이번 전시에선 유명 건축가 9개 팀이 서울광장, 서울역, 남산 백범공원, 종로, 을지로 등 9개소를 대상으로 지하와 지상 공간을 입체적으로 연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 담당자의 진행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서울은 가용화할 공간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서울시는 입체적인 공간 활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목해왔다”며 “지하공간을 활용하는 건 이제 세계적인 트렌드다. 전시 결과물은 추후 서울시에서 정책화 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이어 김영준 총괄건축가가 나와 “이 전시는 서울에 관한 리서치 프로젝트로 지하공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시를 통해 시민과 지하공간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자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슈퍼그라운드 등 다양한 전시들이 예정 중에 있으며 궁극적으로 이 도시건축센터가 강연,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서울의 프로젝트를 배우는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건축가에게 직접 참여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시민들이어 건축가에게 직접 참여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전시투어가 시작됐다. 설명을 들으니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전시는 1, 2층으로 나눠 기존의 9개의 지하공간을 여러 방안으로 확장시켜 보여줬다. 도시의 성장이 다른 곳이 아니라 기존 삶의 영역 속으로 스며들어 뿌리내리는 모습이다. 정독도서관 부지, 회현 지하상가 및 종로, 을지로, 동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