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책마당

독서의 계절, 자연에서 ‘책콕’ 하세요~

서초구는 지난 7일 양재도서관 앞 숲산책로에 야외도서관인 ‘양재책마당’을 새롭게 개장했다. 예부터 가을은 등화가친(橙火可親), 독서의 계절이라 부르며 시민들은 책을 가까이하고독서를 즐겨왔다. 아쉽게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도서관 이용이 어려워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롭게 조성된 '숲 속 야외도서관'이 눈길을 끈다. 양재책마당 입구 ⓒ박칠성 지난해 11월 23월 양재천 산책로 주변에 개관한 양재도서관은 ‘사람 중심 도서관’을 주제로, 도서관 하면 조용하고 정숙한 곳이라는 생각의 틀을 깬 이색 도서관으로 입소문 난 곳이다. 여타의 도서관과 달리 예약제로 운영하는 개인별 서재와 10대 전용공간, 엄마들을 위한 공간 등을 갖췄으며, 북카페서점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서초구 양재도서관 전경 ⓒ박칠성 이 도서관 마당에 자리한 ‘양재책마당’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힐링공간이다. 특히 언택트 시대에 딱 맞는 비대면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독서문화가 가능하도록 한 맞춤형 서비스가 특징이다. 서비스는 24시간 365일 제공된다. 비대면 무인자동화 서비스를 통해 도서관 내부 방문 없이 야외에서 직접 본인이 예약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다. 24시간 365일 무인자동화 서비스가 운영된다. ⓒ박칠성 '양재책마당'에는 야외테이블 및 디자인 벤치를 놓아 야외 북카페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대강 헤아려 본 50~60석 관람석 의자도 코로나 방역수칙에 맞게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치했다. 양재책마당 각양각색의 벤치 모습 ⓒ박칠성 무인도서예약 대출기 주변에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 좋은 나만의 야외서재, 아끼는 사람과 함께하기 좋은 벤치와 테이블, 하늘을 구경하며 쉬기 좋은 편한 의자를 설치해 자연과 함께 여유, 사색,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야외 나만의 서재에서 독서하는 이용객 ⓒ박칠성 직접 방문해보니 시민들이 거리두기 맞춤의자에 앉아 마스크를 착용하고  ‘숲콕’하며 책 속에...
잠실나루역 송파 스마트 도서관 건물 외관

책자판기? NO! 스마트 도서관입니다

잠실나루역 송파 스마트 도서관 외부 ©윤수정 전자책이 많이 상용화되고 있다. 필자 또한 실제로 전자책을 사용한다. 하지만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책장을 넘기는 손맛이 그리워지는 때가 있다. 그래서 오랜만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대여해볼까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불필요한 외출 및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도서관에 가도 되는 걸까 고민이 되었다. 그러던 중 지역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트 도서관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송파구에는 스마트 도서관이 두 군데 존재한다. 각각 잠실나루역 입구 근처와 방이역 내부에 있다. 그중 잠실나루역 근처에 있는 곳에 직접 방문하여 스마트 도서관을 이용해보았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스마트 도서관의 추천도서 ©윤수정 대출할 책을 선택하고 책바구니에 넣는다 ©윤수정 잠실나루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왼쪽으로 꺾으면 바로 스마트 도서관을 찾을 수 있었다.  은행 ATM 외관에 마치 음료수 자판기 같아 친숙했다. 검은색의 반투명한 벽으로 둘러싸인, 컨테이너같이 생긴 스마트 도서관에 들어가면 내부에는 책을 대여하는 기계와 함께 이용 안내에 대한 패널이 있다. 키오스크에 적힌 대로 우선 검색을 통해 도서관에 남아 있는 책들을 확인했다. 인기도서, 추천도서, 신착도서별로 책을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장르별로도 책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일련의 과정을 모두 거친 후에 받아본 대출 도서 ©윤수정 책 대출 및 반납 입구 사진 ©윤수정 책 대출과 반납도 간단했다. 키오스크에서 남아 있는 책들을 확인하고,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선택하고 그걸 책바구니에 넣었다. 그리고 도서관 회원증을 바코드로 찍으니 회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창이 떴다. 비밀번호까지 입력하고 나서 대여 도서를 수령할 수 있었다. 도서 대출의 일련의 과정이 스크린 터치 몇 번과 비밀번호 입력으로 아주 간단하게 끝났다. 반납은 더욱 간단했다. 도서를 '책 읽히는 곳'에 가져다 대고 인식이 되면 ...
서울도서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책 속 한 문장 공모전

제가 소개하고 싶은 ‘한 문장’은요…서울도서관 공모전

가을이 찾아왔다. 구름 없이 화창한 하늘은 높아만 간다. 햇볕은 따뜻한 데다 선선한 바람마저 불어온다. 야외활동에 적합한 날씨가 줄곧 이어지는데도,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는 현실이 야속하기만 하다.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있어, 시민들의 답답함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서울도서관에서는 가을을 맞아 시민들을 위한 재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공모전 포스터 ©서울도서관 바로 9월 14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되는 공모전이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공모전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지친 시민 응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재 1차이며 12월까지 매월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전은 자신이 읽은 책 중에서 인상 깊거나 혹은 소개하고 싶은 ‘한 문장’을 골라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손글씨나 그림, 사진 등 취향이나 재능을 살려 자체 제작해도 가능하다. 단순한 손글씨라도 ‘한 문장’을 잘 표현하기만 하면 된다. 공모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총 3장의 사진이 필요하다. 먼저 ‘한 문장’을 잘 표현한 자유창작물의 인증사진 1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선택한 책의 표지 사진 1장과 ‘한 문장’이 포함된 페이지 사진 1장만 있으면 끝이다. 사진 3장을 준비하여 네이버 공모 참여 페이지에 제출하게 되면 참여가 완료된다. 해당 공모전에 참여하면 선정과 추첨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선정 기준은 ‘한 문장’의 정확성과 참신성, 전달력 등 조화로움을 우선 평가한다. 100명에게 3만 원 상당의 서울사랑 상품권이 제공된다. 또한 선정작은 eBook으로 제작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다른 시민들도 서울도서관을 통해 읽고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니 그 의미가 크고 매력적이다. 단순 추첨을 통해 40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된다. 결과 발표는 10월 12일 오후 5시, 서울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 문자도 발송될 예정이다. 에서 고른 '한 문장'을 ...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를 통해 읽고싶은 책을 빌렸다.

“책 빌리러 서점가요!”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독서의 계절 가을이 왔건만 도서관에서 독서하기가 쉽지 않다. 집에 머무는 시간은 길지만 막상 읽을 책을 구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그런데 도서관을 찾지 않아도 책을 빌려볼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바로 ‘동네서점 바로대출’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다. 지하철역에서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입간판을 발견했다. Ⓒ박혜진 ‘동네서점 바로대출’은 보고 싶은 책을 서점에서 직접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제도로 작년 6월 관악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시행했다. 희망도서를 도서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서점에서 대출하고 반납하는 서비스이다. 이렇게 반납한 책은 도서관이 소장해 다른 주민들이 빌려볼 수 있다. 이와 비슷한 것이 서초구의 ‘북페이백’인데, 북페이백은 먼저 책을 구입한 후 나중에 구매금액을 돌려받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관악구의 동네서점 바로대출제(왼쪽)와 서초 북페이백 서비스 Ⓒ서울시 집콕 생활의 무료함도 달랠 겸,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먼저 관악구통합도서관에서 회원가입을 해야한다. 관악구민은 물론 서울시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신규 회원은 모바일 회원증을 발급받을 수도 있어 요즘처럼 도서관이 문을 닫은 시기에 유용하다. 회원증을 발급받았다면, 도서관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홈페이지로 이동한다. 책 신청은 1회 5권, 월 10권까지 할 수 있다. 단 신청도서가 관악구 주요 도서관에 소장 중이거나 서점에서 대출 중인 도서가 너무 많은 경우, 또 출판된 지 3년 이상 경과한 도서 등은 도서선정에서 제외된다. 관악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 신규 회원은 모바일 회원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관악구 도서신청 메뉴에서 읽고 싶은 책을 검색했다. 친구에게 추천 받은 신간과 평소 읽고 싶었던 시집, 관심있는 작가의 단편집 등을 골랐다. 마치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서 책을 장바구니에 담듯이 읽고 싶은 책을 고를 수 있었다. 신간이 도서관에 들어오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니 편리했다...
필자가 직접 서울도서관 전자책 어플을 이용하여 책을 읽는 모습이다.

“너무 편리해” 집에서 대출증 만들고 전자책 빌리자

코로나19로 인해서 공공기관 서비스 이용이 여전히 제한되고 있다. 도서관도 예외가 아니다. 도서관 중에서도 나름 책을 소독하고,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방식까지 도입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여전히 원활한 도서관 이용에 어려움이 많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읽고 싶은 책을 종이책으로 다 구매하기에는 금전적인 부담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도서대여 방법이 있다. 도서관에 직접 가지 않고 집에서 책을 대여해 읽을 수 있는 무료 서비스를 소개한다. 서울시민카드 앱으로 즐길 수 있는 전자도서관 이용방법 ©서울시 바로 ‘전자도서관’이다. 전자도서관을 통하면 내 집, 내 방을 도서관으로 만들 수 있다. 요즘 밀리의 서재, 리디북스 등과 같은 유료 전자책 대여 서비스가 유행이다. 하지만 서울시 시민이라면 돈을 내지 않고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서울시민카드(앱)’을 통해서 말이다. 서울시민카드 앱 다운받고 카드 발급받기  서울시민카드(앱)은 구글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쉽게 찾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어플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처음 이용 시 메인 페이지에 있는 ‘서울시민카드 발급받기’를 누르면 빠르게 발급받을 수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전자도서관에 간편가입하면 된다. 제공되는 시설로는 서울도서관, 마포구립도서관, 광진구립도서관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필자는 서울도서관을 이용해봤다. 서울시민카드 앱에서 서울도서관의 시설카드를 추가하는 과정  서울도서관을 선택하면 사진과 같이 ‘전자책’이라고 쓰인 것을 찾아볼 수 있다.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이다. 시설카드 추가를 하고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끝내면 서울도서관 정회원 가입이 완료된다. 통합 바코드가 부여되는데, 평소에는 이 바코드를 사용해서 책을 대여할 수 있다. 서울시민카드앱으로 이용 가능한 마포, 광진 구립도서관들  참고로 마포구립도서관...
서울시 청년자체 독서 모임 글 그리고 사람들

해마다 독서율 뚝뚝…청년 독서모임서 희망을 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또한 계속되고 있다. 사람과 사람간의 거리가 멀어졌다. 사회적 동물인 사람이 거리두기를 실시하니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우울감에 빠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이처럼 전 세계 사람들이 사람 간 사이가 멀어짐에 우울과 무기력감을 느끼는 지금,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한 대처방안 중 하나로 ‘독서’가 꼽히고 있다. 독서는 행위 자체가 코로나로부터의 위험이 낮을 뿐 아니라 마음의 양식까지 쌓을 수 있는 좋은 취미이다.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독서를 하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독서량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3월 발표한 ‘2019국민 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연간 독서율은 52.1% 독서량은 6.1권으로 2년 전에 비해 각각 7.8%, 2.2권이 줄었다2019국민 독서 실태조사 ©문화체육관광부점점 책을 읽는 횟수가 줄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통계에 따르면 책 이외에 접근성이 용이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콘텐츠 시청,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학생들의 경우 학교나 학원 수강의 이유가 각각 1위로 뽑혔다. 한마디로 바빠서 책을 접할 수 없다는 것이다.2019국민 독서 실태조사 ©문화체육관광부이에 서울시에서는 독서를 장려하여 도서관 정책과라는 전담부서를 만들어 운영하며 독서문화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낮아지는 독서율 속에서도 책을 읽는 사람은 분명이 있다. 과연 이들은 단순히 책이 좋아서일까?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던 차에 서울시 청년들이 자발적인 독서모임을 만들어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고 해서 취재해 보았다.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A. (문)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에 있는 문정오(24살)라고 합니다. 현재 인문학 모임에서 책장지기를 맡고 있습니다.(최) 동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재학 중에 있는 최성우(24살)입니다. 문정오와 함께 공동으로 모임의 리더인 책장지기를 맡고 있습니다.공동책장지기 모임의 공동리더인 최성우 씨(왼쪽)와...
서울형 북스타트 꾸러미 구성의 일부 © 북스타트 코리아

내 아이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서울형 북스타트

책은 왜 읽어야 할까?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읽으면 무엇이 좋은지 알려주기는 쉽지 않다. 필자는 특히 어렸을 적 소설들, 공상과학 소설들을 즐겨 읽곤 했다.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었던 점이 책에 빠져들게 된 계기가 아닌가 싶다.  북스타트 꾸러미 구성의 일부 ©북스타트 코리아 책 읽기를 공부로 접한 아이들은 책을 읽기 싫어한다. 하지만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되면 달라진다. 독서의 즐거움을 알면 스스로 책을 찾아 읽게 되기 때문이다. 서울시에는 독서의 즐거움을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서울형 북스타트’이다.  서울형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의 지역사회문화운동이자 영유아 육아지원 프로그램이다. 아기가 책과 함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관내에 거주하며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출생아부터 취학 전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각 대상자들에게는 북스타트 꾸러미가 지급되며, 1단계 북스타트, 2단계 북스타트 플러스, 3단계 북스타트 보물상자로 크게 구분된다. 공립 작은도서관의 경우 1단계 북스타트 꾸러미만 배부 시행되며, 구립도서관에서는 1단계부터 3단계까지 받아볼 수 있다. 북스타트 코리아 마스코트(좌)와 서울시도서관의 북스타트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우)  책꾸러미는 자치구가 선정한 영유아 발달단계에 맞춘 2권의 그림책, 도서목록집, 가이드북, 기념품, 북스타트 안내 리플릿, 가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북스타트 단계별, 시행기관별 꾸러미 구성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알아두면 좋겠다. 서울형 북스타트 책꾸러미는 각 자치구별 공공도서관 홈페이지 및 자치구별 북스타트 카페에서 사전 신청 후 해당 도서관에 방문하여 수령할 수 있다. 일부 도서관들의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도 방문 수령이 가능하니 카페 및 홈페이지를 사전에 미리 확인해보자. 강북구와 관악구 등 일부 자치구의 경우에는 택배로도 책꾸러미를 전달받을 수도 ...
옥수역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

비대면 도서대출로 안전! ‘스마트 도서관’ 눈길

집 근처 걸어갈 수 있는 곳에 성동구립도서관이 있다.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인 첫째가 하교하면 유치원생인 둘째까지 데리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어서 학원에 보내지 않고 시간나면 책을 읽게 해준다. 1층 어린이도서관에 입장한 아이들은 각자 책장을 오가면서 이 책 저 책을 꺼내어 펼쳐보다가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면 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는다. 아직 한글이 서툰 둘째는 엄마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책을 내민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진행되면서 도서관들도 문을 닫았다. 잠정 휴관에 들어간 동시에 초등학교 및 유치원 개학도 연기되었다. 아이들이 하루 종일 집에 있다 보니 지루해했다. 방학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했는데 지금은 그러지 못한다. 도서관에 드나들지 못하면 도서관에서 책이라도 빌려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두 아이를 둔 필자의 이웃 사연이다. 지하철 역에서 이용하는 도서대출 무인서비스 성동구 스마트 도서관 ⓒ성동구립도서관 성동구에선 옥수역, 금호역, 상왕십리역 3곳의 전철역사 내에 비대면 접촉 '스마트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전철역사 내에 설치된 RFID(전자부착태그) 방식의 신개념 자동화 무인도서관이다. 2018년 5월 17일에 독서문화진흥법에 따라 독서 문화를 조성하고자 구청에서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다. 옥수역과 금호역을 시작으로 상왕십리역까지 확대됐다. ☞성동 스마트 도서관 스마트도서관은 365일 24시간 즉시 대출, 반납이 가능하다 ⓒ윤혜숙 스마트도서관은 365일 24시간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다. 도서관 운영 시간에 맞춰서 도서관을 드나들기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높이 2m, 가로길이 3m, 폭 1.3m 규모의 작은 도서관 내부에 1470권의 책을 보관하고 있다. 책의 권 수면에서 결코 작은 도서관이 아니다. 1인당 2권까지 2주간 대출이 가능하며 연체 시 연체일수의 2배만큼 도서관 이용이 불가하다. 대출한 도서는 빌린 기기에...
코로나19로 휴관 중인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휴관에도 책 빌렸어요” 도서관 주간예약대출 추천!

서울시교육청 관할 22개 모든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이 지난달 24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침이다. 휴관이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다. 평소 인근 도서관에서 대출하여 책을 읽었는데 요즘은 전자책을 읽거나 인터넷으로 책을 구매하여 읽고 있다. 그런데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집콕’ 독서 서비스 차원에서 휴관 기간 동안 ‘주간 예약 대출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유치원 포함 초중고의 개학이 4월 6일로 연기된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주간 예약 대출서비스는 도서관 정회원(기존 관외대출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 대출 정지 회원이나 비회원은 이용이 불가하다. 도서 외에 영화 등이 수록된 DVD도 빌릴 수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통합도서관·평생학습관 홈페이지 주간 예약 대출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서울특별시교육청 통합도서관-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lib.sen.go.kr/lib/index.do?getContextPath)에 접속을 한다. 그러면 좌측에 관련 안내문이 팝업창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의 위치 홈페이지 하단을 살펴보면 서울시 지도에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이 표시된다. 대출 신청은 인터넷으로 하고, 책은 도서관에서 본인이 직접 수령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직접 방문할 수 있는 도서관을 선택하면 해당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송파도서관 홈페이지의 팝업창에 주간 예약대출 이용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필자의 자택에서 가장 가까운 송파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안내문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점은 신청 시간이다. 도서관마다 다른데 송파도서관의 경우는 평일 9시부터 15시까지이다. 신청 시간에만 ‘주간대출예약’ 버튼이 화면에 나타나므로 주의를 요한다. 주간 예약대출 신청 시간과 대출 시간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로그인 후 도서 대출이 가능한지 확인 후, ‘주간대출예약’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도서 3권을 신청했다. 대출 신청 내역은 홈페이지 우측 상단에 있는 마이 라이...
종합자료실 모습

책책책! 책 읽는 즐거움이 있는 ‘도봉문화정보도서관’

요즘 대형 서점들에 가보면 마치 도서관에 온 듯한 느낌이다.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책들을 쌓아놓고 읽는 사람들의 모습이 전혀 낯설지 않다. 이같은 '대형 서점의 도서관화'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대형서점과 출판업계간의 엇갈린 입장 표명과 이로 인한 끊이지 않는 논란은 결국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 나아가 책을 소비하지 않는 사회에 대한 질타로 이어지고 있다. 개중에는 “도서관이 할 일을 서점이 하고 있다. 도서관이 제 역할을 찾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는 꾸짖음도 있다. 서점만큼이나 접근성이 편리하고 다양한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우리 주변의 공공도서관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서울 도봉구에 자리한 도봉문화정보도서관 ⓒ강사랑 도봉구에는 일곱여 개의 크고 작은 공공 도서관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덕릉로 초안산 자락에 위치한 도봉문화정보도서관이다. 하루 1,300여 명이 이용하는 도봉문화정보도서관은 14만여 권의 장서와 11만여 점의 시청각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도서관 1층에는 종합자료실, 컴퓨터 교육실, 어린이자료실, 수유실 등이 위치해 있고 2층에는 멀티미디어실, 동아리방, 강의실, 일반열람실, 회의실 등이 자리했다. 더불어 지하 1층에는 매점 식당이 위치해 있어서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종합자료실 청소년서가 모습 ⓒ강사랑 1층의 종합자료실은 열람석이 창가 근처에 있어 밝고 쾌적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도봉 자료, 청소년 진로 자료가 특성화되어 별도 코너에 비치되어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저시력자들을 위한 독서 보조기, 휠체어 전용 좌석도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모습이 돋보인다. 종합자료실에는 6,600여 권의 장서들이 비치돼 있다 ⓒ강사랑 종합자료실에는 철학, 종교,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예술, 언어, 문학, 역사 분야별로 6,600권에 달하는 장서들이 비치되어 있다. 집 근처의 작은 도서관에서는 볼 수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