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꽃계단, 이화벽화마을에 무슨 일이?

사라진 꽃계단, 이화벽화마을에 무슨 일이?

이화벽화마을 꽃계단과 물고기그림, 지난 3월 누군가가 이 그림을 페인트로 지워버렸다 정석 교수의 ‘서울 곁으로’ (14) 이화마을 벽화훼손 사건의 이면 벽화로 유명한 서울 종로구 이화마을에서 최근 벽화훼손 사건이 일어났다. 2016년 3월 15일 밤에 주민 몇 명이 타일로 꾸민 꽃그림 계단을 회색 페인트로 칠해버렸다. 23일 밤에는 물고기 그림이 그려져 있던 계단도 페인트로 지워졌다. 계단 가까운 담과 벽에는 붉은색 페인트로 “주거지에 관광지가 웬 말이냐, 주민들도 편히 쉬고 싶다.” “관광객들 가벼운 발걸음에 주민들 재산 훨훨 날아가네.”와 같은 불만과 요구사항도 적었다. 갑작스러운 벽화훼손에 이화마을을 찾아온 관광객들도 당황했고, 신문과 방송들도 연일 뜨거운 뉴스로 보도하고 있다. 벽화를 그린 작가와 벽화훼손에 분개한 주민 50여명은 벽화를 훼손한 이들을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마을 벽화훼손 사건은 왜 일어났을까? 이 사건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겉으로 들어난 현상은 이화마을 주민의 일부가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불만을 벽화훼손 행위로 표출한 것이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그동안 잠복해있던 여러 가지 갈등들이 복합적으로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을 원하는 주민과 을 원하는 주민들 간의 갈등이다. 당초 이화마을은 재개발사업이 추진되던 곳이다. 그러나 한양도성에 인접한데다가 사업성이 크지 않아 재개발사업 추진이 여의치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는 성북구 장수마을을 시작으로 한양도성 가까이에 위치한 성곽마을들을 고층아파트로 재개발하는 대신, 집도 고치고 길도 고치며 필요한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을 정비해주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왔는데 이화마을도 그 가운데 하나다. 서울시와 전문가들은 주민들 의견을 수렴하면서 이화마을 주거환경관리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오래된 마을의 건물과 길을 몽땅 철거하고 아파트로 바꾸는 과, 집도 길도 마을도 고쳐서 오래오래 쓰고자 하는 은 확연히 다르다.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일지라도 ...
‘서울역 7017’ 설계자 ‘비니마스’가 온다

‘서울역 7017’ 설계자 ‘비니마스’가 온다

비니마스 특별초청강연회 서울역 7017 프로젝트의 주인공! 세계적인 건축·조경 전문가 비니마스가 이야기하는 미래도시를 위한 재생전략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서울시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자, 비니마스(Winy Maas)의 초청강연회를 4월 7일 오후 7시부터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특별 초청강연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조경업체인 ㈜예건과 한국종합기술이 주관하는 무료 강연회입니다. 이날 비니마스는 `(RE-)GENERATION: WHAT’S NEXT?`란 주제로 미래도시재생에 관해 100분간 강연을 펼치고, 20분간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비니마스는 1958년 네덜란드 쉔델 태생으로 현대 건축디자인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건축가이며, 현재 델프트 공과대학, 일리노이 공과대학, 카톨릭 루뱅대학 등 다수 대학에서 건축과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암스트레담 예술대상’, ‘미스 반 데 로에상’, ‘2002 NAI 상’, ‘프리츠 슈마허 상’ 등을 수상했으며,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마켓홀, 네덜란드 스피케니세의 북 마운틴, 프랑스 파리의 그랜드 파리 등이 있습니다. 이번 강연회는 조경·도시·건축 설계 관계자 및 관심 있는 시민 등 6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신청은 강연을 주관하는 ㈜예건 홈페이지(www.yekun.com)에서 받습니다. (문의 : 02-2133-2119) 서울역고가 주변 만리현·염천교 지역에 관한 국제워크숍 한편,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만리현·염천교 패션산업 재생전략’을 주제로 국제워크숍이 열립니다. 이번 워크숍은 민간전문가인 서울시립대 Urban Transformer가 네덜란드 창조산업기금을 받아 '서울역고가 주변장소의 창조적 도시재생 전략' 마련을 위해 주최하는 것으로 이번이 3차로 열리는 것입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네덜란드의 도시재생 프로젝트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만리현·염천교 일대의 패션 제조...
지금 서울역 뒷동네에선 무슨 일이?

지금 서울역 뒷동네에선 무슨 일이?

서울의 오래되고 낡은 동네들이 전면 철거 방식이 아니라 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 정체성을 살리는 형태로 변신을 시도한다. 서울형 도시 재생 지역 중 제일 먼저 서울역 서부 지역을 찾아가본다. 빌딩이 즐비하게 들어선 서울역 앞 동네와 달리 우리나라 근현대 생활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중림동·서계동·청파동은 현재 어떤 모습이고, 어떻게 도시 재생을 준비하고 있을까? '서울산책’의 윤인주 씨와 동네를 구경하며 주민도 만나고 숨어 있는 명소도 들여다봤다. 약현성당은 명동성당보다 6년 빠른 1892년에 세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서부역에서 바라다보면 제일 오른쪽이 중림동, 가운데가 서계동, 왼쪽이 청파동이다. 어느 동네부터 가야 할까 고민하다가 중림동으로 향했다. 한국 근대사와 1970~1980년대 모습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이라 볼거리도, 들을 얘기도 많을 것 같았다.중림동은 1914년 일제강점기 경성부가 서울을 186개 동으로 나눌 당시 약전중동과 한림동에서 한 자씩 따온 이름이다. 세월을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가 살던 동네로, 만리동·중림동·봉래동 일대를 ‘약현(약재를 거래하던 서대문 밖 언덕)’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약현성당도 옛 명칭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약현성당까지 약 100m 구간에 중림시장이 자리한다. 중림동 어시장이라고도 부르는 이곳은 서울 3대 난전(亂廛) 중 하나인 칠패시장이 있던 자리다. 18세기 후반 칠패시장은 어물 판매량이 시전(市廛)의 내외 어물전보다 10배나 많았다고 한다. 마포, 서강 등지로 들어온 어물이나 곡물 등 생필품 집결지로 최적의 입지였던 것. 이곳은 일제강점기인 1927년에 경성수산시장으로 바뀌었고 광복 뒤 중림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대부분의 어시장이 그렇듯 중림시장도 새벽 시장이다.“옛날에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어. 장사가 잘되니까 새벽에 나와도 힘든 줄 몰랐지. 다 옛날 얘기지만. 지금은 찾는 사람도 없고, 장사하기 힘들어.”영하 10℃의 새벽, 구멍 뚫린 양...
단절됐던 남산 예장자락 ‘보행터널’로 걷는다

단절됐던 남산 예장자락 ‘보행터널’로 걷는다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 `샛·자락 공원` 조감도서울을 상징하는 단 하나의 랜드마크를 꼽으라면 바로 '남산 타워'가 아닐까요? 남산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전경은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매력적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풍경을 보러 가는 길이 더 편리해집니다. 서울시는 명동에서 가장 가까운 남산 '예장자락'의 기존 건물, 터널 등을 보행길로 재생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관광버스의 진입을 통제해 남산의 대기질도 개선하고 보행 안전도 확보합니다. 남산 예장자락의 기분 좋은 변화,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굴곡진 역사 간직한 예장자락 다시 시민 품으로 조선시대 군사들의 무예훈련장인 ‘예장’이 있었던 곳. 하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옛 모습을 잃은 후 한 세기가 넘도록 고립돼 있던 '남산 예장자락'이 2만 2,330㎡의 도심공원으로 종합재생되어 오는 2018년 2월 시민에게 개방됩니다.서울시는 공공청사 중 일부는 철거해 공원으로 조성하되, 과거 중앙정보부 6국 건물이었던 서울시청 남산 제2청사는 역사성을 고려해 철거하지 않고 '인권센터'로 재조성하기로 했습니다.또한, 예장자락은 도심과 남산을 잇는 최적의 입지인 만큼 도로·교통체계를 보행위주로 대폭 개선함으로써 명동, 남산골 한옥마을 등 인근 관광명소는 물론, 더 나아가 남대문시장, 서울역고가, 세운상가 등과도 보행 네트워크로 연결해 서울의 동-서 보행축을 잇는다는 구상입니다.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을 실현하고자,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12일까지 설계공모를 진행했습니다. 총 14개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지난 17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시아플랜건축사무소(대표 : 조주환)의 ‘샛‧자락 공원’이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 `샛·자락 공원` 조감도'명동~예장자락' 잇는 보행터널공모전 당선작인 ‘샛‧자락 공원’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현재 차량만 다니는 약 100m 길이의 남산1호터널 입구 지하차도(...
집수리 모델하우스 ‘서울가꿈주택’ 첫 선

집수리 모델하우스 ‘서울가꿈주택’ 첫 선

서울시가 집수리 관련 제도와 정보를 안내하고, 모범 집수리 주택을 조성하는 ‘서울가(家)꿈주택 사업’을 시작합니다. 서울가꿈주택이란 민간 소유의 노후 주택을 체계적인 공공지원을 통해 모범 집수리주택으로 조성한 후, 일정기간 집수리 홍보 모델하우스로 활용하는 신규 사업입니다. 시민이 주거지가 질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직접 경험하며, 집수리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자발적인 집수리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중 노후주택이 밀집한 근린재생 일반형 지역(창신숭인, 해방촌, 가리봉, 성수, 장위, 신촌, 상도4, 암사) 내 단독 및 다가구주택을 소유한 주민 신청을 받아 50호를 대상으로 시범 시행할 계획입니다. 해당 지역 내 단독 및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개인 또는 단체(인접한 대지의 주택 소유주 2인 이상)라면 신청하실 수 있으며, 단체 신청자에게 우선 선정 혜택이 있습니다. 접수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3월 11일까지입니다. 신청을 원하시는 분은 신청서, 건축물 대장, 등기부등본, 주민등록등본 등을 갖춰 각 사업 구역의 도시재생지원센터나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시면 됩니다. 이번에 선정된 주택은 '도시재생사업구역 집수리 사업'에 따라 외부경관(외벽, 담장 허물기)과 성능개선 공사(단열, 방수)에 대한 공사비의 50%(1,000만 원 이내)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태양광 미니발전소, 그린파킹을 설치할 경우, 관련 제도에 따라 설치지원금을 추가로 지원받아 한 번에 시공할 수 있습니다. 또 서울시 공공건축가가 파견돼 주택 진단과 집수리 방향 등을 계획하고, 사회적기업 건축전문가들이 직접 시공해 수리비는 낮추고 높은 품질을 구현할 예정입니다. 시공이 완료된 서울가꿈주택은 한 달간 홍보관 개념의 '서울가꿈주택 모델하우스'로 운영됩니다. 집수리 전 과정을 기록하고 전후 모습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해 '지우고 새로 쓰는 집'이 아닌 '고쳐서 다시 쓰는 집'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를 확산해나갈 계획입니...
서울역 고가 설계안 확정…다음달 착공

서울역 고가 설계안 확정…다음달 착공

고가분기점 조감도 서울시는 45년간 차량길의 임무를 다한 서울역고가를 사람이 ‘걷는 길’로 탈바꿈하고, 서울역 일대를 17개 보행길로 그물망처럼 연결하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의 기본설계안을 확정했습니다. 교량 안정성 확보, 나무로 꾸며지는 고가 상부와 하부, 건물로 이어지는 브릿지 등 구체적인 내용들이 공개됐는데요. 알면 알수록 걷고 싶어지는 길, 서울역고가의 새로운 모습을 미리 만나보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작년 1월 ‘서울역 7017 프로젝트’ 계획 발표 이후 1년 동안 현장시장실, 시민위원회 등 608회에 걸쳐 지역주민·상인을 만나 소통하고, 지난 5월 국제현상설계공모에 선정된 네덜란드 위니마스(Winy Maas)의 계획안에 대해서도 34번의 회의를 열어 전문가 및 시민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확정된 '서울역 7017 프로젝트' 설계(안)의 주요내용은 크게 ①교량 보수·보강 ②보행길 조성 ③고가상부 시설 및 식재계획 ④고가하부 편의시설 등입니다. ① 교량 보수·보강 서울시는 보행길 조성공사에 앞서 시민안전을 위해 우선 바닥판, 받침보, 교각 및 기초 등 교량 전체에 걸쳐 보수보강 공사를 3월부터 본격 착공할 계획입니다. 서울역고가 바닥판 29경간 중 20경간인 516m를 철거하고, 거더(girder) 및 교각은 현재 13톤인 통행하중을 21톤 이상으로 보수·보강하여 다시 사용합니다. 재설치하는 바닥판은 안전하고 신속한 시공을 위해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는 콘크리트 바닥판인 '프리캐스트'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안전등급 E등급인 받침장치 264개소는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면진받침으로 전면 교체합니다. 주변 빌딩 연결 조감도 ② 보행길 조성 이후 고가에서 주변 지역으로 실핏줄처럼 뻗어나갈 7개 방향의 17개 보행길은 끊어졌던 도시맥락을 회복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엘리베이터 6기, 에스컬레이터 1기, 직통계단 3개, ...
1968년생 세운상가, 이렇게 달라집니다

1968년생 세운상가, 이렇게 달라집니다

다시세운광장 조감도 1968년 지어진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타운 ‘세운상가’, 지금은 찾아오는 발길이 줄었지만, 한때는 대한민국 전자 메카로 명성을 누렸던 곳이지요. 이대로 사라지기엔 아쉽습니다. 그래서 서울시는 세운상가와 주변 지역을 사통팔달 보행 중심축,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지로 다시 도약시키기 위해 도시재생 사업을 착수합니다. 원래 세운상가의 '세운(世運)'은 세상의 기운이 다 모인다는 뜻인데요. 이번 재생사업은 ‘세상의 기운이 다시 모인다’는 의미를 담아 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세운상가의 변화, 그 첫 걸음을 주목해주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2월 총 2단계로 추진되는 중 '종로~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를 잇는 1단계 공공선도사업의 첫 삽을 뜹니다. 이번 1단계 사업은 2017년 5월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서울시는 작년 6월 국제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Modern Vernacular(현대적 토속, 이_스케이프 건축사사무소)`를 최종 선정한 후, 상가별 소유자·임차상인 대상 주민설명회(17회), 분야별 전문가 설계자문단 구성·운영(4회) 등을 거쳐 주민의견을 반영해 지난 12월 최종 설계안을 확정했습니다. 아울러 작년 2월 `세운상가 활성화(재생) 종합계획`을 발표한 이후 ▲문화예술인·주민대표 모임(36회) ▲초상화 인터뷰(270회) ▲현장중심 전문가로 구성된 세운포럼 운영(12회) 등 폭넓은 의견 수렴의 장을 마련해, 주민의견에 따라 세운상가 전망 엘리베이터 설치, 보행데크 화장실 설치, 을지로 지하보도 연결, 데크와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 설치, 2층 에어컨 실외기 정비 등을 확충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정호준 국회의원, 김영종 종로구청장, 세운상가 소유자, 임차인,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오전 세운상가 5층 중정에서 총 2단계 중 1단계 공공선도사업 착수를 선포했습니다. 또한, 이날 세운...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2단계 추진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2단계 추진

서울시가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2단계 지정을 추진합니다.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되면 마중물사업에 4~5년에 걸쳐 100~500억 원의 공공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시는 이번에 처음으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에 앞서 약 1년간의 ‘사전 준비단계’를 도입해 주민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3곳의 `서울형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을 첫 선정했지만, 주민의 자발적 공감대나 추진역량이 성숙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다소 더디게 진행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2월 도시재생 법정계획인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통해 준비단계를 새롭게 도입하고 ‘시민역량강화 4단계 프로세스’(준비→계획→실행→자력재생)를 시작합니다. 주민역량강화 4단계 프로세스(2025 서울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대상지 선정은 도시재생 파급 범위에 따라 ▲경제기반형(광역차원)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도심활성화거점) ▲근린재생 일반형(노후 저층주거지) 등 3개 유형으로 구분해 이뤄집니다. 구분 경제기반형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근린재생 일반형 계획방향 새로운 경제기능 도입,기존기능의 경쟁력 강화 업무, 상업, 역사, 문화,관광 등 중심시가지 활성화 주거개선 및 골목상권 활성화,지역 공동체 회복 지역특성 도시 및 국가 차원의 이전부지,철도시설 등 핵심시설과 주변지역 도심지역의 재활성화 및지역 중심으로 잠재력 있는 지역 인구감소 등으로 쇠퇴하나,문화 등 잠재력이 있는 지역 마중물 예산 상한 500억 200억 100억 ‘경제기반형’과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은 광역 차원의 신경제거점 형성, 도심 활성화 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 각각 대상입니다. 유사한 개념이지만 ‘경제기반형’이 미치는 파급력이 더 광범위합니다. 오는 4월부터 자치구의 제안을 받아 심사위원회를 통해 후보지를 확정하고, 이후 시민 아이디어 공모 등 공론화 과정(사전 준...
‘미니 재건축’을 선택한 서초동의 낡은 연립

‘미니 재건축’을 선택한 서초동의 낡은 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되는 서초구 소재 남양연립 대규모 철거 없이 저층 주거지의 도로나 기반시설은 유지하면서 노후 주거지에 공동주택을 신축할 수 있는 미니 정비사업인 ‘가로주택정비사업’. 서울시가 도시재생 사업의 한 축으로 이러한 소규모 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4년 면목우성주택을 시작으로 서울시내 총 4곳에서 이 사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토지 등 소유자 36명의 전원 동의를 받아 서울의 다섯 번째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 설립되는데요. 2002년 재건축조합을 설립하고도 사업에 진척이 없었던 서초동 어느 낡은 연립의 변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서초구 소재 남양연립(서초구 서리풀8길 20) 주민들이 전면철거형 정비사업 대신 '미니 재건축'으로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남양연립 주민들은 지난 2002년 9월 10일 공동주택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을 설립한 이후 사업에 진척이 없자 사업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 36명의 전원 동의를 받아 작년 12월 서초구청에 기존 정비사업조합 설립 해산과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 설립 인가를 신청했습니다. 인가 신청을 받은 서울시는 12일 서초구 서리풀8길 20(사업면적 2,302.70㎡)을 사업대상지로 하는 ‘남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의 설립 인가를 완료할 예정이며, 해당 지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설립인가가 완료되면, 기존의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해산됨과 동시에 사업대상지는 가로주택정비사업지로 전환됩니다. 서울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며, 기존 재건축정비사업이 해제된 후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전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참고로 지금까지 추진된 가로주택정비사업지역들, 곧 면목동 우성주택(2014년 10월), 천호동 동도연립(2015년 9월), 서초동 청광연립(2015년 10월), 천호동 국도연립(2015년 12월) 총...
옛 마포석유기지, 문화기지로 충전!

옛 마포석유기지, 문화기지로 충전!

1974년 1차 석유파동을 겪은 후 당시 정부에선 비상시를 대비해 5개의 석유 비축탱크를 포함한 유류 저장시설을 지었습니다. 그로부터 40년 가까이 방치됐던 석유비축기지가 서울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석유를 저장하던 5개의 탱크는 공연장과 전시장으로, 주차장은 공원으로 확 바뀌는데요. 문화비축기지로 탈바꿈할 석유비축기지의 새 모습, 오늘 ‘내 손안에 서울’에서 확인하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마포 석유비축기지, 시민 문화공간으로 `첫 삽`  - 서울시, '마포 석유비축기지 재생 및 공원화 사업' 30일 착공, 2017년 4월 준공 목표  - 1일 최대 1,100명 수용 가능한 실내외 공연장, 전시장 등 갖춘 문화공원으로  - 40년간 시민 접근 철저히 통제된 1급 보안시설, 시민문화시설로 재생 서울시가 지난 1976년에 설치된 이후 시민들의 접근이 철저히 통제됐던 마포 석유비축기지를시민 문화시설로 변신시키기 위해 오는 30일 첫 삽을 뜹니다. 서울시는 `마포 석유비축기지 재생 및 공원화 사업`의 설계를 지난 8월에 완료했으며, 201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저장탱크와 주차장으로 구성된 사업부지는 총 14만 제곱미터(㎡)로 상암 월드컵경기장과 디지털미디어시티 사이에 위치합니다. 석유 4,894만 리터를 저장했던 5개의 탱크에는 최대 1,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실내·외 공연장, 기획 및 상설 전시장, 정보교류센터가 들어서고, 주차장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공원으로 조성됩니다. 위치도 석유비축기지 전경 6개의 탱크가 전시장, 공연장으로... 1번, 2번 탱크는 해체 후 암반지형과 콘크리트 옹벽을 이용해 다목적 공연 공간으로 만들어지며, 3번 탱크는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시민과 학생들을 위한 학습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4번 탱크는 기존 탱크 안에 유리천장과 유리벽으로 된 투명 탱크가 들어간 독특한 형태의 기획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