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동 남촌재생플랜을 소개합니다.

2018 회현동 ‘남촌’…북촌·서촌 안부럽다

“남주북병(南酒北餠)이란 말 들어보셨어요?” 남주북병은 ‘남산에서 빚은 술이 향기롭고, 북부에서 지은 떡이 맛있다’는 뜻입니다. 남산 아래에 위치한 마을 남촌은 본래 조선시대에 가회동 일대 북촌과 한 쌍을 이루던 선비 거주 지역이었습니다. 남촌과 북촌을 나누는 경계는 청계천입니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 개장과 더불어 이 남촌을 북촌 ‘한옥마을’처럼 도심 속 또 하나의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미래의 남촌이 어떤 모습으로 바뀌게 될 지 ‘남촌재생플랜’을 소개합니다. 올해와 내년 ‘남촌’이 북촌에 버금가는 문화명소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회현동 일대 50만㎡를 대상으로 하는 '남촌재생플랜'에 158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남촌은 ‘한옥마을’로 대표되는 북촌과 비교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지원에서 소외돼 왔다. 북촌이 2000년 이후 ‘한옥 조례 재정’ 등에 힘입어 재생된 데 반해, 남촌은 남산 등 보호를 이유로 고도제한과 개발제한에 묶여 있었기 때문이다. 남촌으로 다시보다 시는 남촌재생플랜을 통해 물리적 재생과 함께 생활문화, 역사자원 등 남촌만의 정체성과 고유 브랜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올해 80억원의 예산을 들여 남촌의 자산을 발굴하기 위한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내년 78억원을 투입, 발굴된 자산을 서로 연결하는 재생사업을 이어간다. 남촌재생플랜은 ▲남촌 5대 거점 재생 ▲남촌 보행중심가로 재생 ▲남촌 가치공유 프로젝트 등 3개 부문, 15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우리은행 본점 앞 ‘회현 은행나무’ 주변은 보행 중심 통합광장(4779㎡)으로 조성해 지역 주요 행사를 개최하는 거점지로 삼는다. 회현 은행나무는 마을을 대표하는 보호수로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단원 김홍도의 스승 표암 강세황 선생 집터에 남촌 문화를 담아 기념공간으로 꾸민다. 현재 구립경로당이 자리하고 있는데 내년에 이전할 예정이다. 20세기 초 건축물이 밀집한 회현동 1가에는 주민 스스로 건축 자산을 보존하고...
옛 목욕탕 `행화탕` 외관 ⓒ박경자

걸으면서 만나요! 아현동~공덕동의 과거와 현재

옛 목욕탕 `행화탕` 외관 삶의 질이 개선되고 경제성장과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서울도 미래를 향해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하고 친숙했던 도시의 구조물은 시간이 지나면서 흉물스러워졌고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유지 보수에 큰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구조물이 도시의 미관을 해친다는 시민들의 의식 변화는 동서남북 뻗어간 주요 교차로 고가도로의 철거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전통문화에 따른 예술적 부분과 쾌적한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 이에 따라 도시의 낡고 어두운 부분이 변화되었고 이는 지역의 여건을 크게 변화시켰다. 이것은 서울시의 다양한 사례로 알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청계천 복원과 주변의 고가도로를 철거한 것이다. 청계천은 업무 공간과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났고 지역 상권에 변화를 주었다. 이곳에 만들어진 오간수문은 시민들에게 역사를 알려주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최근에는 사람 중심 도시재생의 시작으로 5월 20일 개장한 ‘서울로7017’도 있다. 옛 고가도로에 645개의 원형 화분을 설치해 사람들이 걸을 수 있도록 했고, 18개의 편의시설과 시민 휴식 공간을 조성하였다. 17개의 보행길은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서울시는 전통적 문화 및 아름다운 조형미술로 도시미관을 살려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 또한, 시민이 생활의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개방된 예술 도시로 탈바꿈하고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자는 철거된 충정로 아현동 시장 부근의 고가도로 자리에서 시작해 공덕동의 경의선 광장까지 변화된 서울의 모습을 탐방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주로 서울역 고가도로 철거 이후의 도시개입 공공조형 미술을 살펴보기로 했다.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 7번 출구로 나오면 옛 고가 철거 자리의 기둥이 조형미술로 자리 잡고 있다. 고충의 재개발 아파트가 즐비한 이 공간에 남아 있는 남루한 고물상 벽화의 모습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길을 걸어 아현동 시장 부근에 도착했다. 거리는 반듯이 정돈돼 ...
무교로

다동·무교동에 무슨 일이?..주민이 도시재생 주도

지역 건물주와 상인들이 직접 나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 민간 주도형 도시 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중구 무교동·다동에서 1호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다동·무교동은 서울 도심에 위치하고 시청 앞 서울광장과 청계천 등에서 5~10분 거리에 위치한다. 하지만 이 일대는 사무실과 직장인 위주 상권 형성으로 인해 주중 점심시간에만 붐비고, 주중 저녁이나 주말에는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는 상인들이 지역 활력을 불어넣을 자구책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재생 활동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것. 이런 사업 유형이 해외에서는 미국 타운 매니지먼트(뉴욕 타임스퀘어), 일본 에어리어 매니지먼트(도쿄 록본기 힐즈) 등으로 이미 정착돼있다. 다동·무교동의 경우, 어린이재단이 건물 앞 공공 도로에 잔디광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중구청 권한이던 부지 관리가 어린이재단에 위임된다. 서울파이낸스센터도 자체 비용을 들여 건물 앞 소규모 공원을 정비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다동‧무교동 내 기업과 상인이 자체적으로 회비를 모아 지역발전, 지역문화행사 비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민간주도형 소규모 도심활력 프로젝트는 6개월∼1년이면 성과가 나는 것이 또한 장점이다. 종전 서울시 (종합) 도시재생 계획은 방대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준비부터 성과가 나기까지 5∼6년은 걸린다. 다동·무교동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민간 협의체로 11개 대형 건물과 70여개 소상인들로 구성된 상인협동조합이 참여해 임의단체를 발족했다. 향후 2년간 활동 실적이 쌓이면 법인 설립도 추진할 수 있다. 다동·무교동 프로젝트 프로젝트 개시와 더불어 ‘무교테라스’ 행사를 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주중 점심시간(오전 11시~오후 1시)에 개최한다. 비용은 공공에서 약 1억원, 지역에서 약 5억7000만원이 각 투입됐다. 기존 사업들이 공공 예산 위주로 투입돼 왔던 것과 차이점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29개 상점들이 동...
서울로7017에서 바라본 서울역 방향 ⓒ김영배

[체험기] 서울 새 명소 예감! 서울로7017

서울로7017에서 바라본 서울역 방향 우리 주변에 유명한 길이 더러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 ‘이태원 경리단길’, ‘서울대입구 샤로수 길’ 등이다. 여기에 최근 생소한 길이 하나 나타났다. 이름 해서 ‘서울로7017’이다. 옛 서울역 고가가 새로 태어나 붙여진 이름이다. 과거에 낡은 서울역 고가에 차들이 달리던 모습을 지나가며 본 기억이 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의지와 상관없이 이곳저곳 탈이 나기 마련이듯, 1970년 완공되어 사용되기 시작한 서울역 고가도 오랜 시간 제 역할을 톡톡히 한 뒤 휴식기에 들어갔다. 그리고 서울시는 역할을 다한 이 고가를 없애는 대신, 공원으로 바꿔 시민들이 통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공사에 돌입했다. 이름하여 ‘서울로7017’ 프로젝트다. 시는 종로 창신동, 상도4동 등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을 시도하는 중이다. ‘서울로7017사업’도 도지재생 차원의 사업이다. 낡았다고 해서 그냥 헐거나 파괴해버리기보다 자연스럽게 재생시킴으로써 폐기물도 줄이고, 자원도 재활용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도시재생을 통해 서울의 역사와 기억을 보존함과 동시에 과거와 미래를 공존시키고,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도시로 전환시킴으로써, 휴식 공간과 사색 공간을 제공하게 되었다. 또, 기찻길로 단절된 서울역 일대 동·서를 연결해 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서울로7017’은 실제로 어떤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을까? 서울역고가를 둘러보고 있는 시민기자단들 오는 5월 20일, 개장을 앞둔 ‘서울로7017’을 찾았다. 내 손안의 서울 시민기자단을 대상으로서울로7017의 사전 점검이 있었다. 지하철 4호선 회현역 4번 출구를 빠져나와, 새롭게 탄생할 서울역 고가도로가 왜 ‘7017’로 불리는지 불현듯 궁금했다. 궁금증과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져 걷던 중 도로 한복판에 정비 중인 서울역 고가가 얼굴을 내밀었다. 이후 다른 사전참가자들과 함께 공사 담당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점검 길에 나섰다. 사실, 점검보다는...
`서울로7017` 사전점검 행사에 참여한 시민기자단 ⓒ장은희

[체험기] 시민기자단 눈으로 본 ‘서울로7017’

`서울로7017` 사전점검 행사에 참여한 시민기자단 서울역 고가도로가 ‘서울로7017’로 새롭게 탄생한다. 차가 떠난 자리에 사람길이 열린다. 5월 12일, 서울시 온라인뉴스 ‘내 손안에 서울’ 시민기자단들이 ‘서울로7017’을 사전점검하러 다녀왔다. 여러 지역에서 모인 시민기자들은 ‘서울로7017’에 대한 느낀 바를 가감 없이 이야기했다. 서울역 고가도로는 1970년 8월에 개통된 왕복 2차선 고가도로로, 1970년대 교통난을 해결하면서 40여 년간 발전과 번영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 말부터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철거대상이 되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철거하지 않고 개보수하여 공원으로 전환계획을 공약을 한 바 있다. 서울역 고가도로가 도시재생을 통해 `서울로7017`으로 재탄생했다. 시민들과의 약속을 근거로 서울시는 찻길을 산책길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2017년 5월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사람길로 재탄생했다. 철거가 아닌 도시재생으로, 찻길에서 사람길로, 서울 한복판의 숨 쉬는 길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로7017’이란 고가의 새 이름은 1970년에 만들어져 2017년에 새롭게 개장한다 하여 붙여진 것이다. ‘서울로7017’은 무엇보다 역사와 장소와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고가도로에 거의 변화를 주지 않고 최소한의 개입만으로 ‘모두를 위한 길’을 만들려고 했다. `서울로7017`에서 본 서울역 주변 도로 미리 가본 ‘서울로7017’ 5월 12일, ‘내 손안에 서울’ 시민기자단은 공사 중인 ‘서울로7017’을 미리 찾아 꼼꼼히 둘러봤다.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라 공사 관계자들 모두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5월 12일 기준, ‘서울로7017’의 공정률은 93%라고 한다. 버려진 신발로 꽃피운 서울역 앞 슈즈트리 탁경숙(52세) 시민기자는 서울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했다. “새롭게 태어나는 서울로7017은 침체된 서부역 뒷길이 살아날 수 있도록 만들어줄 거예요.  전에는 쓰레기였던 버려진 신발...
오는 20일 정식 개장을 앞둔 `서울로7017` ⓒ김윤경

[체험기] ‘서울로7017’ 보고 나니 더 알고 싶은 길

오는 20일 정식 개장을 앞둔 `서울로7017` 서울역 고가 ‘서울로7017’ 개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015년 12월 25일 낡고 금이 간 서울역 고가를 걸어 나오며 새로 생길 서울로에 기대를 품던 기억이 떠올랐다. 자동차가 달리던 고가도로가 시민들이 걷는 길이 된다는 생각이 놀라웠다. 마침 서울역 고가가 집과 가까워 오가면서 ‘서울로7017’ 공사 현장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시청 옆에 있었던 서울로7017 인포가든에서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서울로를 간접적으로 접했고 시정학교나 도시재생센터에서 관련 강의를 들었다. 그래서였을까. 유달리 서울역 고가에 대한 기대와 함께 호기심이 더해갔다. 운 좋게 체험할 기회가 생겼을 때에는 다른 일이 겹쳤다. 개장을 일주일여 앞둔 12일 금요일, 마음속으로 그려왔던 서울역 고가를 직접 보게 됐다. 시민기자단의 눈으로 바라본 서울로7017 시민기자단의 서울로7017 사전점검을 위한 집결지에서 만난 안내판 5월 12일 ‘서울로7017’에서는 내 손안에 서울 시민기자단들의 사전점검 행사가 있었다. 기자단은 4호선 회현역 앞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각각 안전모와 이어폰을 받아 들고 마무리 작업 중인 현장에 들어갔다. 말로만 듣던 ‘투명 바닥판’과 영상을 상영하고 있는 ‘호기심 화분’을 실제로 보았다. 지금까지 이야기로 전해 듣고 영상으로 보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자 모두들 신기해했다. 경관이 가장 좋다는 곳에서 모두 사진기를 꺼내들었다. 시민기자단은 김권기 재생기획반장의 간략한 설명을 들은 뒤 두 팀으로 나눠 시민해설가와 함께 목련마당, 장미마당, 만리동광장 등을 돌아봤다. 훤히 트인 서울로에서 원형화분과 편의시설 등을 보자 기자들은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 해설가가 고가에서 내려다보는 숭례문은 아래에서서 볼 때와 다르다고 하자 일제히 숭례문을 돌아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서울로7017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앞쪽에는 오래된 남대문 교회가 있고 옆으로는 서울역이 보이는 곳이었다. ...
청년창업 거점공간(π-ville) 조감도

대학과 공공의 상생 ‘캠퍼스타운’ 5월 첫 삽

청년창업 거점공간(π-ville) 조감도 침체된 서울시내 대학가 일대를 특색있는 창조가로 변화시켜 청년문제와 지역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최초의 대학-공공 협력형 공모사업인 '캠퍼스타운'이 13개 대학과 11개 자치구에서 이달 중 일제히 첫 삽을 뜬다. 서울시는 지난 12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13개 대학의 캠퍼스타운 세부계획안을 확정, 15일 발표하고 올해 총 36억 원(대학별 1~4억 원)을 투입해 대학, 자치구와 공동으로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를 시작으로 대학 당 최대 3년간 6~30억 원을 지원한다. 캠퍼스타운은 대학의 인적·물적·지적 자원과 공공의 지원을 결합해 서울의 52개 대학가를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바꾸는 신개념 도시재생모델이다. ▲프로그램형(단위사업형, 총 50개소, 개소당 최대 6~30억 원)과 ▲지역창조형(종합형, 총 10개소, 개소당 최대 100억 원) 두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시는 작년 6월 캠퍼스타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12월 `프로그램형 1단계 사업` 13개소를 선정·발표한 바 있다. 대학에서 신청한 사업비(83억 원)가 시가 확보한 올해 사업예산(36억 원)보다 2배 이상 높아 계획수립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시의 재정여건을 대학·자치구와 공유하고 협의한 끝에 년차별 사업계획을 조정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예산범위 내에서 실행계획을 최종 확정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시-대학-자치구 3자간 실시협약을 지난 1일 체결했다. 13개 캠퍼스타운이 집중적으로 방점을 둔 분야는 창업육성이 6개소로 가장 많고, 상권활성화(4개소), 대학-지역 상생(2개소), 주거안정(1개소) 순으로 정해졌다. ■ 캠퍼스타운(청년특별시 창조경제 캠퍼스타운) 분야 창업육성 ▲광운대-노원구(IT 중심) ▲동국대-중구(충무로관 영상센터 활용 영상·한류문화 중심) ▲성공회대-구로구(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중심) ▲성균관대-종로구(관광산업, 문화예...
세계는 지금, 도시재생에 주목한다

[카드뉴스] 세계의 도시재생 명소 5곳

세계는 지금, 도시재생에 주목한다 #1 도시재생(Urban Regeneration)이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노후화된 기존 시가지의 인프라를 재정비하는 사업으로 공간적, 환경적으로 쇠퇴한 지역을 물리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2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도시 공동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1980년대 후반부터 7년간의 공사로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을 완공하게 됩니다. 개관 첫해부터 많은 관광객이 찾아 개관 5년 만에 모든 투자금이 회수되었습니다.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공 건축물과 거리 디자인에 투자를 집중했고,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유럽의 관광도시로 거듭났습니다. #3 미국 뉴욕 하이라인 파크 뉴욕시 맨해튼의 로어 웨스트 사이드에서 운행됐던 2.33km의 도심철도 고가 도로에 시민들이 꽃과 나무를 심어 2009년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곳입니다. 무엇보다 하이라인 파크가 생긴 후 가장 큰 변화는 공원을 중심으로 프랭크 게리, 장 누벨, 시게루 반 등 유명 건축가들의 빌딩과 렌조 피아노가 설계한 휘트니 미술관이 들어섰다는 점입니다. #4 일본 요코하마 개항의 길 70여 년간 사용된 일본 요코하마의 철로를 재활용한 곳으로, 사쿠라기초 역에서 야마시타 공원까지 약 3.2km의 해안선을 따라 완성된 보행전용 산책로입니다. 2002년 산책로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1911년에 건축된 창고를 쇼핑센터와 음식점 등으로 재개장한 후, 요코하마 항만 지역의 주요 관광명소와 유적들을 연결하는 도심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5 프랑스 니스 프롬나드 빠이용 프랑스를 대표하는 해변도시 니스의 빠이용 강 주변에 조성된 공원입니다. 1993년 빠이용 강 상부 도로복개구간에 설치된 소규모 공연장과 시외버스 터미널 등을 철거하고 공원으로 재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공원을 횡단하는 도로를 기준으로 분수대,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숲, 어린이들의 놀이 공간 등 3구역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산성곽길 끝에서 만난 성곽마루 정자ⓒ김윤경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명소 ‘다산마을’

다산성곽길에서 만난 성곽마루 정자 장충체육관을 지나 올라가면 마을과 가까이 있는 다산성곽길이 나온다. 성곽을 따라 조금 걷다 보면 왼쪽으로 ‘다산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다산성곽길 끝에는 ‘성곽마루’라는 정자가 있다. 아는 사람은 즐겨 찾는다는 숨은 명소다. 확 트인 정자에 앉으니 앞에는 웅장한 모습을 자아내는 남산이, 뒤로는 옹기종기 모여 있는 다산마을이 보인다. 이 한 곳에 자연과 마을, 우리가 사는 서울이 다 담겨 있다.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다산마을활동가 김은영 씨는 “소나무가 무척 많죠? 예전 이곳은 아카시아와 산수유 꽃이 뒤덮인 향기로운 곳이었다고 해요. 이곳에서 서울을 둘러보면 머릿속이 맑아지거든요”라고 전한다. 정자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으며 산을 내려다보니 마치 여행을 온 것 같다.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다산성곽길, 유독 소나무가 많다. 성곽길을 걷다 보면 꼭 마을 주민과 만나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김은영 씨와 걷는 동안 여러 주민들이 반갑게 인사했다. 성곽길에는 작은 아치문처럼 만들어져 일명 ‘토끼굴’이라 불리는 곳이 있는데, 마을 주민들은 종종 이곳에서 친목을 다진다. 여름에도 에어컨이 필요 없을 만큼 시원해 과일을 나누며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다 보면 더위도 잊는단다. 성곽길을 걷다보면 다양한 마을주민들을 만날 수 있다. 이 동네에서만 40년이 넘게 살았다는 신복단 씨는 마을이 무척 마음에 든단다. “시내 한복판에 이런 곳이 어디 있어? 여기저기 가기도 편하지. 성곽길로 남산을 다니다 보니 이제 우리집 양반은 시도 써. 이 동네에서만 40년 넘게 살았어. 큰 애가 아주 어릴 때 왔는데 50살이 넘었거든.”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건 성곽길만이 아니다. 예술놀이터 ‘꼬레아트’ 및 문화창작소 1, 2, 3, 4호, 그리고 아기자기한 갤러리들이 모여 있다. 이곳에 입주되어 있는 도예공방, 갤러리에서는 전시와 함께 주민을 위한 체험 행사도 열고 있다. 성곽길에 자리한 ‘꼬레아트’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문화예술체험이 준...
종로구 창신동에 `백남준기념관`이 개관했다. ⓒ박혜민

창신동에 ‘백남준을 기억하는 집’ 개관

종로구 창신동에 `백남준기념관`이 개관했다.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을 기리는 ‘백남준기념관’이 3월 10일 개관했다. 기념관은 그가 1937년부터 1950년까지 성장기를 보낸 창신동 197번지 일대 옛 집터에 들어섰다. 지하철 1·6호선 동묘앞역에서 대로변 상가를 지나 낮은 주택이 늘어선 주거지로 조금만 꺾어 올라가면 둥그런 담벼락의 한옥을 찾을 수 있다. ‘백남준을 기억하는 집’이라는 이름을 걸고 입구에 불을 밝힌 것이다. 백남준기념관 전경(좌), `백남준을 기억하는 집` 입구 모습(우) 백남준기념관은 창신·숭인 도시재생 선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으로 조성이 결정되었다. 옛 집터의 전체 면적은 10,000㎡가량으로 대로변에 큰 대문을 둔 저택이었으나, 개관한 기념관은 그 가운데 일부(154.4㎡)에 해당한다. 2015년에 서울시가 옛 집터에 들어선 한옥을 매입했고, 지금의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거쳤다. 조성과 운영은 서울시립미술관이 맡았다. 백남준의 삶을 회고하는 개관전 `내일, 세상은 아름다울 것이다`가 전시 중이다. 지난 10일 오후 3시, 기념관 중정에서 열린 개관식은 김영종 종로구청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지역 주민과 여러 인사들이 기념관의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내부에서는 ‘내일, 세상은 아름다울 것이다’라는 주제로 개관 전시가 열렸다. 이는 단순히 백남준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삶과 예술을 복합적으로 풀어낸 협력전이다. 관람자가 직접 채널을 돌려 콘텐츠를 선택하거나 책장을 넘기며 감상하도록 구상된 작품이 능동적인 관람을 유도한다. 작품 하나하나가 백남준에 대한 기억이자, 아카이빙이었다.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백남준의 옛 집터에 그를 기억하는 기념관을 조성했다.  ⓒ박혜민 길과 터, 사람이 가진 기억을 중시하는 기조 위해 행해지는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어느 예술작가의 삶을 기억하는 집이 만들어졌다. 47평 남짓한 기념관이지만 그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기념관 내부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