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된 '돈화문로'. 종로3가역 쪽에서 탁 트인 돈화문이 보인다.

창덕궁 일대 1.9km, 걷기 좋은 길로 확 바뀌었다!

창덕궁 앞 네 개 길, 총 1.9km 구간이 걷고 싶은 길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일대를 '돈화문로(창덕궁~종로3가역, 800m)', '삼일대로(낙원상가 하부, 160m)', '돈화문로10길(낙원상가~종묘, 140m)', '서순라길(종묘 서측 담장 옆, 800m)'로 구분하고, 2018년부터 ‘창덕궁 앞 도성한복판 주요가로 개선사업’ 공사를 시작해 걷기 좋은 환경으로 정비해 왔다. 11월 말 공사가 완료되는 이 길을 걸어보았다. 창덕궁 일대 길이 ‘보행재생 네트워크’로 완공되었다. ⓒ서울시 창덕궁 일대는 무수한 이야기와 다채로운 문화를 품고 있으면서도 도로와 건물로 단절되고 좁고 낙후된 분위기로 시민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었다. 창덕궁에서 내려 서순라길 쪽으로 향했다. 창경궁과 종묘를 다시 잇는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었다. 원래 한 공간이었던 창경궁과 종묘는 일본이 우리 민족의 정기를 끊으려 율곡로를 만들면서 단절된 상태로 80여 년이 지났다. 지난 2011년 비로소 원형복원 공사가 시작돼 내년 6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일제가 율곡로를 만들며 끊어놓은 창경궁-종묘 복원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 ⓒ이선미 본격적으로 '서순라길'로 접어들었다. 종묘의 담을 끼고 이어지는 호젓한 이 길은 조선시대에 순라군이 육모방망이를 들고 순찰을 돌던 곳으로 지금까지는 좁은 길에 늘 주차가 돼 있고 여기저기 화물들이 쌓여 있었다. 서순라길 시작 시점에 버스정류장이 만들어졌다. ⓒ이선미 후미진 뒷골목 느낌이었던 길이 보도가 넓어지고 깨끗하게 정비되었다. 예전부터 있던 가게들 사이에 크고 작은 공방과 카페들도 자리잡고 있었다. 이제는 온전히 오래된 옛 길의 느낌 그대로 고즈넉한 산책로가 되었다. 종묘 서측 담장을 끼고 이어지는 800m 서순라길이 환하게 정비되었다. ⓒ이선미 서순라길은 주말에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이선미 걷다 보니 멋들어진 한옥으로 지어진 서울주얼리지원센터가 나온다. 현재 우리나라에 주얼리 산업 관련 사업체가 1만5,...
청년일상 1일차 '삶의 공간' 강좌가 신촌파랑고래에서 진행되었다.

도시공간의 놀라운 혁신! ‘청년일상’ 강연 들어보니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공간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서대문구에서는 11월 11일~12일 양일간 '청년일상: 변화보다는 소소한 가치 발견'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신촌, 파랑고래에서 개최됐다. 청년들의 공간과 삶에 대한 가치를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깊게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전부터 서대문구에서는 '다양성 열린 강좌'라는 다양한 주제로 지역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거리두기와 최소 인원 모집, 사전신청, 발열체크 등의 방역수칙을 지키며 안전하게 진행됐다. 강좌들 중 필자는 첫째날 테마인 '삶의 공간' 시간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나태흠 대표, 정수현 대표, 나윤도 대표가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신예은 청년일상 1일차에 진행되는 '삶의 공간' 강좌는 (주)안테나의 나태흠 대표의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주)앤스페이스 정수현 대표가 발제자로서 이야기했고, 마지막으로 (주)더몽의 나윤도 대표가 모더레이터로서 토론을 주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세 대표 모두 공유공간 전문가로서 현시대 청년들이 마주하고 바라는 공간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주)안테나의 나태흠 대표가 회사의 비전과 지향하는 바를 소개하고 있다. ⓒ신예은 "정말 '참' 프로젝트로 이어져야..." 첫번째 강연자에 나선 (주)안테나의 나태흠 대표는 디자인콜라주워크숍을 기반으로 도시재생, 로컬 크리에이터 발굴 등 다양한 청년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사회적 디자인이라는 원천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 및 문제해결을 위한 청년들을 모집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나 대표는 또한 도시재생과 디자인을 연계하는 것이 단순히 프로젝트 혹은 사업에 그치는 걸 넘어서 주민 역시 주체가 되어 지역 역량강화로 이어지는 '참' 프로젝트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나태흠 대표는 현재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신예은 나 대표는 문화예술 공간이 재생되는데, 예술인들의 니즈를 분석해...
새로운 생활문화의 낙원,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이 문을 열다!

새로 개관한 ‘서울생활문화공간 낙원’ 시민들의 낙원이네!

'세계 최대 악기상가'라는 명성을 얻으며 시대를 풍미했던 낙원악기상가가 또 한번 날갯짓을 하고 있다. 1990년대 노래방이 확산되면서 라이브 음악의 쇠퇴로 한동안 침체를 겪기도 했지만 상가 상인들이 스스로 활성화 방안을 찾아 실행하면서 다시 옛 명성을 찾고 있다.  먼저 상인들은 ‘악기나눔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기부 받아 수리를 마친 후 악기를 필요한 곳에 전달해왔다. 직접 악기 연주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만나고, ‘나만의 우쿨렐레 만들기’, ‘낙원투어’, ‘플리마켓’ 등을 주최하며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인사동 쪽에서 바라보는 낙원악기상가 ©이선미 지난 10월 말에는 또 하나의 반가운 이야기가 들려왔다. 낙원상가 하부 주차장 일부에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이 문을 연 것이다. 독특하게도 낙원상가는 도로 위에 세워져 있다. 175개의 콘크리트 기둥이 건물을 떠받치고 있는데, 차가 질주하는 건물 아래 도로와 주차장은 항상 어둡고 위험해 보이고 불편했다. 서울시는 ‘창덕궁 앞 도성한복판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을 시작하며 낙원상가도 포함해 그 일환으로 '생활문화센터 낙원'을 조성했다. 익선동과 인사동 사이에 있는 낙원상가 아래 도로가 환히 밝아졌다. 더욱이 이 열린 공간에서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돕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니 낙원상가만이 아니라 주변 지역도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이 낙원상가 아래 문을 열었다. ©이선미 고웅 생활문화지원 팀장의 안내로 11개의 크고 작은 방을 돌아보았다.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은 두 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종각 방향에서 접어드는 ‘공유낙원’과 안국동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창작낙원’이다. 안국동과 운현궁 쪽에서 올 때 만나게 되는 창작낙원의 첫 번째 방은 ‘수리수리공작소’로 말 그대로 악기를 수리하거나 공유하고 악기 관련 용품들을 만들어보는 공간이다. '수리수리공작소'에서는 악기를 수리하거나 자기 악기를 장식할 수도 있다. ©이선미 ...
어둡고 노후된 낙원상가 유휴공간이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누구나 예술인이 되는 곳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개관

어둡고 노후되었던 낙원상가 하부공간이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서울시는 6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국내 최대 악기종합상가인 ‘낙원상가’ 하부공간에 시민을 위한 생활문화 공간인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을 개관했다.‘서울생활문화센터’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생활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권역별로 조성 중인 사업으로, 신도림(2012년 개관), 체부(2018년 개관)에 이어 낙원이 세 번째다.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은 도시재생정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 노후되었던 낙원상가 하부공간의 기존 주차장 일부를 축소하고 총면적 580㎡ 규모의 큐브형태 11개 공간을 조성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생활문화 활동의 핵심공간으로 쾌적하게 탈바꿈했다.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의 대표 공간은 ‘낙원역사갤러리’다. 국내 최대 악기 밀집지역 낙원상가에 위치한 만큼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갤러리에서는 센터 개관 기념 ‘아이돌 특별전’이 개최되는데, 서태지와 아이들부터 방탄소년단에 이르기까지 아이돌의 역사와 한정판 기념품 등을 볼 수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의 추억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상설전시코너에서는 국내 108인의 악사 사진전, 일제강점기부터 1990년대에 이르는 종로 일대의 희귀한 악기전단지, 국내 가요상 트로피와 메달 등이 전시된다.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시설내부. 역사갤러리(좌), 아이돌 특별전시(우)이어  ‘수리수리공작소’는 악기를 수리하거나 제작하는 공간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나만의 악기를 직접 만들 수도 있고 제작과정을 구경할 수도 있다. 또한  녹음스튜디오와 연습실은 악기장비와 방음시설을 갖추고 있어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마음껏 음악활동을 펼칠 수 있다.이 외에도  다목적홀에는 다양한 LP음반과 턴테이블이 구비돼있어 청음회 등의 행사가 가능하고, 강의실과 회의실도 마련돼 있어 동아리 활동이나 회의를 하는데 편리하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수리수리공작소, 악기연습실, 다목적홀, 강의실 시설생활문화센터는 대관 기능...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서울관

‘도시재생산업박람회’에서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다!

2020 대한민국 도시재생산업박람회가 열린 서울무역전시장(SETEC) ©김윤경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 도시재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는 ‘2020 도시재생산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전국 150개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 등이 준비한 다양한 전시가 온‧오프라인에서 함께해 도시재생과 주민 공모사업 등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개막식 날, 박람회장 현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한 방역을 실시했다. 우선 개막식장에는 50명 이하의 관계자들만 참석했고, 주민이 만든 제품을 시음이나 시연 등을 하지 않았다. 또한 관람객 모두 입퇴장 시 스마트 출입 확인과 발열 체크 및 전신 소독을 거쳤다. 박람회 전시 중 가장 크게 자리한 서울관 ©김윤경 전시 1관에 넓게 마련된 서울관은 ▲서울도시재생▲스마트도시서울▲서울미래지도▲창업도시서울▲환경도시서울 5가지 구역으로 나뉘어, 서울도시재생사업과 더 나아가, 변화하는 生(생)각으로 서울시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첫번째 존 '서울도시재생' 전시장 모습 ©김윤경 첫 번째 존 ‘서울도시재생’에서는 서울의 옛 역사와 현 상황, 앞으로 생길 변화들까지 시민들 삶 속에 녹아들었고 계속 함께 할 도시재생을 보여준다. 한 자리에서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건 꽤 매력적이다. 도시재생 지역을 색깔과 내용으로 알기 쉽게 구분해 놓았다. ©김윤경 서울시 도시재생을 역사재생과 산업재생, 주거재생, 문화재생으로 구분해 서울시 일대에서 펼쳐지는 도시재생에 대해 알 수 있다. 더욱이 명확하게 각 도시재생 분야를 색깔로 구분하고 각각 스크린과 지도, 사진을 전시해 눈에 잘 들어온다.  서울마을 도시재생 산책 책자가 비치돼 있다. ©김윤경 테이블에 놓인 안내서 ‘서울마을 도시재생 산책’ 소책자 안에는 각각 도시재생에 대해 나와 있으며, 벽에는 커다란 서울시 지도 및 스크린으로 서울시 도시재생을 알아보기 쉽게 전시했다. ...
서울 도시재생 이모저모를 볼 수 있는 '서울관' 전경

도시재생산업박람회의 꽃 ‘서울관’을 가다!

'도시에 활력을, 지역엔 일자리를!' 희망을 담은 슬로건과 함께 지난 14일 2020년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가 시작되었다. 올해는 16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도시재생 역량 강화, 민관협력, 더 나아가 더 나은 도시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약 300개의 참여부스와 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그 중 박람회의 꽃인 서울관(서울정책존)을 둘러봤다. 서울관에서는 서울의 도시재생 현황 및 홍보를 살펴볼 수 있다. ⓒ신예은 우선 서울관은 ①서울 도시재생, ②스마트도시 서울, ③서울미래지도, ④창업도시 서울, ⑤환경도시 서울 등 다섯 가지 존(ZONE)으로 나누어진다. '서울 도시재생'에서는 역사•산업•주거•문화적 측면에서 인상적인 지역과 함께 도시재생을 살펴볼 수 있으며, '스마트도시 서울'에서는 ICT기술을 접목해 '도시혁신'으로 각광 받고 있는 스마트도시에 대해 설명한다. '서울 도시재생' 존에서 도시재생 사례들을 지역별로 한 눈에 볼 수 있다. ⓒ신예은 다음으로, '서울미래지도'에서는 인프라, 주거 등에서 앞으로 변화될 서울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며, '창업도시 서울'에서는 풍부한 아이디어와 혁신이 이뤄질 서울창업생태계를 만난다. 마지막으로, '환경도시 서울'에서는 그린뉴딜 등 친환경 도시 서울로 우뚝 서기 위한 방안을 소개한다. 서울형 도시재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도시재생에도 다양한 분야가 서로 상생하고 접목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과거에는 서울시의 성장에 맞춰 급속도로 '개발'을 지향해왔다. 개발에 치중한 결과, 사람들의 행태, 지역적 특성 등을 고려하지 못했다. 무분별한 혼합개발로 도시는 낙후 및 획일화되었다. 이제는 '재생'의 시대이다. 있는 것을 되살려 원래의 가치를 복원하고, 오래 보전하는 것이 과제이다. '서울 도시재생' 존에서는 도시재생을 획일화 하지 않고, 역사•산업•주거•문화재생으로 각각 지역 특성에 맞게 활력을 더해 재생하는 것을 보여...
방예리에 천년 매화도가 그려졌다

방학천 방예리에 ‘천년 매화도’가 피었습니다

방학천 문화예술거리에 ‘천년 매화도’가 피었다. ©이선미 도봉구 방학천 문화예술거리에 매화꽃이 피었다. 57m 길이의 옹벽에 생생한 벽화로 매화가 피어났다. 지난 7월부터 작업이 시작돼 5일 현판 제막식을 가진 이 작품의 이름은 ‘천년 매화도’이다. 코발트빛 배경에 단청부조기법으로 제작된 이 매화도는 사람이 태어나 나이가 드는 것처럼 매화가 점차 고목이 되어가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사람의 생에 희로애락이 있듯이 나무가 살아가는 데도 우여곡절이 있다. 평면에 요철을 만들어 입체감을 주는 부조기법이 매화를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한다. ©이선미 매화가 조화롭게 흩날리는 모습으로 구민들이 화합하는 모습을 그렸다는 ‘천년 매화도’의 현판에는 “고목이 되어가는 매화나무는 인생의 굴곡 속에서도 꿋꿋이 삶을 이겨나가고 희망을 틔우는 모습이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다. 매화나무 앞에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구전에서처럼 인생의 굴곡 속에서 서로가 힘이 되는 벗이 되어 아름다움이 늘 피어나기를 소망한다”라고 쓰여 있다. 천년 매화도를 따라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이선미 방학천 양쪽 옹벽에 벽화거리가 계속 조성될 계획으로, 옹벽 공사가 마무리된 구간에 우선적으로 작품이 조성되었다. 방학천은 옹벽공사가 마무리되는 구간마다 벽화를 그려 더욱 환한 공간이 되고 있다. ©이선미 도봉산과 북한산이 저만치 보이는 방학천은 도봉산 기슭에서 비롯되어 방학동과 창동, 쌍문동을 지나 중랑천으로 흘러든다. 지금 방학동을 흐르는 방학천 양쪽은 깨끗하게 단장한 작은 공방과 카페들이 들어서 있다. 방학동을 흐르는 방학천에서는 인수봉과 백운대가 멀리 바라다보인다. ©이선미 ‘방학천 문화예술거리(방예리)’라는 이름을 얻은 이 길은 몇 해 전까지는 30여 곳의 퇴폐업소가 밀집한 우범지역이었다. 2016년 도봉구청이 도시재생 모델로 선정해 집중단속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정비에 나서 문화예술거리로 탈바꿈한 도시재생 성공모델 지역이다. 우범지대였던 길에 지금은 아기자기한 카페와 공방...
세운상가

‘다시 세운’ 그 곳, 세운상가에서 희망 충전!

‘삼보 컴퓨터’, ‘한글과컴퓨터’가 탄생한 곳은 어디일까?   정답은 서울 종로에 자리하고 있는 ‘세운상가’다. 세운상가는 국내 최초의 종합전자상로서 ‘한국의 실리콘벨리’, ‘전자제품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며 유명세를 떨쳤던 곳이다. 하지만 강남이 개발되고 용산전자 상가가 등장하면서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재개발 사업도 지지부진하면서 시민들도 찾지 않는 곳으로 전락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서울시가 2014년부터 재생사업인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결과다. 눈에 띄게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세운상가를 찾았다. 서울 종로 청계천로에 자리한 세운상가 모습 ⓒ강사랑 잊혔던 세운상가를 다시 세우는 프로젝트의 방식을 살펴보면 특별하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오래된 건물을 모두 철거하고 고층 빌딩을 세우는 재개발이 아닌 '도시재생'을 택한 것이다. 세운상가의 역사와 고유의 문화를 살리면서 지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불어넣겠다는 게 핵심이다. 그렇게 시작된 서울시의 세운상가군 재생사업 '다시 세운 프로젝트'가 올해 5년차를 맞이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세운상가의 핫한 모습을 보면서 궁금했던 차, 세운상가를 방문하여 구석구석 걸어보았다.  세운상가의 공중보행로 ⓒ강사랑 다시세운광장~세운테크 북라운지까지, 세운상가 투어코스 먼저 ‘다시 세운 광장’을 찾았다. 이곳은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고 새로운 세운상가를 만들어가자는 의미에서 조성된 광장이다. 종묘에서부터 남산까지 이르는 세운상가를 걷는 길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광장의 바닥이 완만한 경사로 되어있는 점이 눈에 띄는데, 이는 해외의 유명한 광장들이 평면보다는 경사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 착안된 것이라고 한다. 다시세운광장에서는 야외공연, 마켓, 페스티벌, 패션쇼 등 다양한 활동들이 가능하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이 간간히 오가는 광장 그 자체로 유지되고 있다.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한 드넓은 다시세운광장 ⓒ강사랑 세운상가에는 옛 유물과...
온라인 전시관 화면

‘서울도시재생’의 모든 것 VR전시관에서 만나요

'도시재생'이란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쇠퇴한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도시를 발전시키는 것을 말한다. '제 1호 도시재생사업지구'로 선정된 종로구 창신동과 50년 이상 된 성요셉아파트 앞에 지어진 '중림창고' 등이 도시재생의 좋은 예이다. 이처럼 '도시재생'은 기존의 장소가 새롭게 변화면서 그 지역의 주민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도시재생은 사업 규모도 크며 주변환경과 조율할 것이 많기 때문에 긴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 과정을 기록하고 정리할 곳이 필요해졌다. '서울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살펴볼 수 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온라인 전시로만 관람이 가능하다. 서울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www.surc.or.kr/)에 들어가면 메인 화면이 나온다. 화면을 조금 내리면 '도시재생이야기관 VR온라인 전시관'이 나오는데, 이 부분을 클릭하면 VR 전시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 서울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 메인 화면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 VR온라인 전시관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 온라인 전시관 메뉴 중 '전시 소개'를 클릭하면 '만 개의 풍경, 만 개의 서울(상설전시장)'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이 나온다. 'Hands in Seoul(핸즈 인 서울)' 메뉴를 클릭하면 기획전으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이 나온다. 화면 오른쪽 위에 있는 것은 도시재생이야기관 공간 전체를 보여주며 그 위에 번호를 누르면 그 곳으로 이동한다.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 온라인 전시관 첫 화면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 VR온라인 전시관 입구에는 마우스를 대면 '정보 보기'가 나오고 위에 있는 유튜브 아이콘을 클릭하면 영상이 나온다. 영상에는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이 개관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은 반세기 동안 눈부시게 성장했지만, 그 이면에는 재개발과 도시개발 등으로 원주민이 쫓겨나고 지역공동체가 해체되는 등 진통이 있었다. 이 과정을 통해 서울시는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재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난 17일, 서울시는 메이커시티 세운 개장 3주년을 맞이해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했다.

다시 여기, 메이커시티 세운! 3주년 온라인 이벤트

“일반 시민들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세운상가를 찾는 이들이 최근 들어 다양해졌다. 특히 '메이커시티 세운' 개장과 함께 다시 세운 프로젝트로 도시 재생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세운상가를 찾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안내를 맡고 있는 한 해설사의 말이었다. 수십 년 전, 세운상가는 전자산업의 메카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이후 한동안 끊겼던 발걸음이 서울시 프로젝트와 함께 되살아나고 있었다. 다시 세운 프로젝트라는 말답게 다시 세운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난 것이었다. 메이커시티 세운으로 재탄생한 세운상가 ⓒ김진흥 무엇보다 젊은 세대들의 유입이 반가웠다. 세운상가와 주변에 요즘 보기 힘든 수공업 모습들과 젊은 감성의 가게들이 어우러져 방문자들이 인스타그램 등 SNS로 많은 사진들을 올렸다. 을지로와 함께 뉴트로 감성으로 젊은 층들에게 힙(hip)한 장소로 신선한 매력을 선사하는 곳으로 바뀌어갔다. 세운상가에서 여가를 즐기는 청년들(2019년 사진) ⓒ김진흥 현재 세운상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다른 때보다 발걸음이 뜸하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올해 추진하고자 했던 행사들을 모두 취소했다. 시민들도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어려워지면서 세운상가를 바라만 보았다. 그런 와중에 ‘메이커시티 세운’ 개장 3주년을 맞았다. 메이커시티 세운 개장 3주년 이벤트 ⓒ다시세운프로젝트 지난 9월 17일 서울시는 ‘메이커시티 세운’ 개장 3주년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이벤트로만 실시했다. ‘다시, 함께, 세우는’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벤트는 메이커시티 세운을 추억하면서 개장 이후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은 세운으로 발돋움할 수 있길 바라는 취지였다. 2017년 9월, 서울시는 ‘다시 세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세운상가 일대를 도심 제조업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거점으로 혁신한다는 취지로 보행재생, 산업재생, 공동체 재생이라는 목표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