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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핫플로 변신! 청파언덕 도시재생 거점 3곳

도심 외곽으로 신도시 위주의 개발이 지속되는 동안, 기존의 도심이었던 곳은 노후화와 난개발로 인해 점차 생명력을 잃어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서울역과 서울로 7017을 중심으로, 서계‧중림‧회현동 일대에 새로운 도시재생 앵커시설 8개소를 개관했다.  이번 앵커시설은 리모델링과 신축을 병행해 주민 공동이용 시설을 늘리고 문화생활에 소외된 지역에 문화거점역할을 하도록 지역주민과 공공건축가 등이 함께 공간을 준비했다고 한다.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그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청파언덕이라 불리는 용산구 서계동의 '청파언덕집', '은행나무집', '감나무집'을 직접 만나보았다. 청파언덕에 올라가면 볼 수 있는 도시재생 거점시설 안내 현수막 ⓒ민정기 ① 서울역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청파언덕집' 서울역 15번 출구를 나와 국립극장 터를 지나서 서계동 일대로 진입하면, 청파언덕이라는 별명답게 가파른 계단과 언덕을 만날 수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청파언덕 일대의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안내하는 현수막을 볼 수 있으며, 마지막 계단을 오르면 가장 먼저 '청파언덕집'을 만날 수 있다. 청파언덕에 올라가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청파언덕집 ⓒ민정기 청파언덕집은 청파언덕에서 서울역 일대 뷰가 가장 좋다는 주택을 주민들을 위한 마을카페로 변신시킨 공간이다. KBS '요리인류'의 이욱정 PD가 음식을 통한 도시재생이라는 콘셉트로 프로젝트 기획·운영을 총괄했다. 청파언덕집의 외관, 폴리카보네이트 벽면이 인상적이다 ⓒ민정기 이욱정 PD의 노하우가 담긴 이색메뉴와 커피가 어우러진 마을카페, 마을방송국 등으로 운영되며, 북클럽 등 다양한 주민참여가 열리는 공간도 마련되어 주민들의 소통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파언덕집 외벽은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구성되어 세련된 느낌을 주지만, 주변과 위화감 없이 조화롭게 자리잡고 있다. 샛노랑 벽면이 인상적인 은행나무집의 외관 ⓒ민정기 ② 테라스 공연이 기대되는 '은행나무집' 청파언덕집을 지나면 언...
서계동의 도시 재생 거점 시설인 ‘감나무집’

서계동 삼총사 ‘감나무집, 청파언덕집, 은행나무집’

용산구 서계동의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감나무집’ ⓒ추미양 도시재생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서계동의 청파 언덕에는, 서울역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 좋은 집들이 있다. ‘감나무집’, ‘청파언덕집’, ‘은행나무집’ 이렇게 세 곳이다. 집 이름이 참 정겹기도 하다. 왠지 이름에 사연이 담겨 있을 듯한 느낌마저 든다. ① 공유서가&공유주방 '감나무집' 우선, ‘감나무집’은 서계동의 도시재생 거점시설인데 청파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다. 감이 생각나는 주황색 문이 골목길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청파언덕으로 가려면 서울로7017의 서쪽 끝이나 서울역 15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추미양 청파언덕은 서울의 도심에 있지만 아직도 오래된 작은 주택과 봉제공장들이 골목 구석구석에 들어서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 노래 가사처럼 싹 다 갈아엎는 재개발이 어울리지 않는 곳이다. 이곳은 지역과 공간에 담긴 세월의 흔적과 가치를 살리는 도시재생이 적합한 동네다. ‘감나무집’은 이러한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8개 거점시설 중 하나이다. ‘감나무집’ 1층의 공유서가는 주민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다. ⓒ추미양 ‘감나무집’은 기존의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한 2층집인데, 누구나에게 열린 공간이다. 1층의 공유서가에는 차와 전기포트가 준비되어 있어 누구나 들어와 차를 마시면서 책도 읽고 잠깐 쉬어갈 수 있고, 마을 주민들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을의 변화를 꿈꾸고 준비할 수도 있다. 공유주방에서는 베이킹 클래스와 요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추미양 1층 안쪽에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공유주방이 깔끔하게 마련되어 있다. 1월과 2월에는 베이킹 클래스가 예정되어 있고, 요리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주민의 요청이 있거나 이벤트가 필요한 경우 청년 크리에이터와 공간 매니저가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도 한다. 벌써, 건강한 빵 굽는 냄새가 창문 넘어 골목길로 퍼져나가는 듯하다. 2층은 ‘서울도시재생사회...
서울시청사

[설명자료]성수동 리모델링 ‘붉은벽돌 마을’ 임대료 두 배 올랐다

◆ “‘붉은벽돌 마을’로 조성하는 도시재생 사업에 따라 리모델링을 마친 상점의 임대료가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붉은벽돌 사업에는 약 4억원의 예산이 들어갔다.”는 보도 관련 - 성수동 일대는 1970~80년대 경공업 시대의 붉은 벽돌 공장·창고와 1990년대 소규모 붉은 벽돌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최근 개발 사업으로 소멸되어 가는 붉은벽돌 건축물을 도시재생 측면에서 건축·주거문화로 보전·활용하고자 ‘18년부터 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임 - 동 사업은 건물소유주의 신청에 따라 신축 또는 리모델링 시 건축비 일부를 지원(동별 1천만원~2천만원)하는 사업으로, 리모델링 등을 통해 임대료 상승요인은 일부 있을 수 있으나 지원건수(리모델링 2개동, 신축 2개동)가 적어 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됨 ※ 리모델링 지원 건축물 2동 중 1동은 공실을 리모델링하여 기존 대비 임대료 증가가 없으며, 1동은 기존 대비 약20~25% 증가 - 또한, 기사에 언급된 4억원은 올해 편성된 예산이며, '19.5월말까지 현재 실제 투입된 금액은 4천만원(신축 1건)임 ※ '18년 집행액 : 4천만원 ◆ “시 재정으로 리모델링을 마친 상점에 대한 별다른 임대료 제한이 없다” 는 보도 관련 - ‘성수동 건축자산 보전을 통한 명소화 사업’은 전체 공사범위 중 일부(외벽, 옥상, 조경 등 외부시설)만 지원하는 사업으로 건물 전체상가 임대료를 제한하기에는 사실상 어려움이 있음 - 다만, 성수동 ‘붉은벽돌 마을’ 지역은「뚝섬 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용적률을 완화 받고자 하는 경우 임대료 인상을 제한하는 ‘임대료 안정 이행협약’을 의무 적용할 수 있어, 성수동 일대 명소화 사업과 연계하여 과도한 임대료 상승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임 문의전화: 02-2133-7174 ...
언덕 아래에서 바라본 중림창고의 모습

‘중림창고’에서 도란도란 책 이야기 나눠볼까?

서울 중구 서쪽에 자리한 중림동은 서울역과 충정로역 뒤쪽으로 주요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최근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된 이곳은 주변 명소와 함께 문화예술 거리로 각광받고 있으며, 좁은 골목들 사이 옛 서울의 모습이 아직 그대로 남아있어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기도 하다. 중림창고 모습 ©민정기 그리고 최근 중림동 언덕길의 터줏대감 역할을 하던 ‘중림창고’가 새롭게 변신을 완료했다. 40여 년 전 불법으로 지어진 창고였던 곳을 서울시가 서울시도시재생사회적협동조합(CRC)과 어반스페이스오디세이(USO)와 함께 ‘서울로 7017 주변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앵커시설 중 하나로 리뉴얼하였다. 앵커시설이란,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을 말한다. 중림창고는 지역주민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장소이면서, 주민 공동이용 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얼마 전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한 중림창고가 중림동 일대에 어떤 바람을 일으키는지 직접 느끼고 왔다. 중림창고 중앙에서 좌측을 바라본 모습 ©민정기 중림창고에 도착하면 ‘URBAN SPACE ODYSSEY(USO, 어반스페이스오디세이)’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어반스페이스오디세이’는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아레나’의 박지호 전 편집장이 창립한 콘텐츠 기업이다. 도시(Urban)를 기반으로 공간(Space)을 캔버스삼아 각종 콘텐츠를 여행(Odyssey)한다는 의미를 가졌으며, 개관과 함께 중림창고에 입주했다. 건물은 지상 2층부터 지하 1층까지 있으며, 주요 공간으로는 ‘심야살롱’, ‘도시서점’, ‘SPACE A·B·C·D’가 있다. 심야살롱 내부와 책을 읽고 있는 시민의 모습 ©민정기 건물 중앙을 기준으로 좌측에는 ‘심야살롱’이라는 공간이 있다. 벽면에 있는 책장과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의자들이 따뜻한 빛과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낮에는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쓰이며, 밤에는 박지호 대표가 주최하는 ‘심야살롱’이라는 프로그램을...
계단집

마을카페 계단집, 도시재생 커피맛은 어떨까?

중구 회현동, 서울역도시재생센터 거점시설 마을카페 '계단집'이  정식 오픈했다 Ⓒ김윤경 주민들이 만든 커피, 그 맛은 어떨까?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1월 7일 서울역도시재생센터 거점시설 마을카페 '계단집'이 정식으로 오픈했다. 회현동에 위치한 이곳은 정류장과 가까우면서 약간 올라간 길에 위치해, 많이 걷지 않고도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어 좋다. '계단집'은 서울역 일대에 새롭게 생긴 '도시재생 거점시설 8곳' 중 한 곳으로, 주민들이 마을카페로 운영하는 곳이다. 서울시가 건물을 매입해 공간을 확보하고, 지역주민들이 공간의 활용용도와 운영방향을 정해 직접 운영을 맡아 '도시재생' 자립 모델로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계단집'으로 향하는 계단길 Ⓒ김윤경 오랫동안 보아왔기 때문일까, 가까운 주민이라 더했을까. 계단이 예쁜 '계단집', 계단을 오르며 그동안 흘러간 시간들이 생각났다. 서울로행사에서 시음했던 커피 맛이 입안에 돌았다.   정겨운 '계단집' 명패가 누군가의 집에 놀러온 듯 친근한 느낌을 전한다 Ⓒ김윤경 집에 다다르면 1층에서 주문을 하고 잠시 커피향을 맡아도 좋겠다. 커피가 나오면 2층으로 올라가자. 그곳이야 말로 계단집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옛 적산가옥의 형태가 남겨져 3개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방이 나온다. 카페지만 누군가의 집을 방문한 듯 작은 설렘이 든다. 슬리퍼로 갈아 신고 조용히 들어가 보자.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옆으로는 일본식 다다미 형태의 방에 방석이 놓여 있다. '계단집' 1층, 커피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김윤경 옛 적산가옥 형태의 세개의 문을 열고 들어가 다양한 좌석을 즐겨보자 Ⓒ김윤경 여기서 꼭 봐야 할 것은 바로 건축자재다. 당시 건축 특징을 그대로 볼 수 있다. 2층 안으로 들어가 올려다보면 보존된 박물관 같다. 마치 솔직하게 이야기하듯 드러나 있다. 볏짚과 황토만이 아니라 대나무를 넣었다는 점은 다시한 번 눈여겨 볼만하다. '계단집' 2층 Ⓒ김윤경 “공사 전, ...
서울시청사

[해명자료]정비구역 해제 ‘민낯’…서울, 아파트 25만가구 날렸다

◆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지난 2012년부터 뉴타운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구역 해제를 추진하면서 이로 인해 착공되지 못한 아파트가 약 25만가구에 이른다”는 보도 관련 - 뉴타운 등 정비사업은 사업기간의 장기화, 이에 따른 비용증가 등 전반적 사업성 저하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한 사업 진행으로 주민간 갈등이 격화되는 등 사업 진행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 이러한 상황에서 ’12년 2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어 지역 주민의 의견을 담아 정비구역 등이 해제되었음 - 해제된 394여 곳은 사업진행이 어려운 곳으로서 보도된 25만가구는 가상의 ‘추정치’에 불과하며 - 해제되지 않고 착공했더라도 늘어나는 가구 수는 기존 가구 수 대비 약 3% 수준으로 실제 주택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됨 ※ ‘18년 기준 사업추진중인 주택재개발구역 : 기존 58,959가구 → 재개발 후 60,903 가구 - 또한 정비구역 해제지역 중 92개소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주거환경 개선 노력 중임 ◆ “서울시가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 한 해 준공해야 하는 주택 수를 12만 1,000가구로 도출”되었다는 보도 관련 - 서울시가 수립한 「2025 서울주거종합계획」에 따르면 인구·가구 변화를 반영한 ‘25년까지 서울시 주택공급 필요량은 신규주택수요(5.1~5.6만 호)와 주택멸실량을 합해 연평균 7.9~8.4만 호 수준이며 - 국토교통부에서 제시한 ‘22년까지 서울시 신규주택수요는 연평균 5.5만 호임 - 따라서 ‘정비사업 출구전략의 한계 및 개선방안 연구’에서 제시한 12만 956가구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서 추정한 수요에 비해 과다 추정된 것임 문의전화: 02-2133-7207 ...
도시재생이야기 꽃을 피울 도시를 만드는 사람들 2019 서울도시재생주간

‘도시를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이야기

  2019 서울도시재생 주간 행사 관련 홍보물 ⓒ최창임 도시는 사람들이 모여 삶을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도시는 사람보다는 도시가 우선해 그 곳에 살던 사람들이 도시가 변화할 때마다 삶의 터전에서 밀려나는 일이 발생해 행복하지 못한 힘든 시간들을 겪었다. 이제 도시는 사람을 위한 것이란 생각으로, 혼자 하는 것이 아닌 같이 만들어 가는 도시재생을 통해 주민들이 힘을 합쳐 성장해 나아가고 기쁨을 나누기 시작한다.   도시재생이야기관에서 2019 서울도시재생 주간 행사가 시작되었다 ⓒ최창임 도시를 만드는 사람들(URBAN CHANGE MAKER)들과 도시재생 이야기 꽃을 피울 '2019 서울도시재생주간'이 12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도시재생이야기관에서 시작되었다. 도시재생은 사람중심이란 큰 키워드로 시작한다. 이제까지 도시는 완전히 비우고 새로 쓰는 것이었다면 도시재생은 도시재생 안에서 일하고 있는 다양한 주체들이 도시환경개선과 관리의 주체가 되어 간다. 이번 도시재생주간 행사는 주민 활동가, 공무원 전문가들이 함께 즐기고 교류하고 공유하는 학술적인 행사부터 전시행사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4일 진행 된 오프닝은 도시재생주간 행사인 동시에 12월 한 달 동안 이루어지는 주제전시의 오프닝 성격을 더하고 있다.   도시재생은 '사람 중심'이라는 큰 키워드로 시작한다 ⓒ최창임 주제전시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가능성, 파트너십, 거버넌스, 협취, 협력 등 이 모든 것들을 도시재생을 통해 만들어 내고,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을 어떻게 출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을 담아내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는 주체와 참여방식, 서울시가 주도하는 재생사업의 패러다임을 넘어 유의미한 활동을 하는 민간 영역의 주체들은 누구이고 어떤 활동을 하는가 등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그들을 조명해보고자 작가들의 도움을 받아 공간에 구현하였다.   도시재생주간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회현동에 새로 생긴 거점공간 검벽돌집

‘회현동 검벽돌집’ 음식도 대화도 맛있어지는 곳

함께 누리고 공유할 곳이 많아지면, 삶의 질은 높아지지 않을까. 지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역 일대 거점시설 오픈행사가 열렸다. 바로 서계동에 위치한 감나무집, 은행나무집, 빌라집, 청파언덕집과 중림동의 중림창고, 회현동의 회현사랑채, 계단집, 검벽돌집 등 여덟 곳이다. 거점시설로 탄생한 회현동 검벽돌집Ⓒ김윤경 도시재생 지역은 주민들이 모일 소통공간이 부족해 거점시설이 필요하지만, 매입절차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센터 담당자들은 전문가 및 주민들과 함께 2016년 여름부터 거점시설을 찾아 다녔고, 2016년 서계동 감나무집 및 2017년 서계동 은행나무집, 청파 언덕집 등을 매입했다. 이렇게 해서 생긴 여덟 곳에는 그동안 지켜봐 온 땀이 녹아있어 더욱 기대된다. 거점시설 개관식을 축하하며 3일간 특별 프로그램과 오픈 행사가 진행됐다. 이중 검벽돌집에서 열리는 ‘이욱정 PD와 함께 하는 쿠킹 스튜디오(COOKING STUDIO)’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누들로드 등으로 유명한 전 KBS 이욱정 PD와 요리시연 및 공연 등을 함께 하는 자리였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15명을 모집했는데 자칫하면 신청을 못했을 만큼 바로 마감되었다. 검은벽돌집 내부 올라가는 계단 한쪽에는 장식품과 책들로 꾸며 있다 Ⓒ김윤경 회현동 1가 100-145에 위치한 검벽돌집은 남산옛길 끝자락에 자리한 검은색 벽돌이 눈에 띄는 이색적인 공간이다. 오르막에 위치해 조금 발품을 들여야 한다. 회현동 주민센터를 지나 올라가면 까만 벽돌과 흐릿하게 뿜는 빛이 인상적이다. 조리실과 쿠킹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테라스에서 보이는 전경이 묘미를 더한다. 민현준 홍익대 교수가 설계를 맡아 현장을 살렸으며, 천장과 어울리게 테이블을 강철로 만드는 등 여기저기 신경 쓴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장식품 하나하나 살펴봐도 재미있다 Ⓒ김윤경 “여기 도서관에 같지 않아? 책 빌려 읽고 싶어지는데.” “분위기가 너무 예뻐. 소품도 아기자기하고.” 대화를 ...
메인 장소인 에어돔이다. 이곳에서 반상회, 강연 등 여러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문래동 도시재생 축제 ‘다시 쓰는 영등포’ 현장

“공장과 젊은 창작가들 모두가 늘어나는 것을 환영합니다. 무엇보다 공장이 오래도록 지키고 있어야 이 마을에 희망이 있어요” 서울시에서 기계금속 소공인들과 젊은 예술가들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어우러져 지내는 곳이 있다. 바로 영등포 문래동이다. 옛 영광을 누리며 활발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쇠퇴기를 겪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 영등포는 도시 재생을 통해 또 한번 변화를 꿈꾸고 있다. 서울시는 영등포의 도시 재생에 대해 여러 주민들이 지혜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9 다시 쓰는 영등포'에 온 시민들 ⓒ김진흥 11월 22일, 서울시는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문래근린공원 일대서 '2019 다시 쓰는 영등포'를 개최했다. 서울 서남권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도시 재생 축제다. 이틀간 진행된 행사는 도시 재생 주체인 소공인, 문화예술인, 지역주민들이 함께 영등포, 경인로 지역의 미래상을 공유하고 도시재생에 관한 솔직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2019 다시 쓰는 영등포'는 이름부터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우고 새로 쓰는 도시가 아닌 고쳐서 다시 쓰는 도시’라는 의미를 담았다. 즉, 사람이 중심이 되어 도시의 과거, 현재, 미래와 공존하고 지역주민의 생활에 활력있고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서울형 도시 재생’의 의지가 담긴 것이기도 했다. 본인이 생각하는 영등포에 대해 적는 시민들 ⓒ김진흥 <2019 다시 쓰는 영등포> 축제 입구에는 영등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 수 있는 전시가 진행됐다. 영등포 문래동은 공장이 들어서기 전, 사람들로 빼곡했다. 특히, 문래동 4가의 ‘오백 채’ 길은 다닥다닥 붙은 단층짜리 낡은 집에 오백을 헤아리는 집들이 들어섰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었다. 사람들이 연립주택과 아파트로 옮기면서 그 자리에는 공장들이 들어섰다. 현재 서울시에서 철재상가로는 구로동이 유명하지만 이전에는 문래동이 철재상들의 중심지였다. 문래동 한 주민은 “1976년도를 기점으로 20여 년간 ‘철재’하면 문래동이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문...
서울시는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영등포구 문래동 문래근린공원에서 도시재생 축제 ‘2019 다시 쓰는 영등포’를 개최한다.

‘영등포 도시재생축제’ 금속체험부터 강연까지 풍성

서울시는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영등포구 문래동 문래근린공원에서 도시재생축제 ‘2019 다시 쓰는 영등포’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문래근린공원에서 도시재생축제 ‘2019 다시 쓰는 영등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 주체인 소공인, 문화예술인, 지역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미래상을 공유하고 도시재생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22일 오후 2시 개막식에서는 지역 주민이 함께 영등포 경인로의 상징인 대형 태엽 모형 위에 영등포의 미래를 키워드로 남기는 ‘대형 태엽 세리모니’가 진행된다. 개막식 축하공연으로는 크로키키 브라더스의 ‘드로잉 서커스 쇼’와 문래 창작촌에서 활동하는 노제현 작가의 문래 금속 산업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극 ‘STEEL LIFE’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의 주제이자 특별 프로그램인 ‘공개 반상회’는 22일 오후 4시부터 열린다. ‘내가 살고 싶은 영등포’를 주제로 영등포 주민들이 직접 무대 위에서 자유 발언을 할 수 있는 시간으로, 행사 운영사무국(02-3210-9750)으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선정된 주민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23일 오후 2시에는 영등포 경인로 일대의 기계금속 집적지와 관련된 공개형 퀴즈 이벤트 ‘문래동 퀴즈’와 문래동의 정밀기계금속 기술로 제작된 금속 팽이를 활용한 팽이대회가 열린다. 오후 3시부터는 인문학 작가인 조승연과 도시재생 전문가 정석 교수의 ‘우리 동네, 도시 이야기’, ‘도시재생 이야기’ 강연을 통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도시재생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기계금속 소공인과 함께 하는 체험전시 ‘문래동 장인을 찾아서’, 영등포 일대 예술가와 함께 책갈피, 그림책을 만들어보는 문화예술체험, 거리예술 퍼포먼스·공연 등을 비롯해 스탬프 미션, 캐리커쳐, 친환경 헬륨 풍선 만들기 등 다양한 상설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