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천문화예술거리

우리동네 명물 ‘방예리’를 소개합니다!

어딜 가든지 지역 동네를 대표하는 크고 작은 하천이 있다. 필자의 동네 방학동에 있는 하천은 동네 이름을 그대로 따와서 '방학천'이라고 불린다. 주민들의 쉼터이며 산책 코스로 사랑받고 있지만 한때는 하천 일대를 장악한 퇴폐업소들 탓에 악명이 높았다. 밤에도 낮에도 취객들이 거리에 흔해서 여자와 아이들은 물론 대부분의 주민들이 일부러 피해가곤 했던 곳이다. 처음 이 동네로 이사왔을 때 방학천 일대를 보고 느꼈던 인상이 아직 또렷하다. 수상쩍은 유흥찻집들의 행렬, 각종 오염 물질로 몸살을 앓는 하천, 한낮에도 밤이 내린 것처럼 어둑어둑한 길…. 그런데 몇 년 새 방학천 일대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먼저 하천의 수질이 하루가 다르게 좋아졌고, 혐오를 불러일으키던 업소들도 하나 둘 자취를 감췄다. 주민과 행정기관이 합심하여 진행한 ‘도시재생사업’ 덕분이다. 서울 도봉구 도봉로 143길 50-10 일대 '방학천 문화예술거리' ©강사랑 도시재생사업이란 도시환경이 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계획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말한다. 건축물이 전반적으로 낡은 지역이나 배치 상태가 아주 좋지 못한 지역의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시가지를 정리하는 것이다. 방학동 도시재생 사업은 방학천의 환경을 회복하여 주민에게 다시 돌려주는 장기 프로젝트로, '방학천 문화예술거리사업'이라고도 불리운다. 방학천이 지금의 모습으로 변하게 된 데에는 주민과 행정기관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 방학천 일대는 지난 20여년 동안 유흥업소들의 성행으로 주거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당시 주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구청에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방학생활'은 현재 '방예리143 아트 스퀘어'라는 이름으로 새단장했다. ©강사랑 결국 2016년 4월, '유해업소 이용 근절 캠페인'을 시작으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었다. 구청 관계자들은 주민대표, 경찰들과 함께 1년 반 동안 밤마다 유흥업소를 단속하는 한편 업주 및 업소 종사자들을 설득하여 폐업을 유도했다. 그 과정에서 주민커뮤니...
구의도시재생지원센터 내부

구의역 일대 되살린다…도시재생지원센터 오픈!

서울시가 구의역 일대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활성화'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인 ‘구의도시재생지원센터’를 지난 3일 오전 10시에 개관했다. 이 곳은 지역주민•상인과 행정 전문가의 중점적인 소통 창구가 될 것이다. 구의도시재생사업의 목적은 ▲구의역 일대 '미가로 상권' 체질 개선을 통한 활성화, ▲ 주거지 환경 개선을 통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 신성장 동력 도입을 통한 사회경제적 활력 제고 등이다. 구의도시재생지원센터(사진의 건물 3층)가 이달 새롭게 개관했다. ©이정이 코로나19 여파로 별도의 개관식은 가지지 않았으나, 오전 10시 센터 안은 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준비 등으로 분주했다. 앞으로 이곳을 중심으로 도시 재생대학 운영 등 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시재생'이란 전면철거형 방식이 아니라 사람과 장소가 중심이 되어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협력으로 함께 일구어 가는 것을 뜻한다. 근린재생형 중 중심 시가지형에 대한 설명 표 ©이정이 특히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 사업 유형은 ‘근린재생형' 중에서도 '중심 시가지형'으로 도시, 건축, 경제, 복지,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의 활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공공이 마중물 사업비(200억 원 이내)를 지원하고 상인 및 주민의 자생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도시재생 사업에서의 ‘마중물’이라는 것은 재생을 시작하는 지역이 낙후되고 노후된 상황에서 주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만한 행위와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지역의 재생을 위해 국가나 지자체가 세금이 영원히 사용될 수는 없으니 불씨를 피우기 위한 마중물 사업 비용과 기간을 들여서 지역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한다. 구의재생지원센터 내부 주민 워크숍룸 ©이정이 센터 내부는 사무 공간과 주민 워크숍룸, 휴게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사업총괄 코디네이터를 겸임하...
산마루 놀이터의 정글짐은 우주선을 연상시킨다.

세상에! 이런 놀이터는 처음 봐~

동대문 밖 언덕마을 창신동, 비탈진 골목길을 올라가다 보면 회색빛 절벽인 ‘채석장 절개지’를 만날 수 있다. 창신동은 질 좋은 화강암이 많이 채굴되어 ‘돌산마을’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절개지 주위로 마을들이 자리 잡았다. 절벽 위에까지 빼곡히 늘어선 주택들을 보면 경이롭기까지 하다. 7, 80년대 서울의 대표적인 도심제조업 지역이었던 창신동은 봉제마을로 유명했다. 하지만 봉제산업의 쇠퇴와 함께 낙후되기 시작했다. 뉴타운으로 개발되기 직전까지 갔던 창신동을 살린 건, 주민들의 마을을 지키고자 한 노력이었다. 그 결실로 전국 최초 ‘도시재생’ 사업지로 선정되었다. 낙후된 마을이 정비되고 새롭게 변화되고 있는 창신동, 그 변화의 바람을 절개지 위 언덕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돌산마을 창신동. 좌측에는 채석장 절개지가, 우측에는 황톳빛 외벽의 산마루 놀이터가 보인다 ©민정기 도전과 모험, 자유와 즐거움이 있는 산마루 놀이터 원단과 의류를 가득 실은 오토바이가 쉼 없이 오고 간다. 실핏줄처럼 이어진 골목마다 오래된 집들과 봉제공장들이 어깨를 맞대고 있는 언덕을 올라가 본다. ‘산마루 놀이터’가 눈에 띈다. 황톳빛의 산마루 놀이터, 옆에는 여러 가지 문화활동이 이루어지는 열린 광장이 보인다 ©민정기 산마루 놀이터는 기존의 획일화된 놀이터에서 탈피하여 만들어졌다. 봉제산업의 메카인 창신동의 지역적 의미를 되살릴 골무 모양의 건축물이 있는 새로운 개념의 창의적인 놀이공간이다. 외부에는 전형적인 놀이터에서 볼 수 있는 시소와 그네, 미끄럼틀과 같은 기구들 대신, 열린 광장을 중심으로 황토 놀이터, 모래 놀이터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들이 준비되어 있다. 열린 광장에서는 정기적으로 공연도 열린다고 한다. 놀이터 내부의 정글짐의 모습 ©민정기 정글짐 아래에서 하늘을 바라본 모습, 아이들의 모험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민정기 내부에는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모양의 9m 높이의 정글짐이 하늘을 향해 열려 있다. 에너지가 넘...
백남준의 뉴욕 작업실의 모습

웃음꽃 피는 창신동 새명소 ‘백남준기념관’

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의 모습 “문화도 경제처럼 수입보다는 수출이 필요해요. 나는 한국의 문화를 수출하기 위해서 세상을 떠도는 문화상인입니다” 이 말은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이 1984년에 “왜 한국 무대를 놔두고 외국 무대에서만 활동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답한 말이다. 그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일본으로 출국해 독일과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를 떠돌아다니다가 34년만인 1984년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한류의 영향력으로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수출하고, 경제적으로도 큰 이익을 창출해 낸다는 점에서는 그는 정확하게 미래를 예견했다고 말할 수 있다. 백남준기념관의 옆모습 ©민정기 뛰어난 통찰력을 가진 백남준은 퍼포먼스 예술을 했던 시절이나 비디오 아트를 개척한 이후에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위대한 예술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주로 해외에서 예술 활동을 했기 때문에 그의 독창성이나 예술적 가치관이 해외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사실 그렇지 않다. 백남준은 현대판 글로벌 유목민으로서 세계 각지를 누비며 살았지만, 한국에서 보낸 시간을 자신의 예술적 모태이자 사상적 기원으로 여겼다. 그렇기에 서울시는 2015년에 창신동에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백남준이 1937년부터 1950년까지의 성장기를 보낸 창신동 197번지 일대 집터에 작은 한옥을 매입해 ‘백남준기념관'을 오픈했다. 백남준기념관의 모습 ©민정기 백남준기념관은 백남준의 옛 집을 복원한 것이 아니라 한국전쟁과 도시 개발을 거치며 파편화된 집터에 자리 잡은 가옥들 중 하나에 새롭게 조성됐다. 원본의 발굴 대신에 가본의 재구성에서 출발한 백남준기념관은 이러한 태생적 역설에 착안하여 완성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의 백남준을 만들어가는 '기억의 집'이 되고자 한다. 현재 백남준기념관에서는 두 가지의 전시가 진행 중이다. 하나는 개관전인 로 1984년 삼십여 년 만에 모국을 방...
봉제역사관에 전시되어 있는 재봉틀의 모습

한땀한땀 역사가 엮이다! 이음피움 봉제역사관

1970년대, 동대문 평화시장 내 봉제공장이 창신동으로 이전하면서 일대에 의류생산을 기반으로 하는 도심제조업 지역이 형성되었다. 80년대에는 서울의 대표적인 도심제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7,80년대 산업화를 이끌었다. 창신동의 봉제공장은 활발한 내수시장 덕분에 쏟아지는 물량을 대기 힘들 정도로 번창했고 한때 봉제공장이 3천여 곳에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90년대 중반 이후 중국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리면서 국내 봉제산업은 활력을 잃었다. 쇠퇴하고 낙후된 마을을 뒤흔든 건 뉴타운 개발이었다. 창신동은 동대문 패션타운의 배후 생산기지로 전 세계에 얼마 남지 않은 도심제조업 지역이다. 역사적인 가치에다가, 도심제조업의 기반 약화는 패션 중심지로서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기에 한국의 패션 산업을 지탱해주고 있는 창신동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에 주민들은 뉴타운 개발을 반대했고, 마을을 지켜냈다. 거기다 뉴타운 지정이 해제되면서 2014년 전국 최초로 도시재생 사업지로 선정되었다. 창신동 거리 곳곳에서 보이는 봉제산업의 풍경들 ©민정기 도시재생 사업 이후 창신동은 변화하기 시작했다. 낙후되고 위험해진 골목길을 안전하게 단정하고, 마을 명소를 가꾸면서 거리가 활기를 띠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봉제산업의 역사를 보전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을 설립하였다. 주민들이 마을을 지키고자 했던 노력의 상징이자 봉제산업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봉제역사관에 가기 위해 창신동 골목길로 향했다. 원단과 의류를 가득 실은 오토바이가 쉼 없이 오고 가며, 실핏줄처럼 이어진 골목마다 오래된 집들과 봉제공장들이 어깨를 맞대고 있다.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은 봉제거리 끝자락에 위치해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새롭게 정비된 간판과 봉제와 관련된 다양한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 봉제용어에 대한 설명이 적힌 표지판을 읽다 보면 봉제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봉제공장들의 열린 문틈 사이로 보이는 열심히 작업하는 사람들과 새어 나오...
서울생활사박물관 별관동 1층에 있는 추억의 공중전화

택시 타고 남산으로 신혼여행가던 ‘그때 그시절’

서울에 살았던 이들의 이야기를 모아 전시를 하는 공간이 있다. 오래전 과거로의 소환을 도와주는 레트로 감성 넘치는 그곳은 바로 서울생활사박물관이다. 2019년 개관한 이곳은 노원구 공릉동 구 북부법조단지에 조성되었다. 구 북부법조단지는 36년간 법원과 검찰청이 있었던 곳이다. 청사가 이전하면서 유휴 공간과 함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박물관을 만들었다. 근현대 생활사 박물관인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천만 도시 서울의 과거 모습을 여러 주제 아래 조망해볼 수 있는 곳이다. 서울생활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인형과 장난감들 ⓒ김은주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평범한 서울 시민들이 주인공인 이곳은 그래서 더욱 정감 가는 곳이기도 하다. 전시는 1층과 2층, 3층에 걸쳐 해방 이후 서울시민들의 삶을 5개의 주제 아래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4층은 기획전시실이다. 결혼과 출산, 교육, 주택, 생업이라는 주제들은 개인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이다. 서울생활사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점자 안내판과 휠체어, 유모차 등이 준비되어 있는 것이 보였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행동수칙을 알려주는 유인물과 배너, 손세정제까지 꼼꼼하게 갖춰져 있었다. 데스크 직원이 손 세정제를 이용한 후 박물관 전시를 보도록 안내해주니 안심이 되었다. 도시재생으로 오래된 건물을 헐지 않고 리모델링 후 박물관으로 변신한 서울생활사박물관은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모든 것이 폐허가 되고 황폐해진 서울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전시 공간에서는 그  순간 서울시민들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볼 수 있었다.  1층 공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두 대의 자동차였다. 1974년 10월에 출시된 기아자동차 최초의 승용차인 브리사와 1975년 개발된 대한민국 최초의 고유 모델인 포니원 택시다. 전시장을 둘러보다 보면 과거로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떠난듯 하다. 수십 년 전 인기를 끌었던 음료수 병, 삼양라면과 미원도 반갑다. 어릴 적...
낙후된 경인로·문래창작촌 일대 3곳 ‘특화가로’ 조성

영등포역 일대 거리 ‘지역특색’ 살려 새 명소로

영등포·문래촌 특화가로 조성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서울시가 좁고 어둡고 낙후돼 걷기 힘들었던 영등포역 일대 가로를 장소성을 살린 새로운 명소로 재생한다. 소규모 기계금속 공장과 예술공방, 힙한 카페가 공존하는 영등포역 인근 경인로와 문래창작촌(문래동 이면도로) 일대 3곳을 ‘특화가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3곳은 ▴영등포역부터 대선제분 일대(745m) ▴문래창작촌 및 기계금속산업 밀집지(1,955m) ▴경인로(영등포역부터 도림천 구간 1,418m)다. 보행자를 불편하게 하는 열악한 보행환경을 물리적으로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1900년대 초부터 변화를 거듭해온 지역의 산업과 문화예술 생태계를 담아냄으로써 독특한 장소성이 살아있는 가로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모전 대상 수상작 ‘ON 문래’ 시는 영등포 경인로와 문래창작촌 특화가로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에 앞서 시민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수렴을 위한 공모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자격,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83팀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대상 1팀을 포함해 총 10개 팀을 최종 선정했고, 선정된 아이디어는 보완·구체화를 거쳐 기본 구상과 설계에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ON 문래’는 기존 기계금속공장 지역에 자리한 문래창작촌이 소공인과 예술인, 방문객 모두를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네온 조명의 ‘빛’, 낮은 바닥분수의 ‘물’, 건물 사이 유휴공간의 ‘틈’ 등을 배치하는 구상을 내놨다. 수상작 총 10개 작품에 대해서는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 전시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영등포·문래촌 특화가로 조성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나온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참고해 지저분하고 불편한 골목길과 보도가 시설물만의 개선을 넘어 또 하나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도시활성...
thumb_597x377

이색 핫플로 변신! 청파언덕 도시재생 거점 3곳

도심 외곽으로 신도시 위주의 개발이 지속되는 동안, 기존의 도심이었던 곳은 노후화와 난개발로 인해 점차 생명력을 잃어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서울역과 서울로 7017을 중심으로, 서계‧중림‧회현동 일대에 새로운 도시재생 앵커시설 8개소를 개관했다.  이번 앵커시설은 리모델링과 신축을 병행해 주민 공동이용 시설을 늘리고 문화생활에 소외된 지역에 문화거점역할을 하도록 지역주민과 공공건축가 등이 함께 공간을 준비했다고 한다.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그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청파언덕이라 불리는 용산구 서계동의 '청파언덕집', '은행나무집', '감나무집'을 직접 만나보았다. 청파언덕에 올라가면 볼 수 있는 도시재생 거점시설 안내 현수막 ⓒ민정기 ① 서울역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청파언덕집' 서울역 15번 출구를 나와 국립극장 터를 지나서 서계동 일대로 진입하면, 청파언덕이라는 별명답게 가파른 계단과 언덕을 만날 수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청파언덕 일대의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안내하는 현수막을 볼 수 있으며, 마지막 계단을 오르면 가장 먼저 '청파언덕집'을 만날 수 있다. 청파언덕에 올라가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청파언덕집 ⓒ민정기 청파언덕집은 청파언덕에서 서울역 일대 뷰가 가장 좋다는 주택을 주민들을 위한 마을카페로 변신시킨 공간이다. KBS '요리인류'의 이욱정 PD가 음식을 통한 도시재생이라는 콘셉트로 프로젝트 기획·운영을 총괄했다. 청파언덕집의 외관, 폴리카보네이트 벽면이 인상적이다 ⓒ민정기 이욱정 PD의 노하우가 담긴 이색메뉴와 커피가 어우러진 마을카페, 마을방송국 등으로 운영되며, 북클럽 등 다양한 주민참여가 열리는 공간도 마련되어 주민들의 소통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파언덕집 외벽은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구성되어 세련된 느낌을 주지만, 주변과 위화감 없이 조화롭게 자리잡고 있다. 샛노랑 벽면이 인상적인 은행나무집의 외관 ⓒ민정기 ② 테라스 공연이 기대되는 '은행나무집' 청파언덕집을 지나면 언...
서계동의 도시 재생 거점 시설인 ‘감나무집’

서계동 삼총사 ‘감나무집, 청파언덕집, 은행나무집’

용산구 서계동의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감나무집’ ⓒ추미양 도시재생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서계동의 청파 언덕에는, 서울역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 좋은 집들이 있다. ‘감나무집’, ‘청파언덕집’, ‘은행나무집’ 이렇게 세 곳이다. 집 이름이 참 정겹기도 하다. 왠지 이름에 사연이 담겨 있을 듯한 느낌마저 든다. ① 공유서가&공유주방 '감나무집' 우선, ‘감나무집’은 서계동의 도시재생 거점시설인데 청파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다. 감이 생각나는 주황색 문이 골목길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청파언덕으로 가려면 서울로7017의 서쪽 끝이나 서울역 15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추미양 청파언덕은 서울의 도심에 있지만 아직도 오래된 작은 주택과 봉제공장들이 골목 구석구석에 들어서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 노래 가사처럼 싹 다 갈아엎는 재개발이 어울리지 않는 곳이다. 이곳은 지역과 공간에 담긴 세월의 흔적과 가치를 살리는 도시재생이 적합한 동네다. ‘감나무집’은 이러한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8개 거점시설 중 하나이다. ‘감나무집’ 1층의 공유서가는 주민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다. ⓒ추미양 ‘감나무집’은 기존의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한 2층집인데, 누구나에게 열린 공간이다. 1층의 공유서가에는 차와 전기포트가 준비되어 있어 누구나 들어와 차를 마시면서 책도 읽고 잠깐 쉬어갈 수 있고, 마을 주민들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을의 변화를 꿈꾸고 준비할 수도 있다. 공유주방에서는 베이킹 클래스와 요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추미양 1층 안쪽에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공유주방이 깔끔하게 마련되어 있다. 1월과 2월에는 베이킹 클래스가 예정되어 있고, 요리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주민의 요청이 있거나 이벤트가 필요한 경우 청년 크리에이터와 공간 매니저가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도 한다. 벌써, 건강한 빵 굽는 냄새가 창문 넘어 골목길로 퍼져나가는 듯하다. 2층은 ‘서울도시재생사회...
서울시청사

[설명자료]성수동 리모델링 ‘붉은벽돌 마을’ 임대료 두 배 올랐다

◆ “‘붉은벽돌 마을’로 조성하는 도시재생 사업에 따라 리모델링을 마친 상점의 임대료가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붉은벽돌 사업에는 약 4억원의 예산이 들어갔다.”는 보도 관련 - 성수동 일대는 1970~80년대 경공업 시대의 붉은 벽돌 공장·창고와 1990년대 소규모 붉은 벽돌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최근 개발 사업으로 소멸되어 가는 붉은벽돌 건축물을 도시재생 측면에서 건축·주거문화로 보전·활용하고자 ‘18년부터 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임 - 동 사업은 건물소유주의 신청에 따라 신축 또는 리모델링 시 건축비 일부를 지원(동별 1천만원~2천만원)하는 사업으로, 리모델링 등을 통해 임대료 상승요인은 일부 있을 수 있으나 지원건수(리모델링 2개동, 신축 2개동)가 적어 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됨 ※ 리모델링 지원 건축물 2동 중 1동은 공실을 리모델링하여 기존 대비 임대료 증가가 없으며, 1동은 기존 대비 약20~25% 증가 - 또한, 기사에 언급된 4억원은 올해 편성된 예산이며, '19.5월말까지 현재 실제 투입된 금액은 4천만원(신축 1건)임 ※ '18년 집행액 : 4천만원 ◆ “시 재정으로 리모델링을 마친 상점에 대한 별다른 임대료 제한이 없다” 는 보도 관련 - ‘성수동 건축자산 보전을 통한 명소화 사업’은 전체 공사범위 중 일부(외벽, 옥상, 조경 등 외부시설)만 지원하는 사업으로 건물 전체상가 임대료를 제한하기에는 사실상 어려움이 있음 - 다만, 성수동 ‘붉은벽돌 마을’ 지역은「뚝섬 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용적률을 완화 받고자 하는 경우 임대료 인상을 제한하는 ‘임대료 안정 이행협약’을 의무 적용할 수 있어, 성수동 일대 명소화 사업과 연계하여 과도한 임대료 상승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임 문의전화: 02-2133-71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