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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증 하나로 전국 도서관을?

여전히 많은 이들이 문화생활을 하는 데 '시간'과 '돈'을 많이 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문화소양의 관건은 '부지런함'임을 깨달을 수 있다. 평소 문화 생활에 관심이 많다면 주변을 주의깊게 살펴보자. 뜻밖의 숨겨진 문화 혜택을 발견할 수 있다. 회원증 하나로 전국 어디서든 도서대출 서비스를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사람들이 거주지와 상관없이 회원증 하나로 전국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도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시민들이 다른 도서관을 이용할 때마다 별도의 회원증을 만들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전국에 있는 통합도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참여 도서관 정보와 발급절차 등은 통합도서서비스 홈페이지(http://book.n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합도서서비스 구축 지역의 시민은 도서관 회원자격 규정에 따라 참여 도서관 중 한 곳을 방문하여 통합회원증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도서 대출의 경우 15일 간 총 20권까지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아래와 같다. ○ 신규 회원 통합서비스 가입절차(신분증 지참) -참여 공공도서관 방문 → 가입신청서 작성     → 신분증 확인 후 실명인증 → 회원가입 처리 → 통합 회원증 발급 ○ 기존 회원 통합서비스 가입절차(기존 회원증 및 신분증 지참 후) -참여 공공도서관 방문   → 기존 회원증 제시 → 신분증 확인 후 실명인증 → 기존 회원 통합회원 전환 처리   → 통합 회원증 발급 국립민속박물관 셋째 주 토요일 무료 인문학 강좌 개설 국립민속박물관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달 셋째 주 토요일 '민속'을 주제로 하는 인문학 강좌, '민속, 석학에게 듣다!' 특강을 마련했다. 민속, 역사, 국문, 인류학 등 전반에 걸친 주제로 심화된 내용을 제공할 예정. 이번 인문학 강좌는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전경수 교수의 환경특강을 시작으로 민속과 인문학 석학에게 총 7회에 걸쳐 환경, 문화, 박물관, 주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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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상상의 나라` 꾸며주실 분~

서울시는 어린이 문화 관련해 민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시정에 반영하고자 '2014년도 어린이 문화사업 운영사업자 공개모집'을 진행한다. 공모분야는 '인프라 조성', '프로그램', '활동가 양성', '컨설팅'이다. '인프라 조성' 분야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주변 등에 공간을 마련하여 어린이 놀이공간, 도서관, 박물관 등 어린이 문화공간을 운영하고자 하는 법인(단체)이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 분야는 어린이대공원 등 자연과 시설 및 주변의 관련시설 등을 활용하여 어린이 동요제,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제, 골목 놀이터 등 노래, 공연, 놀이, 체험, 축제 등 다양한 어린이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하는 법인(단체)이, '활동가 양성' 분야는 커리큘럼 제작, 놀이연수 등 다양한 활동가 연수를 시행하여 어린이 문화활동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인적 자원을 양성하기 위한 법인(단체)이 신청할 수 있다. '컨설팅' 분야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과 그 주변(상상나라, 소방안전체험관) 등을 활용하여 '어린이 문화마을'을 구상하고 컨설팅해 줄 수 있는 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등록된 비영리법인, 민간단체(사회단체보조금 지원조례 제2조)와 청소년단체(청소년기본법 제3조 및 동법시행령 제2조)이며 사업신청은 단체 당 1개 분야에 1개 사업만 가능하다. 사업 분야가 다를시, 1개 법인(단체)이 2개 이상 접수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공모사업에 대한 세부사항 안내를 위하여 오는 2월 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4층 회의실(중구 세종대로 110)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2014년 공모사업개요, 제안서 및 제출서류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법인(단체)는 2월 5일부터 14일 사이에 와우서울(wow.seoul.go.kr) 공모전 페이지에 등록하 면된다. 제출서류는 소정의 양식을 서울시홈페이지(www.seoul.go.kr, 시정소식→고시·공고)에서 다운받아 작성하면 된다. 문의 : 아동청소년담당관 02-2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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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시… 지혜… 재미… 배움의 3단계

젊어서 나는 과시하기 위해 공부했고, 시간이 흐른 후에는 약간의 지혜를 얻기 위해 공부했다. 지금은 무엇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재미로 한다. -몽테뉴(Montaigne) 산책길에 동네 도서관에 들른다. 읽은 책을 반납하고 대출할 책을 고른다. 얼마 전부터 도서관 규정이 바뀌어서 2주일에 4권으로 제한되었던 대출 권수가 6권으로 늘었다. 갑자기 덤을 얻은 기분이다. 신이 나서 2층 문학예술 문헌정보실과 3층 사회과학 역사 문헌정보실을 밤나무골에 들어선 다람쥐처럼 총망히 오르내린다. 서가를 가득 메운 고전 전집도 살펴보고 시집들도 뒤적이고 신간 비치대도 살핀다. 아직 읽지 못한 책, 새로 나온 책, 지난번 대출 중이라 빌리지 못했던 책...... 읽어야 할 책들이 너무도 많다. 머릿속에서 폭죽이 터지는 듯하고 가슴이 우둔우둔 방망이질한다. 아아, 행복하다! 한동안 누군가 취미를 물어오면, 나는 '배우는 일, 그 자체'라고 대답하곤 했다. 혼자 배우는 일도 좋지만 함께 배우는 일 또한 즐거웠다. 그때의 스승은 앞서 배워 가르치는 사람이기도 했지만 더불어 경쟁하고 격려하는 동학(同學)이기도 했다. 나는 열심히 공부하고 싶었고, 공부하려 애썼다. 하지만 몽테뉴의 말대로 젊은 날에는 '내가 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알리려고 공부했던 측면이 없지 않다. 모른다는 사실이 부끄러웠고 결점이나 약점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어려운 것, 아무도 모르는 것, 누구에게나 그럴 듯해 보이는 공부에 몰두했다. 조금 아는 것을 부풀리거나 지금 알고 있는 것으로 다른 것들을 재단할 때도 있었다. 그러다 공부가 조금 무르익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게 될 즈음에는 앎보다 삶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어차피 모든 것을 알 수 없을 바에야 살아가는 일에 꼭 필요한 지혜를 얻고 싶었다. 어쩌면 지금도 나는 지혜를 구하는 그 분주한 길 위에 있는지도 모른다. 불교에서 말하는 십이 연기의 하나인 무명(無明)은 무지와 집착으로 진리를 깨치지 못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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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붕 아주 작은 도서관

서울시가 '책 읽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2015년까지 총 99개(공공도서관 24곳, 작은도서관 75곳)의 도서관을 추가 확충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들 도서관 중에서 기자의 관심을 끄는 건 바로 동네만의 특색을 담은 '작은도서관'이다. 은평구 불광천가에 컨테이너 박스를 개조해 만든 빨간색의 '불광천 작은도서관'은 하천길을 산책하는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낡은 경로당을 새로 단장해 만든 '고맙습니다 (관악구) 하난곡 작은도서관'은 다문화 어린이 및 부모를 위해 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 등으로 된 아동, 육아용 도서 80여 권을 비치했다. 강서구 가양동의 '도란도란 도서관'은 교육을 이수한 구민 사서가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준다. 작은도서관은 이렇게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레 모이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작가들의 스승으로 일컫는 보르헤스가 '천국이 있다면 도서관처럼 생겼을 것'이라고 말했다는데, 아마 그가 지칭한 도서관은 작은 도서관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도봉구 창동 초안산 숲속공원에도 그런 도서관이 지난 가을(10월 1일)에 개관했다. 이름도 재밌는 '창골마을 붕붕도서관'. 창동의 원래 이름이 '창골마을'이었단다. '붕붕 도서관'이란 이름이 붙은 건 폐차된 버스가 도서관으로 변신을 해서다. 폐차 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아진교통 142번 버스가 한 주민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도서관으로 재탄생했다. 버스를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으로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받아들여져 서울시 예산으로 만들어졌다. 사업 취지에 공감한 아진교통에서 고맙게도 버스를 기증했다. 평범한 버스 외관은 형형색색 물감으로 물들여졌고 내부는 1,400여권의 책으로 가득 채워졌다. 버스 손님들이 사용했던 딱딱한 의자와 대롱대롱 매달려 있던 손잡이가 사라졌다. 그 대신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화책과 소설책들이 가득 들어섰다. 대부분 유아도서와 아동도서가 차지하고 있다. 성인도서는 간간히 보인다. 버스 뒷부분에는 소모임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2층으로 되어 있는 이 공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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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사귀는 방법, 궁금하세요?

서울도서관은 서울시내 정독도서관 등 3개 공공도서관과 함께 12월 12일(목)부터 12월 17일(화)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릴레이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수능을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며, 독서의 중요성과 유익함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강연회에서는 각계 인사 3인의 독서론, 독서법, 인생론 들을 수 있는데, 강의일정 및 강사는 아래와 같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시 장소 인원 강사 및 소개 주제 12월 12일(목) 19:00 정독도서관시청각실(1동 3층) 150명 이권우(도서평론가, 한양대 특임교수) 책 읽기 인생역전 프로젝트 12월 13일(금) 19:00 마포구립서강도서관다목적실 100명 정혜윤(CBS 프로듀서) 내 삶을 바꾸는 책 한 권 12월 17일(화) 19:00 서초구립반포도서관다목적실 70명 이정모(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책에서 꿈을 캐다 문의 : 정독도서관 문화활동지원과 02-2011-5773          마포구립서강도서관 문화컨텐츠팀 02-3141-7053          서초구립반포도서관 문화홍보팀 02-520-8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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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실속 가득…생각열매 작은 도서관

요즘 작은 도서관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일전 강서구 등촌1동 주민센터 내 작은 도서관을 찾았다. 도서관 입구에 내걸린 정식 명칭은 '생각열매 작은 도서관'. 예전 직장에서 '놀이나무 생각열매'라는 어린이용 소책자를 만든 일이 있었기에 이름이 더욱 정감이 갔다. 이곳 도서관이 생긴 지는 십수 년 전이고, 지난 달에 새로 리모델링을 했다. 작은 도서관이라지만 들어가 보니 작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규모 때문이 아니라 책꽂이에 잘 진열된 책들과 정돈된 책걸상, 특히 전체적인 색상 디자인이 우아하고 깔끔했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이 말해주듯 알차고 실속 갖춘 내실있는 도서관이었다. 소장 장서만도 7천여 권. 주민센터 내 도서관 치고 장서가 꽤 많은 편에 속했다. 그 많은 책을 장르별로 구분하고 잘 진열해 주민들이 보고 싶은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책걸상 외 스폰지처럼 폭신한 원탁형 소파의자도 마련해 어르신들이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도서관 내부를 주로 파란색과 녹색 디자인으로 장식해 독서 시 눈의 피로감을 낮출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였다. 어린이를 위한 별도의 아이사랑방 공간도 마련했다. 중앙에는 행운의 네잎 클로버를 본뜬 탁자가 자리해 아이들이 빙 둘러 앉아 서로 마주해 책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사랑방으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 동화책을 읽고 놀이도 하고 마음껏 뒹굴며 놀 수 있도록 꾸몄다. 도서관 한 켠에는 동아리방 강의실도 별도로 준비돼 있었다. 찾은 시간이 점심 시간이라 다소 한산한 분위기였다. 인근에 거주하는 젊은 주부 몇 분이 책을 보다 식사하러 나가는 중이었다. 이곳에서 사무를 보며 봉사를 하고 있는 이은진 씨는 "얼마 전까지 방학이라 학생들이 북적거렸는데 개학을 한 후 오전에는 한산한 편"이라며, "홍보가 많이 돼 학생들 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많이 찾아와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서관을 가끔 찾는다는 문현진(32.강서구)씨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이곳에서 동화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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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100% 활용하기

일주일에 한 번 도서관에서 실시하는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찾는다. 그러다보니 수업이 끝나면 자연스레 아이와 함께 서 너 권씩의 책을 빌려와 독서를 한다. 처음에는 그저 아이가 재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는 책으로만 골랐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에게 직접 읽고 싶은 책을 골라보라고 했더니 엄마인 내가 골랐을 때보다 훨씬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골라내 나를 놀라게 했다. 책을 꾸준히 읽으면서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골라낼 수 있는 요령이 생긴 것이다. 이 일을 계기로 아이가 단순히 '책 읽기'를 좋아하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좋은 책'을 읽는 습관을 키워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관에서 책과 친해지기 우리 아이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터넷과 게임의 유혹에 빠져들기 쉬운 요즘, 독서의 습관을 키워준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먼저 아이를 키워 본 입장에서 얘기하면 어려서부터 도서관이나 서점에 데리고 다니는 것이 중요하다.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게 되면 자신이 읽은 책이 얼마나 적은지를 깨달으면서 독서욕도 자극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읽고 싶은 책을 골라볼 수 있다. 자녀가 유아일 경우에는 대형서점보다는 걸어서 갈 수 있는 동네의 아담한 도서관이 좋다. 어떤 책을 골라야할까 막상 도서관에 갔는데 어떤 책을 어떻게 골라야 할지 망설이다가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자녀가 스스로 책을 고르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에게 도서관의 책들이 어떤 순서로 배열되어 있는지, 원하는 책을 어떻게 검색하면 되는지 등을 세세하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아직 어려 책의 분류나 검색방법을 이해하기 어렵다면 '어떤 위치에 가면 네가 좋아하는 책들이 많다'는 것을 미리 알려준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몇 번을 반복하면 아이들은 오히려 이 과정을 즐기면서 스스로 책을 빌릴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정작 읽고 싶은 책을 고르기 위해 도서관에 가도 이 책 저 책 표지만 넘기다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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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셋째 주 토요일, 지하철은 도서관이 된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서울의 지하철은 도서관이 된다. 약 120여 명의 시민들이 전동차 안에서 1시간 20분 동안 책을 읽으며, 2호선 지하철을 한 바퀴 도는 플래시몹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플래시몹을 활용한 '책읽는 지하철' 캠페인은 북피알미디어가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한다. 서울시는 최근 지하철 이동 중 스마트폰 이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책읽는 지하철'이 책 읽는 도시 서울 및 공유문화 정착을 위한 자발적 시민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20일(토) 열린 '책읽는 지하철' 플래시몹에는 평소 다독가로 알려진 박원순 시장도 동참한다. 박 시장은 오후 1시 30분부터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시민 120여 명과 함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북콘서트'를 가진 후, 2호선 을지로입구역으로 이동해 전동차에 탑승, 문래역까지 직접 가져온 책을 읽으며 시민들과 함께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이 날 참가자들의 '책읽는 지하철'은 뚝섬역까지 이어지며, 이후 서울숲에서 독서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책 읽는 지하철'은 도심 속 책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스마트폰에 밀린 책의 위상을 회복하고, 지하철에서의 책읽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책읽는 지하철'에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책읽는 지하철' 홈페이지(http://bookmetro.org)를 통해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 문의 : 서울혁신기획관 사회혁신담당관 02-2133-6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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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아름다운 도서관이 있을까?

9월은 왜 독서의 달일까? 네이버 지식인에 물어보니, 가을이 놀러가기 좋은 계절이라 국민들의 독서량이 줄어드는 관계로 책읽기를 독려하기 위해 그리 정했다는 답이 달린다. 근거 불명이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사실 가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성인의 연간 독서량은 2007년 12권을 기록한 이래 지금까지 계속해서 하락 중이다. 그래서 문화체육관광부는 2012년을 독서의 해로 선포하기까지 했다. 영상문화와 인터넷, 모바일을 매개로 커뮤니케이션의 선두에 선 SNS까지 책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종이책에는 다른 무엇이 충족할 수 없는 묘한 감수성과 안정감이 있다. 살랑살랑 바람이 불면서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가을에 제격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런 종이책 냄새를 듬뿍 맡을 수 있는 도서관을 시민리포터들이 찾아 나선다. 첫 번째는 아름다운 가족이 뜻을 모아 만든 너무나 귀한 어린이 도서관이다. "저희들끼리 좋아서 한 일입니다. 아이들이 아무 때고 와서 영어 동화책 실컷 보고 가면 되는 거예요." 강북구 우이동에 작은 영어도서관이 생겼다. 지난 8월 10일 개관한 <강북그린 작은 영어도서관>(관장 이성일)은 문화시설이 취약한 곳에 문을 열어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뿐인가, 영어도서관이 만들어진 과정을 소상하게 듣고 나면 이 공간이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를 잘 알 수 있다. 전남 나주에서 서울로 상경해 이곳 강북구 우이동에 삶의 터전을 마련한 후, 37년간 한 장소에서 방앗간과 떡집을 운영해 왔던 이윤헌(67), 정춘자(61) 부부. 2남 1녀 자녀들도 모두 이곳에서 낳고 키웠으니, 이들에게 있어 우이동은 제2의 고향인 셈이다. 아이들도 무탈하게 잘 커 줬고, 성실하게 일한 덕에 자신들이 살고 있는 빌라 앞에 3층 상가 건물도 소유하게 됐다. 그 건물 1층에서 한미방앗간을 운영 중인 이윤헌 씨는 늘 자녀들에게 "강북 사람들 덕에 이만큼 살고 있는 것이니, 동네 사람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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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욕 즐기며 독서삼매경 빠져볼까

서울시가 가을에 편안히 방문해 책 읽기 좋은 공원과 산 20곳을 소개했다. 남산 다람쥐문고 등 숲속쉼터에서 자유롭게 책을 꺼내보는 작은 무인책장에서부터 작지만 알찬 숲속도서관과 북 카페도 있고, 공원 한편에 자리 잡은 대형 국공립도서관까지 알차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 풍성하다.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이곳에 오면 책벌레가 될 것 같은 분위기다. 삼림욕도 하고 책도 볼 수 있는 숲속 무인책장 작게는 50여 권에서 많게는 500여 권까지 갖추고 있는 무인책장은 숲속 쉼터에 자리 잡고 있다. 도서관이라고 하기엔 턱없이 작은 규모지만 편한 복장으로 산책 나온 주민들에게는 무인책장의 벤치와 평상이 더없이 요긴한 공간이다. 현재 서울공원에는 남산 다람쥐문고를 비롯해 총 11개 공원에 25개의 무인책장이 설치되어 있다. 남산도서관 앞 숲속에는 남산도서관에서 공원에 기증한 시, 소설, 어린이 도서, 과학 도서 등 총 400여 권의 책이 비치된 다람쥐문고가 테이블과 벤치들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작년 10월 설치된 이곳은 남산으로 산책 나온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날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강이 아름답게 내려다보이는 해발 300m의 광진구 아차산 자락에도 무인책장 형태의 숲속도서관이  두 곳 있다. 지난 8월부터 아차산 관리사무소 앞쪽에 운영 중인 숲속 새참도서방과 아차산 정상 오르기 전 팔각정자 고구려정 도서함에는 책 100여 권이 비치돼 등산객들이 쉬어가는 길에 책을 볼 수 있게 했다. 북한산둘레길과 연계되어 평소에도 이용객이 많은 성북구 정릉동 북한산 등산로에는 성북생태체험관 뒤편과 북한산자락길 산책로, 만남의 광장 정자 총 3군데에 무인책장이 설치되어 있다. 각각 200여 권의 책과 테이블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숲 유치원 등 공원 이용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성북생태체험관 뒤 숲속도서관은 삼림욕 효과가 좋은 잣나무숲속에 평상과 해먹 등을 설치해 어린이와 가족단위의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다. 북악산 하늘길에 설치된 숲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