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역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

비대면 도서대출로 안전! ‘스마트 도서관’ 눈길

집 근처 걸어갈 수 있는 곳에 성동구립도서관이 있다.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인 첫째가 하교하면 유치원생인 둘째까지 데리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어서 학원에 보내지 않고 시간나면 책을 읽게 해준다. 1층 어린이도서관에 입장한 아이들은 각자 책장을 오가면서 이 책 저 책을 꺼내어 펼쳐보다가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면 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는다. 아직 한글이 서툰 둘째는 엄마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책을 내민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진행되면서 도서관들도 문을 닫았다. 잠정 휴관에 들어간 동시에 초등학교 및 유치원 개학도 연기되었다. 아이들이 하루 종일 집에 있다 보니 지루해했다. 방학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했는데 지금은 그러지 못한다. 도서관에 드나들지 못하면 도서관에서 책이라도 빌려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두 아이를 둔 필자의 이웃 사연이다. 지하철 역에서 이용하는 도서대출 무인서비스 성동구 스마트 도서관 ⓒ성동구립도서관 성동구에선 옥수역, 금호역, 상왕십리역 3곳의 전철역사 내에 비대면 접촉 '스마트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전철역사 내에 설치된 RFID(전자부착태그) 방식의 신개념 자동화 무인도서관이다. 2018년 5월 17일에 독서문화진흥법에 따라 독서 문화를 조성하고자 구청에서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다. 옥수역과 금호역을 시작으로 상왕십리역까지 확대됐다. ☞성동 스마트 도서관 스마트도서관은 365일 24시간 즉시 대출, 반납이 가능하다 ⓒ윤혜숙 스마트도서관은 365일 24시간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다. 도서관 운영 시간에 맞춰서 도서관을 드나들기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높이 2m, 가로길이 3m, 폭 1.3m 규모의 작은 도서관 내부에 1470권의 책을 보관하고 있다. 책의 권 수면에서 결코 작은 도서관이 아니다. 1인당 2권까지 2주간 대출이 가능하며 연체 시 연체일수의 2배만큼 도서관 이용이 불가하다. 대출한 도서는 빌린 기기에...
코로나19로 휴관 중인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휴관에도 책 빌렸어요” 도서관 주간예약대출 추천!

서울시교육청 관할 22개 모든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이 지난달 24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침이다. 휴관이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다. 평소 인근 도서관에서 대출하여 책을 읽었는데 요즘은 전자책을 읽거나 인터넷으로 책을 구매하여 읽고 있다. 그런데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집콕’ 독서 서비스 차원에서 휴관 기간 동안 ‘주간 예약 대출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유치원 포함 초중고의 개학이 4월 6일로 연기된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주간 예약 대출서비스는 도서관 정회원(기존 관외대출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 대출 정지 회원이나 비회원은 이용이 불가하다. 도서 외에 영화 등이 수록된 DVD도 빌릴 수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통합도서관·평생학습관 홈페이지 주간 예약 대출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서울특별시교육청 통합도서관-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lib.sen.go.kr/lib/index.do?getContextPath)에 접속을 한다. 그러면 좌측에 관련 안내문이 팝업창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의 위치 홈페이지 하단을 살펴보면 서울시 지도에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이 표시된다. 대출 신청은 인터넷으로 하고, 책은 도서관에서 본인이 직접 수령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직접 방문할 수 있는 도서관을 선택하면 해당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송파도서관 홈페이지의 팝업창에 주간 예약대출 이용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필자의 자택에서 가장 가까운 송파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안내문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점은 신청 시간이다. 도서관마다 다른데 송파도서관의 경우는 평일 9시부터 15시까지이다. 신청 시간에만 ‘주간대출예약’ 버튼이 화면에 나타나므로 주의를 요한다. 주간 예약대출 신청 시간과 대출 시간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로그인 후 도서 대출이 가능한지 확인 후, ‘주간대출예약’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도서 3권을 신청했다. 대출 신청 내역은 홈페이지 우측 상단에 있는 마이 라이...
지역주민 누구나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동네 사랑방 ‘길음소리마을센터’

함께 꿈꾸는 마을 사랑방 ‘길음소리마을센터’

주민들이 운영하는 주민공동체의 거점 공간인 ‘주민공동이용시설’은 서울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어르신 등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서 쉬고, 놀고, 배울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센터이다. 마을의 사랑방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성북구 길음1동에 위치한 ‘길음소리마을센터’를 소개한다.  지역주민 누구나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동네 사랑방 ‘길음소리마을센터’ ⓒ김미선 길음소리마을센터는 지하 1층에서 4층까지 카페와 도서관 등 지역 주민을 위한 편안한 쉼터와 어르신들의 재능과 경험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어르신 공동작업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 1층에는 어르신들이 커피를 내려주고, 디저트와 친환경 먹거리를 먹을 수 있는 카페가 자리했다. 2층 소리마을 작은도서관에서는 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김미선 2층은 아동,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네 사랑방인 작은도서관이 있다. 평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한다. 도서관 내부 다락방 같은 느낌의 공간은 모두가 좋아하는 곳이고 아래에도 책이 꽂혀 있어서 조용히 책읽기에 좋은 장소이다. 3층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강의실이 있으며, 지하 1층 강당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연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저렴하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는 센터는 따뜻한 정이 넘치고,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알찬 배움터로 자리매김했다. 지하 1층 강당에서 어린이를 위한 연극을 관람하기도 한다 ⓒ김미선 센터는 이색 행사도 진행한다. 바로 매주 수요일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국수데이’가 그것이다. 동네에서 30~40년을 살아온 어머니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가족봉사단이 어르신들이 가볍게 드시기 좋은 메뉴 국수를 대접하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할인된 금액에 국수를 판매하고 수익금은 지역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수요일 국수데이'는 어르신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웃고 떠들고 재미있는 동네잔치가 되...
언제 어디서든 읽을 수 있는 도서관 전자책 서비스

코로나19로 도서관 휴관이라면, 전자책 읽어볼까?

지난달 23일,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문화·체육 시설들이 일제히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이 사태가 언제쯤이나 진정될지 기약할 수 없는 만큼 사실상 무기한 휴관이 시작된 상황이다. 시민들의 문화·여가생활 역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도서관은 이용자가 많은 공간인 만큼 휴관이 아쉬운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평소 책을 자주 빌려보는 분들이라면, 기약 없는 휴관이 길게만 느껴질 것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 휴관 중인 도서관에서도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방법 한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 도서관과 서울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전자책 서비스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전자도서관 홈페이지 서울특별시교육청 전자도서관(http://e-lib.sen.go.kr/index.php)은 교육청 소속 22개 도서관 회원이라면 이용이 가능하다. 홈페이지 가입만 하고 회원증을 발급받지 않았거나 가입조차 하지 않았더라도 서울시민 혹은 서울 소재 직장이나 학교에 다니고 있다면 바로 전자도서관 대출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작년 12월 23일부터는 도서관에 방문하지 않고도 홈페이지에서 서울시민 인증만 거치면 전자도서관 인증 회원으로 가입이 가능해진 덕이다. ☞가입 안내 및 소속 도서관 목록 바로 가기  도서관에서 원하는 전자책을 찾아 클릭하면 상세정보가 나온다. 여기서 '지원기기'와 '대출', '예약' 세 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지원기기'에 ‘스마트폰 실행가능’이라고 적혀있다면 대출을 해도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읽을 수 있다. '대출'과 '예약'에는 현재 이용 중인 사람 수가 표시된다. 전자책이지만 대출과 예약이 각각 10명과 5명으로 한정되어 있다. 일정 인원이 차면 대출 및 예약을 할 수 없다. 대출 불가 시 예약 버튼이 뜨며, 예약도 할 수 없을 땐 대출·예약불가 버튼이 나온다 대출이 가능한 전자책은 대출하기 버튼을 누르면 대출 등록이 되었다는 메시지와 함께 ‘마이 라이브러리’에 ‘대출 중인 도서’ 목록으로 ...
북악산과 인왕산 사이에 위치한 청운문학도서관

한옥에서 음미하는 문학의 향기 ‘청운문학도서관’

북악산과 인왕산 사이의 운치 넘치는 청운문학도서관 ⓒ김윤재 북악산과 인왕산 사이에 문학의 향기로 가득한 한옥 도서관이 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다. 유명 산을 마당 삼은 한옥 문학도서관이라니!  너무 큰 기대에 실망하진 않을까 기대를 낮추며 도서관으로 향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음껏 기대해도 실망하지 않을 멋진 곳이었다. 2014년 11월 개관한 종로구의 16번째 구립도서관이자 최초의 한옥 공공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이다. 버스를 타고 자하문고개, 윤동주문학관 정류장에서 내리니 길 건너편에 도서관 안내판이 나왔다. 청운공원 옆길을 따라 5분 남짓 걸으니 산 가운데 아늑하게 놓인 한옥 도서관이 보였다. 꼭 도서관이 아니라 문화재에 도착한 느낌이었다. 도서관 가는 길은 경기상고 정류장에서 내려 올라가는 길도 있지만 거리가 멀고 주택가를 지나야한다. 첫 방문이라면 청운공원 옆길로 가면 계단 위에서 그림처럼 멋진 도서관 풍경을 먼저 만날 수 있다. 기와 장인들이 만든 전통 기와를 올린 한옥채 지붕 ⓒ김윤재 청운문학도서관은 국토교통부와 국가한옥센터가 주최한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2015년에 대상을 수상한 곳이었다. 한옥채 기와는 숭례문 복원에 사용한 지붕 기와와 같은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기와 장인들이 만든 전통 수제 기와로, 대량 생산하는 현대식 기와보다 색감이 자연스럽고 가벼운 게 특징이라고. 또 건물 앞 담장 기와는 돈의문 뉴타운에서 철거한 한옥 수제 기와 3,000여 장을 재사용했다고 하니 이 정도면 문화재나 다름없지 않나 싶었다. 돈의문 뉴타운에서 철거한 기와를 재사용한 담장 ⓒ김윤재 신발을 벗고 한옥 도서관 안으로 들어갔다. 한옥채는 창작실과 세미나실로 이뤄져 있는데, 창작소1실을 제외한 창작소2실과 세미나실은 프로그램이나 대관이 없을 경우 열람실로 개방해 놓는다. 이 날은 두 곳 모두 열람실로 개방되어 있었다. 세미나실 좌식 테이블 앞에 앉아, 벽에 등을 기대고 가져온 책을 꺼내 읽었다. 아무도 없는 한옥 방에 앉아 책을 읽...
5호선 우장사역에 설치된 강서스마트도서관

1분만에 도서 대출 끝! 지하철역 ‘스마트도서관’

우장산역에 설치된 강서스마트도서관에서 시민이 책을 대출하는 모습 ⓒ김은주 서울시 지하철이 더욱 스마트해졌다. 도서관을 직접 가지 않아도 베스트셀러와 신간 도서의 대출과 반납을 지하철역에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평소 도서관을 가고 싶어도 갈 여건이 안 되는 시민들이나 집 근처에 도서관이 없어 책 대출이 어려웠던 이들에게 더욱 반가운 존재인 스마트도서관은 대출과 반납이 365일 언제나 가능한 무인자동화기기다. 연중 무휴 대출과 반납이 가능한 스마트도서관 ⓒ김은주 평소 매일 이용하는 5호선 우장산 역에 등장한 '강서스마트도서관'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리한 접근성을 자랑하며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강서구에는 5호선 지하철 마곡역과 우장산역, 까치산역 3곳의 전철역에 무인 도서대출 스마트도서관이 설치되어 있다. 강서스마트도서관은 다양한 장르의 책 500여 권이 탑재되어 있어 강서구립도서관 회원 가입이 되어 있거나 서울시민카드 가입자라면 누구든지 대출할 수 있으며, 한 번에 2권까지 빌릴 수 있다. 대출 기간은 2주이며 반납은 대출한 기기에서 기한 내에 하면 된다. 서울시민카드 앱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실물카드가 없어도 모바일 회원증을 이용할 수 있다.  약 500여 권의 베스트셀러와 신간이 탑재된 무인자동화기기 ⓒ김은주 스마트도서관은 365일 도서 대출 및 반납이 가능해 편리하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스마트도서관 내 적재 도서의 검색 및 대출 예약을 쉽게 할 수 있는 점도 장점. 제공되는 음성과 애니메이션을 따라하다 보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방법을 알 수 있다.  42인치 대형 LCD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베스트셀러와 신간도서의 도서정보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날씨와 뉴스, 지도, 공연, 문화와 같은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시정홍보와 지역홍보, 도서관 소식 등의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대출과 반납의 과정과 절차가 용이해 남녀노소가 이용하기 편리하다 ⓒ김은주 ...
서울대표도서관 조감도(안)

영등포 ‘제2세종문화회관’, 동대문 ‘서울대표도서관’ 건립

서울대표도서관 조감도(안) '서울대표도서관'과 '제2세종문화회관' 조성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서울대표도서관'은 청량리역 도보 10분 거리에 연면적 35,000㎡ 규모로,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서남권에 최초로 들어서는 2,00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영등포구에 조성됩니다. 2025년 개관 목표로 추진되며, 정보·문화 지역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시설로 주목 받고 있는데요. 단순한 도서관, 공연장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 하는 문화놀이터이자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 문화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봅니다. 영등포구에 서남권 첫 2천석 규모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제2세종문화회관'은 지난 9월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통해 발표한 지역별 대규모 공연 인프라 중 하나다. 도심권과 동남권에 집중된 공연장 인프라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동시에, 기존 ‘세종문화회관’(총 4,400여석 규모)의 공연 수요를 분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개관 40주년을 맞은 ‘세종문화회관’이 늘어난 공연 수요를 충족하기에 부족하다는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추진했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지하 2층~지상 5층(연면적 27,930㎡)에 2,000석 규모의 대형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으로 건립된다. 모든 종류의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공연장으로 조성된다. 공연예술 아카이브, 시민문화아카데미, 공연예술인 연습실 같은 부대 공간도 생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안) 대상지는 아파트 개발 후 기부채납 받은 문래동의 공공공지다. 20년 가까이 불모지로 남아있던 공간을 서남권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으로, 2025년 개관 목표다. 문래동 공공공지(영등포구 문래동 3가 55-6)는 지난 2001년 방림방적 부지 시가지 조성 당시 시로 기부채납됐다. 그동안 활용 방안에 대한 여러 논의가 있었으나,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
'서울지식이음축제'가 개최된 서울도서관

도서관에서 색다르게 놀자! ‘서울지식이음축제’ 현장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도서관에서 ‘서울지식이음축제’가 개최되었다. ‘서울도서관의 대표 축제였던 ‘서울북페스티벌’이 새단장을 하고 찾아온 ‘서울지식이음축제’는 지난 북페스티벌보다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직접 체험할수 있는 다양한 이색프로그램들이 많아 더욱 즐거운 행사였다. 이번 ‘서울지식이음축제’의 주제는 ‘Beyond Library’로, 도서관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기존의 도서관에서 보다 발전한 도서관의 혁신과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때문에 ‘서울지식이음축제’의 현장에서, 평소 도서관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체험과 이색프로그램들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서울지식이음축제’가 개최된 서울도서관 ©염윤경 누워서 책을 보는 프로그램 ‘눕독’은 축제 기간에 도서관 곳곳에 비치되어 있는 간이 소파에 누워 책을 읽을 수 있는 이벤트였다. ‘눕독’은 집에서 뒹굴뒹굴하며 책을 읽는 기분을 도서관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간이 소파가 한 장소에만 놓여있는 것이 아니라 도서관 여기저기 놓여있어 손이 닿는 대로, 발이 가는 대로 편하게 누워 독서를 즐길 수 있었다.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도서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도서관이 더욱 친숙한 느낌을 주는 행사였다. 도서관에 누워 책을 볼 수 있는 ‘눕독’ ©염윤경 서울도서관 루프탑에 설치 되어있는 이글루 모양 조형물 안에서 야외독서를 할 수 있는 ‘이글루프탑’도 독서에 대한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행사였다. ‘이글루프탑’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아 보였다. 기존의 도서관에서는 무조건 정숙을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아이들에게 도서관은 딱딱하고 어려운 공간으로서 느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이글루프탑’에서 아이들은 재미있게 책도 읽고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독서가 지루해지면 루프탑을 뛰어다니기도 했다. ‘이글루프탑’은 아이들에게 이글루에서 책을 읽는 독특한 경험을 하게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도서관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주고 바람직한 독서문화를 ...
인터뷰중인 이정수 서울도서관장

도서관장과의 인터뷰 “책 한 권을 읽은 느낌이었어!”

이정수 관장님과 서울시 청소년 기자단 이정수 관장과의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곳은 옛 서울시청을 리모델링한 서울도서관이었다. 시청역 5번 출구로 나오자 고풍스럽고 차분한 옛 청사의 외관이 시선을 끌었다. 화려한 빌딩들이 즐비한 서울 도심에서 보기 힘든 담백한 멋이 있는 건물이었다. 인터뷰를 기다리며 둘러본 서울도서관 내부는 서울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시청광장에서 남대문까지 훤히 보이는 전망대와 옛 서울시장의 집무실까지, 서울도서관은 지루하고 엄숙한 곳이라기보다는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문화 공간이었다. 서울도서관 내에 보존되어있는 서울시장 집무실 인터뷰는 서울도서관 관장실에서 진행됐다. 30분으로 예정되었던 시간을 약간 넘겨 40여분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청소년 기자단은 도서관과 책, 그리고 사람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Q. 서울도서관에서 하는 일과 역할에 대해 알려주세요. 서울도서관은 서울의 대표도서관이에요. 일반적인 도서관이 제공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지만, 주요 역할은 지역 도서관의 건립과 운영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프로그램이 아주 많지는 않지요. 그렇지만 평일 저녁에 진행 중인 인문학 강연과 같이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 동아리의 전시를 위해 공간을 지원해주고, 독서와 관련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Q. 인공지능(AI)로 많은 것을 대체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다고 합니다. AI가 사서도 대체할 수 있을까요? 사서 업무가 인공지능에 대체될 것이라는 의견도, 대체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둘 다 맞는 말입니다. 사서의 업무에는 책을 대출하고, 서가를 정리하고, 찾아주는 일과 같이 반복적이고 기능적인 업무가 있습니다. 이런 일은 인공지능이 쉽게 대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책을 추천해주는 일과 같이 감정적이고 추상적인 업무는 인공지능에게 입력하기가 어려워요. 책을 통해 누군가를 인도하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은 인공지능의 영역을 넘어선 사람의 영역이...
서울도서관 제공 사진

모두가 공존하는 도서관 만들기 ‘서울지식이음축제’

도서관을 넘어 시민과 지식, 시민과 세상을 잇는 '서울지식이음축제'가 열린다 서울의 주인은 바로 나 (16) 2019 서울지식이음축제 한땐 고귀한 책들이 비밀스럽게 간직된 공간이었고, 때론 지식의 보고라 칭송되며, 지역의 역량을 가늠하는 문화공간으로, 나아가 소통과 공유의 공간으로 해석되는 곳, 도서관. 도서관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저마다 다른 의미로 기억되는 곳이다. 도서관에 얽힌 추억도, 이용방법도, 도서관에 대한 생각과 관점도 다 다른 탓에 때론 부딪히고 문제를 드러내기도 한다. 이러한 도서관 문제를 시민이 직접 찾아 시민의 아이디어로 해결하며, 도서관의 미래를 그려보는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서울지식이음축제'로, 현재 메인행사인 '아이디어톤 대회'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현재 모집 중인 아이디어톤 대회와 참가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았다. ​도서관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 아이디어톤 대회 ​'아이들도 눈치 안 보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음 좋을 텐데...' '도서관 이용 예절은 좀 지켜야 하지 않나?', '헌책방도 아니고, 신간은 거의 없네', '개인 서재도 아니고, 앉을 자리도 없는데 혼자 너무한 거 아니야?', '함께 토론하며 의견을 나누는 장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  도서관 하면 누구나 할 말 한마디쯤 있지 않을까? 바로 그런 도서관의 문제를 다른 시민들과 함께 찾고 해결방안까지 시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도서관의 미래를 그려보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리는 '아이디어톤 대회(Link Revolution)'가 열린다.  도서관을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 별도의 아이디어 제출없이 간단히 신청만 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11월 9일(토)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는 '팀빌딩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에서 팀을 나눠 해결과제를 찾고, 11월 24일(일) 본대회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담아내게 된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모두가 공존하는 도서관 만들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