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책마당

독서의 계절, 자연에서 ‘책콕’ 하세요~

서초구는 지난 7일 양재도서관 앞 숲산책로에 야외도서관인 ‘양재책마당’을 새롭게 개장했다. 예부터 가을은 등화가친(橙火可親), 독서의 계절이라 부르며 시민들은 책을 가까이하고독서를 즐겨왔다. 아쉽게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도서관 이용이 어려워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롭게 조성된 '숲 속 야외도서관'이 눈길을 끈다. 양재책마당 입구 ⓒ박칠성 지난해 11월 23월 양재천 산책로 주변에 개관한 양재도서관은 ‘사람 중심 도서관’을 주제로, 도서관 하면 조용하고 정숙한 곳이라는 생각의 틀을 깬 이색 도서관으로 입소문 난 곳이다. 여타의 도서관과 달리 예약제로 운영하는 개인별 서재와 10대 전용공간, 엄마들을 위한 공간 등을 갖췄으며, 북카페서점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서초구 양재도서관 전경 ⓒ박칠성 이 도서관 마당에 자리한 ‘양재책마당’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힐링공간이다. 특히 언택트 시대에 딱 맞는 비대면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독서문화가 가능하도록 한 맞춤형 서비스가 특징이다. 서비스는 24시간 365일 제공된다. 비대면 무인자동화 서비스를 통해 도서관 내부 방문 없이 야외에서 직접 본인이 예약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다. 24시간 365일 무인자동화 서비스가 운영된다. ⓒ박칠성 '양재책마당'에는 야외테이블 및 디자인 벤치를 놓아 야외 북카페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대강 헤아려 본 50~60석 관람석 의자도 코로나 방역수칙에 맞게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치했다. 양재책마당 각양각색의 벤치 모습 ⓒ박칠성 무인도서예약 대출기 주변에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 좋은 나만의 야외서재, 아끼는 사람과 함께하기 좋은 벤치와 테이블, 하늘을 구경하며 쉬기 좋은 편한 의자를 설치해 자연과 함께 여유, 사색,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야외 나만의 서재에서 독서하는 이용객 ⓒ박칠성 직접 방문해보니 시민들이 거리두기 맞춤의자에 앉아 마스크를 착용하고  ‘숲콕’하며 책 속에...
잠실나루역 송파 스마트 도서관 건물 외관

책자판기? NO! 스마트 도서관입니다

잠실나루역 송파 스마트 도서관 외부 ©윤수정 전자책이 많이 상용화되고 있다. 필자 또한 실제로 전자책을 사용한다. 하지만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책장을 넘기는 손맛이 그리워지는 때가 있다. 그래서 오랜만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대여해볼까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불필요한 외출 및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도서관에 가도 되는 걸까 고민이 되었다. 그러던 중 지역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트 도서관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송파구에는 스마트 도서관이 두 군데 존재한다. 각각 잠실나루역 입구 근처와 방이역 내부에 있다. 그중 잠실나루역 근처에 있는 곳에 직접 방문하여 스마트 도서관을 이용해보았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스마트 도서관의 추천도서 ©윤수정 대출할 책을 선택하고 책바구니에 넣는다 ©윤수정 잠실나루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왼쪽으로 꺾으면 바로 스마트 도서관을 찾을 수 있었다.  은행 ATM 외관에 마치 음료수 자판기 같아 친숙했다. 검은색의 반투명한 벽으로 둘러싸인, 컨테이너같이 생긴 스마트 도서관에 들어가면 내부에는 책을 대여하는 기계와 함께 이용 안내에 대한 패널이 있다. 키오스크에 적힌 대로 우선 검색을 통해 도서관에 남아 있는 책들을 확인했다. 인기도서, 추천도서, 신착도서별로 책을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장르별로도 책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일련의 과정을 모두 거친 후에 받아본 대출 도서 ©윤수정 책 대출 및 반납 입구 사진 ©윤수정 책 대출과 반납도 간단했다. 키오스크에서 남아 있는 책들을 확인하고,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선택하고 그걸 책바구니에 넣었다. 그리고 도서관 회원증을 바코드로 찍으니 회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창이 떴다. 비밀번호까지 입력하고 나서 대여 도서를 수령할 수 있었다. 도서 대출의 일련의 과정이 스크린 터치 몇 번과 비밀번호 입력으로 아주 간단하게 끝났다. 반납은 더욱 간단했다. 도서를 '책 읽히는 곳'에 가져다 대고 인식이 되면 ...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를 통해 읽고싶은 책을 빌렸다.

“책 빌리러 서점가요!”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독서의 계절 가을이 왔건만 도서관에서 독서하기가 쉽지 않다. 집에 머무는 시간은 길지만 막상 읽을 책을 구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그런데 도서관을 찾지 않아도 책을 빌려볼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바로 ‘동네서점 바로대출’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다. 지하철역에서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입간판을 발견했다. Ⓒ박혜진 ‘동네서점 바로대출’은 보고 싶은 책을 서점에서 직접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제도로 작년 6월 관악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시행했다. 희망도서를 도서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서점에서 대출하고 반납하는 서비스이다. 이렇게 반납한 책은 도서관이 소장해 다른 주민들이 빌려볼 수 있다. 이와 비슷한 것이 서초구의 ‘북페이백’인데, 북페이백은 먼저 책을 구입한 후 나중에 구매금액을 돌려받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관악구의 동네서점 바로대출제(왼쪽)와 서초 북페이백 서비스 Ⓒ서울시 집콕 생활의 무료함도 달랠 겸,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먼저 관악구통합도서관에서 회원가입을 해야한다. 관악구민은 물론 서울시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신규 회원은 모바일 회원증을 발급받을 수도 있어 요즘처럼 도서관이 문을 닫은 시기에 유용하다. 회원증을 발급받았다면, 도서관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홈페이지로 이동한다. 책 신청은 1회 5권, 월 10권까지 할 수 있다. 단 신청도서가 관악구 주요 도서관에 소장 중이거나 서점에서 대출 중인 도서가 너무 많은 경우, 또 출판된 지 3년 이상 경과한 도서 등은 도서선정에서 제외된다. 관악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 신규 회원은 모바일 회원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관악구 도서신청 메뉴에서 읽고 싶은 책을 검색했다. 친구에게 추천 받은 신간과 평소 읽고 싶었던 시집, 관심있는 작가의 단편집 등을 골랐다. 마치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서 책을 장바구니에 담듯이 읽고 싶은 책을 고를 수 있었다. 신간이 도서관에 들어오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니 편리했다...
2019년에는 자치구별로 책축제가 진행되어 시민들이 책을 더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다. ⓒ김미선

독서의 계절 가을, ‘온라인 책 축제’로 풍성!

독서의 계절 가을이 되면 자치구별로 시민들이 얼굴을 맞대고 풍요로운 책 축제가 열리곤 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이어가고 소통하는 ‘랜선 책 축제’가 펼쳐진다. 도봉구 온라인 책 축제 ‘지.구.ON.도’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도봉구에서는 새로운 방식의 책 축제를 기획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봉구 온라인 도서관 책축제 ‘지.구.ON.도’를 16일(수)~19일(토)까지 4일간 개최한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봉구 온라인 도서관 책축제 ‘지.구.ON.도’가 16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도봉문화재단 이번 온라인 책 축제는 코로나 시대 주민들의 독서생활과 문화향유를 위한 자리로서 도봉문화재단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FLLJbr-f8RNmY2e-ph-5rQ)을 통해 진행한다. 1일차 지구환경, 2일차 동물보호, 3일차 양성평등, 4일차 건강을 주제로 강연, 공연, 책 소개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봉구에서 4일간의 온라인 책 축제가 펼쳐진다. ⓒ도봉문화재단 유튜브  ‘순간포착, 영상 속 한 장면을 잡아라!’ 이벤트도 진행된다. 책 축제기간 중 유튜브에서 송출되는 영상 속에서 ‘이벤트’가 적혀있는 장면을 캡쳐해서 도봉문화재단 카카오톡 채팅으로 전송하거나 이벤트 페이지(https://bit.ly/3k5O5OP)에 등록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순간포착, 영상 속 한 장면을 잡아라!’ 이벤트 ⓒ도봉문화재단 2020 강동북페스티벌 ‘랜선책축제 ’ 강동구에서는 21일(월)부터 27일(일)까지 일주일간 ‘랜선책축제 ’ 팬데믹을 잊다, 책으로 잊다, 즐거움이 있다! 주제로 제 11회 강동북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 책 관련 강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랜선책축제’ 팬데믹을 잊다, 책으로 잊다, 즐거움이 있...
리모델링을 거쳐 8월 초 새롭게 문을 연 마음서랍 마을 도서관

북카페보다 좋아! 새로 생긴 마을도서관 ‘마음서랍’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 중 하나로 '카페'를 손에 꼽고 싶다. 카페와 잘 매칭되는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책’이다. 하지만 동네에 카페가 늘어나는 속도에 비하면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은 여전히 부족한 게 현실이다. 도서관까지의 거리는 2km 이내, 혹시라도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더 근접한 1km 이내면 좋을 것이다. 공익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도서관을 동네마다 확대한다는 게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다. 이 같은 현실을 고려해 요즘에는 주민센터를 비롯해 공공건물에 작은도서관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리모델링을 거쳐 8월 초 문을 연 마음서랍 마을 도서관(신길7동 주민센터5층) ©김재형 필자 역시 구립도서관을 이용하는데 요즘에는 접근성 때문에 지역 내 작은도서관에서 책을 자주 빌리고 있다. 최근 집 근처에 작은도서관이 리모델링을 거쳐 개관을 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지난 3일 개장한 영등포구 신길7동 주민센터에 들어선 '마음서랍 마을도서관'에 직접 가보았다. (현재 마음서랍 마을도서관은 기존대로 이용이 가능하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운영 계획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이용 전 반드시 운영 여부를 확인해 보길 바란다.)  작은도서관들은 대부분 주민센터 내부에 있는 사례가 잦다. ©김재형 리모델링 후 아늑한 공간으로 재탄생 마음서랍 도서관은 신길7동주민센터 5층에 자리했다. 이전에는 이 자리에 노후된 청소년 독서실과 도서대출 중심의 작은도서관이 있었다. 언젠가 봉사활동을 하러 신길7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관심이 없었는지 도서관이 있는지도 알지 못했다. 두 곳을 합친 공간은 253㎡(약 75평) 규모로, 주민공모를 통해 ‘마음서랍 마을도서관’으로 지어졌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가니 곧바로 도서관을 만날 수 있었다. 마음서랍 마을도서관에 들어가니 아늑한 느낌이 든다. 왼편이 커뮤니티 공간 ©김재형 무엇보다 리모델링을 해서 쾌적한 느낌이 들었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안내 데스크가 있다. 코로나19로 인...
종합민원실로 들어가는 통로에 ‘동대문 책마당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구청 로비가 확 바뀌었어요 ‘동대문 책마당도서관’

동대문구청 1층 종합민원실로 들어가는 통로에 ‘동대문 책마당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김미선 서울시의 공공도서관들이 속속 재개관을 하고 있는 가운데, 동대문구청 1층 로비에 새롭게 도서관이 생겼다.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지친 주민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 개관한 ‘동대문 책마당도서관'이다. 지난 6월, 동대문구청 내 종합민원실로 들어가는 통로를 활용해 공공도서관 및 주민소통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벽면 가득한 책들과 수직화분이 편안한  ‘동대문 책마당도서관' 모습 ⓒ김미선 도서관 내부 플랜트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김미선 벽면 가득 채운 나무책장과 테이블 위 초록이 가득인 플랜트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총면적 807㎡으로 공공 도서관 303㎡, 주민쉼터 350㎡, 기타통로 154㎡ 등 도서관 책꽂이에는 장서 1만여 권이 비치되어 있다. 비어있던 넓은 로비가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하여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구청을 이용하는 민원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은 누구나 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동네사랑방이 될 것 같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키기 위해 거리두기 좌석제를 시행 중이다. ⓒ김미선 공공기관 이용 시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지침을 꼭 지켜야 한다. 동대문구청을 들어서면 출입구에서 발열체크, 손 소독제 사용은 물론이고, 마스크 착용도 필수이다. 책을 읽을 때는 거리두기 좌석제를 시행 중이다. 책 소독 및 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셀프 반납기를 운영한다. 집에 있는 다 읽은 책과 나눔서가에 있는 책과 교환할 수 있다, 안내데스크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미선 종합민원실로 들어가면 특히 ‘나눔서가’ 코너가 눈에 띈다. 주민들이 기증했거나 구청 독서사랑방이 소장했던 책 총 1,600여 권을 비치해 두었다. 다 읽은 책이 있다면 이곳에 기증하고, 나눔서가에 있는 읽고 싶은 책과 교환할 수 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다 읽은 ...
보는 순간 분위기에 압도되는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인스타각’ 제대로 나오는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서울에서 개성 있는 도서관에 다니는 걸 무척이나 좋아한다. 학창 시절에는 도서관은 열람실에서 자습하는 공간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서 학습에 대한 부담이 다소 줄어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은 물론 다양한 잡지를 볼 수 있어 휴식처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도서관도 진화해 이제는 복합문화공간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을 벗어나 독특하고 아름다운 도서관을 소개해 본다. 바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내부에 있는 별마당 도서관이다. ​ 보는 순간 분위기에 압도되는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김재형 ​코엑스몰은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쇼핑센터이자 문화공간이다. 이곳이 지난 2014년 11월 말, 무려 1년 8개월이라는 긴 시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장하면서 큰 기대를 했다. 초창기 콘텐츠 부족에 시달리던 코엑스몰에 별마당 도서관이 2017년 5월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변했다. 별마당 도서관’의 뜻을 살펴보면 꿈을 펼친다는 의미의 ‘별’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의 뜻인 ‘마당’을 합친 것이다. ‘책을 펼쳐 꿈을 품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의 웅장한 모습을 보면 왠지 비싼 이용요금을 내야 할 것은 느낌이다. 별마당 도서관의  중앙 테이블은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자리다 ©김재형 별마당 도서관에서 명물로 인기를 얻는 건 중앙홀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조형물이다.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콘셉트의 작품이 설치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겨울에는 크리스마스트리도 있었고, 생각나무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빛의 도시'가 전시돼 있다. 때마침 필자 앞을 지나는 한 아이가 엄마에게 "완전 딴 세상에 온 것 같아"라며 어디론가 달려간다. 어른도 별마당 도서관에 오면 황홀한 느낌을 갖는데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면 더욱 멋져 보일 것이다. 주위를 휘감고 있는 초대형 책장을 보게 되면 왠지 해외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가 압도한다. 초창기에는 ...
북스타트 코리아와 서울시가 함께 하는 지역사회 문화운동 '서울북스타트'

책 읽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지금 당장 북스타트!

어렸을 때부터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아이는 거의 모든 엄마들의 로망일 것이다. 스마트폰과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져 어른보다도 더 편안하게 디지털 콘텐츠를 누리는 아이들을 보면 세상이 참 빠르게 변한다 싶으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불안한 마음이 든다. 자극적이고 일시적인 콘텐츠만으로는 아이가 충분히 사고하며 자신만의 것을 만들기에는 부족할 것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직 세상 밖으로 나오지도 않은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잘 읽었으면 하는 마음을 품고 독서로 태교를 하는 엄마들도 많다. 하지만 막상 세상 밖으로 나온 아이에게 재밌고 행복하게 책 읽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은 초보 엄마들에게 너무 어려운 과제이다.  아직은 그림 밖에 볼 수 없는 아이지만 책을 좋아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뭐라도 읽어주려고 애쓰고 있다 ⓒ김가현 초보 엄마들을 위해 서울시에서는 올해 ‘서울 북스타트’ 사업에 착수했다. 영유아를 둔 가정의 양육자들에게 책꾸러미를 선물하고 지역 도서관에서 책 놀이 수업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자치구에서 영유아(18개월 이하)를 대상으로 ‘북스타트 책꾸러미 수령’에 대한 안내 문자를 받고 기쁜 마음으로 주민센터로 향했다. 내가 속한 영등포구에서는 수령을 위해서는 꼭 ‘아기수첩’을 지참해야 한다고 되어 있어서 예방접종 때만 들고 다니던 아기수첩을 잘 챙겨서 갔다. 지역 동주민센터의 복지 담당 부서에서 북스타트 사업에 대한 안내와 함께 책 꾸러미를 수령할 수 있다 ⓒ김가현 책꾸러미를 수령하는 데에는 5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림책 2권과 함께 아이에게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주면 좋은지 친절하게 그림과 글로 설명해 놓은 가이드북도 제공받았다. 북스타트 사업 전반에 대한 안내 지도를 받았다. 지역의 작은 도서관들의 위치와 연락처, 후속으로 진행되는 자치구 내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있다.  북스타트 사업을 위해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내용도 있었다. 책을 좋아하고, 아이들에게 책과 함께 성장하는 ...
서울형 북스타트 꾸러미 구성의 일부 © 북스타트 코리아

내 아이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서울형 북스타트

책은 왜 읽어야 할까?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읽으면 무엇이 좋은지 알려주기는 쉽지 않다. 필자는 특히 어렸을 적 소설들, 공상과학 소설들을 즐겨 읽곤 했다.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었던 점이 책에 빠져들게 된 계기가 아닌가 싶다.  북스타트 꾸러미 구성의 일부 ©북스타트 코리아 책 읽기를 공부로 접한 아이들은 책을 읽기 싫어한다. 하지만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되면 달라진다. 독서의 즐거움을 알면 스스로 책을 찾아 읽게 되기 때문이다. 서울시에는 독서의 즐거움을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서울형 북스타트’이다.  서울형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의 지역사회문화운동이자 영유아 육아지원 프로그램이다. 아기가 책과 함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관내에 거주하며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출생아부터 취학 전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각 대상자들에게는 북스타트 꾸러미가 지급되며, 1단계 북스타트, 2단계 북스타트 플러스, 3단계 북스타트 보물상자로 크게 구분된다. 공립 작은도서관의 경우 1단계 북스타트 꾸러미만 배부 시행되며, 구립도서관에서는 1단계부터 3단계까지 받아볼 수 있다. 북스타트 코리아 마스코트(좌)와 서울시도서관의 북스타트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우)  책꾸러미는 자치구가 선정한 영유아 발달단계에 맞춘 2권의 그림책, 도서목록집, 가이드북, 기념품, 북스타트 안내 리플릿, 가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북스타트 단계별, 시행기관별 꾸러미 구성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알아두면 좋겠다. 서울형 북스타트 책꾸러미는 각 자치구별 공공도서관 홈페이지 및 자치구별 북스타트 카페에서 사전 신청 후 해당 도서관에 방문하여 수령할 수 있다. 일부 도서관들의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도 방문 수령이 가능하니 카페 및 홈페이지를 사전에 미리 확인해보자. 강북구와 관악구 등 일부 자치구의 경우에는 택배로도 책꾸러미를 전달받을 수도 ...
'서울시민카드' 앱은 활용도가 점차 커지고 있어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좋다

도서관 카드 굿바이! ‘서울시민카드’ 하나면 끝!

구립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필자는 도서관 별로 고유의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했다. 용산도서관, 구로도서관, 양천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 각각의 플라스틱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해온 것이다. 각양각색의 플라스틱 카드를 발급받아도 정작 사용해야 할 때는 집에 두고 와 애를 먹었던 적도 많았다. 하지만​ 지갑 속에 뭉치로 가지고 다니던 플라스틱 카드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대체되면서 도서관 이용이 한층 편리해졌다. 스마트폰은 항상 소지하고 다니기에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애플리케이션도 너무 많아지다 보니 관리하기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어떤 앱을 다운로드했는지 깜빡할 때도 많으며 가끔씩 로그인하는 앱은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인증하는 데 식은땀을 흘리기도 한다. 서울의 도서관과 다양한 문화시설을 이용하는 필자도 서울과 관련된 앱만도 꽤 많이 저장해 두었다.  과거에는 공공도서관 별로 플라스틱 카드를 갖고 다녀야 책 대여가 가능했다 ©김재형 용산도서관, 구로도서관과 같은 대형 도서관들에서는 오래전부터 스마트폰으로 책 대출이 가능했다. 그러나 주민센터 인근이라든지 공공기관에 내에 있는 작은 도서관에서는 여전히 플라스틱 카드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필자는 구로구 내 33개 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을 통합 운영하는 '지혜의 등대'를 자주 이용한다. 특히 접근이 편한 구로 구립 꿈마을도서관에서 종종 책을 대여한다. 작은 도서관에서도 서울시민카드를 통해 대출이 가능하다 ©김재형 꿈마을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기 위해 수년 전 플라스틱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 중이다. 하지만 오래되다 보니 바코드가 조금씩 지워지면서 더 이상 사용하기가 어려워졌다. 때문에 카드 재발급을 문의하는 과정에서 '서울시민카드'를 통해 작은 도서관도 이용할 수 있는 점​을 알게 됐다. 이날 필자는 도서관 카드를 가지고 나오지 않았는데 갑자기 딸이 책을 대여해달라고 요청해서 난감해하던 차였는데, '서울시민카드' 애플리케이션으로 책을 빌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