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마련된 천문대. 매월 2회 천문우주교실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참 ‘별’나죠? 우리동네 도서관 옥상엔 ‘천문대’가 있다!

성북구청 12층에 자리한 성북이음도서관 성북구청에는 동네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도서관이 하나 있다. 지난 8월 1일, 성북구청 12층에는 성북구의 12번째 구립도서관 ‘성북이음도서관’이 개관했다. 작은 공간이지만, 2,500여 권의 책이 비치돼 있고 카페처럼 이용할 수 있어 좋다. 9월 1일부터는 성북구립도서관들과 상호대차 및 무인예약대출 서비스까지 제공해 이용하기 더 편리하다. ‘상호대차’란 다른 도서관에 있는 책을 성북이음도서관에서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 도서관이 보유한 서적 외에 더 다양한 책들을 빌릴 수 있으니 편리하다. 야외 휴게 공간도 잘 갖춰져 있다 무엇보다 ‘성북이음도서관’은 성북구청 내에 위치해 있어 구청에서 일을 보고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생기거나 짬이 날 때 이용하면 참 좋다. 12층 전망 좋은 도서관에서 읽고 싶은 책을 골라 읽으며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창가에 걸터 앉아 성북천의 풍경을 바라보면 책 읽는 시간은 오로지 나를 위한 힐링타임이 된다. 또한 성북이음도서관은 지역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제공하는 ‘지역정보 특화도서관’이라는 점도 특별하다. 성북구 역사, 지리, 인물 등과 관련된 도서를 구비하고 있다. 음료를 착한 가격에 제공하는 작은 카페도 자리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확 트인 전망과 착한 가격(아메리카노, 아이스티, 따뜻한 차 1,000원)에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반겨준다. 카페 이용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다. 단체나 동아리 모임 등이 가능한 세미나실, 접이식 도어로 공간을 열고 닫을 수 있다 도서관 한쪽에는 세미나실도 갖추어 놓았다. 교육·문화·예술 활동 및 각종 회의, 토론을 위한 공간으로 3인 이상의 단체나 동아리 모임 등이 가능하다. 다만, 영리활동이나 종교활동을 위한 공간으로는 대여되지 않는다. 세미나실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1회 최대 2시간 이내에서 대여 가능하다. 이용을 희망하는 단체는 전화(02-6954-0023...
명민호가 그린 도서관 일러스트

너에게 알려줄게! 가을에 가면 좋은 서울의 도서관

명민호가 그리는 서울이야기 (9) 서울도서관 휴대폰과 컴퓨터를 달고 사는 사람들에게 도서관은 지극히 느리고 따분한 장소일 수 있다. 그러나 때로는 서가에서 만난 책 한 권이 삶의 위로가 되기도 한다. 서울 안에도 크고 작은 다양한 도서관이 있다. 대표적인 도서관이 바로 서울도서관이다. 2012년 개관이후 서울의 천여 개의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잇는 대표 도서관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도서관 기획전시실에서는 28일까지 ‘서울을 담다’ 전시가 열리고, 6개 자료실에서는 드라마가 된 소설들(장애인자료실), 별이 빛나는 밤에(일반자료실1-아동), 수학 이야기(일반자료실1-성인) 등의 주제로 11월 4일까지 ‘10웥 테마 도서 전시’가 진행된다. 한내 지혜의 숲 도서관 분위기 있는 곳에서 분위기 있게 책을 읽고 싶다면 ‘한내지혜의숲’ 도서관을 추천한다. 도서관 외관이 숲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2017년 서울시 건축상’을 수상할 만큼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한옥도서관인 ‘청운문학도서관’도 인기가 높다. 한옥도서관이어서 그럴까. 다른 도서관에 비해 좀 더 여유롭고 편안하게 책을 접하게 된다. 시간이 되면 인근 윤동주문학관, 시인의 언덕 등을 같이 돌아봐도 좋다. 공공도서관이지만 친근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구립 구산동도서관마을’ 도 한 번 찾아가보자. 1층부터 5층까지 뚫려있는 마을마당에 앉아 책을 읽어도 좋고, 아기자기하게 꾸민 복도·창가·계단 밑 등의 공간에서 사색에 잠겨도 좋다. 이름에 ‘마을’이 들어가는 것처럼 공공도서관이지만 엄숙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뜰에 위치한 '강아지 도서관'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강아지도서관’도 있다. 강아지도서관이지만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이다. 외관 자체가 강아지 모양이다 보니 아이들도 도서관 가기를 반긴다. 작은 도서관이라 수용인원은 크지 않지만 그래서 더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다. 그동안 책과...
정독도서관, 등나무 덩굴 아래 조성된 벤치

지혜의 바다로 풍덩! 정독도서관에서 여름나기

정독도서관, 등나무 덩굴 아래 조성된 벤치 안국역에 내리면 이색적인 공간이 풍성하다. 인사동과 삼청동, 그리고 북촌까지 어디를 향해도 특별하다. 이 매력적인 명소 사이, 빠질 수 없는 장소가 있으니 바로 ‘정독도서관’이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친 오후, 오랜 세월 서울시민과 함께 한 도서관이자 휴식처인 정독도서관을 찾았다. 정독도서관에 가기 위해서는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돌로 만들어진 담장이 멋스럽게 이어진 감로당 길을 걸어도 좋고, 윤보선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골목으로 향해도 좋다. 어느 골목을 골라도 후회하지 않을 아늑하고 세련된 풍경이 펼쳐진다. 작고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달콤한 맛집 사이, 한복을 입고 거니는 나들이객 역시 하나의 풍경으로 자리한다. 때문에 정독도서관으로 향하는 길은 꽤나 흥미롭다. 옛 경기고등학교 교정에 자리잡은 정독도서관 서울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정독도서관은 1977년 1월, 옛 경기고등학교 자리에 터를 잡았다. 52만여 권의 장서와 1,200여 종의 연속간행물, 1만5,500여 점의 시청각자료, 1만2,800여 점 이상의 교육사료를 보유하고 있다. 도서대출, 자료실 및 열람실 이용 외에도 매월 작가초청 강연회와 사진전 그리고 독서회, 인형극, 음악회, 댄스공연 등의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입구, 나무데크로 된 계단을 밟으면 작게 들뜬다. 오랜 동안 함께 한 공간이 주는 푸근하고 정겨운 느낌 때문일 거다. 학창 시절 100원의 사용료를 내던 시절부터였다.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기 위해 도서관을 찾지만, 이곳에서 마음의 피로를 풀며 작은 여유를 느끼기도 했다. 정독도서관은 그만큼 편안함이 공존했다. 도서관이지만, 지역주민 사회에서 문화와 쉼터의 장소로 제공되는 곳 또한 이곳 정독도서관의 역할이었다. 덕분에 결혼 후에도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자주 찾았다. 어린이실에서 책을 읽어주고, 식당에서 밥을 먹거나 공원처럼 조성된 쉼터에서 한가하게 쉴 수 있으니...
정독도서관

책장을 여니 신록이 한가득, 여름 쉼터 ‘정독도서관’

정독도서관 아직 6월인데 벌써부터 폭염주의보 소식이 들려온다. 동네 길을 지나다 ‘무더위 쉼터’라고 써 있는 곳을 유심히 보게 된다. 도심 속 무더위 쉼터 가운데 제일은 공공도서관이 아닐까 싶다. 서울 종로구 화동에 있는 정독도서관은 왠지 책을 읽다가 졸면 혼날 것 같은 엄격한 이름을 가졌지만 시민들의 무더위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는 곳이다. 서울 전철 3호선을 타고 안국역에서 내려 정독도서관을 향해 걸어가는 골목길은 다채롭기도 하다. 한복을 차려입고 거니는 국내외 관광객들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화사해진다. 이정표 길 이름도 ‘화개길’, 꽃 피는 길이다. 나무가 우거진 도서관길 정독도서관이란 딱딱한 관공서 같은 도서관 이름과 달리 도서관의 너른 마당에는 푸른 나무들이 참 많이 서 있다. 봄에는 흐드러진 벚꽃을 만날 수 있고, 이맘때면 까맣고 동글동글한 열매 버찌가 나는 왕벚나무도 많다. 도서관 마당에 사는 수백 년 묵은 향나무도 빼놓을 수 없다. 정원 한쪽엔 옛날엔 관아였다는 조선시대의 건축물도 있어서 도서관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눕거나 기대어 책을 읽을 수 있는 야외 공간 햇살이 비켜가는 무성한 나무 아래로 천천히 걷자니 무더운 날씨에 달구어진 머리와 등짝이 시원해진다. 나무 그늘이 많다보니 다른 곳과 달리 야외 열람실이 있다. 눕거나 기대어 책을 읽을 수 있는 재밌는 공간이다. 도서관 마당엔 편안하게 앉아 쉬거나 책 일기 좋은 벤치가 많은데, 등나무 덕에 그늘이 생겨 한여름에도 더울 것 같지 않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시원한 원두막 알고 보니 정독도서관은 원래 경기고등학교 교정이었던 곳으로 학교가 다른 동네로 이전 하면서 1977년에 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 이전에는 비운의 혁명가 김옥균의 집이었으며, 사육신의 한 사람으로 훈민정음 창제에 공헌한 성삼문이 살던 곳이기도 하다. 또 경기고등학교의 전신인 관립중학교가 자리잡은 곳이기도 했다. 족보실에서 자료를 찾는 시민 정독도서관엔 흥미로운 자료실이 있는데 바로 ‘족보...
서울도서관

회원증 하나로 서울시내 200개 도서관 ‘책이음’

서울도서관 한 장의 회원증으로 동네에 있는 도서관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있는 도서관에서도 책을 빌릴 수 있는 ‘책이음’을 운영하는 도서관이 올해 200여개로 늘었다. 책이음(구 통합도서서비스)은 하나의 회원증으로 책이음서비스에 참여한 전국의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이다. 전국에서는 1000여개의 도서관에서 책이음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책이음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15년~17년까지 14개 자치구 소속 도서관에 책이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보조금을 지원해왔다. 도서관에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면 책이음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의 회원카드로 여러 지역에 있는 도서관의 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시민은 이용하는 도서관마다 각각의 회원증을 발급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게 되었다. 또한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과 자주 이용하는 도서관 자료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있는 도서관 자료까지 누릴 수 있게 되면서 독서문화 향유의 반경을 넓힐 수 있게 되었다. 서울시 책이음서비스 운영 지역 현황 책이음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신분증을 가지고 책이음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동네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여 회원가입하면 된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미리 본인인증을 거쳐 회원가입한 후, 도서관을 방문하면 가입절차를 보다 줄일 수 있다. 책이음회원이 되면 전국 참여도서관의 도서를 15일간 최대 20권 대출할 수 있다. 책이음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도서관 현황과 자세한 이용방법은 책이음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내 도서관의 책이음서비스 이용방법은 이용을 희망하는 구립도서관 통합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대출가능한 권수는 지역별로 상이할 수 있다. 한편, 올해도 서울시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소속 22개 도서관 및 5개 자치구(강남구, 구로구, 금천구, 양천구, 용산구) 106개관, 총 128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에 추가적으로 책이음서비스 도입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
13미터 높이의 대형 거가가 눈길을 사로잡는 별마당 도서관

책을 읽어도, 읽지 않아도 좋은 도서관

13미터 높이의 대형 서가가 눈길을 사로잡는 별마당 도서관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은 연중 각종 전시회가 열려 종종 들르는 곳이다. 참고로 코엑스몰은 2016년 신세계 그룹에서 임차계약을 하고 '스타필드 코엑스몰'로 명칭을 바꿨다. 이곳엔 전시장만큼이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 있다. 전엔 사람들이 오가는 공간이었던 곳에 이채로운 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2017년 5월에 개장한 ‘별마당 도서관(STARFIELD LIBRARY)’이다. 쇼핑몰 한가운데 위치한 열린 공간이라 시끄럽고 불편할 것 같았지만 우려에 불과했다. 벽면의 대형 유리로 채광을 확보하고 책상에는 간접조명을 설치해 책 읽기에 나쁘지 않은 환경이다. 총면적 2,800㎡(약 850평)에 2개 층으로 구성된 이 특별한 도서관은 아침부터 밤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열린 도서관’이다. 특히 천장까지 이어진 13m 높이의 대형 서가 3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치 거대한 서재에 들어선 듯하다. 책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 도서관 곳곳에는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다. 넓은 책상에 LED스탠드가 설치된 자리가 있는가 하면, 의자만 있는 자리, 콘센트가 마련된 자리, 혼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1인석 등 이용객들의 특성을 고려한 특색 있는 좌석배치가 눈길을 끌었다. 콘센트를 갖춘 공간에는 노트북과 태블릿PC를 이용하여 공부하는 시민들도 많다. 길을 헤매기 좋은 코엑스몰에서 도서관은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하는 데다, 사진 찍기 좋은 공간이 많아 인기를 끌고 있다. 열린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일반 도서관처럼 조용하고 정숙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북카페처럼 편안히 앉아 차나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볼 수 있다. 별마당 도서관에서 꼭 들려야 할 곳은 잡지 코너다. 해외 잡지를 포함한 600여 종의 최신잡지를 구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잡지 코너가 있다. 코엑스몰은 2000년 단일 지하 쇼핑몰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문을 열었으며, 당시 국내 최대의 영화 상영관이...
2017 마포 동네 책 축제 ⓒnews1

우리, 서(書)로 이야기할까요?

2017 마포 동네 책 축제 읽을 때는 분명 감동이었는데… 책장을 덮고 나면 무슨 내용이었는지 가물가물 할 때가 있죠. 반면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함께 읽고 소감을 나눴던 책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기 마련입니다. 서울도서관은 이렇게 함께 읽고 토론하기에 좋은 ‘올해의 한책’ 10권을 선정했습니다. 새해에 독서를 목표로 삼으셨다면 이 책들을 읽고 토론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과연 어떤 책들이 어떻게 선정되었는지 지금 만나보시죠. 서울도서관은 서울시 독서토론 문화 활성화를 위해 2018년 한 해 동안 함께 읽고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한책’ 10권을 선정했다.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한책’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대상을 나눠 선정했으며, 선정된 책은 2018년 한 해 동안 서울시 도서관에서 시민들에게 소개된다. 서울도서관은 선정된 도서 저자를 만날 수 있는 저자간담회를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개최한다. 이 행사에 관심있는 독서동아리 회원 또는 시민들은 각 자치구 도서관을 통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고,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어린이 대상 ‘올해의 한책’ 우선 어린이 그림책 부문에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다룬 , 개발과 공존문제를 서울시내 곳곳을 배경으로 그려낸 이 선정되었다. 어린이 글책 부문은 2권으로 어른들 이기심으로 아파트 사이에 세워진 철문을 물리치는 아이들 이야기 , 옆 집 할아버지가 악당임을 밝혀 영웅이 되고 싶은 조찬이 활약상을 그린 이다.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한책` 어린이 부문 4권 청소년 대상 ‘올해의 한책’ 청소년을 위한 그림책 부문에는 독립운동가 양우조, 최선화 선생님 육아일기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그 일상을 다룬 , 비문학 부문에는 인간이 만든 자본주의로 왜 사람들이 고통받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 공부 스트레스, 친구고민, 미래에 대한 불안을 탐구하는 이 선정되었다. 성인 대상 ‘올해의 한책’ 성인 도서는 세 부문으로 나눠 선정했다. 그림책...
성동 책마루는 서울시청 시민청을 비롯해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등을 참고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완성됐다.ⓒ임영근

구청의 깜짝 변신! 열린 도서관 ‘성동 책마루’

성동 책마루는 서울시청 시민청을 비롯해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등을 참고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완성됐다. ◈ 성동 책마루-지도에서 보기 ◈ 1월 18일, 성동구청사 1층에 열린 도서관이자 문화복합공간 ‘성동 책마루’가 개관했다. 새롭게 조성된 공간은 청사 1층 로비 유휴공간과 1∼3층 계단 등 약778㎡(약 235평) 크기다. 구청 내에 주민을 위한 도서관이 생겼다니 기대가 컸다. 이에 성동 책마루 열린 도서관 층별로 곳곳을 둘러봤다. 1층 로비는 전체가 서가로 꾸며졌다. 최고 13.2m에 달하는 높은 ‘클라우드 책장’에는 도서 3만여권으로 채워졌다. 소장 도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성동구 직원과 구민, 기업체를 대상으로 8,000여 권을 기부받고, 6,900여권의 신간 및 정기간행물은 구매계약 했으며 연중 수시로 기부 받고 매월 신간 잡지와 도서를 구매한다고 한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거나 혼자 책읽기에도 좋은 `성동 책마루` 공간 또 다른 공안 ‘북웨이’는 다락방 형태로 조성돼 옛 고향집의 아늑함을 떠올리게 했다. 계단을 올라 북웨이에서 책을 읽으면 절로 독서삼매경에 빠질 것 같다. 휴식과 만남의 장소이자 작은 규모의 강연을 할 수 있는 ‘계단마당’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곳이라 더욱 맘에 들었다. 이 밖에도 일곱 무지개색으로 꾸며진 다목적 공간 ‘무지개라운지’, 미디어아트를 볼 수 있는 ‘미디어파사드’, ‘잡지서가’ 등이 잘 갖춰져 있다. 무엇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수 있는 가족공간을 구성하고, 창가에는 혼자서 사색과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서가대를 배치하는 등 이용자를 세심하게 배려한 공간들이 돋보인다. 성동구청 1층 로비에 새롭게 오픈한 성동 책마루 성동구는 관련 분야 공무원, 주민 등으로 기획단을 구성해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파주 ‘지혜의 숲’, 서울시청 ‘시민청’ 등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고 한다. 성동 책마루라는 이름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책(冊)’이라는 한...
옛 서울시 청사를 리모델링해 지금은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서울도서관 정문ⓒ김혜민

서울도서관에서 서울의 기억을 더듬다

옛 서울시 청사를 리모델링해 지금은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서울도서관 정문 시청역(1·2호선)을 빠져나오니 오래된 건물에 '서울도서관'이라는 팻말이 보였다. 그 앞으로 2002년 월드컵 4강으로 붉은 물결이 피어오르던 광장엔 아이스링크장이 눈에 들어왔다. 친구를 만나기 전 시간이 남아 책이라도 읽어볼 겸 서울도서관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니 밝은 빛은 사라지고 다소 어두운 입구가 반겼다. 과거로 들어온 기분이 들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디지털 자료실과 일반 자료실이 있다. 서울도서관은 약 30만 여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단지 책만 읽는 도서관이 아니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문화도서관으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사실 이곳은 처음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 공간은 아니었다. 과거로 거슬러 가보면, 1926년엔 경성부 청사였고 해방 이후엔 서울시 청사로 쓰였다. 그렇게 80년 가까이를 서울의 중심, 같은 자리를 지키며 파란만장한 근현대사를 겪은 옛 청사는 4년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2012년 서울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 개관했다. 서울도서관 5층에는 옛 서울시 청사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복원전시실이 있다. 5층 카페를 지나 복원전시실로 가면 그 역사를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현재 5층 복원전시실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 공간이다. 옛 청사의 철근 콘크리트 보와 슬래브, 첨탑과 창호 마감재까지 옛 시청 건물의 역사와 건축 방법까지 모든 정보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다. 건물 하나에 서울의 근현대사를 다 담겨 있다. 그리고 곳곳에 스며든 빛과 햇살이 좋았다. 서울의 기억이 머무는 곳, 그곳에 들어선 도서관. 이곳을 자주 찾게 될 것 같다. ■ 서울도서관 안내 ○ 위치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특별시청 ○ 이용 요금: 무료 (이용은 누구나 가능하나 대출은 서울 시민 혹은 직장이 서울인 사람만 가능) ○ 이용시간: 화~금요일 오전 9시~오후 9시, 토·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월요일·공휴일 휴관 ...
아리랑시네센터 3층의 독립영화관은 다양한 장르의 독립영화와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박은영

나만 알고픈 도심속 피서지 ‘아리랑시네센터’

아리랑시네센터 3층 독립영화관은 다양한 장르의 독립영화와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폭염이 한창일 땐 극장이 최고다. 시원한 곳에서 영화에 몰입하며 더위를 잊을 수 있으니 말이다. 어딘가 떠나기 좋은 봄, 가을과 달리 여름은 덜 움직이고 집중하기 좋은 계절이다. 이 때문에 도서관에서 독서는 최고의 바캉스가 될 수 있다. 여름 영화와 독서, 이 바람직한 조합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성북구에 위치한 아리랑시네센터와 아리랑정보도서관이다. 성북구 공공영화관 '아리랑시네센터' 국내 최초 공공영화관으로 출발한 아리랑시네센터는 자치구로서 유일하게 개봉 영화관을 운영하는 곳이다. 미디어센터를 함께 운영하며 지역영상문화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거점 공간으로써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총 5층으로 구성된 아리랑시네센터는 모두 3개의 상영관이 있고, 총 472석의 좌석이 마련됐다. 개봉영화 포토존과 아이들을 위한 정글짐, 독서 공간 등이 위치한 지하 1층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았다. 영화 상영시간까지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매표소와 매점이 있는 지상 1층 입구엔 여성 안심 택배 보관함이 있었다. 곳곳에 개봉 영화의 홍보물과 시네센터에서 열릴 행사들을 소개하는 게시물들을 볼 수 있었다. 아울러 공간 활용을 통해 작품전시회 등 의미 있는 행사들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었다. 마을방송 스튜디오가 있는 2층에서는 성북구 주민들이 직접 영상, 라디오, 영화, 신문, 잡지 등을 제작할 수 있었다.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 입구에 설치된 여성 안심 택배 보관함 아리랑시네센터는 단순 영화 상영을 위한 시설이 아니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산업에 대한 진입장벽을 없애고 더 나아가 전문가로 육성하는 기능까지 하고 있었다. 3층에 위치한 독립영화전용관 분위기는 고급스럽고 아늑했다. 서울에서 몇 안 되는 독립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극장이다. 대기 공간과 카페, 야외 테라스는 여유와 낭만이 넘치는 공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