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 도깨비시장에서 직접 구매해서 만든 정성 가득 나눔 키트

방학동 도깨비시장이 떠들썩한 이유는?

"여보세요, 시민기자님이시죠? 지금 도깨비시장에 봉사 단체 사람들이 왔어요!"  늦은 점심을 먹고 있던 차, 제보를 전해 듣자마자 카메라를 둘러매고 뛰쳐나갔다. 목적지는 방학동 도깨비시장. 흔한 동네 전통시장이지만 물건이 좋고 싸기로 유명해서 타지인들도 일부러 찾아오는 곳이다. 구호봉사 단체가 이웃들에게 나눔 할 식자재를 시장에서 직접 구매하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는 요즘, 동네 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이 방학동 도깨비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강사랑 상점들이 빼곡히 들어선 시장 안에서, 단체명이 박힌 노란 조끼를 입은 사람들을 발견했다. 그들은 떡집에서 갓 만들어진 떡을 상자째 구매하는가 하면, 건너편 반찬가게에서 오이김치, 우엉조림 등 갖가지 반찬들을 구매하느라 분주했다. 가게 한곳을 정해서 대량 구매를 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장을 보는 모습이었다. 그들은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닌 듯 익숙하게 시장 곳곳을 누볐다. 푸줏간, 잡화점, 채소가게, 과일가게...  발 빠른 그들을 겨우 뒤따라 도착한 곳은 방학동 도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 안마당. 그곳에는 약 100여 개의 나눔 키트가 열 맞추어 진열되어 있었다. 방학동 도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 ⓒ강사랑 고객지원센터 안마당이 오랜만에 시끌시끌하다 ⓒ강사랑 "나눔 키트는 어디에 전달되나요?" "기초생활수급, 차상위 같은 저소득층 사례 대상자 가정입니다." 도봉구청 복지정책과에서 나온 통합사례관리사(백정희 님)가 명단을 말했다.  도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 카페에는 이미 서른 명이 넘는 사례 대상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두 아이를 데리고 나온 엄마, 할머니를 모시고 온 중학생 손자 등 가구별 모습 또한 다양했다. 안마당에서는 '노란 조끼' 선남선녀들이 나눔 키트를 만들며 빠진 물품은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이번 행사에 소요되는 재정은 모두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에서 지원했다. 정성이 가득 담긴 나눔 식품들...
풍물시장 내 청년 상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청춘일번가’에 입점한 소품 매장.

지상 박물관 `풍물시장` 구경해 보세요

풍물시장 내 청년 상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청춘일번가’에 입점한 소품 매장. 경칩(驚蟄)을 지나니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요즘이다. 멀리 봄나들이를 떠나기 전에 서울에서 봄기운을 맛볼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서울풍물시장’을 추천한다. 전통미가 풍성하고 진열된 소품마다 나름의 이야기를 간직한 ‘지상에 펼쳐놓은 박물관’ 같은 곳이기 때문이다. 옛 것이 그리운 어르신에게는 추억여행 장소로, 현대문물에 익숙한 도시 젊은이들에게는 색다른 체험공간으로서 안성맞춤이다.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6번 출구), 2호선 신설동역(9·10번 출구)를 나와 안내판을 따라 100여 미터 거리에 ‘서울풍물시장’이 있다. 지하철역에서 가깝고 별도의 주차장까지 마련되어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또한 토·일요일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풍물시장 주변 골목마다 ‘차 없는 거리’와 노점상이 즐비하여 더욱 풍성한 풍물시장이 된다. 입구의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을 통과하고 안으로 들어서면 바닥에 풍물시장 1·2층을 안내하는 그림설명이 있다. 첫 인상은 실로 만물상이다. 황학동 도깨비시장에서 동대문 벼룩시장으로 옮겨가며 장사하던 상인들이 2008년 이곳 신설동에 조성된 서울풍물시장으로 이주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수십년 세월을 간직한 녹음기, 가방, 악기 등 다양한 생활잡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발길을 어디로 옮겨야 할지, 어떤 물건부터 구경해야 할지 가게마다 넘치는 희귀한 물건들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골동품, 민예품, 생활잡화, 옛날 책·걸상, 가방 및 구제의류 등이 빼곡하다. 대체 어디서 이렇게 많은 물건들을 모을 수 있었을까. 감탄이 절로 터진다. 풍물시장은 1층과 2층으로 구분된다. 1층에는 각종 의류, 생활잡화, 고가구와 공예품, 골동품, 취미생활에 필요한 품목을 모두 만날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무장애 통로 양편으로는 다양한 고가구들이 전시되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1960년대 학교에서 쓰던 작은 나무 책상과 걸상, ...
경춘선 열차가 다니던 철길이 사람이 거닐 수 있는 ‘경춘선 숲길공원’로 바뀌었다.

봄이 오면 기차길 대신 ‘경춘선 숲길공원’

경춘선 열차가 다니던 철길이 사람이 거닐 수 있는 `경춘선 숲길공원`로 바뀌었다 우리나라 철도노선 가운데 경춘선만큼 개인적으로 애틋하게 느껴지는 열차도 없지 싶다. 대학생시절은 물론 사회생활을 하면서 마음이 허해질 때, 친구와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 때, 연인과 단둘이 짧은 여행을 떠날 때... 경춘선 열차에 몸을 싣고 춘천여행을 떠나곤 했다. 좌석이 넓고 창문이 큰 경춘선 무궁화호 열차에서 보이는 북한강변 풍경, 간식거리가 든 카트를 끌고 열차 통로를 지나가던 이동 매점 아주머니 등 오래오래 기억 속에 남겨두고 싶은 장면들이다. 1939년에 지어진 경춘선은 일제강점기 때 우리 민족의 자본으로 만든 최초 철도 시설로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경춘선 열차가 다니던 철길 위를 사람들이 거닐 수 있게 조성한 곳이 ‘경춘선 숲길공원’이다. 지난 2010년 폐선 될 때까지 경춘선이 지나가던 길 중 서울시 구간인 6.3km에 숲길을 조성했다. * 경춘선 숲길공원 주요 구간 : 월계역(1호선 전철) - 경춘철교 - 경춘선 기차길 - 레일바이크길 - 무궁화호열차 방문자 센터 - 공릉동 도깨비시장 - 옛 화랑대역 기차공원 - 화랑대(육군사관학교) - 태릉, 강릉 – 담터마을 철길은 도심 속 공원, 도깨비 시장, 옛 간이역, 육군사관학교(화랑대), 왕릉 등 다채로운 곳을 지나 걸음걸음이 지루하지 않고 여행을 온 기분이 든다. 철길의 원형을 최대한 살려 만든 산책로 옆에 자전거도로도 나있어 자전거타고 왕복하며 거닐기도 좋다. 6호선 화랑대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마을안길, 공원, 텃밭을 지나는 1단계 구간은 다가구 단독 주택들이 밀집한 지역이다. 이곳을 지나는 철길에 난 산책로, 쉼터와 작은 가게들은 여행자는 물론 동네 주민들의 만남과 소통의 장소가 되고 있었다. 직접 타볼 수 있는 레일바이크 &레일핸드카도 빼놓을 수 없다. 레일바이크는 페달을 밟아 자전거 바퀴를 굴리듯 앞으...
서울풍물시장 입구 ⓒ박분

없는 게 없는 만능시장, 서울풍물시장

서울풍물시장 입구 낡은 타자기와 전축, 놋그릇, LP판, 재봉틀 등 손때 묻은 옛 생활용품들이 켜켜이 쌓여 있다. 오래 전 우리 곁에서 늘 함께 했던 생활용품들을 이렇게 다시 만나다니! 반가움에 말을 걸어 보고 싶은 지경이다. 주변에서 자취를 감춘 지 꽤 오래되어 이제 추억이 되고만 물품들을 만나는 곳, 이곳은 서울풍물시장이다. 주말에 서울 도심 속 벼룩시장으로 손꼽히는 서울풍물시장에 다녀왔다. 2008년 동대문구 신설동 옛 숭의여중 자리에 개장한 서울풍물시장은 2층 건물로 이루어져있다. 1층에는 고가구와 공예, 골동품, 토속상품 등이 있고, 2층에는 생활 잡화와 체험 테마존, 식당가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서울풍물시장이 탄생하기까지 몇 차례의 우여곡절이 있었다. 이 과정을 이야기하려면 황학동벼룩시장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서울풍물시장에 입점한 대다수의 상인들이 옛 황학동벼룩시장의 상인들이기 때문이다. 청계천이 복원되기 전, 시민들의 소박한 장터로 청계천변에 번성하였던 황학동벼룩시장은 2004년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터를 잃게 되었다. 이에 동대문운동장으로 이주하였지만, 2006년 동대문운동장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게 되면서 또 한 번 자리를 옮겨야만했다. 2008년 마지막 정착지가 되길 바라며 상인들이 새롭게 둥지를 튼 곳이 바로 현재의 서울풍물시장이다. 서울풍물시장의 상가는 빨강동, 주황동, 초록동 등 무지개색 7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색별로 동을 구분하여 품목을 달리하고 있어 방문자가 시장을 둘러보기 편하다. 상가 2층으로 올라가는 중앙통로 양편으로 늘어선 몸체가 큰 고가구들이 인상적이다. 화초장, 찬장, 뒤주, 오르간 등의 가구들은 전시 공간을 많이 차지하여 빈터를 찾아 배치해 두었다. 이곳에서는 잡지 , 뽀빠이 과자봉지, 구슬치기 구슬 등의 잡동사니도 반짝반짝 빛을 낸다. 희귀한 골동품도 보였지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우리 곁에서 하나 둘씩 사라진 추억의 물품도 많아 불현듯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다. 시계를 수리하고 있는 ...
명절을 앞두고 방앗간에 참기름 짜는 냄새가 그득하다. ⓒ방윤희

마트 부럽지 않은 ‘풍납동 도깨비시장’

명절을 앞두고 방앗간에 참기름 짜는 냄새가 그득하다. 드라마 가 여심을 울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도깨비시장’이라고 불리는 전통시장이 있으니, 이름 하여 ‘풍납동 도깨비시장’이다. 도깨비시장이 이름만큼이나 특별한 것은, 한성백제의 역사를 품고 있는 풍납동토성 북성이 위치하기 때문이다. 풍납동 바람드리길 주변에 형성된 도깨비시장(서울 송파구 바람드리길 50)은, 2011년 10월에 전통시장으로 인정, 등록되어 180여개 점포가 있는 골목형 종합시장이다. 주민들 사이에서 불리는 ‘도깨비시장’에 대한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1960년대 초부터 좌판을 벌리고 옷이나 먹거리를 파는 보따리 상인들이 낮에 잠깐 모였다가 저녁이 되기 전에 파장하는 ‘반짝 시장’의 형태로 시장이 형성된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도깨비 방망이처럼 없는 것이 없는, 시끌벅적하고 정겨운 시장 풍경을 도깨비에 빗대어 표현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럼, 유래만큼이나 특별한 우리 동네 풍납동 도깨비시장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도깨비시장은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쾌적한 ‘주차시설’이다. 고객주차장을 조성해 일반 주차요금은 30분에 500원, 1시간에 1,000원(오전 10시~오후 7시)으로, 야간 주차는 지정차량에 한해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시장에서 1만 원 이상 이용 시 무료주차쿠폰(30분용, 1시간용)을 증정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풍납동 도깨비시장에선 대형마트에서나 누릴 수 있는 장보기 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른 하나는 ‘공동배송센터’이다. 공동배송센터는 장보기 배송서비스로, 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무거운 장바구니 걱정 없이 원하는 물건을 마음껏 사고, 가볍게 집으로 돌아가서 시장의 배달서비스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배송서비스가 대형마트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반면, 전통시장에서는 확대 운영하고 있어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쇼핑...
이름부터 호기심을 끄는 방학동 도깨비 시장

새벽에만 ‘반짝!’ 방학동 도깨비시장

이름부터 호기심을 끄는 방학동 도깨비 시장 이름 앞에 도깨비란 재미있는 별칭이 들어간 전통재래시장은 왠지 호기심을 끈다.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방학동 632)은 300여 개가 있다는 서울의 전통재래시장 가운데 도깨비란 이름이 붙은 몇 안 되는 곳이다. 이 시장을 찾아가게 된 것도 도깨비시장이라는 이름 때문이었다. 주전부리를 하며 시장을 구경하다 쉼터이기도 한 복합문화센터에 들렀다가 시장 매니저에게 방학동 도깨비시장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됐다. 천 원의 행복을 만끽하며 주전부리를 했다 도깨비시장은 새벽에 열렸다가 아침이면 어느 새 사라지는 장터로, 방학동 도깨비시장도 그런 역사를 갖고 있다. 이 시장은 1982년 주택가 골목길에서 동네 주민들이 차린 노점으로 시작했다. 관의 허가를 받지 않은 비상설 장터다 보니 당시 구청 단속반들에게 쫓겨났다가 나타나기를 반복했고 그 모습이 마치 도깨비 같다고 하여 도깨비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사람들의 삶이 담긴 그 이름 덕택에 지금은 도봉구 10대 명소에 드는 곳이다. 옆에 있었던 나이 지긋한 시장 연합회 상인 아저씨는, 당시 동네주민이자 상인들이 장사를 하다 상품이 떨어지면, 가까운 집 텃밭에 가서 채소와 과일 등을 뚝딱 따가지고 와서 ‘금 나와라 뚝~딱’ 하는 도깨비 방망이 같다는 데서 연유했다고도 해 재밌었다. 주거 밀집 지역에 형성된 전형적인 골목형 재래시장이었다가, 2003년~2004년 사이 도봉구에서 시행한 시장의 현대화와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였고, 2005년 8월 현재의 모습으로 새롭게 개장했다. 도깨비 시장 반짝 세일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인근 지역에 대형마트가 3곳이나 들어섰음에도 주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2000년대 초반에만 해도 밀려드는 대형마트의 위협에 존폐의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도봉구와 상인들의 노력으로 지금은 서울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전통재래시장이 되었다. 방학동 도깨비 시장은 긴 골목으...
방학동 도깨비시장

도깨비시장의 변화, 눈치 채셨나요?

방학동 도깨비시장 설을 나흘 앞둔 지난 4일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분주했다. 사과, 배, 곶감, 밤, 대추를 파는 청과 점포나 도라지와 고사리, 시금치 등 삼색 나물을 파는 야채 가게, 정육점, 떡집, 수산물 점포엔 주부들이 제사상에 오를 물건들을 사느라 여념이 없었다. 핸드 캐리어(바퀴가 달린 장바구니) 안엔 물건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상인들이 손님을 부르는 소리와 물건을 흥정하는 소리가 기분 좋게 어우러져 재래시장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도깨비시장 주 통로엔 “추우신데,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몸 좀 녹이고 가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온수통과 컵이 준비된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재래시장의 작은 변화들은 곳곳에서 감지됐다. 시장의 작은 변화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방학동 도깨비시장의 높은 아케이드 위엔 새해 덕담을 알리는 현수막과 각 점포에서 온누리 상품권을 받는다는 안내와 함께 ‘상인의 생각이 변하지 않으면 절대 시장 활성화는 이룰 수 없다’는 시장 상인들의 다짐이 현수막으로 걸려 있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 상인들의 절실한 마음이 엿보였다. 대형 현수막들 속에 상인들의 이런 다짐에 힘을 더해 주는 현수막도 눈에 띄었는데,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지원시장으로 선정됐다는 현수막이었다. `골목형시장육성사업` 지원시장으로 선정됐음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2015년 중소기업청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공모사업인 경영 현대화 부분에서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지난달 29일 방학동 도깨비시장 옆 도깨비공원에서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착수한다는 행사를 연 바 있다. 총 사업비는 5억 2,000만 원으로 국·시·구비 매칭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살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특성화하기 위해 상품개발 및 진열(VMD), 핵점포 육성,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한다. 시장 끝에 위치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 ‘도시락카페’, ‘기름떡볶이’ 등 특화 상품을 개발한 ...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한강서 열리는 신개념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서울시는 10월 주말 밤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하 도깨비시장)을 연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도깨비시장’은 10월 1일~2일, 8일~10일, 16일~17일 총 7일에 걸쳐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먹거리, 아이디어상품, 빈티지 제품 등을 판매하는 신개념 서울형 야시장입니다. 야시장은 ‘돌아다니고’, ‘즐기고’, ‘함께 참여하고’, ‘나누자’는 의미의 동(動), 호(好), 여(與), 락(樂) 등 네 개의 시장으로 구성됐습니다. ‘동(動)시장’은 전국 각지의 개성있는 푸드트럭이 모인 먹거리 장터입니다. 파스타, 츄러스 등 트렌디한 음식부터 닭꼬치, 김치볶음밥 같은 분식까지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선보입니다. ‘호(好)시장’에선 패션용품, 생활 공예품, 친환경농산물을 비롯해 최근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는 업사이클링까지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판매합니다. ‘여(與)시장’은 시민들이 상인으로 참여해 핸드메이드 상품이나 빈티지 제품 등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입니다. ‘락(樂)시장’은 야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더불어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메인무대에서는 댄스공연을 비롯해 악기연주 무대가 펼쳐지며 그 외 한강공원 곳곳에서는 서커스와 천막극장, 인디밴드의 버스킹이 진행됩니다. 이외에도 야시장의 마스코트인 ‘흥도깨비’가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흥을 돋우는 거간꾼 역할을 할 예정이라 시민들은 더욱 새롭고 재미있는 추억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또 푸드트럭 사업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푸드트럭 홍보관도 마련돼 있으니 관심 있는 시민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bamdokkaebi.org)를 통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한편, 서울시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와줄 자원봉사자를 10월 12일까지 모집합니다. 자원봉사를 원하는 시민은 행정자치부 자원봉사 홈페이지(www.1365.go.kr)를 통해 신청하시면 됩니다. 단, 행사 첫 주인 10월 1일~2일 기간 자원봉사자 신...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도깨비 시장`

할머니들 노점이 재래시장으로 성장하다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도깨비 시장`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골목형 재래시장 도깨비시장에 찾아가 보았다. 시장 입구에 들어서니 동네사람들이 반겨주는 듯 편안함이 느껴진다.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1980년대에 형성된 전형적인 골목형 재래시장으로, 1982년부터 할머니들의 노점으로 시작된 골목 시장이 구청 단속반들에게 쫓기고 나타나기를 반복하면서 그 모습이 마치 도깨비와 같다고 하여 도깨비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시장번영회에서 마련한 도깨비시장 발전 고사 모습 이 도깨비 시장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중소기업청이 공모한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서 2015년 골목형 시장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이다. 골목형 사업은 시장경영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도심과 주택가 등에 위치한 전통시장에 1시장 1특색의 특화상품을 개발하여 시장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는 사업이라고 한다. 오는 7월부터 특화상품 개발, 핵심점포 육성, 커뮤니티공간 조성 등 맞춤형 사업을 진행하게 될 도깨비 시장에 유난히 더 활력이 느껴졌다. 오징어 열판구이를 파는 상인의 모습 시장에 간 겸, 도깨비시장에서 소문난 오징어 전문 가게에 들러보았다. 오징어를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내는 열판누름구이 오징어이다. 덕분에 오징어 구이에 대한 상식도 알게 되었다. 보통 몸체구이는 동체로 부르며, 다리부위는 오징어백족이라 부른단다.​ 별명이 '오징어아줌마'였던 아이가 어릴 적부터 이 가게를 시작해 지금은 성인이 되었다고 하니 그 연륜이 느껴지는 가게였다. 장사하는 모습을 한참을 들여다보며 대화를 해보니 역시 만만찮은 경력자라는 걸 단번에 알 것 같았다. 오징어를 굽는 속도가 거의 달인수준이다. 열로 가열하여 ​만드는 식품이라 조금만 소홀해도 타버리는 상황이 벌어져 몰입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이런 메뉴들도 디자인 포장을 잘 개발하면 도깨비 시장을 대표하는 스낵 제품으로 고객을 맞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단골로 보이는 사람들도 오징어 가게를 드나들었다. 이렇듯 주말과 휴일에 산을 찾는 먹거리 마니아들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