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특별시 서울

[내 삶을 바꾸는 서울] ② 걷는 도시 서울

서울의 변화 중심에는 위대한 시민이 있습니다내 삶을 바꾸는 서울 ‘10개의 공감 이야기’ ‘내 삶을 바꾸는 서울, 10개의 공감 이야기’ 두 번째는 ‘걷는 도시 서울’입니다. ‘서울’과 ‘걷는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서울은 속도의 도시였는데요. 2013년부터 속도를 늦추고 ‘사람’에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조금은 느리게, 삶의 여유를 전해주는 ‘걷는 도시 서울’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보행특별시 서울 ◈ ‘걷는 도시, 서울’이란? 서울시의 역점 정책 가운데 보행정책인 ‘걷는 도시, 서울’을 빼 놓을 수 없다. ‘걷는 도시, 서울’은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된 공간을 누구나 차별 없이 걸을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2013년 ‘보행친화도시’를 선포한 서울시는 그간 보행친화도시의 기초환경을 조성해 왔다. 시는 올해를 ‘보행특별시 서울’의 원년으로 삼고 서울 전역의 보행·도로공간에서 ‘보행자’가 최우선이 되도록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한다. ◈ 서울시 인도 10계명 서울시 인도 10계명 서울시민이 보행자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보행권을 제대로 보장 받고 있는지, 시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인도 10계명’발표한 바 있다. 이는 2012년 서울시가 발표한 ’보도블록 10계명‘에 이어 사람중심의 걷기 편한 거리를 만들기 위한 보도혁신 프로젝트이다. ‘인도 10계명’은 보도 위에 설치된 모든 가로시설물의 설치 기준, 시민 보행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기존 시설물의 정비방향과 세부 추진계획을 담고 있다. ◈ 보행특구 ‘보행특구’란 걷는 즐거움과 역사 문화적으로 가치가 있는 보행량이 많은 지역을 일컫는 개념으로, 단순히 걷는 게 아니라 걸으면서 보고, 즐기고, 먹을 수 있는 풍부한 이벤트를 가진 지역을 뜻한다. 사업 대상지는 녹색교통진흥지역(16.7㎢) 전 지역이며, 11개의 보행권으로 나누어 연차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오월에 즐기기 좋은 정동 시간여행 코스 6곳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점심시간을 이용한 산책은 물론 주말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없는 정동은 서울의 심장에서 만나는 타임머신이다. 근현대 서울의 추억을 간직한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시작해 서울이라는 도시의 면면을 만날 수 있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으로 떠나보자. ① 돈의문박물관마을 6 min.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움을,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선사하는 공간이자,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독특한 마을이 강북삼성병원 옆에 포근하게 자리하고 있다. 바로 ‘기억의 보관소’로 불리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이다. 1910년 골목이 형성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100여 년의 흔적을 보존하고 있는 이곳은 아날로그 세대와 뉴트로에 열광하는 세대를 아우르며 서울 동네의 생생한 역사를 알려준다. 2003년 돈의문 뉴타운 재개발이 시작되었을 때 돈의문재개발조합이 부지를 서울시에 기증했고, 서울시는 이곳에 과거의 흔적은 살리면서 문화시설을 더하는 도시 재생 방식으로 돈의문박물관마을을 조성해 2017년 9월 개관했다. 그리고 2019년 4월 새 단장한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이름대로 10평 남짓한 일제강점기 도시형 한옥부터 1980년대 양옥까지 서울의 근현대 주택을 보존하고 있는 건축 박물관이자, 시대를 반영한 다양한 공간에서 다채로운 전시와 행사를 열어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는 매력적인 곳으로 재탄생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크게 도시형 한옥 구역인 ‘체험교육관’과 근현대 주택 구역인 ‘마을전시관’, 그리고 마을창작소, 마을마당, 박물관마을의 외관을 맡고 있는 ‘서울도시건축센터’로 구성된다. 그중에서도 돈의문 일대의 시대별 역사와 문화를 비롯해 새문안 동네의 도시 재생과 삶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종합 전시 공간인 돈의문전시관과 프랑스인 부래상(富來祥·Plaisant), 미국인 테일러 등 돈의문 마을에 거주했던 외국인들의 이야기와 함께 근대 사교장을 재현한 돈의문구락부는 인증샷 촬영 장소로 인기다. 또 한지공예, 서예,...
을사늑약의 현장을 재현한 전시실

역사의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곳, 중명전

을사늑약의 현장을 재현한 전시실 정명섭의 서울 재발견 (33) 중명전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다보면 작은 로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정동제일 교회와 이화여고로 향하는 길, 서울시립미술관으로 올라가는 길, 미국 대사관저인 하비브 하우스로 올라가는 길, 지붕에 황금 돔을 달고 있는 러시아 대사관으로 가는 길로 각각 나눠진다. 그 중에서 정동제일교회와 이화여고로 향하는 길에 정동길이라는 명칭이 붙어있다. 이곳을 조금 걷다보면 공연장인 정동극장이 나오고 옆으로 샐 수 있는 작은 골목길이 나온다. 정동을 걷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이 길의 끝에는 붉은 벽돌로 만든 2층 건물이 자리 잡고 있다. 골목길 안쪽이기도 하지만 살짝 휘어져 있어서 밖에서 안 보이기 때문에 대문 앞에 도달해야만 볼 수 있다. 넓은 마당을 가진 이 건물은 벽돌로 만든 아치형 기둥과 직선의 지붕, 그리고 화강암과 대리석으로 만든 난간으로 구성돼 있다. 1,2층 외부가 발코니로 구성돼 있어서 고풍스럽고 장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형적인 서양식 건물이지만 1층 현관 위에는 중명전이라는 고풍스러운 이름이 적힌 현판이 보인다. 이곳은 덕수궁이 경운궁이라고 불리던 시절에 궁궐 안에 지어졌다. 1896년, 경복궁에 있던 고종은 일본의 위협을 피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하는 아관파천을 단행한다. 그리고 1년 만에 환궁하는데 경복궁이 아니라 경운궁으로 향한다. 외국 공사관에 둘러싸인 경운궁이야말로 일본의 위협을 피하는 최적의 장소였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경운궁에는 여러 전각들이 세워지게 되는데 중명전도 그 중 하나였다. 고종의 임시거처였던 중명전 애초에는 수옥헌이라는 이름의 1층 건물로 지어졌지만 1901년 화재로 인해 파손되었고, 러시아인 사바틴의 설계로 새로 지어진 것이 지금의 건물이다. 새로 지어진 후에도 한 동안 수옥헌이라고 불렸다. 그러다 1904년 경운궁에 큰 화재가 나고, 고종의 임시거처로 이용되면서 중명전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다. ...
눈 내린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 미완의 70m도 막힘없이 걷는다

눈 내린 덕수궁 돌담길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덕수궁 돌담길 미개방 구간이 드디어 모두 연결되었습니다. 서울시는 4년 전부터 영국대사관·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12월 7일 시민에게 덕수궁 돌담길 전 구간을 개방합니다. 막힌 구간이 없으니 더 이상 되돌아갈 걱정은 그만!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언제 찾아도 운치 있는 돌담길을 이제 더 길고 더 풍성하게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덕수궁 안쪽 보행로' 월요일은 휴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개방 도심 속 걷기 좋은 명소 덕수궁 돌담길. 1959년부터 지금까지는 영국대사관 정‧후문에서 길이 막혀 되돌아가야 했다. 하지만 12월 7일부터는 덕수궁 돌담길 전체(1,100m)를 막힘없이 걸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단절된 덕수궁 돌담길을 시민 품으로 되돌려주기 위해 2014년 영국대사관의 문을 두드린 이후, 지난 4년여 걸쳐 영국대사관, 문화재청과 함께 협의하고 협력해 이뤄낸 결실이다. 지난해 8월 ‘덕수궁 돌담길’ 미개방 구간 일부(대사관 직원숙소 앞 ~ 영국대사관 후문, 100m)를 개방한 데 이어, 미완으로 남았던 나머지 70m 구간(영국대사관 후문 ~ 정문)도 1년 3개월 만에 개방하게 된 것. 덕수궁 돌담길 연결구간(☞ 이미지 클릭 크게보기) 새롭게 개방되는 70m 구간은 작년 일부(100m) 개방 후, 서울시와 문화재청이 협업해 연결방안을 모색해왔다. 올해 1월 공동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4월 문화재심의 통과 후, 12월 초 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 이번 보행길 조성공사는 서울시, 문화재청, 중구청의 협조로 진행했다. 시는 영국대사관 정문부터 세종대로까지 기존 돌담길에 문양을 넣어 다시 포장하고, 볼라드를 설치해 보행공간을 확보했다. 은은한 경관조명도 중구청과 함께 설치했다. 또, 문화재청에서는 덕수궁 담장 안쪽에 주변 경관과 어울리면서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경사로는 보행데크로, 평평한 곳은 흙포장으로 길을 조성했다. ...
2017 덕수궁 돌담길 릴레이콘서트 공연 모습

낙엽이 날린다, 음악이 흐른다…27일 덕수궁 돌담길 콘서트

2017 덕수궁 돌담길 릴레이콘서트 공연 모습 27일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덕수궁 돌담길이 거리예술존으로 꾸며집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마술부터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전통 공연,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7080 음악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접할 수 있는데요. 곱게 내려앉은 단풍길을 걷는 것도 좋지만, 단풍길을 걸으며 음악과 공연을 접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번 주 토요일, 가족,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과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보세요.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보장합니다. 서울시는 ‘덕수궁 돌담길’ 차 없는 거리에서 10월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2018 거리예술존 덕수궁 돌담길 릴레이 공연’을 운영한다. (☞돌담길 릴레이 콘서트 행사 일정) ‘2018 거리예술존 릴레이 공연’은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설치된 4개의 무대(A,B,C,D 구역)에서 40개 팀의 거리공연단이 오전부터 오후까지 릴레이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덕수궁 돌담길 릴레이 콘서트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술 공연도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40개 팀의 거리공연단은 지난 5월부터 광장, 공원, 시장 등 100여개 야외공간에서 공연했던 팀들로 음악, 기악, 전통, 퍼포먼스 등 크게 4개 분야로 나눠진다. 우선 ‘음악’ 분야에서는 신나는 요들송을 들려주는 ‘알프스노래친구들’, 뛰어난 실력으로 JTBC 히든싱어5에 출연한 ‘신용남’, 거리예술존 관객 설문조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으로 뽑힌 ‘줌마밴드 통노마’ 등 18개 팀이 준비돼 있다. ‘기악’ 분야에서는 페루출신의 외국인 연주자 ‘라파엘몰리나’, 수준급의 아코디언 연주팀 ‘FREE’, 현란한 바이올린 연주의 ‘바이올린 440’ 등 총 9개 팀이 다채로운 악기연주를 선보인다. 한국의 멋을 보여주는 ‘전통’ 분야에서는 아름다운 해금 선율의 ‘은한’, 크로스오버 국악 사운드를 들려주는 ‘예결밴...
‘농부의 시장’은 농민들이 땀으로 만든 건강한 농산물을 판매한다.

“밭에서 막~ 따 왔어요” 10월까지 ‘농부의 시장’

‘농부의 시장’은 농민들이 땀으로 만든 건강한 농산물을 판매한다. 농산물은 많지만 값싸고 신선한 농산물을 만나긴 쉽지 않죠. ‘농부의 시장’이라면 걱정 말고 구입하세요. 서울시는 9월부터 10월까지 광화문광장, 만리동광장, 덕수궁돌담길, 구의공원, 남산한옥마을 등 도심공원 5개소에서 ‘농부의 시장’을 엽니다. 농민들이 땀으로 만든 건강한 농산물을 시민들에게 판매합니다. 값싸고 신선한 농산물 ‘농부의 시장’에서 득템하세요. 직거래장터와 문화축제가 어우러지는 ‘농부의 시장’이 9월부터 10월까지 광화문광장, 만리동광장, 덕수궁돌담길, 구의공원, 남산한옥마을 등 도심공원 5개소에서 열린다. 광화문광장(9.30, 10.14, 10.28)과 덕수궁돌담길(9.9, 9.30), 남산골한옥마을(9.8, 10.13)은 일요일에, 서울로 만리동광장(9.8~9, 10.6~7, 13, 20~21, 27)은 토요일과 일요일, 광진구의 구의공원은 매주 수‧목요일에 만날 수 있다. 농부의 시장 인터넷 배너 ‘농부의 시장’은 도‧농 교류협력을 통해 도농상생의 새로운 판로를 모색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7년째를 맞고 있다. ‘농부의 시장’에서 선보이는 농수특산물은 각 지방지자체가 엄선해 추천하고 보증하는 농가들이 참여한다. 시민들은 전국 70개 시‧군의 150여개 농수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농부의 시장’에서 맛보기 이벤트에 참여한 외국인이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9월부터 운영되는 농부의 시장은 친환경 장터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 종이봉투와 생분해성 비닐봉투를 사용하고, 보증금제도를 활용해 장바구니 카트를 비치한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나만의 장바구니 만들기’(9.12~13 구의공원, 9.30 덕수궁돌담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주렁주렁 열매가득 가을부자전(과일, 선물세트트 등), 우리밀을 살리자(우리밀제품전), 우리산이...
시민들이 지난해 일부 개방된 덕수궁 돌담길을 걷고 있다. 오는 10월엔 나머지 70m 구간이 개방된다.

끊어졌던 덕수궁 돌담길, 전 구간 10월 개방

시민들이 지난해 일부 개방된 덕수궁 돌담길을 걷고 있다. 오는 10월엔 나머지 70m 구간이 개방된다. 지난해 8월 철문으로 막혔던 ‘덕수궁 돌담길’ 100m 구간이 개방됐습니다. 하지만 미 연결구간이 70m 남아있어 시민들은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 했는데요. 오는 10월 영국대사관 후문~정문까지 나머지 70m 구간도 개방됩니다. 따라서 과거 영국대사관이 점유하면서 제한됐던 미연결 구간이 완전히 연결돼 돌담길 전체를 막힘없이 걸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젠 막힌 길을 돌아나오는 아쉬움은 안녕. 올 가을엔 가족, 연인과 함께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보세요. 서울시가 작년 8월 ‘덕수궁 돌담길’ 미개방 구간 일부를 개방한 데 이어, 오는 10월 미완으로 남아있던 나머지 구간도 완전히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구간은 영국대사관 후문~정문까지 70m 구간으로, 이 구간이 개방되면 돌담길 전체 1,100m 구간이 막힘없이 연결된다. 서울시는 단절됐던 덕수궁 돌담길을 연결하기 위해 2014년부터 영국대사관의 문을 두드렸다. 서울시와 영국대사관, 문화재청이 협의·협력한 끝에 4년여 만에 결실을 이뤘다. 덕수궁 돌담길 내부 보행길 예상도 새롭게 개방되는 구간은 덕수궁과 영국대사관이 하나의 담장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있는 현실적 측면을 고려해 덕수궁 내부 보행길로 연결된다. 보행길이 끝나는 영국대사관 정문 앞에는 새로운 통행문이 설치된다. 시민들은 작년 8월 영국대사관 후문 앞에 설치된 통행문과 이번에 설치되는 통행문을 통해 다닐 수 있다. 아울러, 영국대사관 정문부터 세종대로까지 이어지는 기존 돌담길도 새로 정비한다. 10월 말까지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걷기 편한 길로 도로를 새롭게 포장할 계획이다. 영국대사관 정문 앞 보행로 예상도 이와 관련해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올해 1월 덕수궁 돌담길 완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미연결 구간의 연결계획을 마련했다. 4월 문화재 심의 통과 후 상세설계 중에 있다. ...
서울시립미술관

‘달달한 낭만’과 ‘격동의 역사’가 공존하는 그곳

서울시립미술관 변화무쌍한 도시 서울. 하루하루 빠르게 모습이 바뀌고 있다고는 하나 서울엔 여전히 과거의 기억들을 간직한 곳이 구석구석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중엔 그냥 받아들이면 안 되는,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봐야만 하는 부분들이 꽤 있습니다.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매주 월요일(발행일 기준) ‘서울 재발견’이란 제목으로 정명섭 소설가가 서울 구석구석 숨어 있거나, 스쳐 지나치기 쉬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보물 같은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그 첫 번째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정명섭의 서울 재발견 (1) 덕수궁 돌담길과 서울시립미술관 덕수궁 옆에 있는 돌담길은 데이트 할 장소가 마땅찮던 60~70년대 연인들의 단골 데이트 코스였다. 하지만 연인이 돌담길을 함께 걸으면 반드시 헤어진다는 속설 아닌 속설도 전해져 내려온다. 덕수궁 돌담길이 영국 대사관에 의해 중간에 끊겼기 때문에 연인들의 인연도 끊어진다고 본 것이다. 그밖에도 이혼 수속을 덕수궁 옆에 있는 가정법원을 방문해야 했던 것도 속설이 퍼진 이유로 꼽힌다. 1966년 진송남이라는 가수가 부른 이라는 노래에도 둘이 걷다가 홀로 걷게 되었다는 슬픈 가사가 나온다. 아름답고 걷기 좋은 덕수궁 돌담길을 연인들의 이별코스로 뒤바꿔놓은 가정법원은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으로 탈바꿈한 상태다. 숲으로 둘러싸인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회색 대리석으로 만든 거대한 출입문과 길쭉한 창문을 고풍스러운 건물이 보인다. 이곳은 서울시립미술관이 되기 이전에 가정법원과 대법원이었고, 그 이전 일제강점기에는 악명 높은 경성재판소였다. 이곳에서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일제의 의해 재판을 받고 형을 선고 받았다. 광복 이후에도 용도에 맞게 대법원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다가 1995년 대법원이 서초동으로 이전한 이후에는 서울 시립미술관으로 탈바꿈해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따라서 일제 강점기 시절의 흔적은 건물 외관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어렵다....
'권태기도 극복했는데, 그만하자고?' 우리는 그렇게 7년간의 연애를 끝냈다.

[카드뉴스] 그야말로 ‘잘 생긴’ 서울의 장소들

#1 “권태기도 극복했는데, 그만하자고?” 우리는 그렇게 7년간의 연애를 끝냈다. #2 가장 순수했던 시절, 우리는 아무 것도 모르고 만났어요. 지난 7년간 추억도 많았지만 이런 저런 일들로 여러 번 다투기도 했죠. #3 하지만 이젠 다른 길을 가야 할 때가 됐나 봅니다. “우리 이제 그만하자.” 제 한 마디에 그녀는 바닥만 바라보며 침묵이 흘렀습니다. #4 제가 아주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작은 상자를 그녀에게 주기 전까지는 말이죠. #5 “이제 나랑 결혼해줄래?” #6 “그렇습니다. 저희 결혼해요!” 7년 연애를 끝내고, 평생 함께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서로를 또 다시 놓치기 싫어 새롭게 시작하자고, 처음 만났던 장소에서 프러포즈 했어요. #7 그 후 저희는 7년 동안 추억이 담긴 장소에서 결혼 준비를 시작했죠. 일생에 한 번뿐인 웨딩 사진은 특별한 곳에서 찍고 싶었어요. #8 문화비축기지 한강을 걷다 마주친 멋진 서울함과 취업 후 힘들어 이별의 위기를 겪었던 문화비축기지에서 이제는 평생 남을 순간을 기록했어요. #9 서울로7017, 서울창업허브, 50플러스캠퍼스, 서울함공원 저희가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앞으로도 함께 할 서울의 장소들을 평생 기억하기 위해서요. #10 서울로7017, 문화비축기지, 덕수궁 돌담길 회복, 서울함 공원, 서울대전차진지, 이음피음 봉제역사관, 서울창업허브, 서울바이오허브, 양재R&D혁신허브, 서울혁신파크 그야말로 ‘잘 생긴’ 서울의 장소들 오랜 연애를 끝내고 추억을 담을 곳을 찾고 있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잘 생겼다! 서울’ 홈페이지에서 저희 웨딩 사진 장소를 쉽게 찾아볼 수도 있어요. #11 저희 말고도 다른 커플리 궁금하시다면 #잘생겼다서울 해시태그 만으로도 눈팅 가능! #12 2018년 더 잘 생...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 시민들

정동 걷고 설맞이 윷놀이 한판!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 시민들 서울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정동의 역사문화자원을 시민들이 쉽게 접하고 즐겁게 방문할 수 있도록 민속놀이인 윷놀이를 활용한 ‘대한제국의 길에서 놀아윷’을 진행한다. ‘대한제국의 길에서 놀아윷’에 참여하려면 2월 1일부터 13일까지 ‘정동 역사탐방 스탬프 투어’에 참여한 후, 윷놀이 체험단에 신청하면 된다. 스탬프 투어는 역사적 의미가 있지만 시민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4개 기관(중명전,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구세세군역사박물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을 둘러보는 것으로 구성되었다. `대한제국의 길에서 놀아윷`스탬프 투어 장소 중명전은 1901년 건축된 황실도서관으로, 1904년 덕수궁 화재로 고종의 집무실이자 외국사절 접견실로 사용되었다. 1905년 을사늑약이 이곳에서 체결되었고, 1907년 황태자(순종)와 윤비(尹妃)와의 가례(嘉禮) 또한 이곳에서 거행되었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중등교육기관인 배재학당의 동관으로 사용되었다. 고종 22년인 1885년 미국의 선교사인 헨리 아펜젤러 목사가 스크랜턴 의사의 집 한 채를 빌려 두 명의 학생으로 수업을 시작한 곳이다. 1886년 6월 8일 고종은 배재(배양영재:培養穎才의 줄임말)학당이라는 교명과 액(額)을 내렸다. 구세군역사박물관은 1908년부터 한국에서 선교사업을 시작한 구세군이 사관양성과 자선, 사회사업을 위해 1928년 벽돌조 2층으로 준공한 건물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체험관’은 1998년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설립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별관으로 2017년 2층으로 증축, 개방하여 휴식과 나눔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스탬프 투어 후, 윷놀이세트 체험단에 참여할 수 있다 정동 역사탐방 스탬프 투어를 마친 시민 가운데 신청자 100명(선착순)을 대상으로, 다가오는 설에 즐길 수 있는 윷놀이세트를 배부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신청방법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별관 1층 ‘나눔체험관’에서 4개 기관에서 찍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