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제

개성만점 연극 다 모였다!…‘서울연극제’ 개최

서울의 대표적인 연극축제 ‘제39회 서울연극제’가 28일부터 29일까지 31일간 대학로 일대 주요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연극제는 마로니에 공원 내 ‘연극안내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시민과 배우가 함께하는 ‘희곡읽기’, 작가·연출가와 직접 소통하는 ‘관객과의 대화’, 연극계 종사를 희망하는 청년 및 관련 단체를 위한 ‘서울연극브릿지페어’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가까운 연극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탈극장 성격의 ‘프린지-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가 대학로 일대에서 29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이외 2016년부터 매년 새로운 이야기로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서울연극제의 상징인 거리 퍼포먼스 ‘달걀 인간의 일상’도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사)서울연극협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창작부터 번역, 초연부터 재연까지 작품의 영역을 넓혀 탄탄한 희곡과 개성 넘치는 연출력으로 탄생한 우수 작품 10편을 선정했다. 2018년 공식선정작 10편은 5월 4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주요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 서울연극제 2018 공식선정작 10편 공연명 기간 장소 툇마루가 있는 집 5.4(금)-5.13(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공포 5.4(금)-5.13(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5.4(금)-5.13(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이혈(21세기 살인자) 5.4(금)-5.13(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 5.4(금)-5.13(일) 동양예술극장 3관 오를라 5.18(금)-5.27(일) 동양예술극장 3관 4 four 5.4(금)-5.13(일) 아트원씨어터 3관 그때, 변홍례 5.18(금)-5.27(일) 유니플렉스 2관 깊게 자자, 죽음의 문턱까지 5.4(금)-5.13(일) 유니플렉스 2...
연우소극장 공연사진

‘대학로 소극장’을 지켜라! 서울시 임차료 지원 접수

연우소극장 공연사진 서울형 창작극장 선정 2년 차 ‘연우소극장’은 지난 해 하반기 한국 공연예술계 정치・사회적 이슈에 주목하는 ‘권리장전’ 프로젝트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권리장전’은 21개 극단이 대거 참여한 이례적인 프로젝트이나, 불안정한 공연예술 창작환경에 노출된 소극장의 경우 ‘그림의 떡’인 게 사실. 하지만 운영난에 처한 소극장에 임차료를 지원하는 ‘서울형 창작극장’ 사업을 통해 ‘연우소극장’의 대규모 프로젝트 꿈은 곧 현실이 되었다. 11개월분 임차료 전액 지원, 2월 19일까지 신청 서울시는 2018년 ‘서울형 창작극장’ 12곳 내외를 선정해 2월부터 연말까지 임차료 11개월분을 전액 지원한다. 젠트리피케이션 심화로 운영난에 처한 대학로 소극장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면, 오는 2월 19일까지 잊지 말고 신청해보자. '서울형 창작극장'은 공연단체(개인)가 직접 운영하는 대학로(이화동, 동숭동, 혜화동 등) 소재 300석 미만 등록 공연장이면 신청 가능하다. 임차료 지원을 받으면 연중 12~22주 동안 자체공연을 진행해야 하며, 잔여기간은 순수예술 공연단체에 기존 대비 50% 이상 저렴하게 대관해야 한다. 이번 사업을 운영·관리할 운영단체도 1곳 모집한다. 참가자격은 서울시에 주사무소를 둔 비영리 법인 및 단체로, 최근 5년간 서울형 창작극장 사업과 유사한 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는 단체여야 한다. 참가신청은 2월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서울시 문화예술과(서소문청사 1동 4층)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agnes2123@seoul.go.kr)을 통해 신청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서울시 홈페이지 내 고시ㆍ공고 게시판(spp.seoul.go.kr)에서 2월 1일부터 다운로드 할 수 있다. 2018년 서울형 창작극장은 5인의 공연예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월 중순에 12개 내외의 극장을 최종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소극장 운영난 해소, ...
대학로예술극장

[여행스토리 호호] 대학로에서 여름밤 나기

호호의 유쾌한 여행(53) 대학로공연장 대학로예술극장 대학로 공연장에서 여름밤 나기 무대의 주인공 마주하기 100m 전 더운 여름도 이제 하반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월요일 입추가 지나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밤공기가 제법 시원해집니다. 밤에 슬슬 마실 다니기 좋은 계절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대학로에 가봤습니다. 한국의 브로드웨이, 웨스트앤드로 불리는 곳입니다. 소극장들은 사회적인 이유로 혜화 로터리 넘어 한성대 입구 가는 길 쪽으로 많이 이전했지만 마로니에 공원을 중심으로 중소극장들이 많이 남아 대학로의 풍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곳은 해가 지기 시작하면 더욱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대학로 시작점, 홍익대학교 대학로캠퍼스 아트센터 백 여 곳이 넘는 극장에서는 부지런히 오늘의 공연을 무대에 올립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부푼 기대를 안고 공연장을 찾아갑니다. 오늘의 무대, 나의 주인공은 어떤 표정으로, 어떤 대사로, 어떤 제스처로 내 맘을 사로 잡을까 기대감으로 떨리기 까지 합니다. 누군가는 대학로의 공연들을 차례로 보기도 하고 누군가는 좋아하는 극을 회전문 돌 듯 계속 보기도 합니다. 그런 기대감, 설레임 때문인지 대학로에는 대학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묘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너무 많은 공연이 있어서 혼란스러울 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연정보센터 미리 좋아하는 캐스팅, 좌석을 찾아 예매를 하고 왔다면 극장을 찾아가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서울연극센터, 마로니에 공원에 있는 공연정보센터에 들려 현재 무대에 올려지는 다양한 공연에 대한 안내를 받아도 좋습니다. 서울연극센터는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출구 옆에 있습니다. 공연정보센터는 마로니에 공원 입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쾌적한 부스에는 다양한 공연 리플렛과 정보들이 있고 도우미의 안내를 받아도 됩니다. 잠시 쉬어가도 됩니다. 대학로 풍경 한 켠에 자리하는 마로니에 공원 야경 평일이면 대부분 공연은 저녁 8시에 막이 오릅니다. 주말에는 낮에 한 번, 밤에 한 번 두 번의 공연...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서 공연된 `마야 전설의 새` 포스터 ⓒ김수정

대학로서 공연 즐기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서 공연된 `마야 전설의 새` 포스터 서울에서는 사계절 내내 즐거운 축제들이 가득하다. 여름에는 시민들 더위를 잊게 해주는 한강몽땅이 대표 축제다. 또 아동청소년 관객을 주요 타깃으로 한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도 7월30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아동청소년 공연예술축제다. 국내외 최정상 작품을 아동청소년 관객에게 소개한다. 문화적 다양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행사지원 사업평가에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A등급으로 선정된 우수한 축제이다. 올해 축제 주제는 '호기심으로 무대를'이다.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들에게 공연을 통해 호기심을 해결해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축제를 준비했다. 멕시코를 비롯한 스코틀랜드, 아이슬란드, 프랑스 등 세계 11개국 14편의 우수작품들은 그 호기심을 더욱 자극해줄 것이다. 특히 지난해 '프랑스 주간'에 이어 올해는 '멕시코 주간'을 운영해 다양한 멕시코 공연과 문화를 만날 수 있다. 한국과 멕시코의 수교 55주년을 기념하며 멕시코의 3개 아동연극 단체가 축제에 참가하였다. 마로니에 공연에서 진행된 거리 퍼포먼스 지난 7월19일,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첫 무대가 펼쳐졌다. 개막작은 멕시코 문화의 흥겨운 리듬과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옥수수 씨앗을 구하려는 작은 새 치우 이야기는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멕시코 전설이다. 빵 바구니, 나무 숟가락, 라탄 바구니 등 멕시코의 전통 요리 도구들을 인물로 변형시키고, 이야기 속에서 멕시코 전통 음식들이 소개된다. 라이브 음악으로 들려주는 멕시코 전통 리듬은 이국적인 분위기로 생동감을 선사한다. 흥미로운 점은 멕시코 전통으로 가득한 무대였음에도 그 안에 흐르는 감성은 우리의 것과 너무나도 닮았다. 바로 땅에 대한 감사와 친구와 우정, 자신에 대한 믿음과 용기다. 나비 편지 붙이기(좌), 선인장 독서 라운지(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서울연극제의 상징인 `알` 모양 탈을 쓰고 길거리 연극을 감상하는 시민들 ⓒ고함20

거리로 나온 무대 ‘서울연극제’ 직접 가보니

대한민국 현대 연극의 흐름과 방향을 만나는 시간, ‘서울연극제 2017’가 봄을 타고 다시 시민 곁으로 찾아왔다. 4월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29일까지 약 38일 동안 혜화동 일대에서 대규모 연극 축제가 벌어진다.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공식 선정 작품 10편이 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또한, 길거리 공연, 시민과 함께 희곡 읽기, 설치 미술 등 거리 곳곳에서 연극이 살아 숨 쉬며 관객과 소통할 기회를 얻는다. ‘서울연극제 2017’은 기존의 창작극 제약에서 벗어나 번역극, 재연공연까지 영역을 넓혔다. 예술감독 최용훈은 “올해의 콘셉트는 다양성의 회복이다”라며 국내외를 아울러 신구세대를 통합하는 작품을 선정하였음을 밝혔다. 서울연극제의 상징인 `알` 모양 탈을 쓰고 길거리 연극을 감상하는 시민들 기자 역시 축제의 물결에 뛰어들었다.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공연되는 극단 백수 광부의 ‘벚꽃동산’을 직접 관람했다. 안톤 체호프의 ‘벚꽃동산’은 몰락한 부호인 라네프스카야 부인이 자신의 영지인 벚꽃동산이 경매로 넘어가는 상황 속에서 과거에 얽매이고, 그를 벗어나는 과정을 그린다. 극단 백수 광부는 이 과정을 ‘꿈’으로 치환했다. 이를 위해 무대를 둘러싼 흰 천에 영상을 쏘고, 아름다운 몇 겹의 그림자를 만들어냄으로써 시각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노인, 학생, 가족, 연인 등 다양한 관객들이 극장을 가득 메웠다. 흰 천 뒤에 숨겨진 언덕길로 배우들이 퇴장하자, 관객 중 더러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공연이 끝나고 퇴장하는 길은 연극이 주는 메시지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 찼다. “어려웠다”라며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는 남성이 있었고, “마지막 장면이 너무 좋았다”라며 열띤 토론을 벌이는 학생도 있었다. 극장 밖 `시민과 배우가 함께하는 희곡 읽기` 행사 모습 극장 밖에서도 연극 축제는 계속된다. 축제 기간 내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마로니에 공원에서 ‘시민과 배우가 함께하는 희곡 읽기’가 진행된다. “집에 가서 후...
우리동네 한 뼘 문화유산

[카드뉴스] 나만 몰랐던 우리동네 명소-중구·종로구 편

우리동네 한 뼘 문화유산 - 중구·종로구 편 #1 나만(?) 몰랐던 우리동네 문화유산 이야기 1탄 화창한 봄 날씨도 즐기GO~ 거리 뒤에 숨은 우리동네 문화유산도 확인하GO~ >> 한양도성 성곽길 따라 데이트 코스 체크하고      중구·종로구의 문화유산도 찾아봐요! #2 탐색 첫번째 : 종로구 혜화동 - 젊음의 거리, 연극인들의 고향! 공연을 빼고 대학로를 말하지 마시라! >> 대학로 즐기기 TIP - OPEN-RUN 중인 소극장 공연 골라보기 -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할인공연 사전 확인! - 대학로 3,4번 출구 가운데 커핀그루나루 골목에 숨겨진 맛집이 가득!     식사 후엔 별그대 촬영지 에 가보는 것도 강추~ #3 대학로 연극을 보고 나와 산책코스로 제격인 성곽길을 따라가면 종로구 혜화동 한 뼘 문화유산 '혜화문' - 성곽길과 이어져 무심코 지나치기도 하는 혜화문(본래 이름은 홍화문)은     일제강점기 때 헐린 것을 1992년 복원한 것.     오히려 그렇기에 아픈 역사를 더 잘 기억할 수 있는 장소이지 않을까? #4 탐색 두번째 : 중구 동대문 - 패션 타운, 먹거리 천국!(동대문운동장을 기억하는 당신은 최소 80년대 생) >> 동대문 즐길거리 TIP - DDP에 숨은 이벤트 찾기(각종 전시, 체험 이벤트 등이 365일 진행중!) - 금요일, 토요일 밤에는 밤도깨비 야시장 놀러가기 (10월까지 야시장 개장!)   눈이 휘둥그레지는 각종 디저트(두*몰, 현*아울*시티 등) #5 화려한 동대문의 불빛을 뒤로 하고, 남산 쪽으로 걷다보면! 중구 동대문 한 뼘 문화유산 '광희문' - 광희문은 39년 간 닫혀 있다가 2012년에야 일반에게 개방된 문.   사람이 죽으면 시신이 나가는 문이라고 해서 '시구문'이라고도 불렸던 곳.   왠지 으스스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게 더 매력 포인트! #6 탐색 세번째 : 중구 다산길 - 여긴 몰랐지? 도심 속 새로운 문화예술골목! (장충체육관입구 ~ 다...
어느덧 60년의 세월이 지난 학림다방 ⓒ김종성

오래된 학림다방에서 60년 시간을 마시다

어느덧 60년의 세월이 지난 학림다방 커피 체인점 외에도 저마다 특색과 개성 있는 카페들이 차고 넘치는 도시 서울.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번화가인 종로구 대학로에 ‘다방’ 간판을 단 카페가 있다. 한국전쟁 직후 1956년부터 현재 위치에서 시작해 60년이 지나도록 문을 열고 있는 오래된 카페, ‘학림다방(서울 종로구 대학로 119)’이다. 명실공히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다방이다. 기자가 대학로에 갔다가 카페에 들어갈 일이 있으면 꼭 찾는 곳이다. 2층으로 오르는 좁고 낡은 나무 계단을 걸어 오르면 커다란 창문을 배경으로 왠지 흑백의 풍경이 어울리는 빈티지한 분위기의 공간이 나온다. 오래 되고 허름하고 낡은 것은 좀처럼 참지 못하는 도시 서울에서 만나는 다방이라니 언제나 색다르고 고마운 마음이 드는 곳이다. 20대에서 중장년까지, 손님 연령층이 다양하다 ‘다방’이라는 촌스러운 이름 때문인지 중장년층이 주로 올 것 같지만, 20대에서 60~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일본 관광객들도 있었다. 이곳을 어떻게 알고 왔느냐고 물었더니, SBS 드라마 가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소품으로 전시된 옛 영사기가 다방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오래 앉아 있어도 편안한 푹신한 소파가 있는 고풍스러운 카페 같고 찻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 때문인 듯하다. 민주화 운동의 산증인, 미래유산이 되다 학림다방은 ‘서울시 미래유산’이기도 하다. 미래유산이란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가운데 미래 세대에 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100년 후의 보물을 지정한 것이다. 학림다방은 1960~1980년대 서울 시민들의 추억이 담겨있는 장소이자 혜화동 일대의 시대 모습을 보여주는 장소로서 보존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한다. 분위기를 더욱 고풍스럽게 해주는 흑백의 옛 사진들 학림(學林)이라는 이름이 특별하다 싶었더니, 1956년 처음 자리를 잡은 곳이 서울대학교 문리대 건너편이었다...
공연ⓒ뉴시스

대학로 소극장 살리기…임차료 전액 지원

서울시가 대학로 소극장을 ‘서울형 창작극장’으로 지정해 올 연말까지 임차료를 100% 지원한다. ‘서울형 창작극장’ 사업은 시가 300석 미만 소극장에 임차료를 지원하고, 지원을 받은 소극장은 순수예술 공연단체에 50% 이상 할인된 대관료로 공연장을 대관하는 방식이다. 젠트리피케이션 위기에 처한 소극장의 운영난을 해소하고 공연예술계의 창작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시가 작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기존 최대 5,000만 원이었던 임대료 지원한도를 없애고 올해는 전액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서울형 창작극장(10개 내외)과 운영단체(1개)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소극장은 2월~12월(11개월간) 임대료 지원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공연단체(개인)가 직접 운영하는 대학로(이화동, 동숭동, 혜화동 등) 소재 300석 미만 등록 공연장이다. 임차료 지원을 받으면 연중 3주~22주 기간 동안 자체공연을 진행하고, 나머지 기간은 순수예술 공연단체에 기존 대비 50% 이상 저렴하게 대관해야 한다. 시는 문화예술 전문기관 추천 및 추첨을 통해 선발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31일 10개 내외의 극장을 최종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심사는 순수예술 작품 위주로 공연장 운영이 이뤄졌는지, 올해 진행 예정인 공연이 기초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할 만한지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해, 장기적으로 대학로 내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가진 소극장들이 활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운영단체는 서울시에 주사무소를 둔 비영리 법인 및 단체로, 최근 5년간 서울형 창작극장 사업과 유사한 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는 단체여야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소극장과 운영단체는 1월 10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 문화예술과(서소문청사 1동 4층)에 방문 또는 전자우편(itsone89@seoul.go.kr)을 통해 신청서와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공시·공고, 전화(문화예술과 02-2133-2557)를 통해서 확인할 수 ...
1900년대 옛 시간에 멈춘 듯한 서울대의학박물관 ⓒ변경희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대학로 서울미래유산 탐방

1900년대 옛 시간에 멈춘 듯한 서울대의학박물관 오래되었다고 그저 낡고 쓰임을 다한 것만은 아닙니다. 새 신보다 오래된 구두가 더 편하고, 오래된 포도주가 더 깊이 있습니다. 오래된 것엔 아름다운 추억이 있고, 잊을 수 없는 향기가 있고, 사무치는 그리움이 있습니다. 서울도 그렇습니다. 서울 곳곳엔 오래되었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는 ‘공통의 기억’이 숨어 있습니다. 서울시는 근현대 문화유산 중 미래세대에게 전할 만한 유·무형의 보물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서울형뉴딜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소셜미디어PD’가 서울미래유산을 찾아 ‘사라져 가는 서울의 모습, 지키고 싶은 서울의 모습’을 내 손안에 서울에 소개합니다. 이번엔 그 첫 번째 편으로 대학로 일대의 미래유산을 찾았습니다. 서울미래유산(1) - 대학로 편(학림다방, 서울대학병원, 김수근건축물)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치는 그리움의 자취는 반갑다. 그 반가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서울미래유산. 서울미래유산이 밀집되어 있는 대중문화의 보고이자 산실이라 칭해지는 대학로로 향했다. 대개의 경우 혜화역에 도착하여 그 길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놓치고 싶지 않은 낙엽 지는 가을의 정치를 만끽하고자 안국역에서 대학로를 향해 걸었다. 걷다 보니 창덕궁과 종묘를 연결하는 공사 구간을 만나게 된다. 길의 조성이 끝나면 많은 이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종묘와 창덕궁을 연결하는 공사가 완료되면, 이 일대는 더욱 걷기 좋은 길이 될 것이다. 도민준도 사랑한 ‘학림다방’ 몇 해 전 방영해 한류바람을 불러온 드라마 를 기억할 것이다. 드라마 속에서 조선 땅에 떨어져 400년 이상을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이 즐겨 찾던 찻집도 기억하는지? 드라마 속 찻집은 바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한 대학로 ‘학림다방’이다. 학림다방(學林茶房)은 1956년에 개업한 커피숍으로 1981년 민주화운동단체인 전국민주학...
길가 쓰레기ⓒ뉴시스

길거리 쓰레기, ‘환경지킴가게’에 버리세요

길을 걷다 보면 쓰레기통이 없어 일회용컵, 담배꽁초 등이 길바닥에 어지럽게 버려진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길거리 쓰레기통 부족으로 인한 쓰레기 문제를 민관 협력으로 해결하는 시도가 추진된다. 서울시는 환경부, 종로구, (사)대명거리전통문화보존회, (사)대학로문화발전위원회, 대명상인회와 19일 종로구 혜화역(4번 출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로 대명길에서 ‘자원이 순환되는 깨끗한 거리 만들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원이 순환되는 깨끗한 거리`로 지정된 대학로 대명길 이번 시범사업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자원이 순환되는 깨끗한 거리’로 지정해 시민들이 휴대한 쓰레기를 커피전문점·편의점 등 시범사업 참여업체(환경지킴가게)에 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시는 우선 일회용컵 사용이 많은 종로구 대학로 대명길(혜화역 4번 출구~성균관대입구사거리, 약 260m)을 ‘자원이 순환되는 깨끗한 거리’로 지정했다. 시민들이 일회용컵 등 휴대한 쓰레기를 이 거리에 위치한 ‘환경지킴가게’에 버리면 이들 가게가 쓰레기를 배출하게 된다. 재활용품은 현행과 동일하게 무료로 배출하고, 일반쓰레기는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공공용 쓰레기 봉투에 담아 배출한다. ‘환경지킴가게’는 대명길에 위치한 커피전문점·편의점 등 14곳이 참여했다. '환경지킴가게'에는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가게 입구에는 ‘환경지킴가게’ 로고가 새겨진 현판이 붙여진다. 또한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 대명길과 새문안로2길(S타워 후문~흥국파이낸스, 약 180m 거리)에는 담배꽁초 휴지통 10개도 시범적으로 설치된다. 담배꽁초 휴지통이 설치되는 새문안로2길 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를 사전에 방지하고,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해 다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지킴가게는 방문객이 늘어나 매출 증가와 사회적 공헌활동을 통한 이미지 제고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길거리 쓰레기통은 1995년 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인근 상가·가정 등의 무단투기, 청소·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