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뉴시스

고령화시대, 교통시스템은 어떻게 달라질까?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62) 65세 이상인 사람을 고령자라고 한다. UN의 분류에 따르면 한 사회에서 고령자 비율이 7%가 넘으면 고령화 사회, 14%가 넘으면 고령 사회, 20%가 넘으면 초고령 사회라고 한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 2005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으며 2020년에는 고령 사회, 2027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2년 서울시 통계) 이와 같은 고령화 사회에서는 교통의 모습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고령자들은 임산부, 어린이 등과 함께 교통약자로 분류되는데, 현재 ‘교통약자의이동편의증진법’에 따라 버스나 지하철 차량 같은 교통수단, 지하철역이나 터미널 같은 여객시설, 횡단보도 등의 도로 측면에서 개선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고령자들은 마을버스, 시내버스 등을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는 탑승계단이 높은데 기인한다. 또한 계단이 없는 저상버스는 배차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도착시간을 알 수 없는 점에서도 불편이 가중된다. 그나마 만족도가 높은 지하철의 경우에도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없거나 멀리 있는 경우도 있고, 특히 고장이 나 있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따라서 서울시는 고령화 시대에 맞춘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지하철역 등에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지만 관리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전동차는 매우 철저하게 관리하고 운행중단을 절대 용납하지 않으면서, 엘리베이터가 멈춰있는 경우는 자주 보인다. 노인들에게 이들은 ‘편의수단’이 아닌 ‘이동수단’이다. 계속 늘어나고 있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사실 더 좋은 것은 애초에 이 같은 시설이 필요 없게 만드는 것이다. 승강장을 지금 같은 지하 2층 대신 지하 1층에 두면 지상에서 간편하게 내려갈 수 있다. 개통 예정인 우이신설 경전철 우이동쪽 몇 개 역이 이런 구조로 되어 있어서 향후 모습이 기대된다. 이밖에 버스정류장을 지하에 두면 지하철을 탈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