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섬 메밀꽃 축제

하얗게 변한 서래섬, 음악이 흐르는 노들섬 ‘어서오섬~’

서래섬 메밀꽃 축제 이 꽃을 보고 장돌뱅이 허생원은 소금을 뿌린 듯 하다했고, 누군가는 소복이 내린 흰 눈 같다고도 하며, 밤하늘의 은하수가 떠오른다고도 했습니다. 바로 ‘연인’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는 메밀꽃인데요. 이번 주말 이틀간 푸른 하늘, 푸른 한강을 배경으로 드러난 하얀 메밀꽃밭에서 서래섬 ‘메밀꽃 축제’를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또 14일 노들섬에서는 브로콜리너마저, 소란 등 유명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아기자기한 체험과 전시가 펼쳐지는 ‘노들축제’도 열립니다. 한강에 흐르는 가을날의 여유를 만끽해보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메밀꽃 필 무렵, 반포 서래섬으로 서울시는 10월 14일~15일까지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 `2017년 한강 서래섬 메밀꽃 축제`를 개최한다. 서래섬 메밀꽃 축제는 ▲꽃밭 즐기기(춤추는 포토존 등) ▲체험 프로그램(초상화그리기, 핸드마사지 등) ▲공연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축제의 주인공은 바로 꽃밭. 3만3,000㎡ 규모의 서래섬을 하얗게 뒤덮은 메밀꽃밭 자체로 아름다운 풍경이 된다. 꽃밭 곳곳에는 메밀꽃의 꽃말인 ‘연인’에 착안한 포토존을 설치하여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체험프로그램은 양일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마주보는 초상화 그리기 ▲핸드 마사지 ▲메밀차 다도체험의 무료 프로그램과 ▲부케 만들기의 유료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부케 만들기는 오후 2시와 4시 각 한 시간씩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현장 문의를 통해 가능하며, 1인당 재료비는 1만 원이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스트릿 커플댄스, 클래식 듀엣 공연이 펼쳐져 축제에 즐거움을 더해 줄 예정이다.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은 9호선 신반포역·구반포역, 4·9호선 동작역을 통해 도보 10분 거리의 나들목을 이용하여 찾아오면 된다. 문의 :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 02-3780-0796 한강사업본부 또는 메밀꽃...
이촌한강공원의 청보리밭 모습 ⓒ최용수

노들나루길 따라 우리역사를 거닐다

이촌한강공원의 청보리밭 모습 “한강의 얼음을 보관하던 창고가 있던 곳은?”, “곡식과 비단 등을 운반하던 조운선이 다니던 물류중심지는?” 이는 백리 물길 따라 한강이 품고 있는 역사 이야기 중 일부이다. 지난 4월 5일, 한강과 주변 역사문화유적지를 시민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물길 따라 한강역사탐방’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한강변 효사정에서 바라본 서울의 모습 ‘물길 따라 한강역사탐방’ 프로그램은 주제별로 총 13개의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한강상류 ‘광나루길’코스에서 하류의 ‘겸재정선길’코스까지 12개의 도보코스와 1개의 선상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도보코스는 개인 및 단체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외국인의 경우 영어 또는 일본어 등 해설 지원도 가능하다. 탐방은 매주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yeyak.seoul.go.kr) 사이트에서 참여희망일 10일 전까지 하면 된다. 선상코스는 학기 중(방학 제외)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2회(오전 10~11시, 오전 11~12시) 운영한다. 이 코스는 최소 15명~최대 70명 인원의 단체만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일 3주 전까지 한강사업본부 수상안전과(02-3780-0829)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물길 따라 한강역사탐방’프로그램은 무료로,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관련 정보는 내 손안에 서울 지난 기사 〈한강에서 `사(史)심` 가득 채워볼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한강과 주변의 역사문화유적지를 만난다 12개의 도보코스 중 제4코스 ‘노들나루길’을 선택해 탐방해 보았다. 제4코스는 이촌한강공원에서 출발하여 한강대교~노들나루~사육신묘~용양봉저정~효사정을 거쳐 한강철교까지가 주요동선이다. 6.4km길이의 노들나루길은 3시간(약 150분 소요)이면 넉넉하게 둘러볼 수 있다. 이촌역 4번 출구에서 도보 8~10분 거리에 있는 이촌한강공원, 이곳은 드넓게 펼쳐진 짙푸른 보리밭과 쭉 뻗은 미루나무 가로수길이 목가적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노들텃밭과 밴드오브노들 본부

토요일, ‘노들’섬으로 ‘나들’이 가실래요?

노들 텃밭과 밴드 오브 노들 본부 지난 23일 토요일 오후, 2016 한강몽땅 여름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밴드 오브 노들’에 참가하기 위해 아이와 함께 한강대교 중간에 있는 노들섬 버스정류장에 내렸다(행사가 진행되는 노들 텃밭으로 바로 가기 위해서는 노량진 방향이 아닌 용산 방향에서 버스를 타야한다). ‘밴드 오브 노들’ 행사는 노들섬 산책, 노들섬 체험, 노들섬 장터 등의 프로그램 구성돼 있으며, 우리 가족은 노들섬 산책 ‘노들 나들’ 1회 행사인 ‘노들 한 바퀴’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방학을 맞아 아이를 위해 행사 내용을 확인하자마자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신청을 한터라 설레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노들꿈섬 공모전에서 당선된 ‘안녕 서울’과 ‘밴드 오브 노들’에서 진행하며, 이날은 ‘안녕서울’ 윤인주 대표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잘 가꾸어진 노들텃밭을 지나 드디어 제한구역 철문을 열고 본격적인 투어를 시작했다. 본래 노들섬은 섬이 아닌 용산과 이어진 언덕이었다고 한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러 갈 때 노들강변에 배다리를 놓아 한강을 건넜는데, 한강을 걸어서 건널 수 있는 첫 다리인 한강대교가 이곳 노들섬에 지어진 것은 우연이 아닌 듯싶다. 이어 1917년 한강대교 아래 한강결빙관측지점 표지석도 찾아보고, 강변을 따라 늘어선 아파트 풍경을 통해 70년대 중산시범아파트부터 최근 지어진 현대식의 주상복합아파트까지 우리나라 아파트의 역사를 살펴보기도 했다. 한강 건너 멀리 보이는 새남터 마지막으로 성삼문 등 사육신이 처형된 장소이자, 많은 천주교인들이 참수된 새남터를 바라보며 투어를 마무리했다. 지금은 삭막한 콘크리트 제방과 아파트들에 막혀 옛 선비들이 풍류를 읊었다는 한강 절경의 흔적은 찾기 어렵지만 노들꿈섬 프로젝트처럼 시민들과 함께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 모습을 찾아가길 기대한다.  ‘노들섬 산책 노들 나들’ 프로그램은 7월 23일부터 8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1등: [땅을 재구성한 노들마을](Studio MMK, 한국)

황량한 ‘노들섬’이 ‘노들마을’로 태어난다

40년간 도심 속 외딴 섬이었던 노들섬이 2018년 음악중심 복합문화기지로 새로 태어난다.서울시는 지난 3개월간 공개경쟁방식으로 진행한 ‘노들꿈섬 공간·시설 조성 국제현상설계공모(3차)’를 진행하고 23개 국가 90개 팀, 최종 52개 작품 중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이에 앞서 지난 1, 2차 공모를 통해 노들꿈섬 아이디어를 접수 받고, ‘음악중심 복잡문화기지’ 구현을 위한 시설 및 공간구상을 구체화하는 3차 공모를 진행했다.국내외 저명 건축가 및 조경가 7인은 ▲노들꿈섬의 운영전략을 담을 수 있는 그릇 ▲미래에 대응하는 유연성 ▲현재의 완성도에 주안점을 두고, 최종 당선작으로 <땅을 재구성한 노들마을>(Studio MMK, 한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등: (Studio MMK, 한국)1등 당선작인 <땅을 재구성한 노들마을>은 ‘가변성’과 ‘활용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이어 노들섬을 작은 픽셀로 나눠 다양한 공간으로 재구성한 <노들 플랫폼>이 2등작으로, 철골프레임을 활용해 건축과 자연의 경계를 융합하는 기법을 선보인〈Seoul Green Dot>이 3등작으로 선정됐다. 2등: (운생동 건축사사무소, 한국) 3등: (Nicolas Moser 외, 싱가포르)1등 당선자에게는 약 19억 원 규모의 실시설계권이 주어지며, 앞서 실시한 2차 운영공모 당선자(밴드오브노들 팀)의 운영계획에 최적화하기 위해 2·3차 당선자간 협의·조정을 거쳐 7월 초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올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2018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실내·외 공연장, 공연, 상점가(장터), 카페, 생태교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산책로와 골목길로 연결되는 하나의 작은 마을 ‘노들마을’로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금번 ‘노들꿈섬 공간·시설 조성 국제현상설계공모’ 시상식은 7월 4일 오후 2시 시민청 지하2층 바스락홀에서 열리며, 당일부터 16일까지 약 2주간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당선작을 비롯한 입상 작품...
서울시는 노량진 일대를 수변 문화관광거점으로 키우는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사진은 매년 10월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열리는 `도심 속 바다축제` 모습 ⓒ뉴시스

노량진 일대 한강변 문화관광 명소로 만든다

매년 10월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열리는 '도심 속 바다축제' 모습 노량진 수산시장과 학원가 일대가 관광명소로 거듭 납니다. 서울시는 노량진을 여의도, 노들섬, 용산 지역과 연계해 수변 문화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량진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노량진은 여의도, 영등포, 용산, 강남 등 서울의 경제 거점을 연결하는 철도교통의 요충지일 뿐 아니라 노들섬, 여의도 한강공원과도 가까워 입지상 발전 잠재력이 높습니다. 하지만, 노량진 수산시장 2단계 복합개발사업 부지, 수도자재관리센터 부지, 노량진 민자역사 개발사업 부지 등 공공·민간 가용지가 철도와 도로로 단절돼 토지 이용 계획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발전계획 핵심내용은 여의도, 한강공원 지역을 보행교로 연결하는 등 교통 체계를 개선해 단절된 도시 기능을 회복하고 주변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합니다. 아울러 국제적 관광 자원인 노량진 수산시장과 하루 20만 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존재하는 노량진 학원가의 활력을 토대로 다양한 여가·관광·문화 활동이 어우러지는 세계적 명소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노량진 입지 여건 서울시는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4월 착수해 2017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우선, 여의도 샛강~노량진로에 이용도가 낮은 잠재부지공간을 중심으로 계획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만 주변 지역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위해 노들섬, 여의도, 노량진 학원가 등 인접 지역도 포괄적으로 검토할 계획입니다. 시는 세부계획 수립 과정에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은 물론 지역과의 상생 방향을 함께 모색해나갈 예정입니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노량진이 서울 시민의 경제·여가 활동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라며 “노량진 일대를 다양한 도시 기능이 보행으로 연결된 수변 관광·문화 특화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제1한강교 한강대교와 한강철교

역사를 걷는 기분? 한강 최고령 다리를 걷다

서른 개가 넘는 한강의 다리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것은 어떤 다리일까? 자전거를 타고 한강 위 다리들을 건너갈 때마다 문득 궁금해지고는 했다. 밀린 책읽기를 하러 동네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서울시가 편찬한 을 보고 비로소 궁금증이 풀렸다. 겨울의 적요하기만한 강변풍경은 한강 철교를 달려가는 철마의 거친 숨소리로 활기를 띈다. 한강에 놓인 첫 다리인 제1한강교 한강대교와 한강철교에 다다랐다. 한강공원에서 다리 위로 쉽게 오를 수 있는 작은 엘리베이터가 있어 좋은 한강대교는 용산구 이촌동에서 동작구 본동을 잇는 교량으로 한강에 놓인 최초의 인도교(人道橋)다. 사실, 한강에 최초로 놓인 다리는 한강대교가 아닌 그 옆의 한강철교다. 안타깝게도 이 철교의 탄생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목적이 아니었다. 강화도조약으로 개항된 인천과 서울을 한시라도 빨리 연결시키려 했던 제국주의 열강들의 조선 침탈 목적이 앞섰기 때문이다. 1900년 7월 철도만 다닐 수 있는 한강철교가 가설됐고, 최초의 인도교는 조선총독부가 1916년 3월에 착공하여 1917년 10월에 준공했다. 이 교량은 현재 제1한강교인 한강대교의 전신으로, 드디어 배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한강을 건너는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한강대교는 서울에서 남쪽방면의 노량진으로 통하는 가장 중요한 관문이라 할 수 있다. 한강철교를 만들고 남은 자재를 이용해 만든 터라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는데, 설상가상 악명 높은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때 일부분이 유실되었다가 다시 확장 보수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3일 뒤인 1950년 6월 28일 새벽 2시 30분, 북한의 남하를 막고자 한강철교와 함께 아무런 예고도 없이 폭파시키는 바람에 당시 다리를 건너던 수백 명의 피난민이 그 자리에서 폭사하는 비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1957년 1년여의 복구공사 끝이 다시 준공된 한강대교는 1984년 한강종합개발사업에 따라 제1한강교에서 한강대교로 개칭되었다. 한강대교는 수도서울의 관문이며...
농사

노들섬·용산가족공원, 텃밭 분양합니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에 위치한 노들텃밭과 용산가족공원 텃밭을 경작할 도시농부를 2월 1일부터 2월 13일까지 모집합니다. 이번에 분양되는 텃밭은 노들텃밭이 280두락, 용산가족공원 텃밭이 190두락이며, 한 세대당 한 두락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경작기간은 3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로 연간 사용료는 두락당(6.6㎡) 2만 원입니다. 올해는 노들꿈섬 개발 계획에 따라 공모당선팀 ‘밴드오브노들’의 프로그램이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이로 인해 지난해 420두락였던 노들텃밭 일반경작자 분양 규모는 280두락으로 축소됐습니다. 텃밭 분양은 개인이나 이웃, 직장동료, 동호회 등으로 구성한 단체라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텃밭 참여 신청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 있는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고, 우편, 이메일(노들텃밭 : nodeulfarm@gmail.com, 용산가족공원텃밭: krmys6302@seoul.go.kr), 직접 방문 등으로 접수하면 됩니다. 분양자 선정을 위한 공개추첨은 노들텃밭은 2월 20일 노들텃밭 현장에서, 용산가족공원텃밭은 2월 27일 용산가족공원 공원관리사무소에서 각각 진행됩니다. 노들텃밭과 용산가족공원 텃밭은 도심에서 친환경 텃밭을 경작하며 지역공동체 문화를 형성하여 도시농업 거점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으로, 농사경험이 없는 시민들도 경작 기간 중 다양한 농사체험 프로그램과 교육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이용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노들텃밭과 용산텃밭은 서울의 대표적 도시공동체 텃밭으로, 시민들이 도심에서 농작물을 재배하여 여가를 즐기고, 건강을 챙기고, 공동체 경험을 쌓는 1석3조의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의 : 중부공원녹지사업소 02-3783-5997 ...
음악을 매개로한 복합문화기지

텃밭이던 노들섬, ‘음악의 섬’으로 재탄생

런던의 '애비로드', 뉴욕의 '우드스톡', 하바나의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모두 예술가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세계적인 음악 명소입니다. 이제 서울에도 음악의, 음악을 위한, 음악에 의한, 시민 문화공간이 생깁니다. 바로 한강대교가 통과하는 타원형의 섬, 노들섬인데요. 노들섬은 지난 2012년 높은 사업비, 실효성 등의 이유로 한강예술섬 사업이 보류된 이후 임시 텃밭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이 곳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시민이 주도하는 음악중심 복합문화기지로 태어납니다. 노들섬이 어떻게 꾸며질 지 과 함께 그려보세요. ■ 노들섬, 시민 기획·설계·운영 ‘음악중심 복합문화기지’로  - 서울시, 2차 운영계획·시설구상 공모 최종 당선작 발표  - 문화예술, 뉴미디어 등 전문조직 8곳 컨소시엄 형태의 ‘어반트랜스포머팀’  - 운영계획 검증 등 민간위탁 절차 거쳐 당선팀 노들섬 운영권 부여, 민간협업도 주관  - 운영계획에 적합한 3차 공간·시설조성 공모 2016년 상반기 추진… 2018년 개장 노들섬이 시민이 직접 기획,설계,운영 모든 단계에 참여하고 음악을 매개로 하는 복합문화기지로 다시 태어납니다. 서울시는 시민 주도로 수립·설계한 노들섬의 운영방안을 바탕으로 이에 최적화된 시설을 단계적으로 유치해 노들섬을 ‘음악중심 복합문화기지’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이는 서울시가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시민참여형 ‘신도시재생 프로세스’에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대규모 시설을 먼저 조성하고 운영방안을 사후 결정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을 점진적으로 완성해 나감으로써 기존 사업의 걸림돌이었던 과도한 재정 부담 및 실효성 문제를 해소하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6월에 발표한 ‘노들꿈섬 조성계획’에 따라 1차 ‘운영구상 공모’에서 선정된 10개 팀을 대상으로 2차 ‘운영계획·시설구상 공모’를 실시했고, 최종 당선작으로 8개 조직·기업이 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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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난 작물로 만든 요리,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모양이 모두 다른 소량의 호박과 가지들, 여기에 구멍 난 깻잎까지. 사람도 첫인상이 좌우하듯, 마트에서 파는 야채들만큼 모양이 예쁘다 말하긴 어렵다. 이들 작물들이 난 곳은 매점, 쓰레기통, 화학비료, 농약 등 이른바 '환경유해요소'가 없는 6無공원이자, 서울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 휴양지 '노들섬'이다. 지난 2012년 5월, 서울시 제2호 '도시농업공원'으로 문을 연 노들섬은 텃밭 경작과 농사체험, 작물전시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 교육을 이끌고 있다. 시민들에게 '도시농업이 주는 가치'는? 노들섬 뿐만이 아니다. 최근 서울에선 도시농업을 위한 텃밭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이뤄지는 '도시농업'의 경우, 흔히 알던 주말농장이 아닌, 도시공유지를 활용한 '공동체텃밭 프로젝트'개념이다. 그렇다면 시민들에게 '도시농업이 주는 가치'는 무엇일까? 작년 '마포도시농업네트워크'가 발행한 '마포구 공동체텃밭 운영사례집'에선 '도시농업의 가능성'에 대해 "도시와 농업은 떨어져있는 게 아님"을 강조하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에는 항상 밭이 있었다. 단지 사람들이 조금 더 모여 있는 곳이 '도시'라 불렀을 뿐. 도시라고 농업을 안 한 것은 아니었다. 다시 말해 모든 곳이 농업을 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도시농업'이란 말 자체가 없었다. 하지만 산업화가 되면서 농사는 다른 사업에 밀려나기 시작했고, 그나마 지방에서만 명맥이 이어졌다. 점차 도시에선 농사를 짓는 건 당연한 게 아니었다. 그때부터 도시에서의 농사를 '도시농업'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서울에선 작게나마 자급자족을 실천하며 '자립'을 나아가, '인간 커뮤니티 회복'의 대안으로 '도심텃밭'을 활용한 '농업'이 떠오른 것이다. 오감을 자극했던 맛있는 '마포n텃밭작물요리축제' 현장 도시농업이 주는 소중한 가치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축제가 있어 발걸음을 했다. 지난 12일 공덕역에 위치한 주민생활놀이장터인 '늘장'에서 '마포n텃밭작물요리축제' 현장이다. 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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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촌으로 돌아온 노들섬

귀농귀촌이 화두인 요즘 농촌문화를 서울 한복판에서 체험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한강철교 아래 노들섬이 친환경 텃밭 공원으로 시민의 품에 돌아왔기 때문이다. 지금 그 곳에는 벼이삭이 피어나고 각종 채소들이 자라고 있다. 노들섬의 '노들텃밭'은 시민의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가 7년간 비어있는 땅에 조성한 제1호 도시농업공원이다. 올해부터 주민, 단체, 기업들과 서울시가 힘을 합쳐 도시농업과 건강을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 63빌딩 아래로 펼쳐진 서울 제1호 도시농업공원 '노들텃밭' 지난 주말 도시농촌체험을 위해 노들텃밭을 찾았다. 한강철교 하행선 정중앙에 입구가 있으며 지하철 9호선 노들역 3번출구로 나와 도보로 15분이면 갈 수 있다. 농촌의 하루는 일찍 시작됐다. 오전 9시에 찾았는데 벌써부터 원두막 짓기 준비로 분주했다. 텃밭 가장자리엔 원두막 설계도면이 크게 세워져 있으며 각목으로 미리 틀까지 잡혀있다. 트럭에서 원두막의 재료로 쓰일 통나무가 내려졌고 권상훈 이장의 지시에 따라 제작에 들어갔다. 설계도면을 따라 체험자들의 힘을 보태어 통나무를 자르고 조립해가니 금새 원두막의 형태가 나타냈다. 이를 지켜보던 김용원(72,목동)씨는 "예전이랑 똑같이 짓는구먼. 땡볕에 농사 지으려면 원두막 하나쯤은 있어야지"라며 옛 추억을 회상했다. 권이장은 "노들텃밭에 오시면 그늘을 위해 원두막을 짓는 체험 뿐만아니라 감자나 고구마 수확체험과 논에서 벼 베기, 탈곡 등의 다양한 농촌체험을 즐길 수 있다"며 "모든 프로그램들은 함께 어울려 농사일을 즐기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명칭도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여 일한다는 뜻의 순우리말을 써서 '울력농사체험'으로 지었다. 그렇게 원두막이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할 즈음 점심으로 새참이 준비됐다. 메뉴는 비빔밥이다. 갓 지어낸 밥 위에 각종 나물과 고추장 한 숟가락 넣고 슥슥 비벼 체험 참가자들과 나눠 먹었다. 체험에 참가한 황유정 (24,안암동)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