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을 오르는 길은 조용하고 한적하며 행복한 길이다

다 같이 돌자~ 남산 한 바퀴! 남산도서관~남산서울타워

서울을 한 폭의 그림처럼 바라볼 수 있고, 자연과 도시경관의 어우러짐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남산은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라 자부할 수 있다. 외국 관광객들의 주요 관광 코스이면서 서울 시민들의 건강과 마음의 행복을 찾아볼 수 있는 힐링 장소인 남산을 한번 올라 봤다. 남산을 오르는 길과 방법은 다양하다. 우선 서울역, 동국대, 후암동, 명동 등 동서남북 어디서나 도보로 남산에 오를 수 있다. 남산도서관 앞 남산공원 입구, '남산공원' 글자 뒤편으로 길이 시작된다. ⓒ박찬홍 조금 힘이 들기는 해도 서울의 명소와 특별한 골목길 등을 이용해 남산을 오르는 방법을 추천한다. 남산을 제대로 알고, 남산과 서울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다. 걸어서 남산을 오르는 게 어렵다 해도 문제 없다. 광화문, 서울역 등에서 일반 버스를 이용해 남산의 중턱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서울타워까지 이어지는 남산의 명물 케이블카를 이용해 갈 수 있다. 남산오르는 길 전경, 녹색순환버스가 남산 정상까지 이동한다. ⓒ박찬홍 또한 서울타워 바로 코 앞까지 갈수 있는 ‘녹색순환버스’가 있다. 녹색교통지역을 순환하는 녹색순환버스(4개 노선)는 1월부터 남산공원, N타워 및 명동, 서울역, 인사동, 경복궁 등 도심 내 주요지점과 관광명소를 연결한다. 요금도 600원으로 저렴하고 최근에는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라니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광화문역에서 402번 버스를 이용해 남산의 중턱인 남산도서관에 하차했다. 조금 무더운 날이었지만 숲세권인 남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남산의 중턱에서 병풍처럼 펼쳐진 서울의 멋진 광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남산을 오르는 길은 다양한 수목들이 터널을 만들어 길을 안내하고 있다. ⓒ박찬홍 남산도서관 입구에서부터 남산 길을 천천히 오르기 시작했다. 평탄하게 걷기 좋은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남산이 주는 숲 속의 아름다운 광경을 구경할 수 있고, 소나무, 메타세콰...
남산 오르미 안에서 만난 꼬마 승객

명불허전, 서울 찐여행은 역시 남산이지!

우뚝 솟은 남산타워의 모습 ⓒ김은주 남산은 부모님의 단골 데이트 장소 중 한 곳이었다. 지금의 남산과는 다른 옛날의 남산은 식물원과 음악당이 있어 더욱 즐길거리가 많았다고 한다. 오래된 사진첩 속 젊은 청춘남녀의 배경이었던 남산은 세월에 따라 변해갔다. 무수히 많은 것이 변했지만 남산은 예나 지금이나 서울여행에서 꼭 가봐야 하는 필수코스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남산공원의 이정표 모습(좌), 남산의 명물이 된 사랑의 자물쇠(우) ⓒ김은주 마천루 사이 뾰족하게 보이는 남산타워는 남산이 있는 위치를 알려주는 이정표다. 계절에 따라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서울시민의 쉼터가 되고 있는 남산공원의 산책로는 도심 속 허파의 기능을 하며 피톤치드를 내뿜고 있다. 부지런한 사람들의 운동 공간이 되기도 하고 사랑하는 이들에겐 더없이 좋은 데이트 장소다. 지금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행사가 중지되었지만 계절마다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 곳이기도 했다. 남산공원 산책로는 북측순환로와 남측순환로로 나눠져 있다. 산책로를 따라 가꿔진 상수리나무와 소나무 등 수백 종의 나무와 아름다운 꽃들은 빼어난 조경을 자랑한다. 유모차를 동반하거나 가볍게 산책하며 걷고 싶다면 보행자 전용도로인 북측순환로를 이용하면 좋다. 걷다 보면 졸졸졸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잘 정돈된 아름다운 꽃들을 보느라 눈 호강이 절로 된다. 낮에는 신록의 싱그러움을 느껴볼 수 있다면 밤에는 은은한 조명과 낭만적인 달빛이 조화를 이루는 분위기에 취할 수 있다. 남산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모습 ⓒ김은주 남산서울타워는 서울을 한 눈에 조망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서울의 전망대다. 이곳은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지난 40여 년 동안 사랑받아왔다. 남산서울타워만큼 유명한 것이 남산케이블카다. 자연 경관이 빼어난 관광지에서나 볼 수 있는 케이블카를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함을 선물해주는 남산케이블카는 1962년 5월에 문을 열었다. 오랜 세월 내외국인들에게 사랑받았던 남산케이블카는 운...
남산공원

서울시내 공원 관리, 숨은 주역을 소개합니다~

최근 지속되는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에 피로감을 느끼는 시민들이 공원에 나와 여가시간을 보내면서 공원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감염 최소화에 긴장을 놓을 수는 없을 터. 서울시내 공원의 코로나19 대응조치를 은밀하게 점검하는 미스터리 쇼퍼로 활동 중인 '푸른서울시민협력단'의 윤성희 단장을 만나 어떤 활동을 하는지 직접 남산공원 일부를 돌아보며 살펴보았다. 남산공원 내부에는 코로나19 상황 속 공원이용 수칙안내를 위한 현수막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배정빈 시민 25명으로 구성된 '푸른서울시민협력단'은 서울시내 공원 이용 시에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을 사전예방 및 점검하는 미스터리 쇼퍼 집단이다.  공원을 직접 방문하여 공원 내 실내 이용공간인 화장실, 수유실의 위생 상태뿐만 아니라 공원 내 문 손잡이, 시설 작동 버튼 등 접촉 시설의 위생 상태까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코로나 사태로 시설 이용 시 위생은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는 부분이기에 공원 내 주요 시설 손소독제 비치 여부와 감염병 예방수칙에 대한 홍보와 안내사항을 점검하고, 시설 방역 여부와 소독 점검까지 추가로 진행하며 공원 전반적인 부분을 감독한다.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에 배치된 손소독제 ©배정빈 현재는 코로나19 전염 위험 아래 특수한 상황에 놓여 있어, 감염예방에 관한 수칙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지만, 평소 공원 이용 시에도 서울시민협력단이 수행하는 역할은 광범위하다.  화장실 내부, 수유실, 음수대의 수질 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꼼꼼하게 확인한다. 남산공원 내 수유실 ©배정빈 음수대 수질검사표 ©배정빈 음수대가 높아 아이들이 키가 닿지 않아 불편했는데 이를 점검해 발판을 마련하는 등 불편사항을 건의해 조치가 취해진 사례도 있다. 음수대가 높아 사용이 불편한 아이들을 위해 발판이 마련됐다. ©배정빈 물론 공원 내부를 관리하는 미스터리 쇼퍼가 상시 점검에 나서지만,  남산공원과 같이 30만 평이 넘는 대규모 공원은 이용객의 상황...
미스터리쇼퍼가 공원점검을 하는 모습

공원을 감시하는 눈, 미스터리쇼퍼가 떴다!

남산공원에서 미스터리 쇼퍼가 활동하는 모습 ©김은주 손님을 가장해 매장을 방문하여 서비스를 평가하고, 개선할 점을 기업에 제안하는 사람을 '미스터리 쇼퍼'라고 한다.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는 이들이 매장이 아닌 공원에도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가? 남산공원에서 점검활동을 하는 미스터리 쇼퍼의 뒤를 따라가보았다. 이들이 누구이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 궁금했다. 남산공원에 비치된 예방행동수칙 배너와 현수막 ©김은주 '푸른서울시민협력단'은 서울시의 공원 이용에 있어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사전예방하고, 시민 주도의 공원 관리를 위해 서울시 직영 공원 25개를 대상으로 공원 서비스를 점검하는 미스터리쇼퍼다. 현재 숲해설가, 시민정원사, 주부,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남녀 25명의 시민들이 푸른서울시민협력단으로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각자 맡은 공원을 대상으로 점검활동을 한다.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인 이들은 평소에도 공원녹지 분야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이었다. 공원을 자주 이용하는 이들이기에 누구보다 공원에 대해 잘 알고 공원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2014년에 1기로 시작해 현재 4기가 활동 중이며, 활동 임기는 2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공원 내 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은주 연 4회 공원 안에 있는 화장실, 음수대, 매점, 놀이터, 시설물, 현수막 등을 점검하는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2020년 상반기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공원시설의 위생점검을 강화하고 손소독제 비치와 공원 관리 근무자의 마스크 착용,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물 등에 대한 내용까지 추가되어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푸른서울시민협력단의 매의 눈이 공원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마중물이 되는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이용이 중단된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김은주 실제로 이들이 지적하고 건의한 내용들이 시정됨에 따라 신속한 공원관리체계가 ...
푸른서울시민협력단 윤성희 단장이 화장실 점검을 위해 들어가고 있다

남산공원에 ‘미스터리쇼퍼’가 떴다!

서울의 공원을 샅샅이 살피는 미스터리쇼퍼가 있다. 매의 눈으로 공원 구석구석을 점검하는 푸른서울시민협력단(이하 시민협력단)이 바로 그들이다.  시민협력단은 공원의 위생상태, 시설물 및 편의시설 관리, 근무자의 시민응대 실태 등 공원 시설과 유지관리 전반을 점검한다. 시민의 입장에서 불편하거나 미비한 점들을 살펴서 개선하도록 하는 것이 협력단의 역할이다. 2013년 발족했으며, 분기별 공원을 점검하여 시민들의 이용 불편을 줄여나가고 있다. 협력단의 임기는 2년으로 현재 4기가 활동 중이다. 30대에서 70대에 걸쳐 여성 12명, 남성 13명, 총 25명이 함께하고 있다.  푸른서울시민협력단과 함께 남산공원 북측순환로와 팔각정의 코로나19 대응 점검에 나섰다. ⓒ이선미 남산공원에 이들이 뜬다고 해서 동행취재에 나서보았다. 시민협력단 윤성희 단장과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 유정 주무관이 함께했다. 실제로 공원 점검을 나서기 전에 윤 단장과 유정 주무관으로부터 시민협력단에 대한 개략적인 소개와 활동을 전해 듣고, 현장으로 향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중요한 점검 사항은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비치다. 화장실에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다. ⓒ이선미 현재 협력단의 활동 장소는 시 직영공원 25곳이다. 각각 한 곳의 공원을 맡아 연 4회 공원 모니터링을 하는데, 정례회의와 워크샵을 통해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사례를 공유해 공원 관리 운영개선을 하고 있다.  말이 쉽지 이게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다. 남산공원처럼 면적 자체가 넓은 곳도 있고, 화장실만 해도 여러 곳인 공원들도 있다.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마무리가 안 될 정도다. 그렇다고 한 번 점검하고 끝나는 것도 아니다. 개선을 요청한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발걸음을 할 수밖에 없다. 매점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의 가격을 살피는 것도 협력단의 점검 사항이다. 공원마다 판매가격에 현저한 차이가 있거나 지나치게 높은 금액일 때는 조정을 요청한다. 윤성희 단장이 화장실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점검하는지 설명하...
남산 백범 광장에 세워진 백범 김구 동상

남산 ‘역사문화길’ 산책…민족의 얼을 찾아서

“내가 한국 독립을 회복하고 동양 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삼년간 해외에서 풍찬노숙을 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죽노니 우리들 이천만 형제자매는 각각 스스로 분발하여 학문을 면려하고 실업을 진흥하며 나의 유지를 이어 자유 독립을 회복하면 죽는 자 남은 한이 없겠노라.” (대한매일신보, 1910년 3월 25일 자) 죽음을 초월한 의연함으로 마지막까지 조국과 민족을 걱정하고 사랑했던 안중근 의사가 순국 하기 전 조국의 동포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호소 ‘동포에게 고함’이다. 감동이 마음속 깊이 남아있다.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 동상 ⓒ이봉덕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 우리가 지금 독립 국가로 평화롭게 번영을 구가하며 떳떳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밤낮으로 노력한 애국자들 덕택이다. 6월의 마지막 주말, 남산 역사문화길을 걸으며 애국 지사의 얼을 찾아가는 호국 보훈 역사 탐방에 나섰다. 남산둘레길 '역사문화길' 일대는 안중근 의사 동상 및 기념관, 백범 광장 및 백범 김구 동상, 이시영 선생상, 김유신 장군상, 다산 정약용상, 퇴계 이황상 등이 모여 있다. 지하철 4호선 회현역 4번 출구로 나와 10여분 걸으니 남산둘레길 '역사문화길'로 이어지는 백범광장이 나왔다.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 입구 ⓒ이봉덕 안중근 의사는 일제 침략으로 나라의 운명이 위험에 처한 1909년 하얼빈역에서 제국주의 침략을 주도한 이토 히로부미를 쓰러뜨려 대한의 민족 혼이 살아있음을 세계만방에 알린 영웅이다. 체포되어 뤼순감옥에서 '동양평화론'을 저술하던 중 1910년 순국했다. 안중근 의사 동상 앞에서 함께 간 일행과 함께 고개를 숙이고 잠시 묵념의 예를 갖추었다. 민족 정기를 탄압하는 조선신궁이 있던 서울 남산 현 위치에 1970년 안중근의사기념관을 건립했으나 철거되고, 2010년 새 기념관을 개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출입이 통제되어 많이 아쉬웠다. 안중근기념관 앞 광장에 안중근 의사가 남긴 유묵(생전에 남긴...
아늑한 공간이 돋보이는 기억의 터 전경. 남산공원으로 연결되는 돌계단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에서 그들을 기억하다

최근 일본군 위안부 후원금 사용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오해를 풀고 시비를 제대로 가리는 일은 간과할 수 없겠으나 결코 위안부 인권운동을 제약하려는 빌미로 악용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즉시 성찰하고 흔들림 없이 위안부 인권운동에 매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퍼뜩 떠오른 곳이 있었다. 며칠 전 모처럼 중구 예장동 남산 기슭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를 다시 찾았다. 기억의 터는 일본 제국주의 강점 치하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치욕과 굴욕의 역사를 각인하자는 뜻에서 마련된 공간이다. 지난 2016년 8월 29일 각계의 뜻 있는 분들이 힘을 모아 서울시의 협조로 조성되었다. 기억의 터가 자리한 곳은 일본 통감관저가 있던 곳이고 1910년 8월 22일 이완용과 테라우치 일 통감이 한일병탄조약을 체결한 국치의 장소이기도 하다. 명동역 부근 언덕길 '나비로’에 노란나비 모양 기억의터 안내 표식이 설치되어 있다. ©염승화 기억의 터를 가려고 지하철 명동역 1번 출구로 나왔다. 이곳에서 기억의 터까지는 걸어서 약 10분 거리다. 남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언덕길에 이르자 길가 축대에 부착되어 있는 생소한 조형물들이 눈에 띄었다. 노란나비 모양을 한 기억의 터 안내 표지들이다. 길 맞은편 벽면도 마찬가지다. ‘할머니들이 살아온 역사보다 더 힘들지 않은 오르막’, ‘노란나비는 총 몇 마리일까요?’ 등 화살표 방향 표지에 적힌 문구들과 그림들을 천천히 살펴보며 이른바 ‘나비로’로 불리는 언덕길을 올랐다. '노란나비를 따라서 할머니들을 만나러가요' 소방재난본부 앞 거리 안내 표식©염승화 기억의 터 앞 좌우에는 마치 문지기처럼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노거수가 우뚝 서 있다. ©염승화 남산공원에 들어서면 곧바로 목적지인 기억의 터가 눈앞에 보인다. 공원 초입 좌우에는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노거수 두 그루가 신록 울창한 이파리로 숲을 가득 이룬 채 우뚝 서 있다. 수령 400년이 훨씬 더 된 보호수들이다. ...
보라매 공원의 꽃 영상을 보며 랜선 나들이를 떠난다

직접 체험해본 랜선 놀이공원 “즐거움은 그대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점차 줄고 있지만, 아직 멀리 가기에는 조금 부담스럽다. 특히 어린아이가 있다면 걱정이 더할 것이다. 하지만 봄을 이렇게 보내기 아쉽다면 서울의 산과 공원(http://parks.seoul.go.kr/)이 준비한 ‘온라인 안전 공원 놀이·산책’을 이용해보자. 특히 아이들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더욱 즐겁다. 아이들과 랜선에서 익힌 내용을 기억해보며 나중에 공원을 둘러보면 흥미는 배가 될 것이다.   서울숲, 꽃은 피었으나 아직 놀이시설은 개방하지 않았다 ⓒ김윤경 코로나19 이겨내는 집에서 즐기는 공원 생활 이번에 마련된 프로그램은 4, 5월에 하지 못한 프로그램 대신 랜선으로 마련한 약 20여 개다. 장소에 따라 프로그램 내용은 다르다. 그렇지만 크게 나누면 온라인 교육을 듣거나 랜선공원을 산책하거나, 이벤트나 공모 참여 프로그램이다. 이 중 몇 가지를 소개해본다. 추천 1. '응답하라! 랜선 놀이공원’ '응답하라 랜선 놀이공원’은 중부공원 녹지사업소가 6~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운영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yeyak.seoul.go.kr)에 들어가 신청하면 수요일 아침 이메일로 꽃과 식물 등 생태 관련한 활동지를 보내준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신청을 하면 수요일 아침에 활동지가 온다 첫날인 22일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https://yeyak.seoul.go.kr/search/totalSearchView.web)에서 신청을 하자, 24일 수요일 아침 이메일로 활동지가 왔다. 두 장이라 어린 아이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이 날은 개구리에 대한 내용과 함께 개구리 모자를 만드는 창작활동까지 들어 있었다. 서울시 산과 공원 사이트(http://parks.seoul.go.kr/story/news/detailView.do?bIdx=1811)에는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활동지가 업로드되어 있다.  응답하라! 랜선 놀이공원 개굴개굴 개구...
경관숲에서 바라본 북서울꿈의숲 전경

서당복 입고 벌꿀 체험…‘청정 숲 여행’ 떠나볼까!

북서울꿈의 숲 겨울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 이번 겨울방학엔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공원으로 떠나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공원의 역사‧문화를 배우고 겨울의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청정 숲 여행 자연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정 숲 여행 자연학교’는 공원의 역사 속 이야기와 자연 생태적 특성을 살려 청소년들이 겨울방학 동안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남산공원과 북서울꿈의숲에서 진행된다. 남산공원에서는 남산의 유래, 남산의 새·식물·곤충의 이야기 등을 배울 수 있으며, 북서울꿈의숲에서는 창녕위궁재사·공주골 이야기, 나무의 생태 이야기가 진행된다. 경관숲에서 바라본 북서울꿈의숲 전경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특별한 경험을 더하기 위해 참여자들에게 옛 서당복인 쾌자와 유건을 제공, 입고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남산공원에서 직접 채밀한 천연 벌꿀을 참여자들과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 ‘청정 숲 여행 자연학교’는 남산공원과 북서울꿈의숲에서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매주 진행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참여인원은 회당 30명 내외로 1인당 3,000원의 참가비가 있다. ■ 청정 숲 여행 자연학교 ○ 접수기간: 2019. 12. 24(화) ~ 2020. 1. 28(화) ○ 운영기간: 2020. 1. 11(토) ~ 2020. 2. 27(금) (※설 연휴 제외) ○ 운 영 일: 주중 월‧수‧금, 주말 토‧일 ○ 운영시간: 14:00 ~ 16:00 (2시간) ○ 프로그램  남산공원 (서울시청 남산별관 1층 교육실/서울시 중구 삼일대로 231) 장소 프로그램 세부내용 실내학습 옛 서당복 쾌자 및 유건 입기 남산 역사‧문화‧자연생태해설 듣기 청정 남산 벌꿀 시식해보기 실외체험 ...
남산생태보물창고

남산에 사는 새, 나무 ‘생태보물창고’가 알려드려요

남산생태보물창고 연간 약 800만 명 이상의 내·외국인들이 방문하는 서울의 대표 공원인 남산공원은 경관이 우수하고 생태적으로 잘 보존돼 포유류, 조류, 양서류를 비롯해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하지만 남산의 생태에 대해 아는 시민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에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남산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남산의 다양한 생태정보를 제공하고자 6월부터 무인 ‘남산생태보물창고’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와 한남 유아숲체험원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 ‘남산생태보물창고’를 통해 조류(꿩, 파랑새 이야기 등)를 비롯한 꽃, 나무 등 다양한 생태이야기를 매월 2회씩 소식지 형태로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자유롭게 생태보물창고를 열어 소식지를 가져갈 수 있다. 첫 소식지로 남산에 살고 있는 ‘꿩’을 주제로 꿩의 생태적인 특성, 꿩에 얽힌 이야기 등으로 내용을 구성해 시민에게 공유했으며, 약 1,000부가 공유됐다. 두 번째 소식지에는 ‘파랑새’를 주제로 내용을 구성하여 생태보물창고에서 공유하고 있다. 소식지 1호 ‘남산에 꿩?’(좌) 2호 ‘남산에 파랑새가?’(우) 앞으로 시민들이 공원의 자연경관만큼 생태환경에도 관심을 갖고 공원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박미애 소장은 “성인을 위한 생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남산생태보물창고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남산공원 이용시민 누구나 생태소식지를 통하여 공원의 자연생태에 대해 알아가며 자연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 02-3783-59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