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동과 어우러진 소나무 숲에서는 청량감이 최고조였다.

지금 가야해! 보랏빛 맥문동 가득한 ‘남산 성곽길’

장충체육관 뒷길에서 남산팔각정까지 목멱 구간 성곽길을 걸었다 한양도성 성곽길을 따라 목멱구간을 탐방하기로 하고, 장충체육관 뒷길에서 남산팔각정까지 이어지는 구간인 목멱구간을 걸었다. 4Km가 조금 못 미치는 거리였고, 사진 찍으며 걸으니 약 3시간 정도 걸렸다.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1분 정도 걸어 장충체육관을 지나 장충동과 신당동의 경계에 있는 한양도성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장충체육관을 끼고 산으로 오르는 길은 경계가 지어져 있는데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은 신라호텔 야외조각공원이다. 신라호텔 영빈관 뒤로 오르는 야외조각공원의 조각상들은 일반인이 관람할 수 있는데 잘 알려지지 않았다.  신라호텔 야외조각공원에서 만난 모자상 기자는 시민이 직접 우수 공공미술 작품을 발굴하여 널리 알리고 향유하는 공공미술 시민발굴단으로 활동하며 큐레이터와 조원들과 함께 야외조각공원을 찾은 적이 있는데 꽤 넓고 잘 조성해 놓았다. 주로 가족과 연관된 조각상들이 많아 편안한 마음으로 구경하고 포근한 느낌을 받는다. 그 중 엄마의 가슴을 부각시킨 모자상을 네 방향에서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아이 둘을 가슴에 안고 행복한 모습을 표현한 것처럼 보였다.  장충체육관 뒷길 산으로 오르자마자 보랏빛 맥문동이 보이기 시작했다 장충체육관 뒷길 산으로 오르자마자 보랏빛 맥문동이 보이기 시작했다.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듯 기뻤다.  목멱 산길은 평소 운동부족인 기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정도인 중급코스이다. 얼마 안 올라갔는데 성곽의 안과 밖 풍경이 대조적으로 보이는 것이 재미있다. 탁 트인 시야에 서울 시내가 들어온다.  조망 명소(용산구 방향) 장충체육관 뒷길 도성 바깥·안쪽 길은 조망명소(용산구 방향)이다. 천천히 걷다가 뒤를 돌아보면 치열하게 살아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가 풍류를 즐길 줄 알았던 선조들의 모습이 보이는 듯도 하다. 그렇게 성곽길의 과거와 현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듯 보인다. 반얀트리클럽에...
“내가 살아 있는 증거입니다.”라며 오랜 침묵의 벽을 깼던 고 김학순 할머니가 소녀들을 바라보고 있다

옛 조선신궁 자리, 남산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

“내가 살아 있는 증거입니다.”라며 오랜 침묵의 벽을 깼던 고 김학순 할머니가 소녀들을 바라보고 있다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는 여전히 너무도 아픈 사실이다. 할머니의 증언은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동아시아 국가의 위안부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 연대하며 진실을 밝히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오후 옛 조선신궁이 자리하던 남산에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졌다. 음악극 ‘갈 수 없는 고향’으로 문을 연 기념식은 숙연하지만 희망과 기쁨이 함께하는 자리였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제가 우리 나이로 92살인데 활동하기 딱 좋은 나이, 아베한테 사죄받기 딱 좋은 나이”라고 외치며 일본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고령이 무색하게 정정한 목소리로 일본의 사과를 요구하며 위안부 기록물이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참여를 부탁했다. 이날은 특히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제작한 기림비를 서울시에 기증한 샌프란치스코 교민들이 자리를 빛냈다. 이미 2017년 샌프란치스코에 위안부 기림비를 세운 바 있는 ‘김진덕 -정경식 재단’이 이번에도 뜻깊은 동상을 세우는 데 주축이 되었다. 재단 설립자 김한일 대표 역시 “할머니들이 바라는 두 가지 소원은 일본의 사과와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라며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서명에 참여해주기를 촉구했다. 또한 중국계 판사 출신으로 미국의 다인종 단체 연합체인 위안부정의연대 (CWJC)의 공동의장인 릴리안 싱, 줄리 탕도 참석해 “아시아 전역에서 많은 학살과 만행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함께 손잡고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미국 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마이크 혼다 전 미국 하원의원도 함께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기림비는 시민들과 더 친숙하게 만날 수 있도록 동상...
서대문독립공원 ‘2019서울무궁화축제’

더 각별하게 다가오는 광복절, 서울 가볼만한 곳

서대문독립공원 ‘2019서울무궁화축제’ 함께 서울 착한 경제 (131) 광복절 서울 역사 여행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독립운동은 못 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광복절을 앞둔 절묘한 시점에 이보다 절실하게 와 닿는 말이 또 있을까 싶다. 불매운동과 함께 일제 강점기 역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과 15일 광복절을 맞아 잊지 않아야 할 역사와 오늘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서울 속 역사 여행지를 돌아봤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엿본 일제의 만행, 그리고 가둘 수 없는 독립의 염원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통감부(일제에 의해 강제적으로 체결된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박탈하고 설치한 감독기관)가 경성감옥을 설치한 이후, 서대문감옥으로, 서대문형무소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일제 강점기 애국지사들이 투옥되어 옥고를 치른 악명 높았던 곳이다. 현재 대부분 건물은 철거되고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주로 수감되었던 일부 옥사와 사형장 등 11개 동만 남겨져 있다. 지하고문실에는 당시 사용된 고문 도구와 방식을 재현해두었다. 유관순 열사가 실제 투옥됐던 ‘여옥사’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마지막 옥고를 치른 곳도, 백범 김구 선생이 투옥됐던 곳도 서대문형무소다. "내 직업은 독립운동가다. 나는 밥을 먹어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잠을 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해왔다. 이것은 내 목숨이 없어질 때까지 변함이 없을 것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심문 중 일본 경찰에게 한 말이라는데, 혹독한 고문 속에서 비록 몸은 무너져갔어도 당당했던 독립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8월 14일과 15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서대문독립민주축제가 열리고, 서대문독립공원에서는 현재 서울무궁화축제가 열리고 있으니 참고하자. 서대문독립민주축제 포스터 남산부터 서울역, 을지...
14일 남산 조선신궁터 부근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동상 제막식이 열린다

남산 옛 조선신궁 터에 ‘위안부’ 기림비 세운다

14일 남산 조선신궁터 부근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동상 제막식이 열린다 일제 침탈의 아픔을 간직한 남산 조선신궁터 부근(남산도서관 옆, 회현동1가 100-266)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과 투쟁, 용기를 기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동상이 세워진다. 남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동상은 당당한 모습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손을 맞잡은 160cm 크기의 세 명의 소녀(한국‧중국‧필리핀), 이들의 모습을 1991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평화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모습을 실물 크기로 표현한 작품이다.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 정의기억연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자,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3시 제막식을 갖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동상을 시민에게 첫 공개한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매년 8월 14일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1924~1997)가 처음으로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인 1991년 8월 14일을 상징한다. 해당 기림비 동상은 지난 2017년 미국 대도시 최초로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지며 전 세계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린 샌프란시스코의 교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제작해 서울시에 기증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샌프란시스코 기림비 건립에 큰 역할을 한 미국 캘리포니아의 비영리단체인 ‘김진덕‧정경식 재단’이 시에 기증을 제안해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후 교민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작년부터 올해 6월까지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기림비 동상 제작이 이뤄졌고, 지난 7월 부산항을 거쳐 서울로 왔다. 제작부터 선적까지 일체의 비용은 ‘김진덕‧정경식 재단’이 부담했다. 작가 역시 샌프란시스코에 설치된 기림비 동상을 만든 작가와 동일하다. 미국의 조각가 스티븐 ...
‘남산 둘레길 야간산행’ 프로그램을 신청하여 산행리더와 야간산행을 하는 시민들

해진 뒤 남산둘레길 낭만산책…“캠핑 온 듯한 이 기분!”

남산둘레길 야간산행을 신청해 참여해 보았다 (c)문청야 여름밤의 정취와 야경의 아름다움까지 만끽할 수 있는 ‘남산둘레길 야간산행’이 9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운영 중이다. ☞관련 기사 보기 : 별 총총! 맘 콩콩! '남산둘레길 야간산행' 신청 지난 8월 1일, 첫 번째 남산둘레길 야간산행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보았다. 저녁 7시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에 모여 야간산행 안전수칙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팀를 나눠 산행리더와 함께 산행에 나섰다. 산행리더는 자원봉사자이며 참여자와 함께 걸으면서 참여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물어보면 답변해준다고 했다. 기자가 속한 2팀은 어린 아이들도 있었는데 산행리더에게 이것저것 궁금한 것을 많이 물어봤다. 한낮은 35~36도를 오르내리는데 밤에는 열기기 식어서 서늘했다. 더군다나 이날은 낮에 소니기가 내려서 더 선선하게 느껴졌다. 간간히 바람도 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둘레길을 걸었다. 남산의 생태정보를 담은 소식지를 가져갈 수 있는 '남산 생태보물창고' (c)문청야 걷다가 첫 번째로 멈춘 곳은 "남산의 자연생태 아는 만큼 보여요"라고 써있는 '남산 생태보물창고' 앞이었다. '남산 생태보물창고'는 남산의 다양한 생태정보를 담은 소식지로, 월 2회 제공된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소식지를 펼쳐보니, 이번호는 '남산 매미 이야기'가 소개돼 있다. '남산생태보물창고'는 현재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와 한남 유아숲체험원까지 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남산둘레길에서 만난 꽃 나리 (c)문청야 가벼운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온 참가자들은 캠핑이라도 온 듯 들떠있었다. 남산 둘레길 산책은 서울 한복판에서 자연을 가까이 하고 좀더 자세히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길을 걷다가 잠깐씩 멈춰 서서 계곡물 소리와 개구리 울음 소리를 듣기도 했다. 개구리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고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들렸다. 산행리더는 원래 남산에 물이 많지 않은데 이번에 비가 많이 와서 계곡마다 물이...
남산야외식물원에 흐르는 실개천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남산야외식물원’ 딱이네!

남산야외식물원에 흐르는 실개천 서울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남산. 남산공원의 정식명칭은 남산도시자연공원이다. 남산을 떠올리면 남산타워 외에 생각나는 장소가 있을까? 남산에는 다양한 장소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북측순환로와 남측 숲길을 연결한 남산둘레길, 국궁장(석호정), 삼순이 계단, 서울정도600년 타임캡슐 등 다양한 볼거리가 남산에 있다. 이 중 그냥 지나치기엔 아쉬운 남산야외식물원도 있다. 남산야외식물원은 1997년 조성된 식물원으로 수생식물원인 연못, 팔도소나무단지, 야생화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중간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남산공원 유아숲 체험원이 있다. 남산야외식물원으로 가려면, 버스 402번과 405번을 타고 남산체육관 정류장에서 하차 후, 횡단보도를 건너면 남산야외식물원을 만날 수 있다. 여름이 되니 더 울창해진 남산야외식물원 남산야외식물원 수생식물원 야외식물원이지만, 누군가 말해주지 않으면 식물원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저 ‘남산이니까 잘 해놨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수생식물원에서 팔도소나무단지로 이동하던 중, 개망초가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쁜 꽃인데 이름이 개망초다. 구한말 망초가 퍼지며 을사늑약이 체결됐다. 나라를 망하게 한 꽃이라고 해서 망초라 했고, 개망초는 망초보다 못하는 의미로 접두어 ‘개-’를 붙여 개망초라고 부른다. 나라를 망하게 한 꽃인데 이쁘면 얼마나 이쁘겠냐라는 의미로 ‘개-’를 붙였다고도 한다. 활짝 핀 개망초 남산에서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배수가 되는 곳이 아니라면, 산 중턱에서 물소리를 듣긴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남산야외식물원에서는 졸졸 흐르는 실개천의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실개천은 지하수를 이용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가뭄과 물 부족, 강우 시 등에는 운영되지 않을 수 있다. 실개천이 운영되는 기간은 4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다. 이끼정원의 고사리 남산에 나무가 풍성하다고 해도 이끼가 퍼질 만큼 큰 그...
옛 남영동 대공분실 건물 외관, 빨갛게 표시한 공간이 고문을 자행한 5층 취조실이다.

6월엔 역사와 함께하는 ‘남산-남영동 올레길’ 걸어요

옛 남영동 대공분실 건물 외관, 빨갛게 표시한 공간이 고문을 자행한 5층 취조실이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1일은 의병의 날, 6일은 현충일, 10일은 6·10 민주항쟁 기념일, 25일은 6·25 한국전쟁일이다.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시민으로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여느 때보다 의미 있게 보내고 싶어 ‘남산-남영동 올레길’을 찾았다. ‘남산-남영동 올레길’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운영하는 걷기 코스로, 암울하고 엄혹했던 역사의 현장을 마주할 수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001년 6월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 민주화운동 기념행사 및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남산-남영동 올레길’은 약 3시간 일정으로, 남산한옥마을부터 서울시청 남산1별관, 서울유스호스텔, 서울종합방재센터, 통감관저 터, 백범광장을 거쳐 후암동·용산 미군기지,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까지 이어진다. 그 중 특히 인상 깊었던 장소 몇 곳으로 소개해 본다. 옛 중앙정보부 제5별관 지하 취조실로 통하는 ‘소릿길’ 터널 입구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남산·남영동 올레길’은 1961년 6월 1일 창설된 수도방위사령부 터부터 시작한다. 이어서 곧바로 길이만 무려 84미터의 ‘소릿길’로 연결된다. 현재는 서울시청 남산별관의 입구인 이곳은, 굴로 만들어진 굴길(터널)로 옛 중앙정보부 제5별관(대공수사국)으로 통하는 곳이다. 당시에는 입구의 철문소리를 듣고 악명 높은 ‘남산’으로 끌려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곧바로 건물 뒤편의 지하 4~5평의 취조실로 직행해 고초를 겪었다. 현재는 고문실의 형태가 남아 있지 않으며, 전체가 하나의 공간으로 트인 빈 공간이다. 이어서 현재 서울유스호스텔로 사용되고 있는 옛 중앙정보부 본관을 찾았다. 옛 중앙정보부 본관은 1968년 1월 21일, 청와대 기습 미수사건인 ‘김신조 사건’을 계기로 남산터널 3곳을 연결하여 30만 명 이상의 초대...
남산공원 입구 한양도성

자연과 역사를 만나는 길, ‘한양도성 현장유적박물관’

남산공원 입구 한양도성 남산 푸르름이 점점 짙어가는 5월, 남산 정상에서부터 한양도성 길을 따라 숭례문까지 걸었다. 1396년 조선은 새로운 수도 한양에 전국의 백성 약 20만 명을 동원해 한양도성을 건설했다. 자연의 지형을 거스르지 않게 산이 있으면 산 정상보다는 좀 더 바깥쪽으로 쌓았다고 한다. 98일이란 짧은 시간에 18.6km를 완공했다고 하니 조상들의 지혜와 노력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잠두봉 포토 아일랜드 전망대에서 찍은 서울 파노라마 전경 한양을 둘러싼 4개의 능선을 따라 쌓아진 한양도성은 도심의 경계 역할을 하고 외부로부터 침략을 막는 역할을 했다. 지난 623년 동안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근현대를 거치면서 많은 변화를 마주한 한양도성, 도성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한양도성 복원 장면을 볼 수 있었다. 도성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한양도성 복원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서울시에서는 남산 회현 자락에 있는 일제강점기 옛 조선신궁 배전터 분수대 등 한양도성 문화재 수리 현장을 4월 24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사전 예약한 30명에게 한시적 공개를 하고 있다. 복원되는 한양도성 모습 남산 조선신궁터에서 한양도성 성벽이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들은 적이 있는데,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변변한 기계도 없을 때 저렇게 큰 돌을 어떻게 옮겨와 성벽을 쌓았는지 놀라웠다. 복원되는 성돌에서 한양도성을 쌓은 태조, 세종, 숙종, 순조 때의 모습을 다 볼 수 있었다. 조선신궁 배전터에서 작업하시는 분들도 만났다. 시굴조사를 할 때는 성벽의 흔적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배전터를 파다가 성벽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높은 성을 쌓기 위해서는 비계가 필요하고 비계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나무기둥(목주)이 있어야 하는데 109개 정도 목주의 흔적도 발견되었다고 전해 들었다. 문화재 처리팀 작업 모습 문화재 수리 보존과정은 예비조사-손상지도 만들기-초음파 검사를 통해 풍화된 정도를 측정하고 구체적으로 ...
남산에 있는 목멱산 봉수대 터에서 진행하는 봉화의식

자물쇠만 걸고 끝? ‘남산서울타워’ 백배 즐기기

남산에 있는 목멱산 봉수대 터에서 진행하는 봉화의식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빠지지 않는 곳이 남산이다. 남산에서는 서울 시내를 조망할 수 있고 남산서울타워가 있어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눈 오는 날, 서울의 랜드마크 남산을 찾았다. 남산을 오르는 방법은 도보, 남산순환버스,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운동 삼아 남산을 오른다면 도보를 추천한다. 계단을 오르기 힘들지만, 올라가면서 바뀌는 경치는 도보만이 갖는 장점이기도 하다. 노약자라면 남산순환버스와 케이블카를 추천한다. 남산순환버스 2, 3, 5번을 탑승하면 남산까지 편하게 오를 수 있다 남산순환버스 2번은 충무로역 2번 출구, 동대입구 6번 출구 앞에서 승차할 수 있고, 3번은 서울역 9번 출구, 이태원역 4번 출구, 한강진역 2번 출구에서 탑승할 수 있다. 5번은 명동역 3번 출구, 충무로역 2번 출구에서 탈 수 있고, 승차요금은 현금 1,200원, 교통카드 1,100원이며 환승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케이블카는 명동역 3번 출구에서 중국영상관 쪽으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운행 시간은 10시부터 23시까지이다. 금·토·일요일은 상황에 따라 연장 운행하는 경우도 있다. 버스에서 내리면 서울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지난 해 첫눈이 오고 나서 서울에 두 번째 눈 소식이 있던 날, 남산타워를 찾았다. 오랜만에 내리는 눈이라 반갑기도 했고, 서울의 설경을 담아보고 싶어 눈사람도 만들어 봤다. 눈사람을 만들어 난간에 올리고 전경을 찍어봤다 남산서울타워는 국내 최초의 종합전파 탑으로 1969년에 착공해 1975년 7월 30일 완공됐다. 2012년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기 전까지 지상파 3사와 TBS의 전파를 송출했으며, 현재는 KBS, SBS, MBC, 지상파 DMB의 송신소 역할을 하고 있다. 남산서울타워의 높이는 236.7m이며, 해발 479.7m이다. 일본의 도쿄타워 333m, 중국의 동방명주타워 468m보다 낮지만, 영국 엘리자베스타워 106m, 멕시코 라티노아메리...
11월 3일 ‘제4회 남산둘레길 걷기 축제’가 열린다.

3일 ‘남산둘레길’ 걸으면 무료 촬영, 가을차 드려요!

11월 3일 ‘제4회 남산둘레길 걷기 축제’가 열린다. 하늘은 높고, 단풍은 곱게 물들었습니다. 단풍이 가장 아름다울 때가 요즘인데요. 찬 바람 불어 다 떨어지기 전에 단풍구경 다녀오세요. 이번 주 토요일 남산둘레길에서 축제가 열립니다. 사색을 즐기며 산길을 걸어도 좋지만, 음악을 들으며 걷거나, 지인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기에도 참 좋습니다. 짧아지는 이 가을이 아쉽다면 남산둘레길 추천합니다.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를 들으며 가을의 절정을 느껴보세요. 11월 3일 남산둘레길 7.5km 전 구간에서 ‘제4회 남산둘레길 걷기 축제’가 열린다. 시민 누구나 단풍이 만연한 둘레길을 걸으며, 각 지점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걷기 코스 및 프로그램 보기) 힐링숲 앞 전망데크(1지점)에서는 ‘남산 사진관’이 열린다. 공원사진사들이 직접 사진을 촬영 해주고, 즉석에서 인화해준다. 남산둘레길 걷기 축제에서는 공원사진사들이 직접 사진 촬영 및 인화해주는 행사가 진행된다. 목멱산방 광장(2지점)에서는 국악과 클래식, 서커스, 버블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사색의 공간 쉼터(3지점)에서는 사진과 소리로 남산의 새를 만나고, 직접 탐조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야외식물원 쉼터(4지점)에서는 남산 숲 가꾸기 활동 결과를 통해 민둥산이었던 남산이 건강한 숲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동시에 남산을 올바르게 이용하는 방법으로, 반려견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고 배변봉투를 배포한다. 숲길 쉼터(5지점)에서는 낙엽을 활용한 책갈피와 엽서 등 가을소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캘리그라피와 향기주머니를 만들어본다. ‘남산 소나무 힐링숲’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이외에도 ‘남산 소나무 힐링숲’과 ‘한남 유아숲 체험장’을 개방하고, ‘팔도 소나무단지’에서는 남산의 자원봉사자들이 ‘소나무 이야기산책’을 진행한다. 또 이번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