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빈실에 개성공단 공장의 미싱 테이블을 재현해 놓았다.

옛 서울역에 개성공단 미싱공장이 있다?

문화역서울284 귀빈실에 개성공단 공장의 미싱 테이블을 재현해 놓았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과 북이 서로 협력하고, 함께 나가자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문화역서울284’에서는 남북교류와 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남북 사람들이 10년 넘게 접촉하고 소통했지만 그럼에도 잘 모르는 공간인 ‘개성공단’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개성공단에서 남북한 사람들이 서로에게 겪었던 문화충격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화합하고 소통했는지, 또 어떠한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는지 참여 작가의 예술작업을 통해 보여준다. 개성공단 전시가 열리고 있는 문화역서울284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문화역서울284는 옛 서울역사다. KTX의 등장으로 새로운 서울역사가 세워지고 구 서울역사는 전시, 공연, 영화관람을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시장 내부에서 서울역에 열차가 들어오는 광경을 지켜볼 수도 있다. 전시장으로 들어서자 중앙홀이 한 눈에 들어왔다. 개성공단에 대한 북한 및 남학 언론들의 보도내용을 모아서 보여준다. 남북이 활발하게 교류하다가 여러 번의 위기를 맞고 2016년 공단이 폐쇄에 이르는 과정까지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이 개성공단 관련 언론기사들을 살펴보고 있다 옛 서울역 귀빈실에 마련된 이부록 작가의 ‘로보다방’이 호기심을 끌었다. 북측 노동자에게 지급한 로동보조물자에서 이름을 따온 컨셉스토어로, 복지 물자는 처음엔 초코파이로 시작됐지만 이후 봉지커피, 라면 등으로 확대됐다. 자그마한 가판대에 커피믹스를 비롯해 초코과자, 양갱 등이 가득했다. 이부록 작가의 '로보다방' 로보다방 앞 카페는 개성공단에서 가동됐던 미싱테이블 공장의 일부 공간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미싱 위엔 ‘질 좋은 제품이 폭포처럼 쏟아지게 하자’와 같이 노동을 독려하는 구호들이 자수로 새겨져 있고, 한 켠엔 찻잔이 놓여있었다. 남북 양쪽이 언젠가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공단의 잃어버린 시간을 논의할...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에서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된, 전혁림 화백의 '통영항’

청와대는 어떤 미술작품을 소장하고 있을까?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에서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된 전혁림 화백의 '통영항’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에서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과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청와대가 소장한 미술작품들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그 동안의 국정 추진현황을 볼 수 있는 사진전을 무료로 선보인다. 청와대 사랑채 1층에서는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을 만날 수 있다. 7월 29일까지 공개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화 4점, 서양화 8점, 조각 4점 등 16점이 ‘대한민국미술전람회를 보다’, ‘사계절을 보다’, ‘청와대를 만나다’ 3개의 섹션으로 나눠 전시된다. 청와대 본관에 걸려 있는 벽화 4점과 소장품 10여 점은 영상 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다.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 ‘함께 보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를 보다’ 부문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등이 대한민국미술전람회를 다녀온 후 수집한 작품들을 진열해 놓았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이하 국전)는 1949년부터 1981년까지 총 30회 열렸던 행사로 우리나라 미술계에서 가장 큰 행사였다. 당시 작가들의 등용문이기도 했던 국전은 역대 대통령들이 개막식에 참석하고 청와대와 각 기관에서 출품 작품을 수집할 만큼 중요한 국가 행사이기도 했다. 1969년 국전 출품작으로 당시 청와대가 사들였던 장리석 화백의 ‘목장의 초하’는 젖소 수입을 본격화하던 1960년대 풍경과 시대상을 생생히 표현한 작품이다. 특별전 자문위원들은 이 그림을 보고 ‘간접적인 민족기록화’라고 칭하기도 했다. 김형근 화백의 ‘과녁’은 감정가 1억 원으로 공개된 16품 중 가장 비싼 작품이다. 1970년 국전에서 “우리 화단사상 보지 못한 현장감”이라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청와대가 수집한 작품들을 관람하는 시민들 ‘사계절을 보다’ 섹션에서는 1978년에 완공된 청와대 영빈관에 있는 작품들이 선보였다. 청와대 영빈관은 대규모 회의와 외국 손님들을 위한 공식행사를 여는 건물이다. 영빈관 2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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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다녀온 시민들, 공감대는 바로 ‘평화’

북한 땅을 바라보는 시민들 “남과 북은 남북 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갈 것이다.” 4.27 판문점 선언이 남북 정상에 의해 전 세계에 선포됐다. 평화로 나아가는 첫 발걸음을 뗐다. 더구나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들이 보여준 퍼포먼스와 회담 장면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한반도 평화가 다가올 것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그 감동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 서울시는 시민들과 함께 DMZ를 찾았다. 봄바람 타고 떠나는 공감여행 단체사진 서울시는 지난 28일, 시민 100명과 한반도 분단의 현장인 비무장지대(DMZ)로 향하는 ‘봄바람 타고 떠나는 평화 공감여행’을 떠났다.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이 주관한 이번 여행은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축하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기획했다. 이번 여행은 쉽게 갈 수 없는 곳들을 볼 수 있었다. 제3땅굴, 도라전망대, 캠프 그리브스 등 DMZ 내 장소들을 두루 다녔고 그리고 ‘큰별쌤’ 최태성 선생님이 전하는 역사 이야기, 토크콘서트를 마련해 한반도 분단의 역사와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췄다. 알찬 스케쥴과 의미있는 시간이 듬뿍 들어서인지 DMZ 여행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매우 뜨거웠다. 서울시는 지난 16일부터 인터넷으로 지원자를 모집했다. 또한 SNS로 DMZ 일일 여행에 대한 글들이 공유되면서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지방에 거주한 시민들도 관심을 보였다. 경쟁률이 약 50대 1. 4,994명이 지원한 것을 보면 일일 여행의 열기가 얼마나 컸는지 실감케 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시민들은 서울광장에서 모였다. 광장에서 기다리는 동안 서울시는 페이스페인팅, 기념사진 촬영 등 아기자기한 이벤트들을 마련해 여행의 흥을 높였다.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 참여한 어린이 아이들과 함께 대구에서 온 시민은 “새벽 4시 30분에 준비해 6시 열차로 이곳에 도착했어요. 평상시에는 너무 멀어서 ...
서울시와 함께 DMZ여행을 나선 시민들. 철조망 사이를 걸으니 DMZ여행이 실감났다.

남북정상회담 다음 날, 봄바람 타고 다녀온 DMZ여행

서울시와 함께 DMZ여행을 나선 시민들. 철조망 사이를 걸으니 DMZ여행이 실감났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다음 날인 28일, 이른 아침부터 서울광장을 찾은 사람들은 들떠 있었다. 가벼운 나들이옷 차림의 사람들 중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시민들은 페이스 페인트을 하거나 기념 사진을 찍으면서 설레는 봄바람 여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서울시가 시민 100명과 한반도 분단의 현장인 DMZ 지역을 둘러보고 평화를 기원하는 '봄바람 타고 떠나는 공감여행' 참가자들이었다. 100명을 모집하는 데 5,000여 명에 가까운 사람이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서울은 물론 대구, 대전, 고양시 등 전국에서 4살 꼬마부터 78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이 모였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나와 시민들을 배웅했다. 서울시청을 출발한 버스는 전 날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나갔던 강변을 따라 1시간여를 달렸다. 허가 받지 않은 사람은 출입이 통제되는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에 들어가기 위해 버스가 잠시 멈춰 섰다. 봄바람은 자유롭게 넘나들지만 사람의 출입은 쉽게 허락되지 않는 곳에 도착했다는 걸 비로소 실감했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제3땅굴이다. 귀순자의 제보를 통해 발견한 제3땅굴은 정전 후에도 계속된 북한의 도발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소다. 해설사는 제3땅굴은 1,600m 길이에 시간당 무장병력 3만 명이 이동 가능하고 서울까지 오는 데 차로 1시간이 채 안 걸린다고 설명했다. 어린 참가자들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축축한 동굴을 걸어 들어가며 부모들은 자녀에게 땅굴 사건을 열심히 설명했다. 어린이도 어른들도 그 동안 우리가 얼마나 큰 전쟁의 위협 속에서 살아왔는지 몸으로 느끼는 체험의 장이었다. 도라산 전망대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시민들 제3땅굴을 나와 도라산 전망대로 가는 길에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시야가 맑지 않은 탓에 북쪽 땅이 제대로 안 보이면 어쩌나 걱정하는 사람도 있었다. 도라산 전망대는 군사분계...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광장을 찾은 한 외국인이 남북정상회담 성공 개최를 위한 소원쓰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27일 서울광장 대형스크린서 남북정상회담 생중계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광장을 찾은 한 외국인이 남북정상회담 성공 개최를 위한 소원쓰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전 서울광장 동편(프레지던트호텔 인근)에 가로 5.5m 세로 2.5m의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했다. 시는 27일 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판문점에서 진행되는 남북정상회담을 실시간 생중계해 서울시민 누구나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고 감동을 나눌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광장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이 기록전을 관람하고 있다. 과거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의 역사적 장면을 사진과 문서 등 50여점으로 소개하는 특별전 이 열린다. 또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나 남북 정상에게 전하는 바람을 깃발에 적어 한반도 모양의 대형 보드판에 붙이는 ‘서울시민 소원쓰기 행사’와 판문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포토존’도 4일 간 계속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2일과 13에 걸쳐 서울광장에 한반도 모양 평화의 꽃밭을 조성했으며, 남북이 10년에 걸쳐 공동발굴한 개성 만월대 유물·유적을 IT기술로 구현한 을 지원했다. 개성 만월대 서울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눈 응원 캠페인 #평화의봄응원해봄이 29일까지 진행된다. (관련 기사 ☞클릭) 문의 : 대외협력담당관 02-2133-6664 ...
서울역사박물관에서 29일까지 열리는 ‘개성 만월대 특별전’

아직 못 보셨어요? 남북이 공동 발굴한 ‘개성 만월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29일까지 열리는 ‘개성 만월대 특별전’ 지금 한반도에는 따스한 바람이 불고 있다. 동계올림픽 개막식 남북공동입장, 문화협력단 합동공연 등 여러 곳에서 남한과 북한의 하나된 움직임이 눈에 띈다. 그리고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11년 만에 세 번째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 서울에서는 남한과 북한이 하나된 뜻깊은 행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고려 건국 1100년 고려 황궁 개성 만월대’ 전시가 그것. 이 특별전은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이해 지난 10년 간 남북이 공동 발굴한 고려 황궁 개성 만월대 발굴 성과를 보여주는 행사다. 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부대행사로 열린 평창 전시에 이어 서울에서 열리는 순회전시로, 오는 29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고려 역사에 대한 소개와 함께 만월대 터에서 나온 유물들, 남북공동으로 발굴했던 당시 영상물, 만월대 터(모형) 등 고려 역사 유적과 발굴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개성 만월대 특별전에서는 고려의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만월대는 고려의 수도 개성에 있던 황궁으로,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제1정전인 회경전 주변의 ‘중심건축군’을 중심으로 제2정전인 건덕전, 세자가 머물던 춘궁, 궁궐의 정원인 금원까지 포함, 거대한 위용을 자랑했다. 그러나 1361년 홍건적의 침입으로 소실됐고 이후 조선 건국과 함께 잊혀졌다. 지금은 만월대 궁터만 남아 있다. 3D프린팅으로 제작된 만월대에서 출토된 유물 이번 전시에서는 디지털 기술로 선보인 유물들이 눈길을 끌었다. 암막새기와, 수막새기와, 고려 청자는 홀로그램으로 선보였다. 이외에 만월대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3D 프린팅으로 만들어져 실제 유물과 유사한 모형이 전시됐다. 실제 유물을 보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본모습과 같은 유물들을 볼 수 있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부모와 함께 박물관을 찾은 김준...
임진각에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리본이 달려 있다

D-1 남북정상회담, 성큼 다가온 한반도 평화

임진각에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리본이 달려 있다 18년 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는 잊지 못할 사건이 일어났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북한군 초소에서 의문의 총격 사건이 벌어진다.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송강호, 이병헌, 김태우, 신하균, 남북한 네 명의 병사들이 서로 교류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낮에는 총을 들고 서로 대치하지만 밤이 되면 초코파이를 나눠 먹고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노래를 함께 듣는다. 평범한 청년들이었지만 분단이라는 차가운 현실 속에서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고 만다. 2000년에 제작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이야기다. 한반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 JSA에서 피어난 남북한 병사들의 우정 이야기는 불가능한 것이었고 일어나선 안 될 일이었다. 그러나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염원하고 있었기에 손에 땀을 쥐며 영화를 보았는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는 5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의 새 역사를 썼다. 가 개봉했던 2000년 이후 18년의 세월이 흘렀다.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오는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판문점은 지금 리모델링이 한창이다. 지난해 북한의 6차 핵실험은 전례 없이 큰 규모로 치러져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북한의 도발에 국제사회는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 북한의 김정은과 미국의 트럼프가 초강경 발언을 이어가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자 우리 국민들은 힘든 날들을 보내야만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을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건 아닌지 불안한 나날이 이어졌다. 그 때까지만 해도 북한과 상호 평화공존이란 꿈같은 얘기였다. 단어는 있지만 실체를 잡을 수 없는 신기루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북한이 핵실험 중단을 선언하고 남북 간, 북미 간 정상회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북한과의 평화공존...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성공 개최' 기원 문화제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서울 나들이 코스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성공 개최' 기원 문화제 함께 서울 착한 경제 (98)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떠나본 서울 평화 나들이 27일 열릴 남북정상회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68년간의 전쟁을 완전히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한반도는 휴전 상태로 보이지만, 전선 군인들끼리 잠시 교전을 멈춘 정전 상태다. 1953년 7월 27일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을 일방으로 하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및 중국 인민 지원군 사령원을 다른 일방으로 하는 한국 군사 정전에 관한 협정’이 체결된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는 이와 같은 정전체제를 평화 체제로 전환하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여론 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8명이 평화협정 체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정전협정 당사국이었던 중국과 미국 또한 종전 선언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대다수 국민은 물론, 전 세계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4.27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전쟁과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동족상잔의 참혹한 전쟁과 분단의 비극을 되짚어보며,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서울 나들이 코스를 알아보았다. 6·25 한강방어선전투 기념비 한국 전쟁의 흔적을 찾아서 ​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한강대교 남단 노들나루공원(옛 노량진 배수지 시민공원). 이곳에는 ‘6·25 한강 방어선 전투 기념비’가 쓸쓸히 자리하고 있다. 공원을 즐겨 찾는 주민들도 지나치는 곳이다 보니 찾기가 쉽지 않았다. 한국전쟁 당시 영등포부터 노량진에서 흑석동에 이르는 지역은 한강 방어선 전투 중 가장 치열했던 현장으로 꼽힌다. 북한군의 남하를 막기 위해 한강 인도교가 폭파되고, 이로 인해 한강 이북에 있던 6개 사단, 4만 4,000명 가량의 병력은 대부분의 전투 장비를 버리고 후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무질서하게 후퇴한 병력은 시흥 전투사령부 산하 혼성부대...
서울광장에 조성된 한반도 모양 ‘평화의 꽃밭’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 “평화의 봄! 응원해 봄!”

서울광장에 조성된 한반도 모양 ‘평화의 꽃밭’ 4월 말, 봄비가 한바탕 내리더니 흩날리는 꽃잎조차 볼 수 없게 됐더라고요. 아쉬운 마음에 ‘벚꽃엔딩’ 노랫말을 흥얼거려 보지만 아쉬운 마음도 잠시뿐, 파릇한 새싹과 살랑살랑 봄바람... 봄이 주는 감동은 여전히 ‘네버엔딩’입니다. 한반도에도 ‘평화의 봄’이 찾아왔습니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이 불과 3일(작성일 24일 기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은 물론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늘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11년 만에 성사된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의의를 소개하면서 성공적인 정상회담 개최를 응원하고 있는 서울시 소식 이모저모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완연한 ‘평화의 봄’이 주는 감동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화, 새로운 시작” (자료 출처 : 2018 남북정상회담 홈페이지) 경기도 파주 판문점 평화의 집 전경 4월 27일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린다. 정부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의의 중 하나로 개최장소인 ‘판문점’을 꼽았다. 지난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은 모두 평양에서 열렸지만 이번에는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52km, 평양에서 147km, 개성공단과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판문점은 1951년부터 1952년까지 휴전협상을 이어가던 장소다. 1953년 정전협정도 이곳에서 체결됐다. 1976년에는 ‘도끼만행사건’을 계기로 군사분계선이 그어졌다. 대결과 분단의 상징이 돼버린 판문점이 이번에 2018 남북정상회담 개최 장소로 결정되면서 화해와 평화의 장소로 바뀌게 된 것이다. 정부는 이번 회담의 주요의제로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 평화 정착 ▲ 남북관계 발전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세 가지 의제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며, 회담 결과가 연이어 이어질 북미정상회담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한반도 평화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