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농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주제관

도시농업박람회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텃밭 가꿔볼까

서울도시농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주제관 도시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것 중 하나가, 은퇴하면 고향에 내려가서 조그만 텃밭이나 가꾸며 살아볼까? 하는 생각이다. 그러려면 귀농이나 귀촌을 해야 하는데 생각만 하다가 꿈을 접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귀농, 귀촌을 하지 않더라도 도시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귀가 솔깃해질 것이다. 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낙성대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관악구 낙성대공원 일원에서 제8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열렸다. 도시농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주말을 맞아 찾아간 박람회장은 활기가 넘쳤다. 시람들은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도시에서 기를 수 있는 작물 전시를 둘러보고 다양한 체험을 하느라 분주했다. 서울도시농업박람회에선 상자텃밭, 자루텃밭, 파이프텃밭, 수직텃밭 등 다양한 소형 텃밭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푸르른 식물들이 눈길을 끈 도시농업홍보관 도시농업홍보전시관은 누구라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만큼 푸릇푸릇한 초록 식물들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리나 상추, 케일과 래디쉬, 아삭이 상추도 보였다. 시민들은 텃밭에 어떤 식물들을 심으면 좋을까 이야기 했다. 아삭한 맛이 일품인 아삭이 상추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단의 필터를 통해 맑은 공기를 배출하는 원리의 미세먼지 안심텃밭 상추를 심어놓은 화분인가 했는데 옆에 팬이 달려있다. 미세먼지 안심텃밭이란다. 실내공기를 흡입하여 식물의 광합성 작용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고 흡입된 미세먼지는 하단의 필터를 통해 맑은 공기를 배출하는 원리의 텃밭이다. 농업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인데 실용적 이아디어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경진대회 수상작이 아니더라도, 집에서 따라해 보고 싶은 아이디어들도 많았다. 도시농업 주제관에는 좁은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실내텃밭이 조성돼 있었다. 상자텃밭, 자루텃밭, 공중에 매달린 원통텃밭, 수직텃밭 등 텃밭 본연의 기능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 겸비한 텃밭들이었다. 거실 벽 ...
제8회 서울 도시농업박람회가 열린 관악구 낙성대 공원 전경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됐던 ‘서울도시농업박람회’

제8회 서울 도시농업박람회가 열린 관악구 낙성대 공원 전경 바쁜 도시생활 중에도 경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말농장이나 집 베란다, 옥상 따위를 이용해 농사짓는 도시 사람’을 뜻하는 ‘도시농부’가 국어사전에 신조어로 등록될 정도다. 이 사실을 반영하듯 서울시에서는 해마다 서울 도시농업박람회를 열고 있는데 올해 제8회 서울 도시농업박람회는 강감찬 장군 동상이 있는 관악구 낙성대 공원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 도시농부가 일군 관악구 강감찬 장군 텃밭 전경 박람회 첫날인 지난 16일, 낙성대공원을 찾았다. 장군의 이름이 들어간 ‘강감찬 텃밭’으로 제일 먼저 가보았다. 낙성대공원 맞은편 산자락 아래 자리한 텃밭에는 시금치, 상추 등 온갖 푸성귀가 푸르게 자라고 있었다. 아이 손가락만큼 자란 오이와 향이 물씬한 토마토도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았다. 수십 개 구획으로 나뉘어져 질서 정연한 텃밭에는 채소들의 이름이 붙은 팻말이 꽂혀 있거나 밭주인의 이름이 있는 팻말도 보였다. 봄 가뭄에 밭에 물을 주고 있던 한 도시농부는 “텃밭에서 사용하는 물은 수돗물이 아닌 지하수”라면서 “무농약, 무화학비료, 무비닐 등 3無농법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텃밭을 돌다보니 절로 힐링이 된 듯 마음이 가뿐해진다. 도시텃밭은 도시열섬효과 방지에도 한몫을 할 것이다. 강감찬 텃밭은 작물 재배를 했던 밭을 시대별로 보여주고 있어 흥미롭다 고려·조선시대 등 작물 재배를 했던 밭을 시대별로 선보이고 있어 흥미롭다. 불교가 융성했던 삼국시대에는 살생금지령이 내려지면서 불교가 식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바, 식물성 식품 요리가 발달해 달래 쑥 취, 부추 아욱 등의 재배가 활발했다. 조선시대에는 흉년에 대비한 구황작물을 많이 재배했다. 고구마, 메밀, 감자 등의 구황작물이 가뭄에도 잘 견뎌 이때 각광받았다고 전한다. 서울도시농업박람회에서 모심기 체험에 나선 아이들 밭 가장 자리 한쪽, 물을 댄 논에는 모...
강감찬 장군 기마청동상

별에서 온 그대, 강감찬 장군을 만나려면?

낙성대 공원 앞 강감찬 장군 기마청동상 ‘어느 날 밤, 한 사신이 길을 가다가 큰 별이 어느 집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그 집을 찾아갔더니, 마침 그 집에서 한 아기가 태어났다…’ 세종실록에 전해지는 이 탄생설화의 주인공은 강감찬이다. 강감찬은 훗날 명장이 되어 ‘귀주대첩’으로 거란을 크게 무찌른다.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과 더불어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은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3대 대첩’으로 꼽힌다. 강감찬 장군의 이야기를 전시해 놓은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호국의 달인 6월, 고려시대의 명장, 강감찬 장군(948~1031)의 흔적을 찾아 낙성대로 향했다. 그가 태어날 당시 하늘에서 큰 별이 떨어졌다는 이야기에 따라 이름 붙은 곳이 바로 ‘낙성대(落星垈)’다. 장군의 생가 터가 있는 관악구는 강감찬 장군과 관련한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낙성대역과 낙선대공원도 장군의 생가 터인 ‘낙성대’에서 따온 명칭들이다. 강감찬 장군의 이야기는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서부터 시작된다. 역사에 들어서면 갑옷을 입은 강감찬 장군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역사 벽면에서 마주하게 된다. 신비한 탄생설화와 귀주대첩에 대한 설명, 거란과의 전투장면 등 장군의 일생이 그림과 글로 역사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무심코 지나던 시민들은 문득 발길을 멈추면서 “아하, 그래서 여기가 낙성대역이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강감찬장군 생가터 낙성대역 4번 출구에서 나와 서울대 후문 방향으로 향하다 보면 ‘인헌초등학교’가 보인다. ‘인헌’은 강감찬장군의 시호로 관악구에서는 동명으로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강감찬 장군의 생가터는 낙성대역에서 5분 남짓한 거리에 있다. ‘별이 떨어진 터’라는 뜻으로 세종실록과 동국여지승람에 한 토막 설화로 전해지는 낙성대가 바로 이곳이다. 고려시대의 명장, 강감찬장군의 탄생지가 관악구 봉천동228번지(낙성대동)임을 알리는 팻말을 읽어 내리며 주위를 자꾸 살피게 된다. 그가 그다지 먼 과거 속 인물로 느껴지질...
보라매공원에 마련된 반려견 놀이터 ⓒ최은주

“목줄 없이 마음껏 뛰놀아요~” 반려견 놀이터

보라매공원에 마련된 반려견 놀이터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사육 인구는 약 1,000만 명으로 추정된다. 즉, 한국인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을 위해 일찌감치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마포구 월드컵공원, 동작구 보라매공원 등 3곳에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해 두었다. 겨울철 동안 휴장했던 ‘반려견 놀이터’ 가 봄을 맞아 3월 1일 재개장했다. 주말을 맞아 보라매공원으로 봄나들이를 나온 사람들 주말을 맞아 보라매공원은 봄나들이를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산책하는 사람들 외에도 삼삼오오 모여 축구나 농구를 하거나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킥보드를 즐기는 등 제각기 다양한 활동으로 봄을 즐기고 있었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을 펴고 뛰어놀기에 공원만큼 좋은 곳은 없어 보였다. 반려견 놀이터는 동물등록이 된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다. 따뜻한 봄날, 너른 공간에서 마음껏 뛰놀고 싶은 건 반려견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어린이 놀이터 바로 옆 반려견 놀이터에 다가가자 개 짖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린다. 놀이터에는 수십 마리의 반려견이 뛰어놀고 있었다. 이날 반려견 놀이터를 찾아 산책을 즐긴 반려견은 350여 마리에 이른다. 평일에도 150마리 이상의 반려견이 방문한다고 하니, ‘반려견 놀이터’는 보라매공원 안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장소 중 하나가 되었다. 2016년 4월에 문을 연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넓은 공간과 음수대, 마킹(배변장소)은 물론 개들과 함께 온 견주들이 쉴 수 있는 벤치도 잘 갖춰져 있어서 이용이 편리하다. 동물등록을 한 반려견만 입장 가능하며 14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가 있어야 개와 함께 들어갈 수 있다. 반려견 놀이터에서는 대형견과 소형견이 서로 다른 공간으로 입장한다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의 몸집에 따라 대형견과 소형견으로 구분해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구분을 통해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고, 작은 몸집의 반려견도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