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뉴시스

세계 나비 보러 서울숲공원으로 오세요

서울숲공원 곤충식물원에서 ‘세계의 나비 특별체험전’이 열립니다. 5월 28일부터 6월 12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끝검은왕나비, 왕오색나비, 레테노르 몰포나비 등 30상자 100여 종이 전시될 예정입니다.이와 함께 전시기간 동안 매주 토·일요일에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의 나비 아카데미(곤충프로그램 3기)’가 진행됩니다.아카데미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비인 알렉산드라비단제비나비, 가장 작은 나비인 남방부전나비, 날개에 눈알무늬가 있는 부엉이 나비 등 특색있는 나비에 대해 배우고, 나비와 자연 환경의 관계에 대해서도 배웁니다.나비의 몸 구조와 애벌레의 여러 모습을 보며 그들의 한 살이를 이해하고, 나비 날개로 작품을 만드는 나비 날개 모자이크와 나비 그림으로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도 진행됩니다.‘세계의 나비 아카데미’는 유료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초등학생 1인당 5,000원입니다.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 또는 서울숲공원홈페이지(parks.seoul.go.kr/seoulforest)에 사전 예약 한 후 우선 입금한 순으로 20명에 한해서 운영합니다.서울숲에서는 매년 곤충을 주제로 곤충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을 기수별로 진행합니다. 올해는 제1기 ‘세계의 거대곤충’, 제2기 ‘우리나라 물 속 생물’, 제3기 ‘세계의 나비 특별체험전‘, 제4기 ‘매미야 놀자’, 제5기 ‘한국의 잠자리’, 제6기 ‘실내 곤충 이야기’가 진행될 계획입니다.문의 : 서울숲공원 02-460-2901...
꽃ⓒ뉴시스

벌집방에 갇힌 아이와 ‘은빛 나비’

방송작가 최경의 ‘사람기억, 세상풍경’ (4)그해 초겨울, 철지난 여름 미니스커트 차림의 두 여학생이 멀리서 건널목을 건너오고 있었다. 카메라 앵글에 우연히 들어온 10대 소녀 둘. 그런데 한 중년의 아저씨와 말다툼을 벌이는 중이었다. 아침부터 한잔 했는지 중년 아저씨는 불콰해진 얼굴로 아슬아슬하게 짧은 치마를 입은 아이들을 향해 욕을 퍼부었고, 두 여학생도 이에 질세라 거칠게 받아치고 있는 듯 했다. 정말 우연히 거리를 스케치하고 있었을 뿐인데, 실랑이가 붙은 세 사람은 바로 카메라 코앞까지 와서 서로 으르렁거렸다. 그러다 한 여학생이 제작진을 향해, 경찰서에 증인으로 함께 가 달라고 부탁했다. 두 10대 소녀와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제작진은 어떤 요구도 하지 않고 아무 편견 없이 생활을 담겠다는 약속을 하고 아이들을 촬영할 수 있었다.열여섯 살 동갑내기라는 두 아이는 서울 변두리, 예전 공장 노동자들이 모여 살던 소위 벌집방이라고 부르는 단칸 쪽방에서 살고 있었다. 한 아이는 서울에서 중학교를 다니다 이런저런 말썽을 일으켜 징계를 받은 뒤 집을 뛰쳐나왔고, 또 한 아이는 바닷가 시골마을에서 할머니와 단 둘이 살다가, 대도시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품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고 했다. 겨우 열여섯 살 나이에 대책 없이 거리로 나온 두 아이가 갈 수 있는 곳,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고, 당장 하루를 버틸 돈이 필요했다. 그래서 어찌어찌 흘러간 곳이 성매매업소였다. 그곳에서 동갑내기 두 아이가 만났고, 포주가 당초 약속했던 돈을 주지 않자, 새벽에 몰래 뛰쳐나와 수중에 있는 돈을 탈탈 털어 벌집방을 구했다는 것이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맨 다리로 철지난 여름옷을 입고 있었던 것도, 업소에서 맨몸으로 빠져나왔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렇게 1년 가까이 가출생활을 이어가면서 산전수전 다 겪었을 아이들, 그래서인지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이룰 수도 없는 꿈 따윈 잊은 지 오래라고 했다. 사는 게 다 그런 것 아니겠냐고 푸석푸석해진 얼굴로 세상 다 산 듯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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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는 꽃과 나비의 천국!

최고의 출사장소 남산, 실개천 주변으로 꽃과 나비 장관 이뤄 살랑살랑 기분 좋은 바람이 불고 높은 하늘 덕분에 사진 색감이 더욱 선명해지는 가을, 하지만 마땅한 출사 장소가 없어 고민이라면 남산 야외식물원을 추천한다. 높은 전망대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남산, 그 중에서도 하얏트 호텔 맞은편에 위치한 야외식물원은 실개천 주변으로 개미취, 꽃범의꼬리, 금계국과 같은 야생화군락이 만개하고 그 야생화 꿀을 빨러 온 나비들이 갖가지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끈다. 특히 꽃자루가 긴 꽃범의꼬리에서 꿀을 빨기 위해 긴 대롱의 입을 내미는 나비는 사진 촬영을 해도 쉽게 날아가지 않아 사진 찍기에 좋다. 관찰되는 나비는 호랑나비, 제비나비와 같은 대형종부터, 줄점팔랑나비, 큰멋쟁이나비, 애기세줄나비, 큰흰줄표범나비, 네발나비와 같은 아름다운 색과 멋을 자랑하는 종까지 무려 10여종이나 되며 수 십 마리가 한꺼번에 날아다녀 장관을 이룬다. 또한 남산을 찾은 나비와 가을에 발견되는 곤충을 주제로 한 주말 공원이용프로그램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문의 : 중부공원녹지사업소 02-3783-5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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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나비 보기 쉽지 않죠?

서울숲 나비정원이 지난 17일(금) 재개장했다. 규모도 예전에 비해 두 배(277㎡→554㎡)로 커졌다. 이로 인해 서울숲 나비정원은 울산대공원 나비식물원, 남해 나비생태관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나비생태공간이 됐다. 서울에서는 유일한 나비생태공간이다. 서울정원에는 황벽나무, 산초나무, 방아꽃, 케일 등 나비먹이식물과 나비흡밀식물 17종 1,908주 9,020본이 식재돼 있다. 또한 일정기간 이벤트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것에서 벗어나 1년 내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그물망으로 설치된 나비정원에서,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는 유리온실인 곤충식물원에서 살아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다. 나비정원에서는 도시에서 보기 어려운 서울시 지정보호종인 산제비나비, 노래로 유명한 호랑나비, 암컷의 날개 끝이 검다하여 이름 붙여진 암끝검은 표범나비, 그리고 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을 볼 수 있다. 나비 뿐만 아니라 먹이식물을 열심히 갉아먹는 나비애벌레, 번데기가 나비가 되기 위해 탈피하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6월 6일(목)까지는 곤충식물원 2층에서 나비특별체험전이 열린다. 나비특별체험전에서는 지역별 나비 표본 100종 50상자가 전시된다. 또 전시기간 중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참여 신청은 서울숲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seoulforest)에서 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서울숲관리사무소(02-460-2901,5)로 하면 된다. ■ 나비특별체험전  ○ 일 시   - 나비정원운영 : 5. 17(금) ~ 10. 31(목) 10:00~17:00   - 나비특별체험전 : 5. 17(금) ~ 6. 6(목) 10:00~17:00    ※ 매주 월요일 휴관  ○ 장 소 : 서울숲공원 곤충식물원, 나비정원   - 나비아카데미 : 곤충교실과 나비정원에서 이론수업 및 체험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