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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지? 너희를 위한 공간이야

서울시는 경제적 여건으로 광고를 하기 어려운 비영리단체나 사회적기업 등을 위해 시가 보유한 홍보매체를 활용하여 광고를 지원하는 <희망광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 희망광고 대상 기업 및 단체가 최종 선정되었으며, <서울톡톡>이 이들의 희망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취재수첩을 들었다. 희망광고기업 일곱 번째 이야기, 김영옥 시민기자와 함께 '청소년 휴카페 & 문화공간 <꿈꾸는 다락방>'을 만나보자. "20여 년 전 제가 고등학교 때,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동네 놀이터에서 시간을 때웠던 기억이 납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별반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아요. 청소년들이 갈 만한 곳이 별로 없습니다.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와서 쉴 수 있는 학교 밖 쉼터가 꼭 있었으면 했죠. 청소년들에게 그런 공간을 꼭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청소년 휴(休)카페 & 문화공간 <꿈꾸는 다락방. 이하 꿈다락> 김세희 대표(39세)는 이 같은 마음으로 2011년 4월, 은평구 역촌동 주택가 지하에 청소년을 위한 <꿈다락>을 만들었다. 지역의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찾아와서, 놀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 것이다.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 40여 평 공간, 14~ 19세 청소년들의 아지트로 탄생 <꿈다락>은 인근 대성고 도서관을 정리할 때 나온 책장과 을지로 중고품 취급 상가에서 저렴하게 산 책상과 의자, 마을 사람들이 기꺼이 내놓은 물건들과 김대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들로 채워졌다. 바자회를 열어 마련된 금액으로 중고 에어컨을 구입하기도 했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무료공부방, 작은 도서관 등 10여 년 넘게 청소년들을 만나는 일을 하면서 김대표는 청소년들과 소통하기 위해 그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모았고, 그렇게 해서 모은 보드게임이 1천여 개 가까이 됐다. 약 15년간 조금씩 모은 이 보드게임은 청소년들에게 놀거리를 제공하며 사회성과 소통의 기능은 물론 가족 프로그램 진행 시 가족 간 소통의 매개체로도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