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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수험생의 하루일과표를 공개합니다

  2011년 서울시 7급 보건직 공무원은 한 명이다. 그 자리에 당당히 들어선 이는 광주에 사는 김유빈 씨(29). 처음 공부할 때는 누구보다 자신 있었던 그녀지만, 몇 번의 낙방으로 점점 자신감을 잃어갔다. 그러나 다시 마음을 가다듬었다. ‘내 머리는 백지다. 지금부터 하나씩 그려 넣자.’ 초심으로 돌아간 만큼 그녀는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냈다. 공무원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그녀의 하루 일과표를 참고해도 좋을 듯하다. Q 식품영양학을 전공하셨다고요? 네. 졸업하고 나서는 모기업 영양사로 근무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기업의 이윤이 아닌 시민의 건강과 영양에 관심이 생겼고, 그래서 공무원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Q 준비는 잘 되셨나요? 처음엔 어느 누구보다 자신 있었습니다. 성격이 조금 긍정적인 편이라 열심히 하면 되겠지, 이런 마음이었습니다. 친구들도 “너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이냐?” 이런 소리를 했거든요. 그런데 수험기간이 길어지면서 점점 작아지는 저를 느꼈습니다. 어느 순간에는 열등감도 생기고 점점 사람들을 멀리하게 되더라고요. Q 준비할 때 성적은 어땠나요? 2009년 공부 6개월 만에 국방부 7급 필기합격, 면접 불합격, 지방직 광주시 1점차 불합격. 처음 시험에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처음 시작해서 그런지 정말 미친 듯이 공부했고 또 재미도 있었고, 공부를 하면서 공무원 공부 할 만하네, 조금만 더 하면 내년엔 3관왕 하겠다,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자만심 때문에 공부시간은 줄고 책도 대충대충 보게 됐습니다. 자만심의 결과는 2010년 시험에서 나타났습니다. 그해 모든 시험에서 불합격했거든요. 모든 시험이 커트라인 근처도 못가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충격이 컸죠. 다 아는 내용이라 생각해서 기본서를 소홀히 했었고, 문제풀이만 했더니 시험 때는 정말 기본적인 내용도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시험에 불합격하고 나서 내 자신이 얼마나 자만했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부족했었는지를 반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