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됐던 눈조각전

도심광장이 겨울왕국으로 변신! 3색 문화로 바캉스

2017년 8월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됐던 눈조각전 서울시는 10일‧11일 양일간 서울광장·청계광장·광화문광장에서 ‘2018 서울 문화로 바캉스’를 개최한다. ‘2018서울 문화로 바캉스’는 2008년부터 매년 여름 개최해온 ‘서울 문화의 밤’을 새롭게 개편한 것으로, 올해부터는 ‘바쁜 일상과 무더위에 지친 도시민에게 멋진 하루를 선사한다’는 목표로 이름과 프로그램 구성을 바꿔 진행한다. 도심해변에서 즐기는 영화와 음악 | 서울광장 바캉스 다가오는 금‧토요일 서울광장이 열대해변 같은 휴양지가 된다. 광장 한 켠에는 실제 해변에서 실어온 15톤의 모래사장이 깔리고, 야자수와 파라솔이 더해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잔디광장에는 텐트와 빈백(bean bag)소파, 텐트형 모기장이 있어 편하게 쉬면서 야외 영화도 보고, 영화 OST 콘서트도 즐길 수 있다. 10일은 ‘인디’를 테마로 밴드 공연과 독립영화, 11일에는 ‘클래식’을 테마로 클래식‧재즈 공연과 멜로영화가 상영된다. 배우 문소리의 감독 데뷔작인 ‘여배우는 오늘도’와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으로 올 가을 정식 개봉을 앞둔 ‘나비잠’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크라잉넛 등 인기밴드부터 인디밴드, 재즈쿼텟, 80인조 오케스트라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9팀이 선보이는 여름밤 영화음악 콘서트도 놓치지 말자. 특히 모기 걱정 없이 좀 더 쾌적하게 즐기고 싶다면 축제 당일 현장에서 무료로 대여해주는 모기장(2~3인용, 원터치 설치)을 설치하면 된다. 오후 5시부터 서울광장 종합안내소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설치는 오후 7시~자정까지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다. ■ 서울광장 바캉스 주요 무대 프로그램 구분 8월 10일(금) - 인디 감성 8월 11일(토) - 클래식 감성 서울씨네뮤직 청년예술가 꿈☆의 무대 19:30~20:30 · 앤틱 문 · 창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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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를 아십니까?

한국체육대학 쪽에서 올림픽공원에 진입하면 널찍한 만남의 광장이 있다. 그 아래편 하천 쪽에는 긴 담을 따라 주차장이 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그 주차장 벽면을 난데없이 나타난 정체불명의 벽화들이 점령하고 있다. 강렬한 색채와 금세 살아 움직일 듯한 생동감. 하지만 뭔지 모를 난해함과 절규처럼 거친 터치와 표현들. 우리에게는 아직 용어조차도 생소하지만 팝 아트의 새로운 장르로 인정받는 그래피티(Graffiti)다. 그래피티는 원래 벽이나 지하철 역사, 차량 등에 낙서처럼 휘갈겨 쓴 글자나 드로잉 식의 그림을 말하는데 그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고대 동굴의 벽화를 최초의 그래피티로 볼 수도 있다고 한다. 이렇듯 새로운 예술 장르인 그래피티가 만남의 광장 주차장 벽을 장식하게 된 것은 지난 7월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세계비보이대회 때문이다. 그 부대행사로 그래피티 축제가 열렸고 주차장 벽면을 채운 작품들은 그 때 제작된 작품들이라고 한다. 그래피티 축제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국, 홍콩 등의 외국작가와 국내 유명작가들이 참가하여 올림픽, 평화, 존경, 비보이 등을 주제로 230여 미터에 이르는 주차장 벽면을 수준 높은 작품들로 가득 메워 놓았다.  원래 ‘벽’이란 단어의 이미지는 단절과 분리를 의미한다. 현대에는 무수히 많은 벽들이 존재하고 있다. 영역의 한계를 규정짓는 담장이 있는가 하면 빈부나 신분의 차이 등 무형의 벽들이 무수히 존재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그것을 격차라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격차나 차별에 순응하지 않고 평등과 자유, 평화를 말하려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들이 바로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이다.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은 세상을 향해 이제는 저 보이지 않는 벽들을 허물어야 할 때라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던진다. 그리고 단절과 분리를 의미하는 유형의 벽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메시지를 전하는 훌륭한 소통의 매개체로 사용되고 있다.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은 스프레이를 들고 거리로 나가 벽에다 자신의 의견을 쏟아 놓기 시작했다. 그들의 표현방식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