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 아리수정수센터 ⓒ김윤경

구의 정수센터에서 아리수 더 맛있게 즐기기

구의 아리수정수센터 지난해 ISO 22000 국제인증을 받은 아리수를 더욱 가까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서울시는 올해 시 전체 초·중·고교와 국·공립유치원 385곳에 5,255대의 아리수 음수대를 신규 또는 교체 설치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리수의 생산 과정에서 170개 항목의 수질 기준을 초과해 수질 오염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당 20억 원 내에서 피해를 보상하는 ‘아리수건강책임보험’에 가입했다고 한다. 광진구 광나루에 위치한 구의 아리수정수센터를 다녀왔다. 구의 아리수정수센터는 벚꽃이 흩날리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이곳은 광진구, 성동구, 중랑구, 동대문구 등 9개구 70개동에 물을 공급한다. 서울시에는 6개의 정수센터가 있는데, 각각 특색이 있다. 예를 들면, 영등포 정수센터는 병물 아리수를 만들고, 구의 정수센터는 생태연못을 조성해 1급수에만 사는 산천어를 기르며 수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구의 아리수문화재’로도 불리는 구의 아리수정수센터는 우리나라 초기의 정수 시설 원형이 그래도 보존된 국내 유일의 상수도 문화유산이다. 이곳은 2007년 센터 내의 2곳, 제1·2정수장이 등록문화재가 되었다. 1936년에 짓기 시작해 1941년에 완공된 제1정수장(급속여과지실)은 우리나라 초기의 정수시설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국내 유일의 상수도 문화유산이다. 그리고 1959년에 지어진 제2정수장(고속응집침전기)은 당시에 신기술이었던 상하류식 고속응집침전기 로, 현재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 있다. 국내 유일의 상수도 문화유산인 제1정수장 급속여과지실 제1정수장은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맨 바닥이 쓸쓸하게 보였다. 건물 밖은 6.25 한국전쟁 때 벽에 박힌 탄피 자국이 있고, 숙직실 아궁이가 밖으로 나와 있는 등 역사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숙직실은 사람이 들어가기도 어려웠다.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며 이곳에서 숙직을 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좁은 계단을 올라 2층을 가니 총탄과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시멘트 기와가 전시되어 있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