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도시에 꼭 필요한 학문 ‘교통공학’

교통전문가 되는 첫 걸음, ‘교통공학과’를 소개합니다

현대 도시에 꼭 필요한 학문 ‘교통공학’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44) 현대 도시에 꼭 필요한 학문 ‘교통공학’ 다음 달 9월 6일부터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0학년도 대학입시전형이 시작된다.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이 걱정과 기대를 안고 대학과 학과를 고를 것이다. 대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앞으로 자신의 인생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선택은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이번 호 교통상식에서는 ‘교통공학과’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사람들이 모여살고 사회가 발달하면서 자연스럽게 교통문제가 대두됐다. 인체에 비교하자면 교통이란 혈액순환과도 같다. 혈액순환이 안 되면 건강을 잃게 되듯 교통도 막히면 사회문제가 생긴다. 이동권과 교통복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교통체계가 부실하면 삶의 질이 크게 낮아지게 된다. 국가 입장에서도 편리한 교통은 경제 발전과 사회 통합, 더 나아가 국방과 안보에까지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이같이 중요한 교통은 고도의 공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법을 동원해 계획, 설계, 운영, 관리해나갈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교통공학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교통공학과가 설치된 대학교는 ▲경기대학교 도시교통공학과 ▲계명대학교 도시학부 교통공학전공 ▲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도시교통공학전공 ▲명지대학교 교통공학과 ▲서울시립대학교 교통공학과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한국교통대학교 건설환경도시교통공학부 도시교통공학전공 ▲한양대학교 교통물류공학과 등이 있다. 교통공학도 기본적으로 공학인 만큼 수학적 사고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교통공학과에서 배우는 과목은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다(서울시립대 기준). 전공필수: 교통학개론, 교통계획 및 실습, 교통류이론, 교통조사 및 정보, 도로설계 및 실습, 지능형 교통체계, 교통안전, 교통 운영 및 실습, 졸업설계 및 논문 전공선택: 교통통계, 교통경제, 교통전산, 경제성 분석, 교통GIS, 교통실무 수습, 교...
서울시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심야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밤을 잊은 그대에게! 심야버스 200% 활용법

서울시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심야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43) 심야버스 활용법 사회가 고도화되고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도시의 심야 활동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동대문시장 근처는 심야에도 교통정체가 일어나는 대표적인 장소다. 하지만 심야 교통은 아무래도 낮에 비해 수요가 적다보니 대중교통으로는 수지를 맞추기 힘들다. 대중교통은 기본적으로 인원이 많아야 원가를 줄일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심야에는 택시가 주요 교통수단이었다. 그러나 택시는 요금이 비싼데다가, 심야에는 택시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승차거부, 합승, 총알택시 등 온갖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택시 대신 활용할 수 있는 심야교통수단이 바로 심야버스다. 지하철도 평일에 새벽 1시까지 운행하긴 하지만 노선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버스가 유리하다. 심야버스는 낮에도 운행하던 버스가 늦게까지 다니는 경우와 애초에 심야에만 운행하는 경우로 나뉜다. 특히 심야전용버스는 올빼미버스로 불리며, 버스 노선 번호 앞에 N자 붙어 N버스라고도 불린다.(2013년 도입) 서울시 심야버스 노선도 서울시의 심야전용버스는 현재 9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대체로 자정에 첫 운행을 시작에 3시 반쯤 운행을 마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배차시간은 평균 30분 정도이다. 운행거리와 배치시간이 모두 긴 편이므로, 무작정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기보다는 사전에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버스의 도착시각을 미리 알아보고 정류장으로 향하는 게 합리적이다. 한편 낮에 달리는 버스가 밤늦게까지 운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버스는 서울시 소속 버스와 경기도 소속 버스로 구분된다. 경기도 버스는 물론이고 서울 버스도 경기도 깊숙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이 버스들은 수도권의 심야 광역교통을 책임지고 있다. 일단 밤늦게까지 운행하는 서울시 버스들을 알아보려면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 TOPIS 홈페이지에서 ‘버스 운행노선 현황’ 문서를 받아 확인해보면 된다...
터널 미세먼지 제거 차량

심각한 미세먼지, 서울지하철은 어떻게 관리할까

터널 미세먼지 제거 차량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39) 서울교통공사의 미세먼지 대응 노력 현재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미세먼지다. 숨쉬기가 답답한 것은 물론이고 건강까지 해친다고 하니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지하철이 더 걱정된다. 아무래도 환기가 잘 안 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울지하철 운영을 맡고 있는 서울교통공사에서는 지하철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지하철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더 많이 설치하는 것이다. 현재는 몇 개 역에만 설치돼 있기 때문에 상세한 정보를 아는 데 한계가 있다. 물론 지금도 이동식 측정기를 이용하여 지하철 전체를 조사하고 있지만 이 방법은 정보를 얻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서울교통공사는 254개의 모든 지하역사에 자동측정망을 설치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측정망을 통해 관제실에서는 지하철 미세먼지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된다. 그러면 미세먼지가 심한 곳부터 단기적 및 중장기적 대책을 시행할 수 있으므로, 동일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더 많은 미세먼지를 빠르게 줄일 수 있다. 터널에서 미세먼지가 많이 측정되고 있는 관계로 서울교통공사에서는 대규모 터널 물청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서울교통공사는 매주 일요일마다 두 세 개역에서 종합적인 대청소를 실시중이다. 열차가 운행을 마친 심야에 터널, 역사, 승강장, 벽면 등을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청소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토목이나 궤도 등의 안전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미세먼지와 안전을 동시에 잡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다. 승강장 선로에서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물청소 하는 모습 이렇게 청소를 해도 다시 먼지가 생기면 의미가 없는 만큼, 먼지가 많은 곳의 시설 교체도 진행된다. 노후 환기시설을 교체하고, 선로 밑 자갈도 콘크리트로 교체하고 있다. 발생한 먼지를 적극적으로 없애는 작업도 시행 중인데, 특...
열차 혼잡도 안내 화면. 열차 칸마다 혼잡도를 ‘여유’ ‘보통’ 등으로 표시하고 있다.

지하철 혼잡도 미리 알고 ‘여유 칸’ 골라 탈 수 있다면?

열차 혼잡도 안내 화면. 열차 칸마다 혼잡도를 ‘여유’ ‘보통’ 등으로 표시하고 있다.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26) - 지하철 혼잡도 안내 시스템 지난주 언론에 눈에 띄는 기사가 실렸다. 바로 부산지하철에서 ‘열차 혼잡도 안내 시스템’을 운영한다는 소식이었다. ‘열차 혼잡도 안내 시스템’이란 운행 중인 열차의 각 칸별 혼잡도를, 도착 예정인 승강장의 전광판(행선안내게시기)에 미리 표시해주는 장치를 말한다. 부산지하철에서는 10개 신형전동차에 한하여 1개역에서 이 같은 정보 제공을 시범 운영한다고 한다. ‘열차 혼잡도 안내 시스템’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지하철이 버스와 다른 점은 차량이 여러 칸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필연적으로 칸마다 혼잡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계단 바로 앞이나 환승통로 바로 앞에 있는 열차 칸은 승객이 몰려 혼잡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다음 역에 이 같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특정 위치에서 열차를 기다리다 탄 승객은 영문도 모르고 차내의 높은 혼잡에 시달리게 된다. 이렇게 열차 한 쪽은 한산한데, 다른 쪽은 혼잡한 것은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2호선 열차 승강장 및 열차 혼잡도 상황판 화면 특히 혼잡한 열차 칸에서는 더 많은 사람이 더 높은 혼잡도를 체험하게 된다. 이런 개념을 ‘체감혼잡도’라고 부른다. 전체 승객 수가 동일하여 평균 혼잡도가 같더라도 칸별 승객수가 불균등 할수록 체감혼잡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승객이 느끼는 실제 혼잡도를 낮추려면 승객들을 칸별로 고르게 나누어 배치하는 게 꼭 필요하다. 다음역 승강장에 미리 전동차 칸별 혼잡도를 알려주면 승객이 스스로 덜 혼잡한 칸 앞에서 대기하도록 유도할 수 있으므로, 혼잡을 분산하고 체감혼잡도를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된다. 물론 혼잡을 낮추기 위해 가장 좋은 것은 전동차 칸을 추가(증결)하거나 열차 자체를 자주 다니게 하는 것(증편)이지만 여기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든다. 하지만...
지하철ⓒ라성민

공사 통합 후 달라질 서울 지하철의 모습은?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73) 지하철 통합공사의 새 이름 '서울교통공사'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서울지하철을 통합 운영할 새 공기업의 이름이 정해졌다. 시민공모를 거쳐 선정된 ‘서울교통공사(영문명 : Seoul Metro)’다. 시는 2년 전에 서울시 산하 2개 지하철 회사를 합쳐 비용을 절감하고 경영을 혁신하는 `지하철 통합혁신 추진`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어 긴밀한 협의 끝에 양공사 노조와 합의를 마쳤고, 지난 12월 1일 새 회사의 이름을 발표했다. 통합된 새 지하철 회사는 내년 초 출범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지하철은 총 9개 노선이다. 민자 사업으로 출발한 9호선을 제외하고 나머지 8개 노선을 2개 공기업이 나누어서 운영 중이다. 이들이 바로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다. 국내 첫 지하철인 1호선을 포함하여 4호선까지를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서울지하철공사라는 옛 이름이 유명했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2005년에 사명을 서울메트로로 바꾸었다. 외국에서는 지하철을 ‘메트로’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에스컬레이터를 형상화한 특유의 옛 마크는 1982년부터 사용되어 전 국민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심지어는 교체된 지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각종 광고물 등 민간에서 지하철을 상징하는 표시로 쓰이고 있을 정도다. 서울메트로(서울지하철공사)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로고 서울도시철도공사는 5~8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동생뻘 되는 회사다. 1994년 출범했으며, 최신 차량과 설비를 도입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대신 ‘도시철도’를 사명으로 쓴 게 특징이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모두 지하철이라는 말을 사명에서 쓰지 않는 이유는 지하(地下)라는 말이 갖는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새롭게 정해진 도시철도 통합공사의 이름인 ‘서울교통공사’는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일까? 일단 서울시 산하 공기업이라 점을 알려주는 ‘서울’과 ‘공사(公社)’는 그대로 두었다. 하지만 ‘도시철도’ 대신 ‘교...
나눔카ⓒ서울시

나눔카 보험, 어디까지 알고 계세요?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57) 나눔카 안전하게 타려면 ① 카셰어링(Car-sharing)이란 주차장에서 오랜 시간 잠들고 있는 자가용이 많다는데 착안해, 차 한 대를 여러 시민이 함께 사용하는 제도이다. 카셰어링은 협력소비를 통한 자원 활용 극대화를 추구하는 공유경제의 대표 모델이다. 서울시는 나눔카라는 브랜드로 카셰어링 사업을 2013년 12월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카셰어링이 기존의 렌터카와 다른 점은, 무인대여, 무인반납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대여장소를 다양화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또 대여기간이 1일 단위인 렌터카와 달리 10분 단위 대여가 가능해 단거리 및 단시간 이용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게다가 경차,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비율을 높여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장애인이나 저소득층 같은 취약계층에 바우처(이용권)를 제공하는 등의 사회공헌활동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셰어링은 상업적인 렌터카와 달리 시민들이 협력적인 소비를 하는 서울시 공유경제의 대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카셰어링은 편리하긴 하지만, 남의 차인만큼 사고 발생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카셰어링을 이용하면서 겪을 수 있는 위험들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사람이 자동차를 운전할 때 크게 네 가지 위험에 노출된다. 이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교통사고 위험에 대응하는 것이 자동차 보험의 역할이다. 현재 서울시 나눔카의 5개 카셰어링 업체에서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과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책임보험과 자동차종합보험(대인배상,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에 가입된 차량을 대여한다. 이 보험을 가입하기 위한 보험료는 카셰어링 이용 요금에 이미 포함되어 있다. 현재 서울시 5개 나눔카 업체에서 빌려주는 차량의 보험가입 상황은 다음 표와 같다. 일단 대인배상은 무한으로 가입하는 게 중요하다. 자동차 사고로 사람을 죽거나 다치게 하면 형사적 책임이 발생한다. 심한 사고를 내면 구속될 ...
경로의 비교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29) 지하철보다 빠른 ‘지름길 버스들’

서울의 자랑거리인 서울지하철은 외국인들이 꼽은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이기도 하다. 안내가 잘 되어 있고, 서울 곳곳에 뻗어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서울지하철을 이용할 때 돌아가는 코스가 불편할 때가 종종 있다. 이럴 때 이용할 수 있는 게 버스다. 지하철보다 노선설정이 자유로운 버스는 마치 지하철의 지름길 같은 역할을 한다. 이번 회에는 돌아가는 지하철 대신 이용할 수 있는 '지름길 버스'들을 소개한다. 면목동과 명일동을 최단 거리로: 지선버스 2312번 강동구와 중랑구는 한강을 마주보고 건너에 있는데다가 그 사이를 아차산이 막고 있어 이동이 매우 힘들었다. 지하철로 가려면 5호선과 7호선을 이용해야 하는데, 광진구를 경유해야 하고 군자역에서 환승을 해야 한다. 군자역은 환승거리도 짧은 편이 아니라서 이동이 더욱 힘들었다. 하지만 작년 11월 21일 구리암사대교와 용마터널이 개통되면서 강동구~중랑구간 도로 이동 거리가 매우 짧아졌다. 하지만 이 혜택을 자가용 이용자만 보라는 법은 없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이곳을 지나는 지선버스(초록) 2312번을 발 빠르게 개통시켰다.(12월 23일) 이 버스를 지하철의 지름길로 활용할 수 있다. 7호선 사가정역에서 5호선 명일역까지는 군자역 환승시간을 포함해 약 25~27분이지만, 사가정역에서 2312번 버스를 타면 명일역까지 15분이면 된다. 2312번 노선 안내도 명일-사가정 지하철 경로 아쉬운 것은 2312번의 배차시간이 14분으로 긴 편이라는 점인데, 5호선 강동역 동쪽 구간도 분기운행으로 인해 낮 시간 운전시격이 12분까지 벌어지는 것을 생각하면 그 차이가 큰 것은 아니다. 이렇듯 지하철은 5호선과 7호선을 이용하여 1회 환승에 광진구 우회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름길 버스'인 2312번을 이용하면 중랑구와 강동구 사이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향후 서울시 경전철 면목선(청량리~신내)이 개통하면, 장안교 사거리에서 2312번의 연계도 기대된다. 강남구를 지름길로 빠르게: 지선버스 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