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0년 영조가 개천 준설에 공이 있는 신하에게 내린 ‘영조어필’과 1773년 석축 공사 완공 후 준천에 대한 영조의 공덕을 찬양하여 채제공이 지은 ‘준천가’

코로나 시대의 여행법! 광희문 달빛로드 역사투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람들은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여가를 즐기는 경향이 짙어졌다. 필자 역시 예전에는 주말마다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과 미술관 나들이를 즐겼다면, 지금은 북한산 둘레길이나 한양도성 성곽길을 걷는다. 며칠 전 아이들과 함께 걸었던 성곽길에는 동행인이 한 명 더 늘었다. 중구 도보관광해설사와 광희문 중심으로 도는 역사문화 탐방프로그램 ‘광희문 달빛로드 역사투어’에 참가했기 때문이다. 마침,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이 우리 팀밖에 없었기에 아이들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순성길에 오를 수 있었다. 광희문 달빛로드 역사투어가 시작된 곳은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6번 출구 앞이다. 시간에 맞춰 찾아가니 해설사 선생님과 흥인지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체온을 측정하고 손 소독제를 바르는 것부터 도보관광의 시작이다.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여행법인 셈이다. 해설사 선생님이 서울 한양도성 관광안내 지도를 한 장씩 나눠주면서 한양도성에 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로써 본격적인 광희문 달빛로드 역사투어가 시작되었다. 한양도성에 대해 설명 중인 해설사 ⓒ김수정 1396년 조선은 새로운 수도 한양에 전국의 백성 약 20만 명을 동원하여 단 98일 만에 18.6km의 거대한 도시 성곽인 한양도성을 건설하였다. 백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 능선을 따라 평지, 산지 및 구릉지 구간을 연결하여 축성하였다. 한양도성에는 사대문과 사소문인 8개의 성문, 2개의 수문, 2개의 곡성이 설치되어 있다. 탐방의 첫 시작점인 흥인지문을 비롯하여 숭례문, 숙정문, 돈의문이 사대문으로 돈의문은 터만 남아있다. 사대문은 인의예지를 동서남북에 각각 대응시켜 이름 붙였다. 사대문의 하나인 흥인지문 ⓒ김수정 흥인지문을 등 뒤로하고 2개의 수문을 향해 걸어갔다. 이 구간에는 성곽은 소실되어 없지만, 바닥에 성곽길이 표시되어 있었다. 청계천 물길이 흐르는 곳에서 오간수교 아래로 내려갔다. 성벽 아래로 청계천이 흐를 수 있도록 만들었던 오간수문터를 보기 위해서다. 5개의 수문으로 이루어졌다는...
숭례문의 현판은 유교의 덕목인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이 가운데 예(禮)를 취하여 '예의를 숭상한다'는 뜻

서울한양도성 순성길 ‘스마트폰 앱’ 켜고 도전!

조선시대 중요한 군례의식 중 하나인 숭례문 앞 파수의식 ©이영남 일년 전, 서울 한양도성순성길을 완주한 적이 있다.  올해는 ‘서울한양도성’ 스마트 앱을 실행해 숭례문에서 흥인지문까지 2차 완주에 도전해 스탬프도 받고 인증배지도 받아보기로 했다. 한양도성을 한바퀴 돌아보는 순성길은 건강에도 좋고 계절마다 색다른 경관과 600년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그야말로 힐링의 시간이다. 오후 3시, 서울한양도성 앱의 오디오가이드 메뉴를 켜고 설명을 들으며 걷기 시작했다. 숭례문에서 시작해 해설에 나오는 각자성석(성곽의 축조 내용이 새겨진 성돌), 도성의 축성 방법을 살피며 쉬엄쉬엄 걷다보니 어느새 흥인지문의 아름다운 야경이 눈 앞에 들어왔다. 보물 제1호인 흥인지문의 야경 ©이영남 600여년 변함없이 서울의 도심을 품고 있는 한양도성. 이 거대한 성곽은 1396년 조선이 새로운 수도 한양에 약 20만 명의 백성을 동원하여 98일만에 건설한 것이다. 한양도성은 자연의 지형을 거스르지 않고 구불구불한 모양으로 축성되었는데, 100일도 안 되는 짧은 시간동안 18.6km를 완공하였다니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노력을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다. 서울과 성곽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쉼터 성곽마루. 이곳에서 외부산성과 내부산성으로 나누어진다 ©이영남 남산공원과 백범광장으로 올라가는 아름다운 곡선의 성벽 ©이영남 한양도성을 걷는 일은 서울의 자연과 경관, 무엇보다 살아 숨쉬는 역사도시의 현장을 체험하는 것이다. 순성길은 서울을 둘러싼 4대문 안의 내사산(백악산, 낙산, 목멱산, 인왕산)을 잇고, 사대문과 사소문(혜화문, 창의문, 소의문, 광희문), 2개의 수문(오간수문과 이간수문)과 곡성(백악곡성, 인왕곡성)까지 다양한 문화유산을 지난다. 특히 동서남북 4개의 대문에는 유교의 4가지 덕목인 인의예지를 담았다. 앱을 통해 지도와 함께 숭례문구간 안에 있는 기념관이나 문화재의 설명을 볼 수 있다 ©이영남 서울한양도성 앱을 실행하면 '도성이야기', '지도코스', '스탬프투...
중구 12경 답사 참가자들과 함께 광희문에서 기념촬영

사(史)심 가득한 도심 산책! ‘중구 12경’ 답사기

중구 12경 답사 참가자들과 함께 광희문에서 기념촬영 서울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겨 있는 서울의 명소 중구는 소공동, 명동, 회현동, 필동, 장충동, 황학동, 신당동 등 15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쪽으로는 남산이 둘러싸고 있고, 북쪽으로는 청계천이 흐르며 종로구와 인접해 있다. 지역적 위치만으로도 서울을 대표하는 지역이라 말 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중구는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지역이며 유년시절을 보낸 역사 깊은 곳이기도 하다. 이렇게 서울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역사를 그 중심에 담고 있는 중구에는 숨겨진 보물이 있다. 바로 ‘중구 12경’이라 불리는 숭례문과 남대문 시장, 남산, 청계천, 덕수궁과 정동, 약현성당, 문화역서울284, 명동,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충무아트홀, 광희문, 장충단 공원, 남산골 한옥마을이 바로 그곳이다. 이렇게 의미 있는 중구 12경을 전문해설사와 함께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 같이 돌자 중구 12경’ 답사 프로그램에 참여해봤다. 관련 프로그램은 서울시 중구문화원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중구 구민, 중구에 위치한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1차 9월 8일, 2차 9월 15일에 걸쳐 진행됐다. 중구 12경 답사 코스는 충무아트홀에서 출발해 광희문-DDP-청계천-시청-덕수궁-정동길-약현성당-서울역-숭례문-남대문시장-명동-한옥마을-장충단-남산을 최종 종착지로 마무리했다. 답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덕수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구 12경 중 주요 코스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광희문은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한양도성의 남동쪽 방향에 나 있는 성문이다. 태조 5년(1396)도성을 건설할 때 도성 사소문 중 하나로 세워졌다고 한다. ‘수구문’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이유는 청계천의 수구에 가깝고 남산 북동쪽 일대의 물이 이 문 부근을 통해 빠져 나갔기 때문에 그렇게 불렸다고 한다. 공사 중 매몰된 유물과 서울성곽의 형태가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공원화가...
우리동네 한 뼘 문화유산

[카드뉴스] 나만 몰랐던 우리동네 명소-중구·종로구 편

우리동네 한 뼘 문화유산 - 중구·종로구 편 #1 나만(?) 몰랐던 우리동네 문화유산 이야기 1탄 화창한 봄 날씨도 즐기GO~ 거리 뒤에 숨은 우리동네 문화유산도 확인하GO~ >> 한양도성 성곽길 따라 데이트 코스 체크하고      중구·종로구의 문화유산도 찾아봐요! #2 탐색 첫번째 : 종로구 혜화동 - 젊음의 거리, 연극인들의 고향! 공연을 빼고 대학로를 말하지 마시라! >> 대학로 즐기기 TIP - OPEN-RUN 중인 소극장 공연 골라보기 -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할인공연 사전 확인! - 대학로 3,4번 출구 가운데 커핀그루나루 골목에 숨겨진 맛집이 가득!     식사 후엔 별그대 촬영지 에 가보는 것도 강추~ #3 대학로 연극을 보고 나와 산책코스로 제격인 성곽길을 따라가면 종로구 혜화동 한 뼘 문화유산 '혜화문' - 성곽길과 이어져 무심코 지나치기도 하는 혜화문(본래 이름은 홍화문)은     일제강점기 때 헐린 것을 1992년 복원한 것.     오히려 그렇기에 아픈 역사를 더 잘 기억할 수 있는 장소이지 않을까? #4 탐색 두번째 : 중구 동대문 - 패션 타운, 먹거리 천국!(동대문운동장을 기억하는 당신은 최소 80년대 생) >> 동대문 즐길거리 TIP - DDP에 숨은 이벤트 찾기(각종 전시, 체험 이벤트 등이 365일 진행중!) - 금요일, 토요일 밤에는 밤도깨비 야시장 놀러가기 (10월까지 야시장 개장!)   눈이 휘둥그레지는 각종 디저트(두*몰, 현*아울*시티 등) #5 화려한 동대문의 불빛을 뒤로 하고, 남산 쪽으로 걷다보면! 중구 동대문 한 뼘 문화유산 '광희문' - 광희문은 39년 간 닫혀 있다가 2012년에야 일반에게 개방된 문.   사람이 죽으면 시신이 나가는 문이라고 해서 '시구문'이라고도 불렸던 곳.   왠지 으스스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게 더 매력 포인트! #6 탐색 세번째 : 중구 다산길 - 여긴 몰랐지? 도심 속 새로운 문화예술골목! (장충체육관입구 ~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