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 차 없는 날` 세종대로 모습 ⓒ신유리

‘차 없는 날’ 한가로이 도심길을 걷다

`2016 서울 차 없는 날` 세종대로 모습세종대로·덕수궁·청계광장 일대에 자동차가 사라졌다. 평소 차들로 가득했던 서울 도심 한복판 대로가 9월 25일 이 날만큼은 온전히 사람들에게 돌아갔다.서울시는 ‘차가 멈추면 사람이 보입니다’라는 주제로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한 주간 릴레이 캠페인 ‘서울 차없는 주간’을 벌였고, 25일을 ‘차 없는 날’로 정해 종일 세종대로를 말 그대로 차 없는 길로 만들었다. `차 없는 날` 거리 조형물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시작된 ‘차 없는 날’은 2,200여 개 도시에서 함께하는 캠페인으로, 서울은 올해로 열 번째 ‘차 없는 날’을 맞았다.자동차가 사라진 대로는 차 대신 지구의 환경과 안전, 건강을 생각하는 볼거리로 채워졌다. 태양열의 이용, 오염 실태, 에너지 줄이는 방법 등 다양한 주제의 천막 부스들 양쪽으로 늘어서 있었다. 전기, 도시가스, 수도, 난방 등의 사용량을 줄이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로 돌려주는 ‘에코마일리지 제도(ecomileage.seoul.go.kr)’를 소개하는 부스도 자리하고 있었다. 걷거나 자전거, 수레 등 비동력 저탄소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시민들마치 골목길을 돌아다니듯 서울 한복판 대로를 여유롭게 걸으며 다양한 거리 공연 및 이벤트를 둘러보는 기분이 새롭다. 요가 공연, 맑은 공기로 오염 된 공기를 몰아내는 에코 퍼포먼스, 길바닥 그림 그리기 등 거리 이벤트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걷다가 힘들면 비동력 저탄소 교통수단인 이색 자전거, 인력거, 수레 등을 빌려 탈 수도 있었다. 퀴즈 이벤트(좌), 안전체험 이벤트(우) 등에 참가하고 있는 시민들‘찾아가는 안전교실, 소방 체험’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코너였다. 위험 시 높은 곳에서 미끄럼 타고 탈출하기, 창문 넘어 탈출하기, 소화기 사용, 심폐소생술 실습 등을 직접 해볼 수 있었다.어른들에게 가장 인기 있던 건 여덟 차례 열린 퀴즈 코너였다. 친환경에 관한 O, X 문제를 맞춰 최종 우승, 준우승을 하면 밥솥 등 ...
프리마켓이 열리는 광화문

우리 ‘같이’ 나눔의 ‘가치’를 배워요

프리마켓이 열리는 광화문무더위 여름도 아랑곳하지 않고 8월 20일 광화문에는 프리마켓 장터가 한창이었다. 미리 신청을 받은 80여 개의 개인이나 단체가 ‘같이가치축제’를 함께하고 수익금의 10%는 기부한다.'같이가치축제'는 체험기부형 자원봉사 축제로, 프리마켓 및 바자회 등을 통해 판매된 수익금을 기부하는 형식의 나눔 캠페인이다.축제 현장은 맨발로 만나는 아이들, 러브콘서트, 나눔 교육 등이 이뤄지는 '나눔체험존'과 기업과 개인이 참여하는 벼룩시장인 '프리마켓존' 굿피플 바자회 및 홍보대사 애장품 이벤트가 진행되는 '바자회존'으로 꾸며졌다. 양말 공예가 고정희(44세) 주부아이들이 있어서 가끔 토요일 마켓에 참여한다는 고정희씨는 아이 셋을 키우면서 양말 공예 만들어 판매하여 기부도하고 생활비도 보태고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미스코리아 녹원회 김미숙 회장은 “지역아동센터 봉사도 하고 작은 음악회도 하면서 지속적인 아동 지원을 해왔지만 이번 ‘같이가치축제’ 행사는 올해 처음 참여했다"며, "교육을 받지 못하는 국내외 아이들에게 하루 판매대금 전액을 기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 시민은 “산에 갔다 오다가 들렸는데 물건도 사고 기부도 하는 사업이라 정말 좋아요. 그래서 미스코리아가 입던 옷 하나 샀어요” 라고 말했다. 인천에서 온 유상범(34살)씨와 자녀들아빠랑 함께 인천에서 온 유정우(인천송천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는 “오늘은 바람도 불어 시원해서 기분도 좋다"며, "세종대왕 이야기도 듣고, 체험도 많이 하고, 바자회 구경도 하며, 피에로 만나서 풍선도 받으니 정말 좋아요”라고 즐거워했다. 동생들도 옆에서 신나하는 모습이었다. 말레시아에서 온 관광객광화문이 관광지다보니 말레이시아에서 여행 온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다. 이들 또한 시장이 열려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또, 프리마켓존 옆에서 손 글씨 선물을 나눠주고 있는 '50+캘리방'을 만났다. 50+캘리방은 50세 이상인 사람들이 모여 제2의 행복한 인생설계를 하며 나눔도...
뚝섬 나눔장터 전경

“놓치지 않을 거예요~” 주말 알뜰 쇼핑 찬스!

뚝섬 나눔장터 전경 누구나 판매자가 되어 재사용 물건을 팔 수 있는 ‘나눔장터’. 파는 사람은 집안 애물단지를 정리하면서 쌈짓돈까지 생기니 좋고, 사는 사람은 꼭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좋은 곳이죠. 이런 나눔장터의 매력에 빠지고 나면 헤어나오기가 꽤 어렵다는 후문입니다. 드디어 이번 주말이면 긴 휴장기에 들어갔던 ‘뚝섬 나눔장터’와 ‘광화문 희망나눔장터’가 다시 문을 엽니다. 올해 첫 나눔장터에서 살림살이도 알뜰하게 장만하고, 봄맞이 나들이도 즐겨보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인심과 나눔을 만날 수 있는 도심명물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와 ‘뚝섬 나눔장터’가 오는 주말 개장합니다. 5개월간의 휴장기를 마치고 새봄과 함께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 희망 나눔장터는 4월 17일, 뚝섬 나눔장터는 4월 16일에 각각 문을 엽니다. 도심 속 이색 7일장 풍경을 선사하며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올해가 4년째이며, 명실상부 서울시내 최대의 나눔 장터로 자리 잡은 뚝섬 나눔장터는 올해로 13년이 됐습니다. ■ 장터 운영 일정 (7·8월 혹서기 제외) 대상 운영기간 운영시간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4월 17일 ~ 10월 30일(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4시 뚝섬 나눔장터 4월 16일 ~ 10월 30일(매주 토·일요일) 지난해 광화문과 뚝섬의 나눔장터를 찾은 관람객은 106만 명이었으며, 약 90만 3,880점의 물품이 재사용됐습니다. 장터에 참여한 시민들이 판매수익금 중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해 5,900만 원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나눔장터는 재사용과 나눔실천이 이뤄지는 ‘착한’장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세종로 보행전용거리에서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를 둘러보는 시민들 도심 속 7일장,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4월 17일 개장을 시작으로 7일마다 만날 수 있는 광화문 희...
형형색색의 마카롱과 에클레어로 꾸며진 부스

광화문 광장에서 바게트 들고 봉주르!

형형색색의 마카롱과 에클레어로 꾸며진 부스에펠탑, 와인하면 떠오르는 나라, 프랑스. 올해는 한불 수교 13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과 프랑스는 2016년을 ‘한-불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여러 가지 행사를 마련했다. 개막주간이었던 지난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개막 행사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졌다. 이날 광화문 광장은 많은 외국인들과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광화문에서는 프랑스 미식축제가 열렸다. 광장은 축제 소식을 듣고 모여든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행사장입구에서는 국기를 상징하는 3색 풍선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천막위도 빨강, 파랑, 흰색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특히 페이스페인팅과 석고마임이스트와 피에로들이 어린이들에게 인기였다. “진짜 사람이다!” 소리치며 신기해하는 아이들 얼굴엔 즐거움이 가득했다. 석고마임이스트를 흉내내며 즐겁게 사진을 찍는 시민들바게트, 마카롱 등으로 꾸며놓은 진열대 주변에선 시민들의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요리사 모자를 쓴 시민들은 1시간이 넘도록 줄을 서서 초콜릿 케이크를 장식하기도 했다. 오후 3시엔 프랑스 유명 요리사들이 요리 시범을 보이며, 시민들과 대화하는 푸드 토크쇼도 열렸다. 프랑스 빵들이 전시되어 있는 제품 전시존또 다른 부스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콜라보 제품을 비롯해 디저트, 음료를 팔고 있었다. 수익금은 모두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푸르메 재단에 기부된다고 하였다. 많은 시민들이 몰려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발걸음을 돌린 사람들이 많았다. 프랑스 유명 요리사들과 사진을 찍는 시민들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기획전 ‘서울 엘레지’가 열리고 있다. 동아시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진작가 프랑소와즈 위기에가 담은 서울 사진 120여 점과 기존 대표작품이 전시되어 있다.이 전시는 팸플릿에 나와 있는 작품 설명을 자세히 읽은 후 감상해야 한다. 내용을 알고 난 후의 바라본 사진에서 전혀 다른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작가는 야간 통행금지, 공공 건축 사업으로 전쟁의 흔적이 남겨졌던...
낙산공원

‘서울 야행(夜行)’ 하기 좋은 10대 명소

낙산공원 서울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남산, 동대문시장, 북촌 한옥마을...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게 있다면 바로 야경입니다.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서울 야’까지만 입력해도 ‘야경’, ‘야경 명소’, ‘야간 드라이브’가 자동완성 검색어로 뜰 정도로 서울 야경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여행사와 언론 매체 이곳저곳에서 서울 야경 명소라고 소개해놓은 데만해도 수십여 곳. 어디가 좋을지 고민되신다고요? 이번에 서울시가 시민들과 함께 확실히 정리했습니다. 서울 야경 10대 명소!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고 했나요? 에서 당신의 낮보다 아름다운 서울의 밤을 즐길 수 있는 장소 10곳을 안내해드립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서울시 아름다운 야경 10대 명소 선정  - 시민공모, 예비심사, 시민투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명소 선정  - 야간경관 조망지점, 야간경관 체험노선으로 나뉘어 10곳 선정  - 선정된 야경명소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홍보로 관광 활성화 추진 서울시가 시민공모, 시민투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 명소 10곳을 선정했습니다. 서울시는 장소 선정을 위해 야간경관 조망지점과 야간경관 체험노선으로 나누어 지난 8월부터 시민공모(☞서울시내 `10대 야경명소`는 어디?)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곳까지 포함해 총 209개소가 명소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 중 조명, 디자인, 역사, 사진, 관광 등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예비심사를 통과한 57개소를 대상으로 서울광장에서 나흘 간 시민들의 투표를 받았습니다. 총 2,335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조망지점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곳은 낙산공원(한양도성)이었습니다. 심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아름다운 경관,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성, 접근의 용이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으며, 전문가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광화문이었습니다. ...
지난 10월 9일 한글날,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 몰려든 시민들 ⓒ뉴시스

광화문의 새로운 볼거리, ‘한글누리’

지난 10월 9일 한글날,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 몰려든 시민들 5호선 광화문역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에 한글을 기념하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겼다. 569돌 한글날을 기념하여 개관한 ‘광화문 한글누리’이다. 이곳은 한글창제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글관련 상품을 발굴해 판매하고 한글 작품 발표회, 공연, 체험 및 세미나 등을 통해 한글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다목적 공간으로 기획됐다. 광화문 한글누리 전시관 내부 모습 기존 광화문광장에는 세종대왕 동상을 비롯해 ‘세종이야기’ 전시실이, 세종로공원에는 ‘한글글자마당’등이 운영되고 있었다. 이번에 개관한 ‘광화문 한글누리’는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할 한글의 무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는 전시관이다. 서울시도 올해 한글날을 맞아 2019년까지 5개년 간 서울시의 국어정책의 청사진을 담은 ‘서울특별시 국어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하였고, 이를 통해 공공언어 개선을 통한 시민 소통 활성화, 국어사용 환경의 개선, 국어(한글)의 발전과 보전을 위한 노력 등 3가지 추진목표를 기반으로 9개 분야, 18개 실천과제를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2015년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전`에서는 대상인‘앵두꽃’을 비롯해 ‘궤도에 오르다’, ‘냠냠냠’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평소에는 미처 몰랐던 순박하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쓰인 간판들이 좋은 간판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기자도 작년과 재작년 한글날에 서울시장과 시민단체와 함께 청계천 헌책방의 간판을 한글로 교체하는 현장에 나갔던 기억이 있다. 또, 서울시 지하철의 스크린도어의 명칭을 ‘안전문’으로 변경하는 캠페인을 벌였던 모습도 생각난다. 11월 22일까지 진행되는 `한글, 생활에 물들다` 전시 현재 광화문 한글누리에서는 지난 10월 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시와 네이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한글, 생활에 물들다’ 개관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강병인, 김삼현, 김지연,...
의정부 터

서울시, 광화문 의정부 터 원형회복 추진

1900년대 육조대로의 모습(좌), 의정부 터(현,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우) 서울시가 광화문에 위치한 조선시대 최고 정치기구, '의정부'의 옛터 원형회복 사업에 착수합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식민통치기구인 경기도청의 설치로 훼손된 이래, 현재는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으로 바뀌어 광장, 녹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의정부 터' 원형회복 작업은  학술조사,  발굴조사, 재정비까지 총 3단계로 추진됩니다. 먼저,  (재)역사건축기술연구소와 함께 오는 7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의정부를 포함해 경복궁 앞 조선시대 주요 관부가 자리했던 육조대로의 역사적 변천과정까지 종합적인 '학술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의정부 터(현,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의 위치 마지막으로 유구 출토 결과에 따라 2019년까지 의정부 터를 진정성 있는 역사공원으로 '재정비' 할 계획입니다. 여기엔 종합 학술조사를 통해 밝혀진 육조대로 일대의 역사적인 자료를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6조 업무 등 국가 정치를 총괄하던 ‘의정부’ 조선 후기 육조대로 추정 배치도와 현재의 항공사진을 오버랩한 모습 조선시대 최고 정치기구였던 ‘의정부’는 1400년(정종 2년) 정종이 처음 설치한 이후 1907년 내각 신설로 폐지될 때가지 영의정·좌의정·우의정 등이 국왕을 보좌하며 6조의 업무 등 국가정사를 총괄하던 곳입니다. 경복궁 바로 앞 6조의 최상위인 현 광화문 시민열린마당 일대에 위치했던 의정부는, 임진왜란 이후 비변사에 그 실권이 넘어가고 화재로 청사도 이전되어 그 위상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고종 즉위 후 대원군의 왕권강화 정책에 따라 삼군부 및 6조관청과 함께 재정비가 이루어져 본래의 위치에 중건되고 그 위상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일제의 국권 침탈로 인해 지금은 그 터조차 알아볼 수 없도록 훼손됐고, 현재는 시민 광장, 관광버스 주차장으로 쓰이며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이창학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본부장은 “이번 의정부 터 원형회복 추진 사업이 ...
세종 예술시장 소소

미리 찜해두는 광화문 공연·축제 행사

정오의 예술무대(좌), 세종 예술시장 소소(우) 곧 가정의 달, 5월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비롯해 휴일도 있어 주말 여행이나 체험 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주목하세요! 5월, 광화문에서 즐기기 좋은 각종 행사와 축제를 모두 담았습니다. '정오의 예술무대' 봄시즌 개막 세종문화회관 봄시즌이 개막합니다. 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지친 직장인에게 쉼의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야외축제로 5월 12일부터 5월 29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후 12시 20분에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뒤 예인무대에서 펼쳐집니다(우천 시에는 취소 될 수 있습니다. 문의 02-399-1609). 일상과 예술의 만남, '세종 예술시장 소소' 개장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 정원에서는 가 진행됩니다. 은 독립 출판물, 드로잉, 일러스트, 디자인 소품, 사진, 예술 아카이브 등 일상에서 소소하게 그 가치가 반짝이는 예술품이 전시·판매 되는 시장으로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리며(5월은 2일, 16일), 11월까지 총 10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문의 02-399-1076). 오르가니스트 김지성과 함께하는 가족음악회 '피터와 오르간' 파이프오르간 기획공연 시리즈의 여덟 번째 무대, 오르가니스트 김지성과 함께하는 가족 음악회 '피터와 오르간(Peter and the Organ)'이 오는 5월 30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립니다. 어린이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파이프오르간 연주뿐만 아니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름다운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 그림자극인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더불어 준비됐습니다. 관람료는 1만 원부터 5만 원 사이입니다(문의 02-399-1000). 실내악 기획공연, `2015 세종 체임버 시리즈` 두 번째 무대 기획공연인 가 5월 30일 저녁 8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공연됩니다. 관람료는 4만 원에서 5만 원 사이이며, 가족단위 공연관객을 위한 가족패키지(3인, 4인) 티켓을 판매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쪽에서 촬영한 광화문

일제 강점기, 광화문이 옮겨진 이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쪽에서 촬영한 광화문 광화문은 이른바 뜨는 지역이라는 '핫플레이스'를 양쪽으로 거느리고 있다. 오른쪽으로는 북촌, 왼쪽으로는 서촌이 바로 그곳이다. 하지만 광화문은 그 자체로 관광 명소다.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광화문 광장을 산책했을 것이다. 또한 누구나 한 번은 수문장 교대식을 바라보며 카메라 셔터를 눌렀을 것이다. 이렇듯 광화문 일대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 됐다. 하지만 예전 광화문은 경복궁의 정문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형편없는 대접을 받았다. 일제에 의해 훼손됐고, 거기에 더해 본 위치에서 벗어난 곳에 방치되기까지 했다. '궁'과 '궐'이 합쳐진 궁궐 조선시대 궁들 중에서 궁궐이라는 말에 딱 떨어지는 곳은 경복궁이 유일하다. 여기서 말하는 궁궐은 '궁'과 '궐'이 결합된 말이다. '궁'은 다 아실 테니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문제는 '궐'인데 그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궐'은 높은 석대 위에 있는 곳으로 감시초소 역할을 하는 곳을 말한다. 중앙에 있는 문을 중심으로 궁벽의 양 옆에 궐이 자리 잡는다. 이렇게 궐이 있어야 온전한 궁궐 칭호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광화문을 정문으로 삼고 있는 경복궁이 유일하게 궁궐의 칭호를 받을 수 있는 것은 광화문과 함께 궐인 동십자각과 서십자각이 배치됐기 때문이다. 더 정확히 설명하면, 광화문을 중심으로 북촌으로 가는 동쪽에는 동십자각이 자리 잡고 있고, 서촌으로 가는 서쪽에는 서십자각이 위치해 있었다. 광화문과 동십자각 현재 동십자각은 도로 한 가운데에 '뚝' 떨어져 나와 있다. 그 동십자각을 사이에 두고 쉴 세 없이 자동차들이 오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들도 많이 오간다. 그렇다면 왜 동십자각은 지금처럼 도로 한 가운데 나와 있는 것일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예전에는 동십자각도 경복궁의 담벼락과 연결되어 있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때 이렇게 담벼락과 떨어지게 됐다. 일제가 조선총독부를 만든다는 ...
광화문 수문장 교대식

‘뚜껑 없는 박물관’ 서울의 역사도보여행

우리에게 3월은 봄의 시작이자 삼일절이라는 역사적인 날이 있는 달이다. 야외활동을 시작하기 좋은 이 봄에, 역사도보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멀리 떠날 필요도 없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광화문에서 서대문형무소까지 이어지는 길로 역사도보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화문과 사직단 일명 광화문-서대문형무소 코스로 불릴 수 있는 이 도보여행의 시작점은 경복궁의 남문이자 정문인 광화문에서 시작된다. 경복궁이 조선의 법궁이었던만큼 광화문은 다른 궐문보다 훨씬 더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다. 궁궐은 '궁'과 '궐'이 합쳐진 말인데 '궐'은 높은 석대 위에 누각을 세운 것을 말한다. 지금은 경복궁 돌담과 떨어져 있는 동십자각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 일반적인 궁궐의 의미에 빗대어 보자면 광화문은 조선시대 궁궐 정문 가운데 유일하게 궐문 형식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광화문 수문장 교대식 일제의 마수는 광화문에도 미치게 된다. 일제는 조선의 정기를 끊기 위해 광화문을 헐어 동쪽으로 옮겨 버렸다. 대신 그 자리에는 한용운 선생이 '돌집'이라고 불렀던 조선총독부가 들어섰다. 해방 이후 광화문은 여러 차례 중수를 하게 됐다.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광화문은 2010년 8월에 완공한 것이다.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광화문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수문장 교대식 때문이다. 바람에 펄럭이는 큰 깃발과 화려한 복식을 한 수문장들의 박력 있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큰 관광 상품이 되었다. 경복궁 서쪽으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인 서촌에는 사직단이 자리를 잡고 있다. 도보로 10분 정도 이동을 하면 닿을 수 있는 곳이다. 사직단은 토지의 신인 '사'와 곡식의 신인 '직'에게 제례를 올리기 위해 마련된 장소다. 경복궁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종묘, 서쪽으로는 사직단이 자리 잡은 것이다. 토지와 곡신의 신에게 제사를 올린다는 뜻의 `사직단` 제례 종묘사직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직단은 종묘에 버금가는 곳이었다. 하지만 사직단도 일제시대에 큰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