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패널들이 토론에 임하는 모습

성숙한 집회·시위 문화와 광장… 제3차 공개토론회

광장은 집회·시위와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존재다. ‘민주주의의 장’으로서의 광화문 광장은 시민들이 정치사회적으로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결집해 목소리를 내는 곳이었다. 그러나 그간 민주주의라는 대의에 가려 소음으로 고통 받는 인근 주민들의 고충은 다뤄지지 못했다. 최근 광화문과 청와대 일대 주민들은 ‘더 이상 못 참겠다’ 며 집시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립 고궁박물관 앞 토론회 안내 배너 ©이하은 집회의 자유와 지역주민의 기본권 문제를 논하기 위해 전문가와 인근 주민, 시민들이 모였다. 광화문광장 재조성을 위한 ‘제 3차 공개 토론회’가 지난 11월 27일(수) 오후 3시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열렸다. 각종 분야의 전문가와 지역주민은 ‘광장 민주주의와 성숙한 집회·시민 문화’를 주제로 3시간가량 발제와 토론을 이어갔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토론회에 참여해 발표를 경청했다. 광장 재구성에 관심 있는 시민들도 함께 토론에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는 광화문 시민위원회 김원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김 위원장은 “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광장 이용에 대해 논의하고 이에 대한 기준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민주주의의 대표공간으로서 광화문 광장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시민이 주체적으로 광장 구성에 아이디어를 내고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집회로 인한 시민 불편의 최소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하는 이희훈 교수 ©이하은 토론회에 앞서 발제자들의 발표가 있었다. 이희훈 선문대 법·경찰학과 교수는 법적인 관점에서 집회로 인한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얘기했다. 이 교수는 현재 존재하는 시간과 공간의 이분법적 구분을 개선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주간-야간으로 구분되는 시간대에 심야 시간을 추가해 소음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주거지역과 종합병원에 대해 별도로 규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 외에도 이 교수는 보다 실효성...
광화문광장의 역사적 위상과 월대 토론회장의 모습

광화문 광장에 월대(月臺)를 복원해야 할까?

'광화문광장의 역사적 위상과 월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 접수대 모습 ⓒ조시승 광화문광장의 역사적 위상과 월대(月臺)는 무슨 관련이 있을까? 이를 이해하려면 '월대'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월대는 궁궐의 정전과 같은 중요한 건물 앞에 설치하는 넓은 기단 형식의 대(臺)로 주로 석재를 사용하여 지반보다 높게 만들며 궁중의 각종 행사가 있을 때 이용된다. 이러한 월대는 광화문과 하나인 문화유산 건축물이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사라졌다. 특히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 앞 월대는 중요 행사가 있을 때 국왕이 출입하면서 백성과 연결되던 소통과 화합의 장소였다. 또한 월대를 둘러싼 광화문 주변 역시 국왕의 궁궐 밖 행차에서 어가앞 상소 등을 통해 백성과 소통을 이루던 공간이었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사직·율곡로 도로로 인해 지금까지 복원이 어려운 상태였다. 서울 소공동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토론회장 모습 ⓒ조시승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지난 11월 21일(목) 서울 소공동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광화문광장의 역사적 위상과 월대’라는 주제로 새로운 광화문 광장 조성을 위한 두번째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다. 월대 복원의 필요성을 놓고 전문가들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의견도 팽팽하게 맞섰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인사말에서 "2009년도에 만든 현 광화문광장에 대해 지난 3년간에 걸쳐 회의와 논의를 통해 계획안을 마련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시민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고 경청하고 수렴하는 기회를 갖고 더 나아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오늘은 두번째 전문가 토론회로 역사분야 전문가를 모셨다. 600년의 역사,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천년 역사의 중요성을 갖는 광화문이다. 이 자리가 서로 소통하며 의견을 존중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명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장은 인사말을 하며 경복궁 복원의 구체적 수치까지 밝혔다. "1990년부터 30년간 경복궁을 29%, 110동을 복원했다....
찾아가는 '도시분야 전문가' 토론회장 전경

전문가들이 보는 새로운 광화문 광장 조성 방향은?

도시분야 전문가들이 보는 광화문광장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인가? 많은 지역주민들이 걱정하는 교통문제와 광화문의 주변지역, 그리고 광화문의 위상은 어떤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할까? 서울시와 사단법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공동주최하는 '도시분야 찾아가는 전문가 토론회'가 지난 11월 15일(금)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82 S타워에서 열렸다. 토론주제는 ‘광화문광장의 위상 및 주변지역의 발전방향’으로 약 3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과 질의가 이어졌다. '광화문광장의 위상 및 주변지역 발전 방향'에 관한 토론회 홍보물 ⓒ조시승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 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화문광장 재조성의 바람직한 방향이 무엇인가? 비전과 아이디어가 제시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수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회장도 "파리 ‘샹제리제’거리와 영국 버킹검궁전의 ‘Citi of London’, 도쿄 황궁 ‘마루노이찌’거리는 모두 위상에 맞는 역사도시며 역사, 관광 보행공간으로서의 위상에 맞는 가치와 잠재력을 갖고 있다. 모두 높이 관리, 집수리 제한 등 엄격한 도시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 광장사업반 임창수반장의 광화문광장 조성 배경과 추진 경위와 소통 방향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의견소통창구로 광화문광장(guanghwamun.seoul.go.kr)과 민주주의 서울(demo-cracy.seoul.go.kr)이 소개되었다. 차분하고 진지하게 진행되었던 토론회장 모습 ⓒ조시승 유나경 PMA소장의 발제가 있었다. 주요내용은 ‘광화문광장과 역사도심’이었다. 세계 유수의 나라들이 도심부를 별도 관리하고 있고 서울도 2000년부터 발전계획, 2007년 도심재창조종합계획, 2012년 4대문안 역사문화도시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른 5대 핵심의제별 과제는 ①삶의 흔적이 역사가 되는 도심 ②보행성 ➂주거환경 ④다양성과 활기넘치는 도심 ⑤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도심을 선정, 보완해 나가고 있으나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음을 발표했다. 김현수...
전문가 패널들이 토론에 임하는 모습

광화문광장 재조성 위한 ‘찾아가는 전문가 토론회’

광화문광장 재조성을 위한 ‘찾아가는 전문가 토론회(도시분야)’가 지난 11월 15일(금) 오후 3시 새문안교회 인근 S타워 다이아몬드 홀(지하 1층)에서 열렸다.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11명은 ‘광화문광장의 위상 및 주변지역의 발전 방향’를 주제로 3시간 가량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도 토론회에 참석했다.  ‘찾아가는 전문가 토론회’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시민과 함께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학술토론회는 이번 토론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세 차례 더 계획돼 있다. 두 번째 ‘찾아가는 전문가 토론회(역사분야)’는 11월 21(목)일 오후 3시 포스트 타워 대회의실(10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토론회 안내 배너 ©이하은 이번 토론회는 서울특별시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공동주최한 자리였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여는 말을 통해 “광화문 광장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많이 필요한 것 같다”며 “이번 토론회는 학술적인 관점에서 어떠한 발전이 바람직한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라고 말했다.  김현수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회장도 토론회의 학술적 면모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도시계획학회는 전문적 노하우와 학술적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이라며 “광장과 광장 주변을 어떻게 가꾸는 지는 서울과 더 나아가서 한국의 미래를 위한 논의다”라고 말했다. 임창수 광화문사업반장이 사업 보고를 하고 있다 ©이하은 이어 광화문 광장 조성사업 보고와 발제가 있었다. 광장 재구성화는 크게 ‘역사성 회복’과 ‘보행성 회복’ 차원에서 논의됐다. 임창수 광화문광장사업반장은 “광화문 자체는 복원이 됐지만 광화문 주변 공간이 여전히 역사적으로 미흡하다”며 역사도심으로서 광장 회복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안으로는 조선시대 월대를 광장에 구현하는 방안 등이 고려되고 있다. 보행도심으로서의 광장도 강조됐다. 임 반장은 “차량중심이었던 광장 주변이 주변과의 단절, 매연 등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광장 조성...
광화문광장 SNS 사진공모전 우수상

새로운 광화문광장 어떤 공간으로 만들까?

광화문광장 SNS 사진공모전 우수상 ‘각종 집회·시위, 소음이 없는 시민 휴식공간이면 좋겠습니다’, ‘마술쇼, 마임 등 공연이 펼쳐지고, 가족단위로 쉴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습니다’ 이는 현재 ‘민주주의 서울’에 올라온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이다. ‘민주주의 서울’은 민주주의 서울은 시민과 서울시가 함께 일상의 제안, 일상의 토론, 일상의 정책을 만드는 시민참여 플랫폼이다. 현재 ‘서울시가 묻습니다’ 코너에서는 10월 22일부터 연말까지 ‘시민이 즐겨 찾는 광화문광장 어떤 공간이 되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시민의견을 듣고 있다. ☞ 바로가기 서울시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이라는 원칙 아래 다양한 소통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 일환으로 서울시와 광화문시민위원회는 ‘광장이 담아야 할 콘텐츠와 광장의 문화적 이용’에 대해 11월 26일 낮 12시부터 4시간 동안 광화문광장에서 ‘광장문화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금까지 광화문시민위원회 문화예술분과에서 논의한 ‘광장이 담아야 할 가치와 새로운 광장이 문화적 공간으로 이용되기 위한 방안’을 공유하고, 시민이 원하는 광장의 모습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이다. 광화문시민위원회는 4개분과 50명의 전문위원과 170명의 시민참여단으로 구성되었으며, 작년 7월21일 발족하였다. 4개분과는 문화예술분과, 시민소통분과, 도시공간분과, 역사관광분과이다. “광화문광장은 ☐이다”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세션의 주제마다 네모 빈 칸이 주어진다. 세션별로 전문가와 시민의 발제 영상을 시청 한 후, 포럼 참가 시민은 비어진 네모 칸을 원하는 광장의 모습으로 채우며 의견을 나눈다. 주제를 네모 빈 칸으로 둔 것은 시민이 직접 빈 칸을 채운다는 의미도 있지만, 광장과 네모를 의미하는 ‘Square’의 중의적 의미도 담겨있다. 세션1에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이 문...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왜 필요한가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시민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왜 필요한가?' 두번째 토론회가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최창임 광화문광장을 지나치거나 한번쯤 다녀온 시민이라면 뭔가 부자연스러운 광장의 모습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광장은 맞는데 횡단보도 한가운데 중앙선의 역할을 하는 것이 광화문광장이 아닐까 때때론 생각해 본다. 광장을 중심으로 차량이 달리는 도로 한복판이 광장이란 것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솔직히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에 대한 생각까지는 못했다. 다만 매번 도로를 점유하는 집회나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한 행사가 있을 때면 피곤한 불편함을 느꼈고 보행전용거리 행사를 할 때면 광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즐거웠다. 차도로 갇힌 불편함이 확 뚫리는 듯한 시원함과 안전함이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 '보행을 중심으로 하는 도심부 교통정책'이란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최창임 지난 11월 7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는 지금까지의 광화문광장과 앞으로 새롭게 변해야할 광화문광장은 어떤 것들을 필요로 하는지, '보행을 중심으로 하는 도심부 교통정책'이란 주제 아래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진행됐다. 보행을 중심으로 하는 도심부 교통정책에 대한 서울시 교통운영과의 브리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광화문광장의 교통과 보행에 관한 이야기를 경청했다. 지난달 역사전문가와 함께하는 광화문 역사여행을 통해 광화문에 대해 관심을 더 갖게 되어서인지 광화문광장의 새로운 모습을 어떻게 만들어갈 지 궁금했다. 광화문광장은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많은 지역에서 자주 이용하는 곳 중 하나일 것이다. 지역문화를 알려주는 장소가 되기도 하고 광화문광장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의미와 관광지로서 찾는 이들도 많은 곳이다. 숨막히는 도심의 교통정체에서 벗어날 교통정책이 필요한 시기다 ⓒ최창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도시의 모습은 그 시대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한다. 한창 경제발전에 박차를 가할 때 도시는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처럼 개발과 성장에만 집중하는 물질이 목적인 사회였다면 지금의 사회는 사람...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토론회 전경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두번째 토론회

더 깊이 더 넓게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광화문 광장의 새길을 열기 위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두번째 토론회’가 11월 7일(목)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1차 토론회 즉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던 시민단체 등도 토론자로 참여했던 토론회에서 모아진 큰 쟁점인 '교통문제'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보행을 중심으로 하는 도심부 교통정책’이라는 주제를 갖고 새로운 광화문 광장에 대한 의견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민들이 토론회장에 입장하고 있는 모습 ⓒ조시승 광화문 시민위원회 김원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생각의 차이를 좁히고 같은 생각은 한데 모아 시민적 합의를 이루어 나가 광장이 사람들이 사랑하고 즐겨찾는 광장으로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화문광장을 원점에서 부터 재검토하고 있다. 주변 5개동을 다니며 많은 것을 듣고 깨닫고 주민들이 생각하는 행복한 도시에 대한 그림도 이해하게 되었다. 경청과 소통은 위대한 민주주의의 합의과정이다. 대한민국 전체의 광장, 미래세대까지 공유할 수 있는 광장이 되도록 다양한 좋은 의견이 논의되는 토론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원 광화문시민위원회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조시승 지난 10월 18일 1차 토론회의 진행사항 모습이 약 10분간 동영상으로 보고 되었다. 이어 서울시 교통운영과의 교통정책 ‘보행을 중심으로 하는 도심부 교통정책’이 스크린에 투영되었다. 주요내용은 '자동차시대의 도로가 환경오염의 주범, 교통혼잡에 따르는 사회적비용도 크게 증가하는 등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이미 세계 여러 주요도시들은 보행중심의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서울시도 도로공간 재편으로 도심내부의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버스노선 재편, 자전거도로망 확대 등으로 대중교통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한 서울시 녹색교통진흥지역 특별종합대책을 수립하였다. 그 중심축에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이 있다.' 등이었다....
광화문광장 SNS사진공모전 수상작_임광엽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하면 교통체계 변화는?

SNS사진공모전 수상작, 광화문광장의 반영 ©임광엽 (출처 : 광화문광장 홈페이지)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49) -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에 따른 교통변화 전망 현재 서울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의 남쪽으로는 거대한 공간이 있다. 현재 세종대로로 불리는 그 길이다. 이곳은 조선시대부터 관청이 몰려있는 행정과 정치의 중심지였다. 또한 여러 국가 행사가 열리던 상징 공간이기도 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자동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 공간은 역사성을 잃고 훼손되어 왔다. 유물과 유적들이 사라지고 그저 시내에 있는 큰 길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이에 따라 우선 1차적인 복원을 위해 지난 2009년에 도로 중앙부에 공간을 만들었고 이것이 바로 현재의 광화문광장이다. 광화문광장은 그동안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관광객들의 관광지로, 민주주의의 실현 공간으로 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광화문광장은 새로운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 당시 복원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는 광화문 바로 앞 월대와 해태상 복원 누락, 중앙분리대형 구조로 인한 보행 불편, 편의시설 부족과 안전 문제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개선) 사업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특히 시행착오를 줄이고 공론화를 위해 시민들의 참여를 늘리고 있는 게 주목된다. 본 재구조화 사업은 역사, 도시계획, 도시설계, 건축, 조경, 문화 등 다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본고에서는 교통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알아보도록 하자.   광화문 월대. 월대는 궁궐의 주요 건물 앞에 설치하는 단상으로 임금과 백성이 만나는 공간이었다.  (출처 : 조선고적도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중 교통 분야 문제의 시초는 바로 월대(月臺)의 복원이었다. 월대란 궁궐의 주요 건물 앞에 설치하는 네모난 단상을 말한다. 지면과 건물을 연결하는 중간 공간으로서, 임금과 백성이 만나는 접점이자 공식적...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토론회 개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가다

‘새로운 광화문 광장 조성’ 관련 1차 토론회가 지난 10월 18일(금) 오후 15시 30분부터 18시 45분까지 광화문 교보빌딩 컨벤션홀(23층)에서 열렸다. 건축전문가, 시민단체, 관광 및 도시연구가, 일빈시민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컨벤션홀은 토론과 경청 그리고 취재 열기로 가득했다. 찬성과 반대 구분없이 보다 넓은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가 왜 필요한가?' 광장재구조화에 관심있는 사람은 원탁토론자로 누구나 참석할 수 있었고 의견개진 기회도 주어진 테이블 미팅이었다. 광화문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토론회장 입구의 입식 홍보판 ⓒ조시승 모두발언에서 광화문 시민위원회 김원 위원장은 "광화문광장을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자동차 걱정없이 여유롭게 산책하고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광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시민의 의견을 보다 폭넓게 수렴해 서울의 중심 광화문광장이 일상과 역사가 사람과 함께 살아 숨쉬는 대한민국의 광장으로 태어나길 바라며 이를 위해 전문가, 시민단체, 일반시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간의 추진경위는 광화문광장사업반 임창수 반장이 현 광화문광장의 문제점 및 사업 추진배경과 재구조화 추진경위와 함께 주요쟁점을 영상화면으로 보고했다. 시작 전부터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어 광화문광장에 대한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조시승 조선시대로부터 광화문 앞은 주요 관청이 자리한 정치·행정의 중심이었고 임금과 백성이 만나는 국가중심공간이었다. 다양한 의례와 행사가 이루어지는 보행중심공간이기도 했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조선총독부가 건축되면서 경복궁 정문 광화문이 이전되는 등 수모를 겪기도 했다.해방 이후 차량 중심의 도시구조로 변화되었다. 1990년 이후 중앙청(조선총독부) 건물철거를 시작으로 국가중심공간에 걸맞는 광장조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차로를 축소(16차선→10차선)하고 2009년 광화문광장을 개장했다. 현재 민...
서울시가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과 관련해 ‘제1차 시민토론회’를 18일 오후 3시 30분 교보빌딩 컨벤션홀(23층)에서 실시한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왜 필요한가’ 18일 시민토론회

서울시가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과 관련해 ‘제1차 시민토론회’를 18일 오후 3시 30분 교보빌딩 컨벤션홀(23층)에서 실시한다. 서울시가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과 관련해 ‘제1차 시민토론회’를 18일 오후 3시 30분 교보빌딩 컨벤션홀(23층)에서 실시한다. 박원순 시장, 김원 위원장 등 광화문시민위원회와 시민단체, 전문가,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에 걸쳐 폭넓은 논의의 시간을 갖는다. 주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왜 필요한가’이다. 추진경위와 그동안 제기됐던 예산, 교통대책 등 주요쟁점을 공유하고, 역사성·보행성·시민성을 회복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해 각계의 목소리를 담는다는 계획이다. 토론회는 건축, 문화관광 등 각계 전문가 10인의 자유토론을 중심으로 사업 전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자유토론자 중 절반은 반대 입장을 표명했던 시민단체 및 추천 토론자로서,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대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밝힐 예정이다. 우선 서울시 임창수 반장(서울시 도시재생실 광화문광장사업반)이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의 추진경위와 쟁점사항’에 대해 발제한다. 토론자로는 ▴김찬석 청주대 교수 ▴박영정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연구본부장 ▴안창모 경기대 교수 ▴전영훈 중앙대 교수 ▴홍창의 가톨릭관동대 교수 ▴김상철 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 기획위원 ▴김은희 도시연대정책연구센터장 ▴남은경 경실련도시개혁센터 국장 ▴박수정 행정개펵시민연합 사무총장 ▴정기황 문화도시연구소 감사가 참여한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해 토론회를 참관하고 질의도 할 수 있으며, 박원순 시장은 토론회의 모든 논의를 ‘경청’ 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토론회를 볼 수 있도록 라이브 서울을 통해 생중계한다. 토론회 현장에서 논의된 의견 등은 이후 광화문광장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4회에 거친 토론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