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북측광장의 설치미술 “광화문 아리랑”

6·25전쟁 70주년 특별전 ‘광화문 아리랑’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광화문 북측광장에 설치된 ‘광화문 아리랑’ ⓒ정인선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광화문 아리랑’ 설치미술 특별전이 6월 30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평화를 위한 기억, 그리고 한걸음’을 주제로 했다. 대한민국과 6․25전쟁 22개 유엔참전국, 23개국 어린이 1만2,000명의 그림과 6․25전사자 17만5,801명의 이름으로 표현한 독특한 작품이 설치되었다. 30일 이후에는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야외광장)으로 이동해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70초마다 회전하는 거대한 ‘달 항아리’ ⓒ정인선 강익중 작가의 ‘광화문 아리랑’은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목숨을 잃은 UN참전국 전사자에 대한 추모와 어린이들의 미래에 대한 꿈, 통일 염원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했다. 6․25전쟁 70주년의 의미를 담아 ‘달 항아리’ 위 부분이 70초마다 회전하면서 다시 아래 부분과 만난다. 전시작품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약 8m의 정육면체 형태로, 두 개의 그릇이 모여 완성되는 ‘달 항아리’를 통해 세계 유일의 분단국 한반도의 화합과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어린이 그림과 강익중 작가의 글씨 ⓒ정인선 작품 4면마다 한 가운데에 표현된 ‘항아리’ 모양은 23개국 어린이 1만2,000명의 그림으로 완성됐다. 달 항아리 주변을 둘러싼 ‘아리랑’은 강익중 작가가 대표적 전통 민요 ‘아리랑’의 가사를 직접 써서 만든 한글 작품이다. ‘광화문 아리랑’은 2007년 광화문 복원 현장에 가림막으로 ‘광화문에 뜬 달’을 설치한 데 이은 강 작가의 두 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는 강 작가는 2016년 런던 템스강 페스티벌에 초청돼 실향민들의 그림을 모아 만든 설치작 '집으로 가는 길'을 템스강 위에 한 달 동안 전시했고, 2003년 뉴욕 유...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전시회를 관람하기위하여 광화문광장을 지나가다

요즘 광화문 앞, 특별한 볼거리 3가지!

요즘의 광화문 광장은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다. 코로나19로 인해 5월 31일까지 개방하지 않기에 시끄럽고 목적도 불분명한 집회와 어수선한 천막들이 사라지고 아름다운 화분과 꽃으로 장식되어 있다. 지하철 입구 계단에 서서 바라본 광화문광장은 5월의 파란 하늘, 광화문이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사진을 만들어 준다. 광화문광장은 1988년 올림픽을 개최하고 1992년 문민정부가 출범하면서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일어났다. 1995년 '역사 바로세우기 사업'에 따라 조선총독부 건물이 70년 만에 철거되었고, 10년 후 광화문 복원사업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변화와 더불어 이 공간은 시민들에게 점차 개방되기 시작하여 1999년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이 조성되었다. 아름다운 봄꽃과 나무로 정돈된 광화문 광장 풍경 ⓒ이영남 역사를 품은 '세종대로' 권력의 전시공간 해치마당 입구 벽면에는 1392년부터 2017년까지 '세종대로 권력의 전시공간'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광화문광장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9번 출구로 나왔다. 해치마당 입구 벽면에는 세종대로의 역사를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되어 있다. 조선왕조의 법궁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에서 남쪽으로 뻗은 길 '세종대로'는 국가의 대로이자 왕도로서, 유교국가 조선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곳이다. 조선시대 이 길은 주로 권력의 위엄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사용되었으나 드물게 민의가 상달되는 통로로도 이용되었다. 1897년 대한제국 선포 이후 국가 중심가로의 지위를 잃었던 이 길은 1926년 조선총독부 청사가 들어선 이후 다시 옛 위상을 회복했지만 식민 통치 권력은 위세를 과시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었다. 대중은 권력이 필요로 할 때에만 이 길에 모일 수 있었다. 해방 이후에도 권위주의적 통치가 지속되는 동안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광화문 맑은문 에어샤워' 먼지 제거로 상쾌!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일을 맞이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전시하는 특별전 '오월,그날이 다시오면'을 관람하기 위해 광화문광...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스승의 날이 5월15일인 이유? (feat. 세종대왕)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광주민주화운동 등등 기억해야 할 날이 많다. 그 중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본래 스승의 날은 5월 26일이었다가 5월 15일로 바뀌었다. 이날은 세종대왕 탄신일이기도 하다. 스승의 날이 세종대왕의 탄신을 기려 정해진 날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과연 세종대왕과 스승의 날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배경을 알기 위해서는 세종대왕을 알아야 한다. 세종대왕은 재임기간 중 과학과 음악, 인쇄술, 천문을 발전시켰고 4군6진을 개척, 국방도 튼튼하게 해 외세가 넘보지 못하게 했다. 뿐만아니라 궁궐 내 집현전을 설치해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고 이들로 하여금 제도개선, 역사기록업무를 맡겼다. 세종은 모든 일의 중심에 백성을 두고, 백성을 위하는 정치를 펴나갔고, 황희 정승처럼 청렴한 재상을 관리로 앉혀 깨끗한 정치를 한 인물이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의 위엄 ⓒ조시승 세종의 가장 훌륭한 업적은 ‘훈민정음’ 창제다. 왜 많은 업적 중에서 한글창제가 가장 손에 꼽는 업적이 된 걸까? 독일 언어철학자 훔볼트는 “언어는 민족정신을 의미하며 역사를 반영하고 정신을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다시말해 각국의 모국어는 특정한 민족정신과 역사를 발산한다는 의미다. 이렇듯 언어와 민족정신에 중요한 지주역할을 하는 ‘훈민정음’ 창제한 것이 우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업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일제가 한국어를 교육과정에서 빼버려 우리말을 말살하려 한 것도 조선의 역사와 민족정신을 말살하려는 의도였다. 경복궁역 통의동 세종대왕 탄신지에 세워져 있는세종마을 입간판 ⓒ조시승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한자를 사용했다. 양반들은 공부를 해 한자를 읽을 수 있었지만 일반백성들은 생업에 바빠 공부를 못했고 어려운 한자를 읽을 수 없었다. 세종은 백성들이 글과 말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누구나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는 ‘훈민정음’을 창제했다. 이는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이다. 1446년 집현전 학사들과...
'광화문 맑은문' 에어샤워부스

잠깐! 먼지 씻고 가실게요~ ‘광화문 에어샤워’ 상쾌!

왕복 6차선 도로로 둘러싸인 서울의 중심지 '광화문광장'을 거닐다 보면 낯선 민트색 부스를 하나 만날 수 있다. 매연에 둘러싸인 광화문광장의 오아시스 같은 시설, 바로 미세먼지를 씻어낼 수 있는 에어샤워부스 '광화문 맑은문'이다.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에어샤워부스 '광화문 맑은문'  ©이민호 지난 4월 초부터 운영을 시작한 에어샤워부스 '광화문 맑은문'은 특히 봄철 유난히 많은 미세먼지와 매연,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바이러스 등으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요즘, 공기 샤워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광화문 맑은문'  에어샤워부스 입구 모습 ©이민호 에어샤워부스는 광화문광장을 찾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사람이 부스에 들어가면, 입장과 동시에 90초간 맑은 공기가 분출되어 몸이나 옷에 붙은 먼지, 세균 등을 씻어준다. 최대 6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나, 현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인원을 3명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안에 들어가면 바닥에 표시된 원 안에 서서 몸을 흔들며 에어샤워를 할 수 있다. 실제로 에어샤워를 경험해보니, 맑은 바람이 느껴져 마음도 상쾌해지는 느낌이었다. 매연으로 가득한 도로 한가운데 광화문 광장에서, 잠시나마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 들었다. 에어샤워부스 입구에 붙은 안내문구 ©서울시 광화문광장추진단 정말 단순히 이 문을 지나가는 것만으로 미세먼지나 세균을 없애는 것이 가능할까? 실제로 2020년 1월 한양대 건축공학과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어샤워부스 기기를 가동함으로써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평균 45% 가량 저감할 수 있으며, 부스를 지나감으로써 의류에 붙은 미세먼지는 최대 25%, 세균은 평균 54%, 냄새는 평균 58% 가량 저감할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효과가 검증된 에어샤워부스 '광화문 맑은문'은 매일 오전 9시30분~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로 감염 방지를 위해 하루 2회 시설방역은 물론 일평균 16회 정도 수...
새로운 광화문광장 ‘시민 의견’ 반영하여 추진

광화문광장 어떻게 바뀌나? 시민소통결과 발표

집회·시위 시 비상대중교통로로 활용되는 편도방향 차로 지난 해 9월 이후 시민, 전문가,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과 총 61회 소통 시민소통의 결과를 담은 광화문광장 조성 추진방향이 새롭게 발표됐다. 서울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에 대한 폭넓은 소통 요구가 있어 시민 목소리를 치열하게 담아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해 발표한 바 있다. 이후 61회 12,115명과의 시민소통 과정에서 ‘시민소통결과를 포함, 새 광장 조성에 대한 시의 입장제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하여 6개의 부서가 함께 광화문의 사업추진 방향을 마련했다. 그간 시민소통은 크게 4가지로 진행됐다. 시민참여를 중심으로 한 ‘시민대토론회’, 의제별로 시민단체 및 전문가가 함께한 ‘공개토론’, 지역주민과의 ‘현장소통’, 시민이 바라고 원하는 광화문광장의 모습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는 ‘온라인 소통’이다. ‘시민대토론회’는 2개월 동안 일곱 차례 개최된 공개토론 결과를 반영하여 작년 12월 DDP와 세종문화회관에서 두 차례 개최되었다. ‘공개토론’은 시작단계에서부터 사업중단을 요구하였던 시민단체와 토론주제, 방법 등을 열어놓고 협의하며 진행했다. ‘현장소통’은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가감 없이 듣기 위하여 이틀간 서울시장이 광장 인근 5개동을 직접 찾았으며, 종로구청에서 주민 260여명과 ‘끝장 토론’도 실시했다. 오프라인 소통과 병행하여 ‘민주주의 서울’을 통한 온라인 토론을 실시, ‘광화문광장, 어떤 공간이 되기를 원하시나요?’라는 주제에 대해 57,900여명이 방문 조회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토론회 현장에서 논의된 의견을 포함한 광화문광장의 모든 정보는 광화문광장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광화문광장의 모든 정보는 광화문광장 홈페이지(https://gwanghwamun.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소통 결과 반영하여 새로운 광화문광장 추진방향 마련 ① 전면보행화 단계적 추진 : 사직로 현재 노선 유지, 월대복원은 발굴조사 후 복원 결정...
새로운 광화문 광장조성 토론회 안내문

새로운 광화문광장, 어떻게 조성하면 좋을까?

광화문 광장을 새롭게 조성하기 위한 시민대토론회가 지난 12월 15일(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와 시민토론단 300명이 참석했다. 시민토론단은 서울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로 25개 자치구별 12명씩을 성별, 연령별로 균형있게 선정, 구성됐다.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토론회 안내문 ⓒ서울시 우리나라는 바야흐로 국가경쟁력이 세계 13위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걸맞게 정부는 혁신적 포용국가로 나가기 위해 국정방향을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삶의 질 향상에는 도시환경 개선을 간과할 수 없다. 보다 쾌적하고 풍요로운 공간 조성을 기대하는 것은 인간 본연의 욕망이다. 지금의 광화문 일대는 많은 차량과 사람들이 오간다. 광화문광장은 양쪽 도로를 사이에 두고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과연 ‘광장’으로서의 멋을 느낄 수 있을까? 외국의 프랑스 파리 콩코르드광장, 영국 런던 트라팔가르광장, 독일 뮌스터광장 등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도시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변해왔으며, 변하고 있다. 도시공간의 변화가 인간의 삶에 기여할 수 있다면 이를 시도할 만한 기대이익이 있을 것이다.   2009년 조성된 광화문광장의 문제점 ⓒ서울시   시민토론단의 질의에 대해 답하는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 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정책위원장, 임창수 서울시 광화문사업반장(왼쪽부터 앉은 순) ⓒ이재찬 광화문 앞 남북방향 세종대로는 조선시대 여러 관청이 양편으로 자리하고 있는 정치·행정의 중심이었으며, 국가 주요행사가 이루어지던 국가의 상징공간이었다. 일제강점기 식민통치하에 경복궁 내 수많은 전각이 훼손되고 광화문이 철거되는 등 많은 공간이 왜곡되고 손실됐다. 2009년 광화문광장을 조성했지만 당시 사직-율곡로 교통 문제로 과거 훼손된 월대와 해태상 등을 온전히 복원하지 못했고, 지금의 광장이 조성되면서 ‘거대한 중앙분리대’, ‘역사성 미흡’, ‘보행단절’이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전문가가 바라본 광화문 광장의 미래 토론회 현장

광화문광장의 미래, 건축가들의 생각은?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건축분야 '찾아가는 전문가 토론회'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되었다 ⓒ김은주 지난 12월 11일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건축분야 '찾아가는 전문가 토론회'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되었다. 광화문 광장 조성을 위해 지금까지 총 4차에 걸친 시민 공개토론회와 도시·역사분야의 두 번의 전문가 토론회, 지역주민현장토론회가 진행되었다. 도시 분야와 역사 분야에 이어 이번에 진행된 건축 분야의 전문가 토론회는 신진건축가들과 학계의 중진 전문가들이 참여해 건축학적인 측면을 중점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사)새건축사협의회 김주경 부회장은 “지금까지 4차례의 시민공개토론회가 있었다. 그때의 성과를 바탕으로 건축적으로 광화문 광장의 미래를 이야기하겠다. 활발한 의견을 주신다면 광화문 광장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만들어가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광화문광장의 방향과 원칙을 정하고 있다 ⓒ김은주 토론회에 앞서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이 거쳐 온 길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009년 광장 조성의 첫발을 내딛어 지금의 모습까지 갖춰진 광화문광장은 도로로 인해 주변과 단절되었고 소음과 매연의 문제, 문화재 복원의 미흡, 시민의 일상적 활동보다는 집회와 시위 위주의 사용, 여름에는 그늘이 없다는 불편함이 제기되어 왔다. 양 옆으로 도로가 있어 섬같이 고립된 광화문 광장으로 시민들의 진입이 어려웠던 것도 꽤 오랫동안 지속된 불편함이었다. 서울시 임창수 광화문광장사업반장은 “서울시의 보행중심 교통정책으로 광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광화문광장 포럼을 통해 방향과 원칙을 정해오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의견을 듣는 단계다. 그 의견을 듣고 원칙과 방향을 정해 설계와 운영에 있어서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이것이 완료되면 원칙과 방향을 재정비하고 시민,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며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시민...
1차 시민대토론회가 열린 DDP 알림1관 전경

8시간 넘은 ‘광화문광장 1차 시민대토론회’ 참여기

‘왕의 큰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는 뜻의 광화문(光化門)은 경복궁의 정문에서 남쪽으로 뻗는 육조(六曹)거리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심장이자 소통의 거리다. 2009년 조성된 광화문광장은 시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모임 장소로 변모했다. 그러나 보행 불편과 역사성 회복 미흡, 공간쾌적성 부족에 대한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대두돼 왔다. 이에 서울시는 광장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였다. 전문가와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포럼 등  지난 3년 간 100회 논의(시민위원회, 교통대책위, 토론회)를 추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광화문광장 개선 원칙을 마련하고 기본계획과 방향을 설정하였다. 그러나 보행성, 역사성, 시민성을 모두 갖춰 시민에게 사랑받기엔 아직도 의견수렴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대두되었다. 이에 시는 18년7월 이후 29회 지역주민과 현장토론회, 문화포럼, 워크숍 등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하였다. 광화문광장의 변천사를 연대별로 기록한 부스를 토론참석자들이 관람하고 있다. ©조시승 12월 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1차 시민대토론회가 있었다. 새 광장 조성의 비전과 원칙, 광장 운영과 활용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19세 이상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거주자를 성별, 연령별로 분류해 총 300명을 균형 표집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12월 7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장장 16시간 장시간 마라톤 토론을 통해 시민 의견을 모으는 공론화과정을 거친다.  7일, 첫째날 시민대토론회 현장을 다녀왔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환영사에서 "시민의견을 듣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새 광화문 광장 조성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면서 "토론회가 진행될수록 상대방 의견에 대한 배려가 성숙되고 있다"며 "좋은 의견을 개진해 주시는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위촉장 수여에 이어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비젼과 원칙’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서울시 진희선 행정2부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조시승 첫 발...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서울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관련 4차 토론회장 모습. 김영배 기자.

소통에 소통을 더하다 ‘광화문광장 시민토론회’ 현장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관련 4차 토론회장 ⓒ김영배 서울 종로구에 있는 조선시대 법궁(法宮), 즉 정궁인 경복궁 정문이 광화문(光化門)이다. 세종대로의 북단이고 경복궁의 남쪽이다. 경복궁 건립 당시인 조선 태조 4년인 1395년에 만들어진 문이다. 이곳은 임금과 백성이 소통하던 문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일제 강점기 때 헐려 동쪽으로 옮겨지기도 하고, 광복 후 제위치 복원 당시도 제대로 만들지 못한 아픔이 있는 곳이다. 그 앞 옛 육조거리가 지금은 통칭 '광화문광장'으로 불리고 있다. 이 '광화문광장'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재임시인 9년 전에 1차 정비를 해 오늘에 이른다. 당시 여러 사정으로 인해 국민 눈높이나 요구 수준으로 정비하지 못한 탓으로 지금 재구조화를 요구받는 사정에 처해 있다. 이에 서울시는 재구조화 및 운영관리 개선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사업단을 구성하고  힘차게 추진하던 이 사업은 중도에 소통 부족이란 장애를 만나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사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3년 전부터 광화문포럼을 조직해 수많은 전문가 및 시민의 참여와 토론이 활발하게 이어져 왔다. 시 입장에선 다소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이러한 이유로 시는 올해 전문가와 시민참여단을 확대해 토론을 통한 의견수렴, SNS를 통한 직접 수렴, 광장 발언대를 통한 의견 접수,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을 강화했다. ‘광화문추진단 홈페이지www.seoul.go.kr/gwanghwamun’와 서울시 소통 공간 '민주주의 서울https://democracy.seoul.go.kr/front/seoulAsk/view.do?sn=185460'도 구비돼 있다. 소통공간 ’민주주의 서울‘은 시민 5,000명이 참여하면 시장이 답변하는 코너다.  시 광화문광장추진단은 지난달에만 해도 광화문광장에서 현장 홍보 도시락 행사, 고궁박물관 성숙한 집회문화 다과회, 시청 대회의실에서의 역사인문학 강좌, ...
광화문광장 홈페이지

7일 ‘새로운 광화문광장’ 시민 300명 마라톤 토론회

광화문광장 홈페이지 메인화면(☞ 이미지 클릭보기) 서울시가 12월 7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서울시민 300명이 16시간 장시간 마라톤 원탁토론을 열어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시민토론단 300명은 서울시민으로서 대표성을 갖도록 지역,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표집했으며, 토론회 전 사전학습을 통해 광화문광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전제된 상태에서 토론에 임하게 된다. 서울시가 ‘새로운 광화문광장’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전방위 소통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토론회는 오롯이 시민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토론회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번 토론회는 ‘라이브서울’로도 생중계된다.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 등도 이후 광화문광장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12월 7일(토) 1차 시민대토론회 우선 1차 토론회는 7일 DDP 알림1관에서 열린다. ‘새로운 광화문광장, 어떻게 할까요? 시민의 의견을 듣습니다’를 주제로 8시간에 걸쳐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전문가의 발제 후 시민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이를 바탕으로 원탁별로 토론한 뒤 전체적으로 의견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차 토론회 첫 번째 주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비전과 원칙’으로, 광화문포럼 위원(홍경구 단국대 건축학과 교수), 시민사회 관계자(남은경 경제정의실천연합 도시개혁센터 국장), 서울시(임창수 광화문광장사업반장)가 발제를 맡는다. 두 번째 주제는 ‘광화문광장 운영 및 활용방안’이다. 문화계 전문가(윤성진 (사)한국문화기획학교 교장), 지역주민((사)세종마을 가꾸기회 대표), 시민사회 관계자(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장)가 발제한다. 15일 2차 토론회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한다. 광화문광장의 주요쟁점인 광화문광장의 구조와 교통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광화문광장에 대한 끊임없는 토론과 경청, 논의과정 자체만으로도 새로운 광화문광장으로 가는 하나의 좋은 초석을 놓는 것”이라며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시민의 다양한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