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세종홀 시민대토론회 전경

광화문광장 조성에 대한 시민 최종 의견은? 마지막 토론회

12월 15일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2차 시민대토론회'가 의미를 갖는 것은 올해 마지막 토론회라는 것 외 그간 논의되었던 이슈와 의견에 대한 총정리 성격이기 때문이다. 배경 및 목적뿐 아니라 광장의 의의와 개념에 대해 근본적인 생각을 하게 했다. 교통과 역사성 회복, 미래지향적 공간조성 모두 망라된 논의와 토론의 광장이었다. 그간 광화문광장의 위상 변화와 이용자, 관광객, 인근 거주자 등의 이해 차이에서 발생되는 많은 갈등에 대한 사회적 논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난 10월 18일부터 전문가 및 시민토론회가 개최되었고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 셈이다. 토론회 참석자에게 배부한 새로운 광화문 광장 조성 2차 시민대토론회 안내책자와 리플릿 ⓒ조시승 시민이 주인인 서울에서 민의를 확인했고 열정을 도출했다. 4차례의 토론회, 2회 지역주민소통, 4회 전문가 토론회와 2회의 시민대토론회를 통해 3년 간의 추진경위와 소통에서 부족했던 점들을 보정한 것이다. 올해 마지막 시민대토론회가 12월 15일(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지역, 연령, 성별 대표성을 갖는 300명의 토론단이 시 관계자 등과 8시간의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오전에는 주제발표와 1차 분임토의, 오후에는 발표자와 질의응답 및 분임토의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 광화문광장 비전과 조성 원칙에 대한 현장 모바일 투표도 있었다. 이어 광화문광장 ‘구조와 교통’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보행을 중심으로 하는 도심 교통정책’을 주제로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의 첫 발표다. 차량 없이도 보행천국의 광화문광장이 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자동차가 빨라야 도시가 성장하는 시대에서 세계 여러 도시들은 보행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공해로 찌든 도시에 보행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서울시도 교통 정책 패러다임 변화로 사람 중심, 보행 중심의 서울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심에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이 있다. 굳이 도심을 통과하지 않아도 되는 자동차가 46.5%를 차지, 이로 인해 숨막히는 교통정체가 유...
1차 시민대토론회가 열린 DDP 알림1관 전경

8시간 넘은 ‘광화문광장 1차 시민대토론회’ 참여기

‘왕의 큰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는 뜻의 광화문(光化門)은 경복궁의 정문에서 남쪽으로 뻗는 육조(六曹)거리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심장이자 소통의 거리다. 2009년 조성된 광화문광장은 시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모임 장소로 변모했다. 그러나 보행 불편과 역사성 회복 미흡, 공간쾌적성 부족에 대한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대두돼 왔다. 이에 서울시는 광장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였다. 전문가와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포럼 등  지난 3년 간 100회 논의(시민위원회, 교통대책위, 토론회)를 추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광화문광장 개선 원칙을 마련하고 기본계획과 방향을 설정하였다. 그러나 보행성, 역사성, 시민성을 모두 갖춰 시민에게 사랑받기엔 아직도 의견수렴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대두되었다. 이에 시는 18년7월 이후 29회 지역주민과 현장토론회, 문화포럼, 워크숍 등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하였다. 광화문광장의 변천사를 연대별로 기록한 부스를 토론참석자들이 관람하고 있다. ©조시승 12월 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1차 시민대토론회가 있었다. 새 광장 조성의 비전과 원칙, 광장 운영과 활용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19세 이상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거주자를 성별, 연령별로 분류해 총 300명을 균형 표집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12월 7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장장 16시간 장시간 마라톤 토론을 통해 시민 의견을 모으는 공론화과정을 거친다.  7일, 첫째날 시민대토론회 현장을 다녀왔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환영사에서 "시민의견을 듣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새 광화문 광장 조성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면서 "토론회가 진행될수록 상대방 의견에 대한 배려가 성숙되고 있다"며 "좋은 의견을 개진해 주시는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위촉장 수여에 이어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비젼과 원칙’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서울시 진희선 행정2부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조시승 첫 발...
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종일 열린 '광화문광장 조성 1차 시민대토론회장' 모습. 김영배 기자.

시민에게 묻습니다. 새로운 광화문광장 어떻게 할까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열린 '광화문광장 조성 1차 시민대토론회장' 모습 ⓒ김영배 서울시의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사전 절차로서 시민 소통을 통해 널리 의견을 구하는 '시민대토론회'가 지난 12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장 8시간의 마라톤 토론 끝에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동대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는 국무조정실 산하 연구단체인 ‘한국갈등학회’가 진행을 맡았다.  사전 전화면접으로 종일 강행군 다짐을 받은 300명 시민은 이날 겨울 아침 추위 속에서도 동대문역사공원역을 통해 토론회장으로 속속 입장했다. 잘 정돈된 원탁테이블 30개에 각각 10명씩 배치됐다. 테이블당 1명의 퍼실리테이터 인원도 배치돼 진행 도우미역을 수행했다. 참석자는 20대부터 80대에 이르기까지 연령층이 다양했다. 남녀노소가 골고루 분포돼 다양한 생각을 도출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거주지(구청) 단위별로 남녀노소 등을 적정 배분해 선발했다. 14일 간의 기간을 통해 25개 자치구별 성인 1명씩을 성별·연령별로 분류해서 표집했다. 이후 컴퓨터를 활용한 개별 전화면접을 통해 광장에 대한 기본인식 조사 후 선발했다.  '광화문광장 조성 1차 시민대토론회' 시 제공된 자료집 ⓒ김영배  시민토론단의 역할은 시민 대표자로서 광장 조성에 대한 이해 및 시 대책 마련을 위한 의견 개진이다. 광화문광장 관련 학습과 토의를 통해 바람직한 가이드라인을 제안해 주면 된다. 개인적인 생각을 초월해 일반 다수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발전방향과 청사진이 요구된다. '새로운 광화문광장, 어떻게 할까요? 시민의 의견을 듣습니다'란 화두로 구체적으로 논의할 의제 및 절차는 새로운 광화문 광장 조성 비전과 원칙,  운영 및 활용 방안, 구조와 교통이 핵심이었다. 토론회 방식은 시민토론단 토의와 의견, 변화추이 확인을 위한 사전·사후 설문 조사를 병행해 진행됐다. 행사를 열며 개회사와 위촉장 수여, 상호 인사 및 소감 나누기가 끝난 후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