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패널들이 토론에 임하는 모습

성숙한 집회·시위 문화와 광장… 제3차 공개토론회

광장은 집회·시위와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존재다. ‘민주주의의 장’으로서의 광화문 광장은 시민들이 정치사회적으로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결집해 목소리를 내는 곳이었다. 그러나 그간 민주주의라는 대의에 가려 소음으로 고통 받는 인근 주민들의 고충은 다뤄지지 못했다. 최근 광화문과 청와대 일대 주민들은 ‘더 이상 못 참겠다’ 며 집시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립 고궁박물관 앞 토론회 안내 배너 ©이하은 집회의 자유와 지역주민의 기본권 문제를 논하기 위해 전문가와 인근 주민, 시민들이 모였다. 광화문광장 재조성을 위한 ‘제 3차 공개 토론회’가 지난 11월 27일(수) 오후 3시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열렸다. 각종 분야의 전문가와 지역주민은 ‘광장 민주주의와 성숙한 집회·시민 문화’를 주제로 3시간가량 발제와 토론을 이어갔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토론회에 참여해 발표를 경청했다. 광장 재구성에 관심 있는 시민들도 함께 토론에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는 광화문 시민위원회 김원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김 위원장은 “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광장 이용에 대해 논의하고 이에 대한 기준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민주주의의 대표공간으로서 광화문 광장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시민이 주체적으로 광장 구성에 아이디어를 내고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집회로 인한 시민 불편의 최소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하는 이희훈 교수 ©이하은 토론회에 앞서 발제자들의 발표가 있었다. 이희훈 선문대 법·경찰학과 교수는 법적인 관점에서 집회로 인한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얘기했다. 이 교수는 현재 존재하는 시간과 공간의 이분법적 구분을 개선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주간-야간으로 구분되는 시간대에 심야 시간을 추가해 소음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주거지역과 종합병원에 대해 별도로 규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 외에도 이 교수는 보다 실효성...
찾아가는 '도시분야 전문가' 토론회장 전경

전문가들이 보는 새로운 광화문 광장 조성 방향은?

도시분야 전문가들이 보는 광화문광장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인가? 많은 지역주민들이 걱정하는 교통문제와 광화문의 주변지역, 그리고 광화문의 위상은 어떤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할까? 서울시와 사단법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공동주최하는 '도시분야 찾아가는 전문가 토론회'가 지난 11월 15일(금)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82 S타워에서 열렸다. 토론주제는 ‘광화문광장의 위상 및 주변지역의 발전방향’으로 약 3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과 질의가 이어졌다. '광화문광장의 위상 및 주변지역 발전 방향'에 관한 토론회 홍보물 ⓒ조시승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 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화문광장 재조성의 바람직한 방향이 무엇인가? 비전과 아이디어가 제시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수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회장도 "파리 ‘샹제리제’거리와 영국 버킹검궁전의 ‘Citi of London’, 도쿄 황궁 ‘마루노이찌’거리는 모두 위상에 맞는 역사도시며 역사, 관광 보행공간으로서의 위상에 맞는 가치와 잠재력을 갖고 있다. 모두 높이 관리, 집수리 제한 등 엄격한 도시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 광장사업반 임창수반장의 광화문광장 조성 배경과 추진 경위와 소통 방향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의견소통창구로 광화문광장(guanghwamun.seoul.go.kr)과 민주주의 서울(demo-cracy.seoul.go.kr)이 소개되었다. 차분하고 진지하게 진행되었던 토론회장 모습 ⓒ조시승 유나경 PMA소장의 발제가 있었다. 주요내용은 ‘광화문광장과 역사도심’이었다. 세계 유수의 나라들이 도심부를 별도 관리하고 있고 서울도 2000년부터 발전계획, 2007년 도심재창조종합계획, 2012년 4대문안 역사문화도시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른 5대 핵심의제별 과제는 ①삶의 흔적이 역사가 되는 도심 ②보행성 ➂주거환경 ④다양성과 활기넘치는 도심 ⑤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도심을 선정, 보완해 나가고 있으나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음을 발표했다. 김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