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비밀노트 공연 포토존. 비치된 바이올린과 첼로를 아이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여름방학 음악 바캉스 ‘베토벤의 비밀 노트’

베토벤의 비밀노트 공연 포토존. 비치된 바이올린과 첼로를 아이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우리 아이가 음악, 특히 클래식과 쉽게 친해지길 기대한다. 만약 내 아이가 소리에 민감하다고 느껴진다면, 더더욱 클래식을 자주 들려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당연한 욕심이다. 그런데 막상 클래식을 찾아 들려주려고 하면, 수많은 클래식 곡 중에서 무엇을 들려주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어렵게 선정해 들려준다 한들 아이들은 들려오는 음악에 잠시 흥미를 보이는 듯하다가 금세 다른 놀이에 빠져, 들려오는 음악에 무관심하기 일쑤다. 이러한 부모들의 고민을 꿰뚫어 보기라도 한 듯, 이 모든 것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멋진 공연이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바로 명품 클래식 놀이극 이다. 베토벤의 대표적인 곡을 악기별로 새롭게 편곡해 연주해준다 바이올린 연습은 싫고, 축구가 마냥 좋은 민서가 연습실에서 베토벤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속으로 점차 빠져들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베토벤의 대표적인 6개의 곡을 듣게 된다. ‘비창 소나타’, ‘엘리제를 위하여’, ‘운명 교향곡’, ‘월광 소나타’, ‘터키 행진곡’, ‘합창 교향곡’ 등 익숙한 멜로디가 흐르면서도, 악기별로 새롭게 편곡되어 연주되는 또 다른 느낌의 멜로디에 함께한 부모님도 흥미롭고 귀를 기울이게 된다. 이야기 흐름 속에서 악기 소리와 악기 이름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장면 부모로서 너무나 흡족했던 순간이다. 합주도 좋지만, 부모는 아이에게 각 악기의 고유 소리를 들려주고, 그 소리를 온전히 느끼게 해 주고픈 바람이 있다. 그리고 저 악기 이름이 첼로였던가, 콘트라베이스였던가 가물가물한 기억 속에 선뜻 아이들에게 얘기하지 못하고 있는 찰나, 베토벤 비밀노트가 펼쳐지며 공연 속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각 악기의 개성 있는 소리와 이름이 소개된다. 엄마인 나는 '저건 실로폰 소리야' 하고 나직이 얘기해 주었는데, 더욱 상세한 명칭으로서 '마림바'라고 소개된 것도 기억에 진하게 남는다. ...
세종문화회관 어디서나 뮤지컬 포스터와 한야광 이벤트 소개가 붙어있다.

광화문에서 감성 촉촉 첫사랑 소환하기

세종문화회관 어디서나 뮤지컬 포스터와 한야광 이벤트 소개가 붙어있다. “그녀가 뛰어든 건 우산이 아니라 내 마음이었다” 뮤지컬 는 우산 속으로 들어온 여주인공에 대한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남자주인공의 감성으로 시작한다. 비와 잘 어울리는 이 뮤지컬은 같은 이름의 영화 로 큰 울림을 주었고, 관객 대상으로 설문한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 1위에 수차례 오른 적이 있다. 이번에는 5년만이다. 보다 더 탄탄한 기획력과 시대에 맞게 각색한 내용으로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가 열린 세종문화회관의 M시어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는 공연시작 두 시간 전부터 관객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찾은 이들은 공연 한 시간 전부터 열리는 티켓 판매소 앞에서 한껏 들뜬 표정이었다. 로비에 마련된 우산과 벤치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풋풋한 사진을 서로 찍어주기도 했다. 로비에 마련된 우산과 벤치로 꾸며진 포토존 저녁 7시가 되자 M씨어터 로비에서는 작은 이벤트가 펼쳐졌다. 작은 테이블에 LED 팔찌와 LED 미러봉 등이 놓여 있었다. 9월 1일까지 계속되는 이벤트는 ‘한야광(한 여름 밤의 광화문)’이라는 이름으로 온·오프라인 참가가 가능하다. 한야광 이벤트 부스 오프라인 참여는 보다 간단해서 세종문화회관 어플을 깔면 예쁜 팔찌를 받을 수 있다. 네 가지 뮤지컬 공연 날짜에 맞춰 진행되는 ‘한야광’ 오프라인 이벤트는 쉽게 전원 모두 선물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즐겁다. 온라인 이벤트에는 추첨을 통해 블루투스 마이크, 커피쿠폰 등 다양한 선물이 준비돼 있으니 참여하면 좋겠다. 또한 기간 동안 사진을 찍은 후 해시태그를 걸어 자신의 SNS에 올리면 10작품을 선정, 기념품 등을 증정한다. 태희는 인우의 첫사랑이었다(좌), 두 사람이 정상에서 손을 잡고 마지막을 맞던 장면(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바라본 뮤지컬은 그 때 그 감성을 소환시켰다. 비 소리와 어우러져 장면마다 내용을 잘 살렸다. 누구에게나 저 마음 깊숙이 자리한 뚜껑을...
세종문화회관에 걸린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대형 현수막

뮤지컬 속으로 ‘번지점프를 하다’

세종문화회관에 걸린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대형 현수막 우산, 왈츠, 숟가락, 환생 등이 떠올랐다. 2001년 개봉한 영화 를 생각하면 그랬다. 남녀 주인공이 왈츠를 출 때 울리던 “쿵딴따~ 쿵딴따~”의 리듬이 반가운 영화. 시대를 초월한 단 한 번의 사랑이 다시 우리 곁을 찾았다. 개관 40주년을 맞은 세종문화회관과 달 컴퍼니 공동 제작으로 막을 올린 로 말이다. 공연장 로비에 마련된 포토존 7월 4일 오후, 공연이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 일찍이 도착한 난, 들뜨는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설레는 가슴을 살포시 다잡고 찾은 매표소에는 공연 딱 한 시간 전부터 티켓팅을 시작한다고 했다. 하지만, 기꺼이 기다릴 수 있었다.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로비에서는 진행되는 '한여름밤의 광화문-광화문 네온 밤' 이벤트 부스 한여름 밤의 광화문을 뮤지컬과 더불어 즐겁게 기억할 수 있는 반짝이는 이벤트가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 ‘추첨’, 아니다. 공연장 로비, 이벤트 테이블 직원에게 세종문화회관 어플을 설치한 모습을 힐긋 보여주면 선물로 ‘야광 팔찌’를 받을 수 있다. ‘번지 점프를 하다’ 외 ‘신나는 콘서트’ 합창, ‘썸머 클래식’, ‘오늘 하루 맑음’ 공연을 대상으로 9월 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도 참여한 후, 남는 시간에 밥도 먹고 세종문화회관 주변을 산책하니 시간이 훌쩍 지나 공연장으로 바쁘게 돌아왔다. 자칫 늦으면 공연장 내로 입장할 수 없으니 시간 엄수는 필수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를 공연 중인 M시어터의 매표 창구 주인공 인우가 등장해 칠판에 가로 선을 길게 긋는 순간부터다. 600개 관중석을 채운 눈동자의 초집중 모드가 시작됐고, 인우의 노래가 첫 멜로디를 타는 순간, 더 깊이 빠져들었다. 원작인 영화의 큰 줄기를 따르는 의 줄거리는 이렇다. 태희가 인우의 우산 속으로 뛰어든 어느 날, 두 사람은 운명적 사랑을 시작하지만, 불의의 사고를 당한 태희로 인해 짧은 사랑은 마침표를 찍는다. 17년 후 국어교사가 된 인우 앞에...
고요하기까지 한 광화문, 한여름밤의 운치를 즐기기 제격이다

여름날 감성을 촉촉히 적시는 세종문화회관 뮤지컬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주인공 인우와 태희가 처음 만나는 장면 “죄송하지만 저기 버스 정류장까지만 씌워 주시겠어요?” 2001년 개봉한 영화 의 두 주인공이 처음 만나는 장면은 비 오는 날 우산 속이었다. 배우 이병헌과 故이은주의 열연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영화다. 이번 여름엔 40주년을 맞은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로 재탄생한 를 만날 수 있다. 원작 스토리에 아름다운 음악까지 더해지니 감동이 두 배가 되는 기분이다.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를 관람했다 영화 OST 곡들도 훌륭했지만, 뮤지컬의 새로운 곡들도 손색없었다. 실제로 뮤지컬 는 2012년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음악상, 2013년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 작곡작가상을 수상하며 웰메이드 창작뮤지컬로 인정받았다. 올해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을 맞아 다시 관객들을 찾은 것이다. 남자 주인공 인우 역에 강필석, 이지훈이, 태희 역에 임강희, 김지현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선 배우 이지훈이 분한 인우를 만났는데, 코앞에서 듣는 배우들의 연기와 가창력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8월 26일까지 계속된다 주인공의 회상장면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시공간의 전환을 자유자재로 표현해내는 무대도 놀라웠다. 크지 않은 규모의 무대지만 200% 활용해 다양한 장면을 매끄럽게 펼쳤다. 반짝반짝했던 무대 바닥은 마치 빗물이 고인 듯 반영을 비쳤는데 알고보니 물 위에 떠있는 듯한 공간으로 연출한 것이라 한다. 무대연출이 ‘신의 한 수’가 아닐까 한다. 세종문화회관 ‘한야광’ 이벤트 부스 공연에 앞서 로비에선 소소한 이벤트도 열리고 있었다. ‘한여름밤의 광화문’, 줄여서 ‘한夜(야)광’이라는 이벤트로 직접 참여해봤다. 세종문화회관 어플을 다운받아 공연 전 부스에서 보여주기만 하면 반짝 반짝 빛나는 LED팔찌를 받을 수 있었다. 어플에 별점 평가를 남기고 화면을 캡처해 댓글게시판에 올리면 선물을 주는 온라인 이벤트도 같이 진행 중...
많은 사람들이 요가 동작을 따라하며 심신을 수련하고 있다

광화문 한복판에서 3,000명이 요가를…

많은 사람들이 요가 동작을 따라하며 심신을 수련하고 있다 6월 광화문광장은 카멜레온이다. 매주 일요일마다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서 다른 행사, 다른 모습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만 오면 신나고 즐겁다. 차가 다니던 거리에 시민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 17일 광화문광장은 요가교실로 변했다. 요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와도 같은 ‘UN 세계 요가의 날’ 행사가 이곳에서 열렸는데 2,000명이 넘는 요가인들이 모여 야외에서 요가하는 모습은 장관처럼 아름다웠다. 요가와 관련된 여러 체험을 해볼 수도 있다 UN 세계 요가의 날은 다소 생소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UN 세계 요가의 날은 2014년 9월 유엔총회에서 인도의 나렌드라 모리 총리가 유엔회원국들에게 '세계 요가의 날'을 지정하도록 요청한 데서 시작했다고 한다. 2015년 6월 21일 세계 요가의 날이 만들어지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작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UN 세계 요가의 날’ 행사가 시작되었다. ‘세상을 밝혀라’라는 주제로 요가를 통해 서로 화합과 교류,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요가와 관련된 다양한 부스들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 광화문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는 여러 부스들이 설치되었다. 요가와 관련된 용품과 의복, 요가책, 요가단체를 소개하는 홍보 부스, 인도 전통문화를 전시하는 부스, 개개인의 체형교정과 체질 진단을 무료로 해주는 부스 등 다양한 부스들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번 요가행사는 UN 세계 요가의 날 홈페이지에서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통해 만원의 참가비를 내고 참여할 수 있었다. 요가는 고대인도의 전통유산으로 몸과 마음이 합일되는, 단순한 운동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이다. 세상과 우리, 자연이 하나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요가는 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시킬 수 있다. 최근 한국에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요가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도심 ...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 들어선 캠핑텐트

킥보드부터 책읽기까지…광화문이 놀이터로 변했다!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 들어선 캠핑텐트 검은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것은 자동차가 아닌 킥보드. 6월 매주 일요일 세종대로는 차 대신 사람들의 발길을 맞이한다.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 행사로 매주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시민들을 거리 위로 걷게 한다. 6월 첫 번째 일요일이었던 6월 3일에는 종로경찰서 등과 함께 ‘보행 및 자전거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안전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자전거 면허 실기 시험 체험, 교통경찰 체험 이벤트 등이 진행되었다. 헬멧과 킥보드를 대여해 주는 킥보드존 첫 번째 일요일에 이어 두 번째 일요일이었던 10일에도 세종대로 위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했다. 차 없는 거리는 이순신 동상 앞,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작했다. 가장 먼저 아스팔트 위를 점령하고 있는 것은 어린이들이 타고 달리는 ‘킥보드 존’. 헬멧과 킥보드를 대여해서 탈 수 있었는데, 대기 시간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감성 글귀 뽑기 코너 킥보드 존을 뒤로 하고 세종대로를 좀 더 걷다 보니 뽑기 기계가 있다. 무엇이 나올까 궁금해 하며 버튼을 돌리니 투명한 캡슐이 나온다. 캡슐 속에는 작은 쪽지가 들어 있다. “오늘도 정말 고생 많았어!” 좋은 글귀가 적혀 있는 감성 글귀 뽑기가 설치되어 있는 곳은 ‘2018 한 평 시민 책시장’. 한 평 시민 책시장 코너와 책을 고르는 시민 을지로6가 동대문 평화시장 1층에는 헌책을 판매하는 20여 개 업체가 몰려 있는 청계천 헌책방거리가 있다. 그곳에 실제로 진열된 헌책이 세종대로 위로 옮겨졌다. 헌책방 사장님으로부터 책을 추천받거나 내 책과 다른 책과 교환할 수 있는 ‘한 평 시민 책시장’의 모습이다. 한쪽에는 작은 책꽂이에 비치된 책들을 자유롭게 읽고 반납할 수 있는 거리 위의 도서관도 마련되어 있었다. ‘찾아가는 거리 체육관’ 코너에서 컬링을 즐기는 아이들 차 없는 세종대로 위를 함께 걷던 아이들의 발길을 붙잡은 곳은 ‘찾아가는 거리 체육관’. 원반던지기, ...
이순신장군 동상 앞 광화문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고 있다

올여름 광화문광장의 더위를 책임질 ‘이것’

이순신장군 동상 앞 광화문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고 있다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근처에 있는 바닥분수는 여름이 되면 아이들의 물놀이장이 된다. 아이들은 시원하게 솟아오르는 분수를 향해 돌진하다 부모들이 미처 말릴 새도 없이 물 속으로 뛰어든다. 래쉬가드까지 단단히 챙겨 입고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도 있지만 준비 없이 와도 괜찮다. 신나게 놀고 나서 젖은 옷은 한 낮 볕에 말리면 되니 말이다. 물놀이 중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어린이 여느 해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왔다.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니 휴일을 맞아 광화문 광장을 찾은 사람들 얼굴이 더위로 발그레 했다. 광장에 있는 분수는 높았다 낮아졌다를 반복하며 시원한 물줄기를 만들어 냈다. 아이들은 공중으로 솟구치는 물줄기 사이사이를 뛰어다니기도 하고 온 몸으로 물줄기를 막으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처음엔 물이 무서워서 망설이던 아이들도 금세 생쥐 꼴을 한 아이들과 친구가 됐다. 외국인 여행객도 예외는 아니어서 물 속에 들어가겠다는 아이와 말리는 부모 사이에 즐거운 실랑이가 이어졌다. 엄마가 재빠르게 바지를 벗기자 아이는 팬티 바람으로 분수 속으로 뛰어들었다. 외국인 아이들도 물놀이가 즐겁다(좌), 물에 젖은 옷은 뜨거운 햇볕에 금세 마른다(우) 물 속에서 시원하게 뛰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광장을 지나는 사람들 입가에 미소가 피어올랐다. 멈춰 서서 아이들 노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사람도 보였다. 분수 양 옆 차양 아래엔 부모들이 아이들 노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마포구에서 왔다는 한 시민은 “아이가 즐겁게 뛰어놀 수 있어서 여름이 되면 광화문 분수를 자주 찾는다”며 “어른들은 아이스 커피 한 잔으로 더위를 달래고 있다”고 했다. 지난 6월 1일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쿨링포그 이제, 어른들의 무더위를 식혀 줄 새로운 시설물도 생겼다. 바닥분수 바로 옆에서 안개비를 내리는 ‘쿨링포그’다. 수돗물을 고압으로 분무하여 작은 물방울이 증발하...
세종대로에서 퀵보드를 타는 아이들

6월 광화문에서 요가도 하고 스케이트보드도 즐겨요

세종대로에서 퀵보드를 타는 아이들 6월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다. 요가 축제는 물론 스케이트보드 묘기도 볼 수 있고, 보행 및 자전거 안전교육, 책 문화 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경험해 볼 수 있다. 6월 3일에는 종로경찰서 등과 함께 ‘보행 및 자전거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 주의할 보행안전, 자전거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자전거 면허 실기 시험 체험 코너도 준비한다. 자전거 교육 수료 면허증도 발급하며, 교통경찰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교통경찰체험 이벤트 6월 10일과 24일에는 ‘한 평 시민 책 시장’이 열린다. 헌책방 사장님으로부터 책을 추천받거나 내 책과 다른 책과 교환할 수 있는 책 시장, 청계천 헌책방 전시, 인생 책 글귀 뽑기 등도 마련한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운영한다. 6월 17일 차 없는 거리는 패션쇼장이 되기도 하고, 커다란 요가의 장이 되기도 하는 이색 광경이 연출될 예정. 광화문을 배경으로 런웨이를 선보이는 ‘서울 365 패션쇼’가 오후 2시 30분과 4시에 2회 펼쳐지고, 3,000명 요가인이 함께하는 ‘UN 세계 요가의 날’ 기념 한국행사도 열린다. 단체 요가 퍼포먼스는 오후 3시 30부터 진행되며, 인도 전통무용 까딱댄스 등 축하공연 및 요가 문화체험도 함께한다. UN 세계 요가의 날 행사에서 요가인들이 함께 모여 요가를 하고 있다. 6월 24일에는 전 세계 스케이터의 축제 ‘고 스케이트 보딩 데이’ 행사가 열린다. 스케이트보드 대회 및 일반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한다. 스케이터의 화려한 기술 등 스케이트 보딩 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다. 캠핑텐트나 에어베드, 파라솔과 평상 등 시민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도 계속 운영한다. 킥보드 존, 뉴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체육관’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세종대로 쉼터 거리 버스킹 공연과 함...
'미식도시 서울' 서울로7017 인근 맛집탐방

‘미식도시 서울’ 서울로7017 인근 맛집탐방

서울로7017 야경 미식탐방에 명소까지, 오감만족 투어 코스 서울시가 서울로7017 인근 지역 맛집과 역사적인 장소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음식도보여행상품 ‘서울로 7017 테이스팅 서울 투어’를 선보였다. 테이스팅 투어(Tasting Tour)란 이미 세계 유명 미식 도시에서 보편화 된 ‘음식여행(food tour)’의 한 방법이다. 3~4시간의 도보여행을 통해 방문하는 식당의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음식관광상품을 말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서울로 7017 테이스팅 서울 투어’는, 2017년 서울시 관광 스타트업 공개오디션을 통해 우수상을 수상한 ‘서울가스트로투어’가 개발한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남대문&명동 코스, ▲중림동 코스, ▲시청&광화문 코스 등 총 3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 상품 ‘남대문&명동’ 코스는 남대문 시장과 북창동, 명동을 아우른다. 남대문 시장의 칼국수, 갈치 골목 등을 방문하면서 시장의 유명음식을 시식한다. 북창동 한식당과 명동 차이나타운 등 대표적인 맛집을 돌며 서울 근대사 이야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중림동’ 코스에서는 소설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배경으로 유명한 중림동의 유서 깊은 맛집들과 '서울로 7017'을 통해 동네 유입이 편리해지면서 새로 자리한 식당을 함께 방문한다. ‘칠패시장’과 ‘약현성당’, ‘학사문화’를 이끌었던 종로학원의 이야기도 소개한다. ‘시청&광화문’ 코스에서는 지금은 사라진 음식거리 피맛골을 회상하며 광화문광장 민주화 이야기 등 한국 근대사의 과거와 현재를 느낄 수 있다. 방문 명소는 옛 서울시청사, 모전교, 피맛골목, 경희궁 금천교, 돈화문, 덕수궁 및 정동길 등이다. 서울가스트로투어 강태안 대표는 "공모전 입상 후 6월부터 8월까지 식당 섭외를 위해 매일 같이 발품을 팔면서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하는 식당대표들과 함께 소통하며 메뉴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테이스팅 투어 상품가는 외국인 개별자유여행은 ‘남대문&명동’ 코스는 75달러, ‘중림동’과 ‘시청...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출발을 기다리는 트롤리버스 ⓒ최은주

서울명소만 쏙~ 서울시티투어버스 여행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출발을 기다리는 트롤리버스 7월 초 일찌감치 휴가를 다녀온 우리 가족은 8월 성수기에 주어진 휴가 기간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서울 시내 나들이를 생각했다. 더위도 피하면서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서울사람 서울여행’ 콘셉트는 어떠냐는 아이들 제안에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서울 명소를 한 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늦은 점심을 먹고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타기 위해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을 찾았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도심 고궁 코스 ▲파노라마 코스 ▲어라운드 강남투어 코스 ▲야경코스 2코스 등 총 5개 코스를 운행 중이다. 우리는 하이데커 오픈탑 버스와 트롤리버스, 이층 버스를 갈아타며 서울의 명소를 구경할 수 있는 파노라마 코스를 선택했다. 이 코스는 광화문에서 출발해 명동 남산 세빛섬 63빌딩 한강유람선 홍대입구를 거쳐 다시 광화문에 도착한다. 전 코스를 도는 데 1시간 40분이 소요되며 요금은 성인 1만5,000원, 학생 1만원이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노선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마음에 드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좌), 고풍스러운 트롤리버스를 타고 서울의 풍경을 감상하는 관광객들(우) 티켓을 끊고 트롤리버스에 올라탔다. 1900년대 초반 노면전차 모습을 한 버스는 나무 의자와 황동 기둥 장식으로 고전적이고 고풍스럽게 꾸며져 있었다. 광화문을 출발한 버스가 명동을 지나 남산길로 접어들자 버스를 탄 지 5분도 안 돼 도심과는 전혀 다른 숲길이 펼쳐졌다. 서울에 이렇게 싱그러운 녹음이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길이 하얏트호텔까지 이어졌다. 아이들은 “이층버스 타고 홍콩의 스탠리 베이에 갔던 것이 생각난다”며 외국 여행하는 기분이라고 즐거워했다. 세빛섬에서 갈아탄 하이데커 오픈탑 버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을 출발점과 도착점으로 순환한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45분 간격으로 총 11회가 운행되고 있어, 원하는 정류장에서 하차해 구경한 후 다음에 오는 시티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