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 동상을 비롯해 남산 곳곳에는 독립운동가의 동상 및 시비 등을 만날 수 있다

가슴 뭉클!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현장을 찾아서

안중근의사 동상을 비롯해 남산 곳곳에는 근현대사의 기억을 만날 수 있다 함께 서울 착한 경제 (106) 광복절 맞이 남산 일대 역사여행 8월 15일은? 광복절! 그렇다면 8월 29일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광복절이야 다들 잘 알고 있겠지만, 29일이 경술국치일임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정확히 말하면 29일은 ‘한국 전체에 관한 일체 통치권을 완전 또 영구히 일본 황제폐하에게 양여한다’는 한일병합조약을 공포한 날이다.​그렇다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건 나라를 되찾은 것일까, 나라를 빼앗겼던 치욕스런 과거일까? 일제의 잔혹한 만행일까? 독립을 위한 의지일까? 진정 우리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그 답을 찾기 위해 서울 남산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았다.​ 잊혀진 경술국치의 현장을 찾아서... 역대급 폭염이라지만, 남산의 짙은 녹음 아래로 들어서니 더위가 조금 가시는 듯하다. 서울유스호스텔로 향하는 굽은 길을 따라 오르자니, 저만치 커다란 은행나무 뒤로 강렬한 여름 햇살을 가득 품은 조형물들이 보인다.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된 곳, 통감관저가 있던 곳이다. ​1910년 8월 22일, 총리대신 이완용은 이곳 통감관저 2층에서 당시 통감이었던 데라우치 마사타케와 한일병합조약을 체결했다. 앞서 창덕궁에서 조약안을 순종 황제에게 보이고 각 조항을 설명하고 가결하는 어전회의를 거치긴 했지만, 형식적인 회의일 뿐이었다. 조약 조인 사실은 일주일간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고, 29일 국원양여에 대한 순종의 칙유와 함께 반포되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통감관저는 1890년대 후반 일본공사관 용도로 지어졌다. 임진왜란 때 왜군이 주둔했던 왜성대라 하여 이곳에 자리 잡았다는데, 1885년 맺은 한성조약에 따라 일본공사관 부지로 내준 것이다. 일본공사관으로 쓰이던 건물은 1905년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는 을사늑약 체결로 통감부가 되었다. 일본인 통감이 외교 사무를 대행한다는 것인데, 통감부는 실제 대한제국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설치한 감독 기관...
‘역사도시 서울’의 강연&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

광복절 맞아 더 의미 있었던 ‘역사도시 서울’ 탐방!

‘역사도시 서울’의 강연&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 서울의 주요 역사 명소를 전문가와 함께 둘러보는 ‘역사도시 서울’의 강연&탐방 프로그램 3회 차에 직접 참석해 보았다. 이번 ‘역사도시 서울’ 강연&탐방은 서울역사박물관, 돈의문박물관마을, 경교장으로 이어 지는 코스다. 지난 토요일,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앞에서 정재정 교수(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서울시 역사자문관)에게 탐방지에 얽힌 역사적 배경 등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들은 후 탐방을 시작했다. 방학을 맞아 부모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이 투어 프로그램에 많이 참석했다. 탐방객들이 서울과 서울올림픽에 대한 영상을 보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88올림픽과 서울’ 특별전을 둘러보며 88올림픽 유치부터 개최까지 10년간 서울이란 도시의 변화를 살펴봤다. 88올림픽 당시 의전용으로 사용된 일명 ‘사마란치 콤비버스’를 비롯해 올림픽 관련 자료 등 유물 300여 점, 영상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변화, 성장한 서울을 볼 수 있었다. 탐방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88올림픽 당시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자 함께 온 부모들이 열심히 설명해 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식당 두 개를 리모델링해 만든 ‘돈의문전시관’ 역사박물관을 나와 두 번째 코스인 돈의문박물관마을에 가기 위해 자그마한 오솔길을 걸었다. 푸른 숲과 단정하게 깔린 데크 위를 걸으니 금방 돈의문박물관마을이 나타났다. 100여 년간 지속돼온 골목길과 한옥, 1920년대 일제강점기 적산가옥, 1935년 지어진 유한양행 사옥, 1970년대 서대문여관, 1980년대 근대 건축물 등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보존된 곳이다. 이곳에는 이탈리아식당 ‘아지오’, 한정식집 ‘한정’을 리모델링한 ‘돈의문전시관’이 있다. 동네식당이 박물관이 된 모습에 아이들은 놀라기도 했지만, 돈의문 일대 역사와 건축물,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돈의문전시관에 있는 괴석을 들여다보고 있는 어린이들 관람객들은 학예사의 설명을 듣는 건 물론 팸플릿을 들여다보고 손으로...
그림 속 시대여행을 떠나는 아이들

광복절엔 ‘역사도시 서울’ 한바퀴 떠나요!

그림 속 시대여행을 떠나는 아이들 해설과 함께 역사 속 서울을 둘러보는 ‘역사도시 서울 강연&탐방’ 프로그램이 10월까지 10회에 걸쳐 진행 중이다. 8월 11일 3회차 프로그램은 서울역사박물관-돈의문박물관마을-경교장을 둘러보는 코스였다. 서울의 중심 광화문에는 역사박물관이 두 곳 있다. 광화문광장에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서대문에 위치한 ‘서울역사박물관’. 그 중 서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은 현재 ‘88올림픽과 서울’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역사도시 서울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해설을 듣고 있는 시민들 88올림픽이 개최되었을 때, 중3이었다. 우리나라에서 86아시안게임을 개최한다는 것도 신기했는데 올림픽이라니. 오늘을 살고 있는 세대에겐 좀 낯선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70년대에 태어나 2010년대를 살고 있는 나에겐 서울은 돌이켜보면 많은 변화를 했고 지금은 기억을 소환하지 않으면 생각조차 나지 않는 먼 과거의 모습들이다. 처음으로 공동 목표 아래 하나가 되는 서울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이 88올림픽이었다. 교통시설도 주거시설과 편의시설도 낙후되어 있던 서울에 올림픽 개최를 위한 체육시설과 도시기반 시설들이 척척 들어섰다.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 선 것처럼 서울은 문화·경제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했다. 그리고 오늘날 거대도시 서울이 되었다. 서울역사박물관 ‘88올림픽과 서울’ 전시는 10월 14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돈의문전시관입구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강북삼성병원 사이에 위치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서울의 100년을 리모델링한 도시재생 마을로 과거와 현재의 문화를 이어간다. 돈의문 일대의 역사, 문화 그리고 그 속에서의 삶을 볼 수 있다. 처음 들어 선 돈의문전시관에서 내가 사는 이곳이 한양도성의 서쪽 대문이었다는 것도, 근대화 속의 한 곳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노...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3의사묘와 안중근 의사의 가묘(비석이 없는 묘)

아이와 함께 광복절 의미 되새길 수 있는 곳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3의사묘와 안중근 의사의 가묘(비석이 없는 묘) "내가 죽으면 내 유골을 하얼빈공원에 묻었다가 대한의 독립이 되거든 조국으로 나의 유골을 운구해 달라" 1909년 중국 하얼빈 기차역에서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가 사형 집행 전 남긴 유언이다. 의사가 순국(殉國)한지 어느덧 108년이나 되었건만 유언조차 온전히 받들지 못하고 가묘(假墓) 형태로 효창공원 ‘3의사묘역(三義士墓域)’에 모셔 있다니, 후손된 도리가 아닌 것 같아 몹시 부끄러웠다. 며칠 후면 광복절이다. 광복절을 맞아 효창공원을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 보통의 도심공원과는 달리 효창공원은 특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효창공원 상징조형물, 하늘과 대지를 이어줄 듯 신비감이 느껴진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 1,2번 출구에서 도보 10여 분 거리, 공원입구 창열문(彰烈門)을 들어서니 우뚝 선 ‘상징조형물’이 나타난다. 하늘과 땅을 이어줄 듯 신비감이 묻어난다. 이정표의 안내를 따라 공원을 걷는다. 약 12만3,307㎡의 공원은 ‘3의사묘역’과 ‘임시정부요인묘역’ 그리고 ‘김구묘역’으로 나눌 수 있다. 원래 지금의 효창공원은 조선 22대 임금 정조의 장남 문효세자의 묘가 있던 '효창원(孝昌園)'이었다. 1894년 동학농민운동이 거세게 일어나자 청나라 군대가 진압 차 파병되었고, 일본도 1885년 청과 맺은 텐진조약을 빌미로 조선에 파병했다. 숲이 울창하고 인적이 드문 효창원을 일본군 주둔지로 결정하고 비밀병참기지로 삼았다. 조선왕가의 원소(園所)였던 효창원을 일본은 군대를 주둔시켜 독립군 토벌작전의 아지트로 활용했다. 1924년에는 일부를 공원화 하더니 급기야 1943년에는 문효세자의 묘까지 서삼릉(西三陵, 고양)으로 이장한다. 해방 후 일제의 모든 시설은 철거되었고 그곳에는 7인의 애국지사가 영면(永眠)하고 있다. 애국지사 7인(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이동녕, 차이석, 저성환, 김구)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의열사 내부 모습 공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기념하기 위해 여의도공원 남쪽 문화마당에 C-47 수송관을 설치했다. ⓒ최용수

다시 돌아온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송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기념하기 위해 여의도공원 남쪽 문화마당에 C-47 수송기를 설치했다. 해방 3일 후인 1945년 8월 18일, 중국 시안(西安)비행장에서 이륙한 C-47 미군 수송기가 경성비행장(현 여의도공원)에 착륙했다. 비행기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정진대원 이범석, 김준엽, 노능서, 장준하 등이 타고 있었다. “보았노라 우리 연해의 섬들을 / 왜놈의 포화 빗발친다 해도 / 비행기 부서지고 이 몸 찢기워도 / 찢긴 몸이 연안에 떨어지리니 / 물고기 밥이 된들 원통치 않으리 / 우리의 연해 물 마시고 자란 고기들 / 그 물고기 살찌게 될 테니” 비행기가 우리 연안 서해의 상공에 들어서자 이범석 장군이 쓴 글이다. 이들은 광복 이후 새로운 나라의 기틀을 다지고자 중국전구 미군사령부 ‘사절단’과 함께 날아왔다. 그러나 아직 한국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의 저항과 미군 사령관의 요구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중국으로 되돌아가야 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난 1945년 11월 2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 국무위원 이시영 등이 이 비행기로 귀국하게 된다.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C-47 수송기 모습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시는 공군과 협조하여 여의도공원 남쪽 문화마당에 C-47 수송기를 설치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공간으로 조성한 것이다. 비상하듯 고개를 든 C-47 수송기의 모습은 경성비행장 활주로에 착륙하던 순간을 그대로 담아낸 듯하다. C-47 전시관 현장 해설사(이의근)는 “하루 수십 수백 명의 시민이 찾아와 현재까지 전시관을 찾은 시민은 6만6,000명에 이른다”고 귀띔했다. 콘서트에 참석한 모두가 독립군가 `압록강 행진곡`을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18일 저녁, C-47 수송기 앞 야외무대에서는 가 열렸다. 콘서트는 공군군악대와 의장대의 공연으로 시작해 시민들이 부르는 항일 독립군가, 광복군에 대한 역사 토크로 이어졌다. 콘서트의 마지막 순서로는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과 연주자, 독립유공자 후손, 공군군악대·의장대 장...
도봉구 구민회관 옆 공원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 모습 ⓒ김영옥

청소년들이 직접 세운 ‘창동 평화의 소녀상’

도봉구 구민회관 옆 공원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 모습 지난 8월 15일 오전 10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많은 주민이 참석한 광복 72주년 기념 ‘도봉구 평화의 소녀상’, ‘창동 3사자’ 제막식이 도봉구 구민회관 옆 작은 공원에서 열렸다. 2011년 12월 14일부터 시작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가 1,000회를 맞는 날,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우리나라 최초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이후 소녀상은 전국 각지에 세워져 현재 73개가 있다. 지난 8월 14일 세계위안부의 날과 15일 광복 72주년을 맞아, 전국에서 10여 개의 소녀상이 추가 건립됐는데 도봉구도 그 대열에 당당히 합류하게 됐다. ‘도봉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도봉구 내의 노곡중학교, 정의여고, 덕성여대 학생들과 시민단체, 시민들이 모여 만든 ‘도봉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청소년의 자발적 서명과 모금 운동으로 세운 ‘도봉구 평화의 소녀상’ 지난해 노곡중학교 동아리 학생들은 도봉구 청소년동아리 지원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인 ‘개(open)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청소년 스스로 하고 싶은 것,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것을 찾아 기획하고 실행해 보는 활동으로 ‘한국의 진실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도봉구 소녀상 설립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의 서명운동은 ‘도봉구 청소년참여위원회’와 만나 연합활동을 펼쳐 더욱 구체화 되었다. 청소년들은 지역에서 열리는 모든 축제에 빠짐없이 참여해 홍보하였고,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지역 어디에서든 서명운동을 벌였다. 청소년들의 활동에 지역의 시민단체와 주민들도 힘을 보탰다.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위원들 그중 하나로 덕성여대 소녀상 서포터즈 ‘봄밤’과 함께 지난 3월 ‘도봉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발대식을 했다. 이후 후원금 모금 활동, 물품 등을 팔아 후원금에 보태기도 했다. 5개월 동안 활동한 결과 4,691만5,580원의 후원금이 모였고, 민관...
안중근 의사 대형 좌상 ⓒ김수정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이다’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

안중근 의사 대형 좌상 “나는 천국에서도 국권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사형 집행을 앞두고 뤼순감옥을 찾아온 동생들에게 남긴 안중근 의사 유언 중 일부이다. 도마 안중근 의사(安重根 義士, 1879.09.02~1910.03.26.)는 대한제국 말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중국 하얼빈역에서 일제 침략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여 조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밝힌 민족의 영웅이다. 안중근의사기념관은 2010년 유품과 자료 전시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평화 사상을 널리 알리고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기념관이다. 안중근의사기념관, 12개 기둥 형태는 단지동맹을 결성한 12명의 독립투사를 상징한다 우윳빛 유글라스(U-glass) 12기둥 형태의 독특한 건물 외양은 안 의사와 함께 대한독립을 맹세하고 단지동맹(斷指同盟)을 결성한 12인을 상징한다. 12개 기둥 중 하나는 투명 유리로 되어 있는데, 이는 안중근 의사를 상징한다. 아이들과 함께 기념관을 찾는다면 이 투명 기둥을 찾아보는 것도 뜻 깊은 관람이 될 것 같다. 기념관은 제1, 2, 3전시실, 기획 및 체험전시실, 추모실 그리고 광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1층 제1전시실부터 지상 2층까지 차례로 관람하는 것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안중근 의사 대표적 유묵(遺墨, 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과 단지동맹회 동지 혈서 내용을 새긴 벽을 따라 내려가면 입구가 나온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만날 수 있는 것은 안중근 의사 대형 좌상이다. ‘대한독립(大韓獨立)’이란 혈서 아래 홀 중앙에 자리했다. 도마 안중근 의사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곳은 입장 시 참배하는 곳으로, 거대한 안중근 의사 앞에서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시대적 배경 제1전시실에는 안중근 의사 생애와 반동학군 투쟁, 빌렘 신부와 천주교 입교, 교육운동과 국채보상운동 등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어떻게 의사가 ‘도마(Thoma...
서울로7017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서울로7017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나무에 달린 메시지를 읽고 있는 연인 서울로 7017이 분홍빛 꽃길로 물들었다. 광복절을 기념하여 서울로 7017에서는 지난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우리의 꽃, 무궁화 축제’가 열렸다. 광복절 의미와 역사를 기억하는 자리에 850여 점의 다양한 무궁화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것은 그동안 푸른 야경을 연출했던 서울로 7017 조명이 분홍색으로 바뀐 점이다. 시간별로 프로그램이 달라 아침과 저녁, 두 차례에 걸쳐 서울로 7017을 방문했다. 8월13일 아침은 바람이 살짝 불어와 고가를 걷기에 좋은 날씨였다. 쾌적한 기분으로 서울로 7017에 오르자 여기저기 ‘무궁화축제’를 알리는 포스터가 보였다. 알기 쉽게 바닥에 붙여진 무궁화 시트들을 따라가면 행사 장소에 도착한다. 소원을 적는 시민들 행사 장소는 서울로 전시관부터 만리동광장에 이르는 구간이다. 구간에 들어서자 ‘꽃길만 걷게 해줄게’라는 현수막이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안전 난간 유리에는 랩핑한 무궁화 꽃이 무리지어 피어 행사의 의미를 전달했다. 시민들의 염원이 적힌 메시지가 달린 무궁화나무는 더욱 생기 있어 보인다. 행사장에서는 ‘안녕, 무궁화’라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벌여 인기를 끌었다. ▲무궁화 희망나무 소망달기 ▲무궁화 꽃길 스티커 붙이기 ▲무궁화와 함께 인증샷 찍기를 하면 스탬프를 받게 된다. 스탬프를 모아 만리동광장으로 가면 일 선착순 750명에 한해 무궁화 묘목과 부채, 책자를 증정한다. 시민들은 성실하게 이벤트를 참여하느라 여기저기서 무궁화 인증샷을 찍고 소원을 적느라 분주했다. 고가를 내려가면 만리동광장이 나온다. 아이들은 무궁화로 장식된 꽃 카트를 보자 환호성을 질렀다. 체험프로그램도 인기였다. 무궁화 폼클레이와 페이스페인팅을 열중하는 아이들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들 표정은 즐거움이 넘쳤다. 무궁화로 장식한 꽃 카트(좌), 즐겁게 폼클레이를 체험하는 아이(우). 중앙에는 무궁화차를 시음하는 코너가 마련됐다. “우리나라 꽃차라 그런지 선...
우표로 만나본 위대한 독립운동가 이야기

우표로 만나본 위대한 독립운동가 이야기

우표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위대한 독립운동가 이야기전’ 8월 15일은 우리나라가 광복을 맞이한 지 72주년이 되는 광복절이다. 최근 북한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일본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망언과 독도 영유권 주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7월 6일 서울시와 서울대인권센터는 73년 만에 최초로 미국에서 발견한 위안부 할머니 영상을 공개하였다. 올 9월에는 동영상을 비롯한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중구 소공로70 서울중앙우체국 지하 2층에 위치한 ‘우표박물관’에서는 광복절 특별기획전인 ‘위대한 독립운동가 이야기전’이 열리고 있다. 우표를 통한 색다른 광복절 이야기를 전하는 이번 전시는 8월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애국선열들의 기념 우표 이 전시회는 100여 년 전 독립운동가들이 지키려했던 조국의 자주독립에 대한 숭고한 뜻을 기리고 역사의식과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1907년 을사늑약과 헤이그 특사(이준, 이상설, 이위종)부터 1945년 8.15 광복 그 감격의 순간까지 독립운동가들의 주요 사건들과 이야기를 기념우표들과 함께 연표로 설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시회를 감상 중인 관람객 전시관에는 방학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찾은 초등학생들이 많았다. 독립운동가 사진과 관련 우표들을 중심으로 낱말퀴즈를 풀면 추첨을 통해 관람권(1인 2매)을 제공하는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안내문처럼, 이번 전시회는 아이들이 광복절 의미를 이해하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다. ■ 우표박물관 안내◯ 위치 : 서울시 중구 소공로70 서울중앙우체국 지하 2층 ◯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종료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 ◯ 관람일 : 화~일요일 (월요일이 공휴일 또는 기념우표 발행일인 경우 운영/설날·추석·국경일도 휴무) ◯ 입장료 : 무료◯ 문...
72년 전 뜨거웠던 여름, 광복

[영상] 광복~촛불집회 “광장이 있었다”

광화문 광장 가득 펄럭이던 태극기 72년 전 뜨거웠던 여름, 광복 잃어버린 조국을 찾은 기쁨에 맨발로 뛰어나간 사람들 그들이 바라던 것은 오직 한 가지 잘못된 질서를 바로잡는 것 부정선거와 독재, 1960년 4.19혁명 계엄과 폭력진압, 1980년 5.18민주화운동 부조리 앞에 숨지 않았던 자랑스러운 시간들 하나가 되어 모일 때마다 놀라운 일들을 이뤄온 우리 그리고 지난겨울 작은 촛불로 만들어낸 또 하나의 역사 "광장민주주의" 불의 앞에 상식이 무너지지 않도록 스스로 나선 시민들 그리고 그 곁에서 함께 했던 서울 다시 돌아온 광복절 자랑스러운 그 시간들을 기억하며 서울시가 함께 하겠습니다. I · SEOUL · U ...